안녕하세요~숭어입니다.
저는 장르문학이라고 불리는 판타지, 무협, SF 소설에 대한 거리감이랄까 편견을 갖고 있었는데요. 그 벽을 시원하게 깨준 소설이 김초엽 작가의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이었어요. SF 소설도 이렇게 긴 여운을 남길 수 있구나, 생각했거든요. 김초엽 작가의 두 번째 소설집 <방금 떠나온 세계> 같이 읽어요.
"사랑하지만 끝내 이해할 수 없는 것이 당신에게도 있지 않나요?"
띠지에 적힌 문장이 매혹적이네요.
방금 떠나온 세계
D-29
숭어모임지기의 말
숭어
잘못된 종에 갇혀 있다는 감각. 나는 평생 감금되어 있다는 감각을 느껴왔다. 그건 어쩌면 내 가 이 비좁은 배양실에 갇혀서도 아직 정신을 잃지 않은 유일한 이유일 것이다
『방금 떠나온 세계 (2주년 기념 리커버)』 p.22, 김초엽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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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어
이렇게 빨리 모임을 시작할 수 있게 되다니~완전 기뻐요~꺄아아아
숭어
'최후의 라이오니' 읽고 있는데요. '나는 다른 무언가로 태어나 로몬으로 잘못 분류된 것 같다.'는 문장이 왠지 뭉클하기도 하네요. 나만 남들과 다른 사람 같고, 나만 섞이지 못하는 것 같다는 생각을 여러 번 했던 것 같아요.
하인
저도 가끔씩 그런적 있었던 것 같아요 나와 맞지 않은 사람들 사이에서 나도 홀로 였던 경험이 있어서 인상깊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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