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떠나온 세계

D-29
그런 이유로 다시 수술을 받아야 한다면 두려울 것 같아요.수술을 할때는 대붖분 마취를 사용하고 그 과정에서 의식이 없으니 수술을 받는 입장에서는 수술을 받는다 그래도 어떤일이 일어나는지도 모르고 살을 수술용 칼로 짤라서 수술하는것이니 무서울 것 같기도 해요
로라에게 세 번째 팔은 증강도 향상도 아니었다. 그것은 몸에 대한 훼손이었고, 차라리 결함을 갖기로 선택하는 것이었다. 진이 그렇게 긴 여정을 떠났다는 것은, 어떤 사람들이 스스로 결함을 갖는 결정을 내리는 이유를 조금이라도 이해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방금 떠나온 세계 (2주년 기념 리커버) 김초엽 지음
으앗~저도 이 문장 마음에 남았어요.👍
문장 수집에 페이지 수를 입력할 수 있다는 걸 지금 알게되었어요! 근데 수정이 불가능하네요ㅠ 이 문장은 P.125입니다!
^_____^
<로라>에서는 환상통에 대해서 생각해볼 수 있었어요. 사고나 질병으로 팔다리를 잃은 사람들이 겪는 통증이요. 그런데 로라는 있지도 않은 세 번째 팔에 통증을 느끼고 급기야는 세 번째 팔을 달기로 결정하죠. 괴기스러운 결정이지만 당사자가 아닌 사람이 옳고 그름을 논할 수는 없는 것 같아요. 그리고 김초엽 작가님의 상상력은 정말 넘사벽이구나, 생각했어요.
저도 이 부분을 읽고 환상통을 활용한게 인상깊었어요. 읽으면서 정말 세번째 팔을 다는게 놀랍기도 하고 이 책의 분위기와도 맞아떨어진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환상통이나 저기서 나온 잘못된 지도는 실제로도 있는 정신병 중 하나인데 보통 있는 걸 없다고 느끼고 심하면 나는 죽어있다고 생각하는 정신질환인데 오히려 반대로 없는 게 있다고 생각하는 로라를 보며 그래도 팔이 없다고 느껴서 잘라버리는 사람들보다는 낫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저도 이 책을 읽으면서 환산통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자신이 있지도 않은 신체에 대한 아픔을 느끼는 것이 정말 신기하면서 이상하더라고요. 환산통과 비슷한 증상이 하나 있는데 자신이 죽었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더라고요. 처음에 이 증상을 알게 되었을 때도 환산통과 비슷한 의야함을 가졌어요. 자신이 살아있는데 죽었다니.. 말도 안 된다고 생각했죠.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그 사람들에 대해 조금 더 알게 되고 이해한 것 같아요.
로라에게 세 번째 팔은 증강도 향상도 아니었다. 그것은 몸에 대한 훼손이었고, 차라리 결함을 갖기로 선택하는 것이었다. 진이 그렇게 긴 여정을 떠났던 것은, 어떤 사람들이 스스로 결함을 갖는 결정을 내리는 이유를 조금이라도 이해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방금 떠나온 세계 (2주년 기념 리커버) p.125, 김초엽 지음
헉! 지금 보니까 숭어님과 저의 문장 수집이 같군요? 로라 파트를 읽으면서 이 문장이 가장 기억에 남았는데 혹시 저와 똑같이 이 문장이 기억에 남는 분이 있을실까 했는데 있으셨군요 ㅎㅎ 뭔가 저의 생각을 공감받고 이해해주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네요~
통했네요. 이런 거 은근 기분 좋지 않아요?
긍까요.. 완전 공감! 역시 숭어님께선 저와 잘 맞으시군요 ㅋㅋㅋ
평소에도 멀미를 많이하는데 만약 내가 모그가 되어서 플루이드를 사용해야한다면 어떡하나 생각이 들었어요..
으, 멀미~~정말 불쾌하고 괴롭죠. ㅠ 저도 멀미는 싫어요.
아 저도 차를 1시간 정도 타면 멀미할 정도로 멀미가 심한데 상상만해도 힘들고 싫군요 ㅠㅠ 그래도 저는 플루이드를 한 번 경험해 보고 싶어요! 인터넷 세상을 탐험할 수 있다는 것이 너무 흥미롭더군요 ㅎㅎ 저는 새로운 경험을 하는 것을 좋아해요!
안타깝다고 생각했다.
로라는 말했다. 사랑과 이해는 같지 않다고.
방금 떠나온 세계 (2주년 기념 리커버) P.105, 김초엽 지음
110쪽 마지막줄에 회장이 고풍스러운 피어싱을 양 귓볼에 달고 있다고 써있는데, 나도 피어싱을 더 하고싶어서 계속뚫다가 저렇게 되는거 아닌가 생각이 들었다
ㅎㅎ 확실히 피어싱이나 타투를 한 사람들 중에는 거의 중독 수준인 사람도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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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카미 하루키 - 직업으로서의 소설가앨리슨 벡델 - 펀 홈시무라 타카코 - 방랑소년 1저메이카 킨케이드 - 루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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