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나게 큰 감동이 직접적으로 오는건아닌데 뭔가 긴 여운이 남는 책인것같아요
방금 떠나온 세계
D-29
비둘기
시장
솔직히 저는 이 책을 이해하기가 매우 어려웠습니다
시장
김초엽 특유의 sf적 설정이 매우 정교해서 저의 머리로는 이해하기 힘든 장면들이 많았죠
흰여우
그래도 찾아보거나 하면 충분히 읽을만 했다고 생각해요
시장
이번 방금 떠나온 세계라는 작품또한 약간 어두운 분위기라 결심하고 읽지 않으면 매우 우울해졌습니다
이예림
“ 그 순간 저는 여전히 로라를 사랑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어요.동시에 제가 앞으로도,어쩌면 영원히 로라를 이해 할수 없으리라는 것도요.하지만 그걸 깨닫는 기분이 나쁘지는 않았습니다.사랑하지만 끝내 이해할 수 없는 것이 당신에게도 있지 않나요. ”
『방금 떠나온 세계 (2주년 기념 리커버)』 P.126, 김초엽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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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둘기
마리가 테러를 한것과 별개로 마리는 춤을 사랑한것같아요
시장
마리가 춤을 좋아한 것 역시도 마리의 결함으로 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빈둥빈둥
오래된 협약이 인도의 여신을 뽑는 것과 비슷하다고 느꼈어요
시장
쿠마리 제도를 말씀하시는거죠?
빈둥빈둥
네!맞아요.
시장
쿠마리 제도와 어떤 점이 닮아있는 것 같다고 생각하시나요?
빈둥빈둥
쿠마리를 뽑는 법 중에 어둡고 동물의 사체가 있는 곳에 아이들을 가둔 다음 울거나 무섭다 말하지 않으면 뽑히는데 그 점이 닮았다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그 쌍둥이 동생도 그렇게 하여 통과했잖아요.
시장
므레모사 같은 김초엽 작가의 전작또한 겉으로만 보면 어두운 디스토피아 소설이지만 그 내면을 들여다보면 속에는 깊은 진리가 들어있는 것 같아요
시장
로라에서 등장한 트랜스휴먼들이 사람이 정신적으로 망가지면 자해 하면서 자신을 때리기도 하고 그런 부분과 비슷한 개념이라고 생각이 들었어요
시장
숨그림자에서 입자로 대화하는 장면이 인상깊었습니다
시장
언젠가 대기오염으로 그런 시대가 도달할 수도 있겠네요
닻별
모든 주인공들이 결함을 가지고 있는 것도 인상깊었어요
시장
작가의 말을 보면 김초엽 작가도 그걸 의도했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닻별
다 각자의 결함이 있고, 또 그걸 이겨나가고, 흔한 전계이지만 재미있게 풀어내는게 감탄이 나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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