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증정] <자화상 내 마음을 그리다> 읽고 나누는 Beyond Bookclub 6기

D-29
저도 이 문장이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
영혼을 알아야 눈동자를 그릴 수 있습니다.
자화상 내 마음을 그리다 p.129, 김선현 지음
모딜리아니는 담담한 심리 상황을 이야기하듯이 그려놓았습니다. 모델의 내면 심리를 탐구해서 깊이 있게 표현한 모딜리아니는 자신의 그림을 인물 내면을 비추는 거울처럼 다루었습니다. 인물의 내면을 잘 표현하기 위해서 자신 앞에 놓인 상황과 감정에 집중한 것이지요.
자화상 내 마음을 그리다 3. LOVE 사랑 Amedeo Modigliani / p131, 김선현 지음
고마우면서 미안한 사람이 있나요. 이 두 감정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것 같습니다. P.152
자화상 내 마음을 그리다 김선현 지음
죽음 앞에서는 그 누구도 어쩔 수 없다는 무력감과 함께 생명은 귀한 것이라는 생각을 다시 해봅니다. 가장 연약해 보였지만 이 어려운 상황을 이겨낸 뭉크를 보면서 생사는 하늘에 달려 있다는 점, 그리고 인간의 존엄성에 대해서도 생각할 수 있습니다.
자화상 내 마음을 그리다 p163, 김선현 지음
그림은 작가 자신의 심리를 무의식적으로 반영하는 그들의 내면을 그대로 나타내는 강력한 비언어적 표현 도구입니다 그의 그림에는 삶의 고단함과 인물에 대한 애정이 깊게 스며들어 있습니다
사랑은 때로 한쪽의 희생이 드러날 때 뒤늦게 깨닫는 감정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자화상 내 마음을 그리다 152p, 김선현 지음
화제로 지정된 대화
3-3. 저자의 특별 질문 : 명화를 감상하면서 느끼는 감정이 자율신경을 자극하고 자율신경은 호르몬과 뇌파에 변화를 일으켜서 장기의 기능에 긍정적·부정적 영향을 줄 수도 있습니다. 클림트의 <키스>를 감상하면서 대부분 사람의 몸에는 엔도르핀과 세로토닌이 나오게 됩니다. 여러분은 어떤 작품을 감상할 때 엔도르핀과 세로토닌이 나오는 경험을 했나요? 여러분에게 행복감을 주었던 다른 미술 작품이 있다면 공유해 주세요. 또는 자주 방문하는 미술관이나 전시관, 공원 등의 장소가 있다면 클럽 멤버들과 나눠 주시면 좋겠습니다.
1. 직관적으로 엔돌핀과 세로토닌이 '방출'됐던 가장 강렬했던 기억은 몇년전 David Hockny 전시였던것 같습니다. 얼마전 호퍼의 석양 그림이 줬던 감정도 비슷했던것 같고요. 그 밖에 이른바 동서양의 명작들은 긴호흡으로, 찬찬히 우러나며 잔잔히 오래갔던것 같습니다. 2. 그림은 아니지만 지난달 호암미술관에서 봤던 '백제 관음상', 그리고 작년에 여러번 갔던 리움의 백자전도 저에겐 큰 행복이었습니다. 한시절을 백자 전시에 빠져 버텼던거 같아요. 3. 그림은 경복궁 동십각, 삼청동가는 길에 줄 서 있는 갤러리 현대와 학고재, 국제갤러리가 언제나 최고인것 같습니다. 리움이나 서울시립, 그리고 국립중앙박물관도 언제나 든든한 지지자들입니다.
자주는 못 가지만 과천 국립현대미술관 좋아합니다. 미술관 건물에 다가가면서 즐기는 조각품들도 좋고, 건물 자체도 좋고, 때때마다 전시가 자주 바뀌어서 오랜 친구처럼 늘 찾아가면 볼 수 있는 영구소장품들 전시는 없는 게 아쉽지만, 대신에 백남준씨의 <다다익선>은 볼 때마다 경이롭고 새롭습니다.
저는 위쪽은 샛노란 색에 아래쪽은 다홍색이 선명한 아주 단순하고 엄청나게 강렬한, 화가는 기억나지 않는 작품이지만 그걸 볼 때마다 따듯함이 올라와서 톡 대문에 올려놓고 공유하는 중입니다. 그리고 아직 가보지는 않았으나 십 수년 전에 보았던 장욱진 화백의 미술관을 가보고 싶습니다.
저는 화가를 꿈꾸는 아들의 그림을 볼때 엔돌핀과 세로토닌이 나오는 것을 느낍니다. 그 어떤 유명작가들의 작품과 비교할수 없죠~ 가까운 곳에 미술관이 없는데 그나마 가까운 곳이 과천 국립현대 미술관이어서 일년에 한번정도 방문합니다. 자주 방문하는 곳은 독립영화를 상영하는 소극장인데요, 그곳에 들어갈때 느껴지는 느낌은.. 마치 현실세계와 동떨어져 새로운 세계로 들어가는. 그런 느낌이에요. 한달에 한번 정도 갑니다 ㅎ 아들이 초6때 그린 그림인데, 볼때마다 행복해집니다. ㅎㅎ
와~ 초6이라니....대단한 실력입니다. 아드님이 오구오구님을 그린 건가요? 미인이시네요...
아뇨~ ㅎㅎ 아이가 좋아하는 스텔라 장이라는 가수입니다~
한 그림만 꼭 다시 봐야 한다면 모네의 수련을 보고 싶어요. 사실 보기 전까지는 그냥 색감이 예쁜 그림이었는데, 그림을 감상하고 있으면, 꼭 저의 감춰진 모습과 제가 숨기고 싶어하는 모습을 보게 되는 상황이 그림의 예쁜 색감과 대비되어 저를 자극시키는 것 같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을 가장 자주 방문하고, 공원보다도 궁궐에 자주 가서 풍경을 그림처럼 바라보는 시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헨리 래번의 스케이트 타는 목사님을 보면 웃음이 나오면서 엔돌핀이 나옵니다. 한없이 가벼운 몸짓과 근엄한 표정이 대비되어 재밌습니다.
얼마전에 하슬라아트월드에 다녀왔는데..분위기가 약간 그로테스크하기도 하고...해서...조금 무서웠던 기억이 있어요 그리고 제주 아르떼뮤지엄에서 봤던 대형 스크린에서 움직이는 그림들을 보고 이렇게도 작품을 감상할 수 있구나 싶어.. 오랫동안 가만히 앉아서 봤던 기억이 있어요.. 개인적으로는 차분하고 몽글몽글하면서 자연에 가까운 그림들을 좋아하는데.. 더 더워지기 전에 미술관 한번 다녀와야겠습니다
최근 스웨덴 국립미술관 컬렉션 전시를 보고 왔는데요. 전시된 작품 중 <커피타임>이라는 작품이 기분을 좋게 해주었습니다. 아이들이 어른인 척 커피타임을 갖는 모습을 담았는데, 그런 아이들의 모습에 미소가 지어지더라구요.
3-3. 저는 정봉길 화백의 수채화들을 좋아합니다. 한국의 농촌 풍경을 배경으로 그린 작품들을 보고 있으면 마음이 차분해짐을 느껴요.
저는 에드워드 호퍼의 그림을 처음 봤을 때 뭔가 위로가 되는 느낌이 들었어요 나와 같은 외로움을 느끼는 누군가가 이 도시에 또 있다는 공감에서 오는 위로였는데 아마 세르토닌이 아니었을까요
작성
글타래
화제 모음
지정된 화제가 없습니다
[책나눔 이벤트] 지금 모집중!
[🎓서가명강 북클럽ㅣ책증정] 『우리에게는 헌법이 있다』를 편집자·마케터와 함께 읽어요![김영사/책증정] 2025년 새해 목표를 달성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인센티브 이코노미>[책나눔][박소해의 장르살롱] 22. 한국추리문학상 대상 <타오>를 이야기하오
💡독서모임에 관심있는 출판사들을 위한 안내
출판사 협업 문의 관련 안내
그믐 새내기를 위한 가이드
그믐에 처음 오셨나요?[그믐레터]로 그믐 소식 받으세요중간 참여할 수 있어요!
이런 주제로도 독서모임이?
혹시 필사 좋아하세요?문학편식쟁이의 수학공부! 50일 수학(상) 함께 풀어요.스몰 색채 워크샵프리스타일 랩을 위한 북클럽 《운율,서재》
명품 추리소설이 연극무대로~ (돌아온 연뮤클럽)
[그믐연뮤클럽] 5. 의심, 균열, 파국 x 추리소설과 연극무대가 함께 하는 "붉은 낙엽"[그믐연뮤클럽] 4. 다시 찾아온 도박사의 세계 x 진실한 사랑과 구원의 "백치"[그믐연뮤클럽] 3. "리어왕" 읽고 "더 드레서" 같이 관람해요
🍷 애주가를 위한 큐레이션
[그믐밤] 30. 올해의 <술 맛 멋> 이야기해요. [그믐밤] 19. <주종은 가리지 않습니다만> 부제: 애주가를 위한 밤[서강도서관 x 그믐] ④우리동네 초대석_김혼비 <아무튼, 술>
'하루키'라는 장르
[Re:Fresh] 4.『무라카미 하루키 잡문집』다시 읽어요.[그믐밤] 16. 하루키 읽는 밤 @수북강녕 하루키가 어렵다면!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 함께 읽기에이츠발 독서모임 16회차: <기사단장 죽이기> / 무라카미 하루키 저
스토리를 만들고 싶은 사람들이 모였어요.
스토리 탐험단의 첫 번째 여정 [이야기의 탄생][작법서 읽기] Story : 시나리오 어떻게 쓸 것인가 함께 읽기 <세상은 이야기로 만들어졌다> 함께 읽으실래요?
김새섬의 북모닝, 굿모닝 ☕
[1월 북모닝도서] 넥서스 - 하라리다운 통찰로 인류의 미래를 묻다[1월 북모닝도서] 빌드(BUILD) 창조의 과정 - 또라이 대처법까지 알려주는 아이팟의 아버지[1월 북모닝도서] TSMC, 세계 1위의 비밀 - 클립 하나에 담긴 보안[1월 북모닝도서] 레드 헬리콥터 - 숫자 뒤에 사람 있어요.[1월 북모닝도서] 다시, 리더란 무엇인가 - 역사 속 리더들에게 배우다
<책방연희>의 다정한 책방지기와 함께~
[책방연희X그믐] <책 읽다 절교할 뻔> 번외편 <친애하는 나의 집에게> 읽기[책방연희X그믐] <책 읽다 절교할 뻔> 번외편 <내가 늙어버린 여름> 읽기[책방연희X그믐] 책 읽다 절교할 뻔
❄겨울에는 러시아 문학이 제 맛
[문예세계문학선] #01 알렉산드르 솔제니친 <이반 데니소비치의 하루> 함께 읽기[그믐밤] 8. 도박사 1탄, 죄와 벌@수북강녕[브릭스 북클럽] 류드밀라 울리츠카야 《커다란 초록 천막》 1, 2권 함께 읽기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 채식이 궁금한 사람들은 이곳으로~
12주에 채식 관련 책 12권 읽기 ③ 고기는 절반만 먹겠습니다 (브라이언 케이트먼)12주에 채식 관련 책 12권 읽기 ② 채식의 배신 (리어 키스)12주에 채식 관련 책 12권 읽기 ① 채식의 철학 (토니 밀리건)
모집중밤하늘
내 블로그
내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