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급 천장> 함께 읽으실래요?

D-29
출신계급에서 탈출하여 존경받는 중간 계급의 지위와 정체성을 획득하려는 노동 계급여성의 바람은 오랫동안 특히 여성 특유의 시기심으로 취급되고 허세의 징후로 병리화되어왔기 때문에 그들의 상향 이동은 많은 경우 특정한 위험을 수반한다
계급 천장 - 커리어와 인생에 드리운 긴 그림자 샘 프리드먼.대니얼 로리슨 지음, 홍지영 옮김
P.107 특권층은 더 알아주는 대학에 진학하는데 필요한 자격을 취득할 가능성이 높으며 .... ;각 종 뉴스에서 등장하는 정재계의 자녀들 입시관련 소식만 보아도 얼 추 짐작 가능하지 않을까 싶네요
[3장 후기] 고등교육을 받아도 출신계급에 따라 소득격차는 여전히 발생하는군요. 조선시대도 아니고... 스팀이 확 올라옵니다. 🍠
3장. 계급 외의 요인들로 보정하더라도 계급간 임금 격차가 있는 건 그런 요인들도 결국 계급과 영향을 주고받는 상호 관계에 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결국 최종 목적지까지 도착하는데 주어지는 환경이나 기회가 아예 다를 수 있다는 점이 이를 극복하기 쉽지 않아보여서 이 책에서는 결국 어떻게 결론을 낼지 궁금해집니다.
저도요. 아직까지는 결론을 먼저 정하고 그에 해당하는 데이터만을 제시하는 것 같아요.
3장에서 제가 첫 장부터 궁금했던 부분을 슬슬 언급하기 시작하는 것 같아요. 임금의 차이, 결국 금전적 보상에만 초점을 맞추니까 정작 그것을 결정하는 ‘능력’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이 없다고 생각했거든요. 특권층이 노력을 상대적으로 하지 않거나 성과도 확연히 적은데 수입의 차이가 있다를 논하면 화가 치밀어 오를텐데 말이죠. “능력에 대한 기존의 많은 지표는 본질적으로 계급 임금 격차를 전혀 설명 하지 못 한다”라는 내용만 일단 제시했고 마무리에 “설명되지 않는 것”을 소개했으니 기대해보기로 ..
저는 "능력에 대한 지표는 계급 임금 격차를 전혀 설명 하지 못 한다"를 능력이 계급의 임금 격차에 별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는 의미로 받아들였어요. 얼른 다음 장을 봐야겠네요.
특권층 출신은 더 높고 인정받는 학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런던에 거주하거나 직장을 위해 런던으로 이주할 가능성이 더 높고, 특정 직종과 대기업으로 분류되는 경향이 있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요인들이 모두 더 높은 금여와 관련이 있다는 점이다.
계급 천장 - 커리어와 인생에 드리운 긴 그림자 3장 = 계급 임금 격차 파헤치기 / p117, 샘 프리드먼.대니얼 로리슨 지음, 홍지영 옮김
3장. 특권층 출신이 더 좋은 학력을 얻게 될 기회가 많고, 애초에 런던에 거주했거나 런던으로 이주할 여유가 있었기에 런던에서 직업을 얻을 수 있었으며, 소규모 기업이 아닌 대기업에 취업할 확률 또한 높다는 것이 임금 격차의 원인을 반 정도 설명해주는 거네요. 아이큐나 "원초적 기량"이나 "영적 가치"등의 차이로 격차가 발생하는 건 아니고요. 저 역시 데이터로 설명되지 않는 원인을 다룰 다음 장이 기다려집니다.
4장 후기. 연기자들 마저도 특권층에 따라 소득격차가 있다는 것이 충격적으로 다가왔습니다.
4장 초반에 데이터의 적합성을 언급해서 반가왔어요. 하지만 결국 저자의 논리에 딱 맞는 회사나 조직만 사례로 언급한 것 같다는 인상이 짙네요. 마치 반대 성향의 회사는 아예 없다는 전제를 깔고 가는 것 같아서요. 영리하게 다음 장에서 다양한 인터뷰를 제시하겠다 했으니 그 내용도 기대됩니다.
그래서 자신들이 뽑은 사례가 모든 엘리트 기업을 대변하진 않는다고 말하고 시작한 것같아요. 말씀 듣고보니 엘리트 기업 중에 노동 계급 출신이 가장 좋은 부서에서 가장 높은 위치에 포진 된 곳은 없을지 궁금하네요.
4장 = 엘리트 기업 안으로 사립학교, 런던거주, 특권층 출신.... 결국엔 재정적 뒷받침이 있어야만 한다는.... 그러고 보니 5장이 '엄마 아빠 은행'이네요. 저는 이 책이 읽기 참 까다롭습니다. 중언부언하고, 사례의 폭도 좁은데, 명확하지 않은 표현에 계속 다음장으로 이야기를 넘기는 기분. 혼자 읽었다면 완독을 할 수 없었을 책이라 생각합니다.
다음 장으로 넘기는 기분은 저도 느꼈어요 ㅎ
3장에서는 런던 출신 여부에 따라 또는 런던에 살수 있는 능력 여부에 따라 임금격차가 난다는 부분이 기억에 남네요 요즘 우리나라도 서울 지방간 격차가 커지고 지방기피도 심해지고 있다죠 예전보다 지방 춣신은 서울로 진학하거나 취직할 가능성이 더욱 낮아지고 운이 좋아 서울로 진입해도 비싼 월세와 생활비로 돈을 모으기가 어렵다 보니 결혼이 늦어지고 아이를 안 낳고 자기계발할 금전적 정신적 여유가 없고 결국은 다시 동일 직종 내에서도 임금격차가 생길 가능성이 높아지겠죠. 어떻게 이런 양극화를 줄일 수 있을까요
마침 제가 지금 읽고 있는 책에선 한국의 수도권 집중 현상에 대해서 다루고 있는데요. 대부분의 고부가가치 산업이 서울에 집중되어 있다보니 고액 연봉자 또한 서울에 집중되어 있을 수 밖에 없더라고요. 다 서울로 몰려들다보니 부작용이 너무 커서 결혼도 안 하고 애도 안 낳고요.
이번 장에서 말해줄 줄 알았던 계급 임금 격차의 원인이 다뤄지지 않았네요. 그런데 또 생각해보면 바로 원인을 말해주면 이 책을 끝까지 읽을 이유도 없을 것같고요. 하지만 굳이 이 세 사례를 언급했으니 방송사와 회계법인과 연기자들 사이에서 특권층이 왜 유리하게 되었는지 원인을 말해주면 좋겠습니다.
P137 회사 내에 매우 분명한 '런던 효과'가 존재하며... p143 노동 계급 출신은 덜 잘나가는 전문분야나 근무지로 분류될 뿐만 아니라 중간관리 이상으로 올라가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고 소속 조직의 최상층에서 현저하게 과소 대표된다.
4장. 6TV나 터너클라크 사례 소개는 앞장에서 이어지는 내용이라 놀라운 점은 없었던 것 같고 쿠퍼스의 경우 노동계급 출신의 입사자 자체 비율은 매우 적지만 일단 입사를 하고 나면 계급천장이 거의 없다는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선발할 때 이미 어느 정도는 걸러졌기 때문에 일단 입사 후에는 그런 제약이 없는건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어요. 그러나 여전히 연기자 그룹에서 격차가 심한 것은 어떻게 설명할 수 있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오늘부터 읽기 시작했어요. 늦었어요. 추천의 글 --------------- 이렇게 슬프고 잔인한 추천사는 처음입니다. 너무나 정곡을 찔러서 마지막에는 가슴에 멍이 들었다.(가디언) 이 책의 명쾌한 분석을 읽으면서 나는 가슴을 도려낸 듯 아팠다. (브래디 미카코) --------------------------------------------------------------------------------- 짐작 가능한 글을 읽기 위해 첫 페이지를 펼쳐들면서 나는 벌써 가슴이 에린다. 학생시절 마르크스를 읽을 때는 자식이 없었으나 이제는 다르다. 노동계급의 자식으로 태어나 금융자본은 커녕 뭐 하나 물려줄 게 없는 우리집 (지적 자본은 주고 싶어도 받질 못하니...) 내 자식들의 도착지가 어디인지 너무 선명해서 가슴이 아린다. 그래도 읽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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