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떠나온 세계

D-29
마리가 테러를 계획하지 않았더라면 주인공과 마리는 꽤 좋은 제자와 스승 어쩌면 친구가 될수도 있었을것같은데 좀 아쉽다고 생각했어요
이제 아무도 마리가 어디로 갔는지 모르고, 그건나도 마찬가지이다
방금 떠나온 세계 (2주년 기념 리커버) p.57, 김초엽 지음
마리는 어떤 동기를 가지고 테러를 했던걸까요? 저는 모그는 장애가 아니라고 말하려 또는 표현하려고 테러를 저질렀다라고 생각하는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마리가 테러를 계획한 이유가 안타까워요
마리가 테러를 계획한 이유가 안타까워요
왜 그렇게 생각하시죠?
만약 마리가 춤을 춘다면 이런 느낌이 아닐까요? 마리가 어떻게 춤을 출지도 정말 많이 고민해봤는데 저는 최대한 제가 상상한 거와 비슷한 건 이 사진인 것 같아요!
확실히 끈에 묶이거나 누군가 조종하는느낌으로 춤을 출것같아요! 그래서 어색하고 딱딱한 느낌도 좀 날것같아요
저의 상상과도 비슷한것같아요! 뭔가 실에 조종당하는 인형처럼 무언가 어색한 느낌이 들것같습니다.
그것은 우리의 인지 공간이었다. 공동의 기억이었다. 한때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이었다. 그리고 방금 내가 떠나온 세계이기도 했다.
방금 떠나온 세계 (2주년 기념 리커버) <인지 공간> p.270, 김초엽 지음
김초엽 작가의 작품의 특징이 등장인물들의 성별을 명확하게 나타내지 않는다는 것인데 이 작품에서도 그 부분이 더욱 부각된 것 같습니다
그 세계 사이에 어떻게 접촉면,혹은 선이나 점,공유되는 공간이 생겨날 수 있을까 하는 것
사실은 주인공인 '나'가 불량품이 아니라 다른 로먼 종족들이 불량품인 것이 아닐까요? 원래는 겁이 많고 죽는것이 두려운 종족이 태어났는데 어느날 돌연변이가 태어나서 그대로 쭉 겁이 없고 죽음이 두렵지 않은 종족이 된 것이 아닐까요???
주인공은 라이오니의 복제로 태어났죠.어떻게 보면 아무것도 모르는 로몬들 입장에서는 불량품으로 생각할 것 같기도 해요
셀이 주인공의 그러한 모습을 보고 라이오니를 더욱 떠올리게 된 것 같습니다
겁이 없고 죽음이 두렵지 않은 종족이 살아남을 수 밖에 없는 부분이 좀 씁쓸하게도 해석이 되네요
김초엽 작가의 작품들은 대부분 sf 단편집인데 단편집 특유의 간략한 배경 설명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디테일하게 표현하는 것이 김초엽 작가의 특징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세번째 팔을 만드려는 로라가 조금 이해가 안됐다. 내가 겪어보지 않은일이라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외관상으로 보이는것도 조금 불편할것같고 다른사람들이 바라보는 시선도 무서울것같다
그리고 그때가, 언니와 저의 운명이 나뉘는 순간이였다는 것도요
방금 떠나온 세계 (2주년 기념 리커버) p.210, 김초엽 지음
마리를 설득해야 했다. 내가 알게 된 그 일을 막아야 했다. 그러나 도저히 어떻게, 그럴 수 있는지 감이 잡히지 않았다.
방금 떠나온 세계 (2주년 기념 리커버) P.89, 김초엽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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