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번일것 같아요 남에게 섞이지 못하고 살아오면 자신의 자존감도 낮아지기 마련이니깐요, 갑자기 막중한 임무가 주어진다면 난 못한다는 생각이 더 커질 것 같아요 막중한 일에는 실패할 가능성도 따르니 그것에 대한 불안감도 있을것 같아요.
방금 떠나온 세계
D-29
닻별
숭어
맞아요. 어쩔 수 없이 그런 상황에 내몰리게 될 것도 같아요.ㅠ
숭어
나는 배신당한 어린아이처럼 행동했다. 어른답게 구는 대신 내가 느끼는 분노를 마리에게 쏟아냈다. 마리와 내가 공유했던 모든 것이 거짓에 불과하다고 느꼈다.
『방금 떠나온 세계 (2주년 기념 리커버)』 P.90, 김초엽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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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상씨
<방금 떠나온 세계>에서 성별은 중요하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남자와 여자이던지, 여자와 여자이던지 간에 중요한 것은 다수와는 다른 소수의 특별한 아름다움과 그 아름다움을 인연으로서 직면하고 몰입하게 되는 두 정신의 감정적 공유니까. 김초엽의 일부 소설들 중에는 중성적인 이름만이 명시될 뿐 성별이 전혀 나오지 않는 인물들이 등장한다. 김초엽 작가가 이러한 특성을 자신의 소설의 등장인물에게 부여한 이유는 성별 간의 사랑이 아닌, 두 정신 간의 결합적인 교류를 더 중요시 여기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체리
전 오히려 중요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소설이라는 것은 작가의 생각과 세계관을 담은 것으로 독자는 작가의 책을 읽을 때 이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내용에 집중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책 내용의 캐릭터를 이해하며 이입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저는 오래된 협약의 내용에서 두 캐릭터 이정과 노아라는 캐릭터에 대해 생각해보았습니다. 저는 처음에 노아라는 캐릭터가 남자인 줄 알았지만 여자라는 것을 알게 되며 놀라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남자일 때와 여자일 때 캐릭터에 대해 생각하는 것이 다르게 되며 이야기를 다르게 이해하게 된다는 것도 알았습니다. 캐릭터라는 것이 이야기에 많은 영향을 끼치며 다르게 이해하게 된다는 것이 상당한 매력으로 느껴지지 않나요? 저 또한 일부분은 망상님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그러니 그만큼 망상님도 제 의견을 존중하며 일부분 동의해주시길 바랍니다.
닻별
저는 이 소설이 등장인물의 성별이 특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체리님의 의견대로도, 망상씨님의 의견대로도 해석할수 있는곳이 이 책의 매력이자 여러번 읽을 수 있는 원동력이라고 생각해요 등장인물의 성별을 신경쓰지 않고 읽는다면, 인물의 관계와 소설 자체에 집중할 수 있고, 성별을 신경쓰고 읽는다면 또 다른 분위기로 소설을 즐길 수 있는 것처럼요.
체리
@닻별 아하
하인
저도 그런 것 같아요.만약 이야기에서 성별을 중요히 생각하고 이야기를 전개한다면 중요할 것 같지만 이 책은 그런 책이 아니라 SF소설의 각각의 이야기를 그려내는 책이니까요
햄송이
주인공이 로몬이 아니라 다른 종일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하인
물론 주인공은 로몬이라는 종족과는 다른 결함이 있죠 그럼 주인공은 또다른 종족 이었을까요?
사탕
방금떠나온세계중 최후의 라이오니를 읽고 터널을 나가지 못하는 로봇들이 저와 닮은것 같았습니다.
사탕
안타깝다고 생각했다.
하인
저도 제가 라이오니 입장이라면 어떻게 하지도 못하고 로봇들을 남겨두고 가는 것이 안타까운 것 같아요.사랑님은 어떤 부분에서 닮았다고 생각하셨나요?
하인
어떤 부분에서 사탕님과 닮았다고 생각하셨나요?
태은
리더인 셀이 로몬을 라이오니라 착각해 대하는데 만약 셀이 로몬이 라이오니가 아니라고 알아챘을때 셀은 자기를 속였다는 생각에 분노에 차 로몬을 죽일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재짱
라이오니와 "나"는 과연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
생각하게 되었다. 셀 역시 안타깝고 라이오니의 미래가 어떨지 상상하게 된다. 참 명작인것 같다
하인
어떤 연관성이 있었나요 또 재짱님이 생각하신 라이오니의 미래는 어떤 모습이셨나요?
햄송이
점점 죽어가는 셀의 모습이 상상이 되서 셀이 너무 불쌍했다
비둘기
만약 셀이 사실은 내가 라이오니가 아니라는걸 알고 있었다면, 우리 사이에는 우스꽝스러운 이중의 연기가 존재했던 셈이다.
『방금 떠나온 세계 (2주년 기념 리커버)』 P.51, 김초엽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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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차
셀, 미안해. 내가너무 늦게 돌아왔지.
이제는 너를 떠나지 않을게
『방금 떠나온 세계 (2주년 기념 리커버)』 p.49, 김초엽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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