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행성에서 여러 죽을 위기를 넘겨가는 주인공이 무섭겠다고 생각이 든다
방금 떠나온 세계
D-29
비둘기
숭어
그쵸? 얼마나 막막하고 두려웠을까요? 우주고아가 된 느낌이었을 것 같아요.ㅠ
하인
막상 그런 상황이 닥치면 그러죠.제가 주인공이었어도 막막하고 무서웠을 것 같아요
하늘다람쥐
로봇에게도 감정이 존재하는것 같다
숭어
맞아요. 어떤 책이나 영화에서는 분명 로봇인데 감정이 있는 것 같은 존재를 볼 수 있죠. 동화 <리보와 앤>, 만화 <다리 위 차차>도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하인
가끔씩 로봇에게도 감정이있는 메체들이 여럿 있죠.어쩌면 로봇도 감정이 있는 것 아닐까요?
숭어
'학습된 감정도 감정일까?'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어요. 손원평 작가님의 <아몬드>도 갑자기 떠오르네요. 테드 창의 <소프트웨어 객체의 생애주기>도 축하드려요. ^^
숭어
죄송해요. 축하드려요,가 아니라 추천드려요, 입니다. ㅠㅠ
그저끄적
오늘 할머니 집에서 차를 타고 올라오면서 '최후의 라이오니'를 다 읽었는데 '나는 셀이 나를 라이오니라고 믿기를 바라면서도 한편으로는 믿지 않기를 바랐다. '라는 문장이 인상 깊더라고요. 감동적이기도 하고 공감 능력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저도 왠지 내가 저 상황이었으면 똑같이 생각을 하고 똑같이 라이오니 인척 행동했을 것 같아요.
그리고 이별하는 애인 사이 같다고 생각했는데 다시 생각해 보니 애인은 아니어도 이별을 하는 상황은 맞아서 내가 책을 뇌빼고 읽었구나 하고 처음부터 다시 읽기도 했는데 다시 읽어도 인상 깊은 부분이었습니다.
숭어
저도 그 부분 왠지 공감이 됐어요. ^^ 화자가 라이오니와 연결되어 있다고 깨달은 부분도 소름~
숭어
항상 섞이지 못하고 낙오자처럼 살아온 내게 막중한 임무가 부여된다면 여러분은 어떤 선택을 하실 것 같아요?
1. 내가? 아냐. 난 못해. (포기)
2. 이건 기회야. 내가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줘야 해.(도전)
여러분의 생 각이 궁금해요.
체리
2번, 한 자리에 아무것도 하지 않고 계속 머무는 것보단 실패하더라도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 더 의미있다고 생각합니다. 실패라고 하면 보통 부정적인 인식을 갖지만 실패만큼 우리에게 좋은 경험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말 잊지 않습니까?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다’ 그러니 저는 도전할 것 같습니다.
흰여우
2번일 것 같아요. 솔직히 망한 인생 차라리 뭐라도 해보는 게 나을 것 같아서요. 성공하면 좋은 거고 아니면 어짜피 답 없었으니까…
하인
2번일 것 같아요.
아무리 낙오자처럼 살았다 해도 평생 낙오자가 될 것도 아니고 임무를 완수함을 보여줌으로써 내 쓸모를 사람들에게 보여줄 수 있으니 임무가 주어졌을때 도전할려는 마음을 보여줄 것 같아요
숭어
@하인 어쩐지 하인 님은 그럴 것 같아요. 저는 두 가지 선택지 사이에서 오래 고민할 것 같아요.
체리
최후의 라이오니에서 거주구 3420ED는 미래의 지구일 것 같다는 생각이든다. 의료기술은 계속 발달하고 사람들의 생명은 점점 연장된다. 그리고 최근 반려동물 복제에 대한 기사도 본 적이 있다. 어쩌면 우리도 미래에는 우리의 복제품을 만들어 아름다움과 젊음을 유지하며 영원을 가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불멸은 예전부터 인간들이 원하는 것이자 결코 가질 수 없는 것이었다. 그러니 이 미래가 금방 우리에게 다가올 것 같다.
하인
생각해보니 그럴 것 같네요 체리님은 체리님이 생각하는 미래의 세계가 갑자기 온다면 어떨 것 같나요?
체리
미래의 세계가 갑자기 온다라.. 일단은 많이 당황스럽겠죠? 현재에 집중하며 살던 저에게 갑자기 미래가 온다니 많이 놀랄 것 같네요 ㅎ 그래도 그 미래 사회에 대해 알려고 노력하며 점차 그 사회에 익숙해지지 않을까요? 미래가 어떨지 궁긍한 저에게는 어쩌면 반가운 일일지도 ㅎㅎ 참신한 질문이네요
숭어
@체리 님도 2번이군 요~역시~👍
숭어
우리는 열다섯 살이었고, 열다섯 살은 어린 나이지만 때에 따라 탁월함을 기대받기도 하는 나이잖아요. 그날 저는 사람들이 우리에게 아무것도 기대하지 않는다는 걸 알았어요
『방금 떠나온 세계 (2주년 기념 리커버)』 P. 79, 김초엽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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