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급 천장> 함께 읽으실래요?

D-29
올해 세 번째 그믐 독서모임입니다. 이번 책은 영국의 두 저자 샘 프리드먼과 대니얼 로리슨의 <계급천장>을 읽어보려고해요. 지금까지 읽은 책에 비하면 '얇은' 책입니다. 겨우 472페이지! :) 이 책은 처음 보자마자 읽고 싶던 책이에요. 능력주의에 관심 있는 사람들도 읽으면 재미있을 것같더라고요. 영국에 드리운 계급 천장에 대한 책이지만, 우리나라를 이해하는데도 큰 도움이 될 것같고요. 책 소개는 아래와 같습니다. 출판사 책 소개 "계급과 불평등 문제를 연구하는 사회학자 샘 프리드먼과 대니얼 로리슨은 영국의 엘리트 직종에서 커다란 ‘계급 임금 격차’를 발견했다. 노동 계급 출신은 상위 직업에 진출하더라도 특권층 출신 동료보다 평균 16퍼센트 적은 수입을 올린다. 그리고 절대 다수가 직업의 최상층에 도달하지 못한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이 책은 영국 최대 고용조사인 노동력조사(LFS)를 통해 확보한 10만 8000명의 개인 및 엘리트 직종 종사자 1만 8000명의 계급 배경 데이터와 방송, 회계, 건축, 연기 등 네 직업에 걸친 175건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타고난 조건에 의한 불평등과 ‘능력’이라는 모호한 개념에 대한 실증적 문제 제기를 담고 있다. 사회 이동성 연구에 페미니즘이 발전시킨 ‘유리 천장’ 개념과 부르디외 사회학 이론을 결합한 이 책은 성별, 인종-민족, 계급 등 여러 요인이 교차하는 지점에서 발생하는 불평등과 커리어 진입 이후에도 장기간에 걸쳐 이어지는 계급의 영향력을 추적한다. 출신 계급에 따라 임금과 커리어 진전에 차이가 나는 이유는 특권이 ‘능력’으로 오인되며 형성되는 ‘계급 천장(class ceiling)’ 때문이었다." 시작 일은 5월 8일. 총 11장이므로, 8일부터 매일 한 장씩 읽기. 그믐에서의 독서 모임은 아래와 같이 진행됩니다. 1> 매일 같은 분량의 책을 읽는다. 2> 가능하면 매일 가벼운 감상을 남긴다. (바빠서 며칠 안 남긴다고 하여 누가 뭐라 하지 않아요.) 3> 일정 기간 동안 한 권의 책, 그리고 같은 책을 읽는 사람들과 함께 하고 있다고 느낀다. 끝. 저 또한 여러분과 함께 매일 같은 분량을 읽고 짧게 감상을 남기는 정도로 참여합니다. 이번 봄, 이 책 함께 읽어보아요 :)
신청 완료했습니다. 설레네요. 🐈‍⬛💕
반갑습니다 :)
이 책 관심있었는데 혼자 읽기는 엄두가 안 났어요 반가운 마음에 신청했습니다
비교적 신간이라 도서관에 없어요. 책이 짐이라 안사려했는데 결국 주문했어요. 열심히 읽어야겠어요.
우와! 대박. 저는 Ebook으로 구매했어요. 종이책은 두꺼워서. ㅎㅎㅎ🐈‍⬛💕〰️🖊🍀
반가운 마음에 신청했습니다. :)
안녕하세요? 머리말이 40여페이지나 되는 책은 처음이네요. 책 읽기가 빠르지 않아 저는 오늘 머리말 부터 시작합니다.
모두 반갑습니다 :) 내일 8일부터 재미있게 읽어보아요~
-노동계급출신 학생들은 학업에서 특권층 출신 학생들을 능가 하더라도 상위 직종 일자리를 얻을 가능성이 낮다 -교육이 접근의 불평등을 설명하는데 중요한 역할은 하더라도 출신계급의 영향을 씻어내지는 못한다 -계급 장벽은 다양한 인종 및 민족집단어 걸쳐 존재하지만 집단별로 다르게 작용한다 인지하고 있던 생각들을 표면화된 글로 접하니 요즘 연애인들의 부동산으로 얼마를 벌었다더라...뉴스처럼 마음이 ...그러네요 그냥 열심히 책을 읽는것으로 ~~~
나를 생각하고...내 아이를 생각하고...내 부모를 생각하는 시간이었네요~ 어렴풋이 알던것들을 글로 그래프로 보니 조금은 슬프네요. 화도나고요.
처음부터 출발선이 다르게 그려진 세상. 똑같은 스타트선은 사라지고 없다. '수저의 색'으로 인생이 결정되는 디스토피아.
계급 천장 - 커리어와 인생에 드리운 긴 그림자
'잘사는' 환경에서 태어나고 자란 사람들이 그 행운을 이용해 '더 잘사는' 위치에 서게 하는 이 시스템을 왜 그냥 내버려두는 것일까. 이 책의 명쾌한 분석을 읽으면서 나는 가슴을 도려내듯 아팠다. 현대 사회를 지배하는 '능력주의' 개념이 사기임을 너무나도 훌륭하게 드러냈기 때문이다. 내가 줄곧 강조해온 것처럼 정치는 땅바닥을 굴러다니고 있을 뿐 아니라 천장을 받치고 있기도 하다. 그 천장 아래에서 노동 계급의 수많은 아이들과 어른들이 쓰러지고 있다. 계급 천장을 부술 제안까지 포함해서 이 시대에 꼭 읽어야 할 책이다.
계급 천장 - 커리어와 인생에 드리운 긴 그림자 추천의 글 / 브래디 미카코 ([아이들의 계급 투쟁] 저자), 샘 프리드먼.대니얼 로리슨 지음, 홍지영 옮김
[가업을 이어받다 : 미시 계급 재생산] 부모가 의사인 사람은 부모가 다른 직업을 가진 사람보다 의사가 될 확률이 무려 24배나 높다. 마찬가지로, 변호사의 자녀는 법조인이 될 가능성이 17배 더 높고, 영화 및 방송 분야 종사자의 자녀는 부모와 같은 분야에 진출할 가능성이 12배 더 높다.
계급 천장 - 커리어와 인생에 드리운 긴 그림자 1장 = 진입하기 / p65, 샘 프리드먼.대니얼 로리슨 지음, 홍지영 옮김
부모가 자녀에게 특정한 이점으로 작용하는 귀중한 업계인맥이나 심지어 직접적으로 기회를 활용하는 능력을 제공하는 것 또한 강조된다
계급 천장 - 커리어와 인생에 드리운 긴 그림자 p66, 샘 프리드먼.대니얼 로리슨 지음, 홍지영 옮김
교육적 성취는 현대 영국에서 ‘위대한 평등기제’가 아니다.
계급 천장 - 커리어와 인생에 드리운 긴 그림자 p72, 샘 프리드먼.대니얼 로리슨 지음, 홍지영 옮김
그냥 늘 그럴것이다. 하며 무의식적으로 알던것들이 수치로 인식되고 통계로 확인되니깐 씁쓸하네요. 능력주의 라는 것으론 이 현상들을 다 합리화하긴 어려우니깐요. 계급태생 인상깊었습니다
동의 합니다. 저도 책 제목과 소개로 그런 내용이려니 하며 읽기 시작했는데, @제제10 님 말씀처럼 수치와 통계가 제시되니 꽤나 낙담하게 됩니다.
'능력주의' 서사가 설명할 수 있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 노동계급 출신이 일류대학에 진학하고 최고의 성적으로 졸업한다고 하더라도 특권층 출신보다 상위 직종에 종사할 가능성이 여전히 낮음을 보여준다.
계급 천장 - 커리어와 인생에 드리운 긴 그림자 p.32, 샘 프리드먼.대니얼 로리슨 지음, 홍지영 옮김
좋은 대학에 진입한다 하더라도 최종적으로 상위 직종에 안착할 가능성이 적다는 것이 영국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도 너무 현실인 것 같아 씁쓸한 기분이 들기도 합니다. 영국 사회에 대한 분석이지만 책에도 언급한 것처럼 우리의 이야기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머리말, 1장. 영국의 계급 천장을 말한 책이지만, 한국에도 많은 부분 적용되리라고 봐요. 서울대에 진학하는 학생들의 더 많은 퍼센트가 중, 상위 계층 출신이라는 이야기를 오래 전부터 들어오기도 했고요. 그들 중 많은 수가 엘리트 직종으로 보다 수월하게 진입하게 될 테고요. 영국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한국이 문제인 건, 지금의 불평등을 큰 문제로 보지 않는 시선이 많다는 점 같아요. 여러 그래프를 보며 다음처럼 생각하는 사람들도 분명 많이 존재할 것이라 생각했고요. 계급은 늘 존재했고, 노동 계급 출신에서도 엘리트 직종으로 이동하는 사람들도 있으니, 여전히 기회가 있는 것 아니냐고요. 여튼 씁쓸한 내용이었지만, 그럼에도 술술 읽히니 꽤 긴 분량을 빨리 읽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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