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에..
쭈욱 폰으로 읽던 부분 무시하고
처음부터 pc뷰어 깔아서 인터미션까지
재밌게 읽었는데..
최근 오랫동안 종이책으로만 읽다가
이북으로 읽으니, 어색함이 생긴 탓인지
어버버 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교보문고 sam도 등록 했다지요.
중간에 낄 타이밍을 놓쳐서.. ㅋㅋㅋㅋㅋ
뭐부터 어떻게 말해야 할지 정리를 좀
따로 해봐야겠습니다. ^^;;;;;
[책증정] 작가와 작가가 함께 등판하는 조영주 신작 <마지막 방화> 리디셀렉트로 함께 읽기
D-29
바닿늘
바닿늘
다시 주욱 훝으면서~
어떤 부분 위주로 이야기 나눌지
고민 좀 해보고 올려보겠습니다.
조영주 작가님은 사회적인 문제에
엄청 관심이 많으신 것 같아요.
그런 부분이 일단 너무 좋았습니다.
지난 번 크로노토피아 때도 느꼈지만~
사실.. 이게 솔직히..
"우리 인류가 해결 할 수 있는 일일까??"
싶은 일들이 현실에 무척 많은 것 같은데..
(특히나 요즘에는 더더더더더더더더덛....)
어쩌면 소설이 계속 사랑받을 수 있는 이유는..
이상에서는 무엇이든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줌으로써 일상에 작은 균열을 만드는 일이
아닌가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촉법소년 문제부터 조금씩
제 생각도 추가로 적어볼게요.
김하율
바닿늘님, 반갑습니다. 일상의 작은 균열… 적절한 은유네요. 후기도 기대하겠습니다.^^
바닿늘
아참, 하율 작가님도 그렇죠. ^^
또 반갑습니다??! ㅎㅎ
대부분의 사람들은 사회 문제에
관심을 갖고, 문제의식도 저마다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대놓고 표현을 하기가
조금 곤란한 상황인 것 같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되도록
더 표현을 직설적으로 하려고 하는 편입니다.
작은 균열을 목적으로..
그런 측면에서 공통의 관심사를
느껴서 너무 좋습니다.
그리고 장강명 작가님도..
무척 사회 문제에 관심이 크죠.
그간 써오신 글에서도,
유시민 작가님과의 북토크에서도
느꼈습니다. ^^;;
조영주
오, 반갑습니다. 사회적인 문제에 관심이 있어서 사회파 추리소설이란 장르를 쓰려고 시작을 했는데, 이상하게 본격추리로 데뷔를 하고 본격추리로 상을 받고 해서 본격추리랑 사회파추리 사이에서 둘 다 잘 못하고 있는 역할을 맡고 있습죠.
바닿늘
오.. 사회파 추리소설.. !!?
너무 멋지십니다. ^^
이야기의 힘은 대단하니까~
영화나 드라마로도 제작되면
너무 좋을 것 같습니다. ㅎㅎㅎ
거북별85
오! 사회파 추리소설이라니! 넘~멋집니다!! 책을 읽으면서 촉법소년, 층간소음, 마약, 빌라왕들이 등장해서 현실과 연관되어서 재미있다만 생각했지 사회파까지 생각못했어요~^^;;
하지만 사회문제와 관련되어 여러 사건들이 발생하면 현실적으로 더 다가오고 고민하게 되는 것 같아요 제가 조영주 작가님 작품이 왜 재미있을까 했는데 그래서 였군요^^ 제가 현실과 괴리된 작품에는 잘 빠져들지 못해서리~~~
김하율
그래서 제가 홈즈와 미미여사의 만남이라고 했지않습니까.ㅋㅋ
siouxsie
한국의 미야베 미유키?! 저 사회파 추리소설 좋아합니다~
조영주
한국의 미야베 미유키가 되고 싶었는데 정신을 차려보니 한국의 조영주가 되었습니다...
<솔로몬의 위증>은 미야베 미유키의 수많은 작품들을 통달(?)한 후에 보면 괜찮지만, 그냥 보면 분명 "으응? 이게?"라고 느낄 점이 많다고 보일 작품인 것을 인정합니다. 저도 <모래그릇>은 <구형의 황야>와 <짐승의 길> 등 만큼 원작도, 드라마도 좋아합니다. 마쓰모토 세이초는 정명섭 작가님 만큼 다작을 했던 작가라서 작품의 편차도 심하고 그렇더라고요. @김하율
siouxsie
그럼요~~이렇게 쌍콤발랄하신 one of a kind인 작가님이신걸요~~
너무 일 많이 하시는 거 같아 강요하긴 싫지만 에너지 넘치는 분 보면 저도 힘이 납니다!
추천해 주신 책들도 읽어 봐야겠어요
김하율
정명섭 작가님이 마쓰모토 세이초를 좋아하시는군요? 몰랐어요.
조영주
ㅎㅎㅎ 다작을 많이 하셔서 가면갈수록 마쓰모 토 세이초 생각이 나더라고요. 좋아하시는지는 모르겠슴다. ㅎㅎ
김하율
아, 정명섭 작가님이 세이초를 좋아한다는 게 아니라 그만큼 다작을 하신다는 뜻이었군요. ㅎㅎ 소통이 안되네요 ㅎㅎㅎㅎ
바닿늘
그리고..
부디 사회적으로 빨간 딱지가
붙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
조영주
사회적으로 빨간딱지는 범죄저지르는것 말씀하시져? 범법자와 피해자 문제에 대해 적은건 아독방에 사인본이ㅣ딱 한 권 남았다는 이책이 있습죠. 데뷔작보다 먼저 적었던걸 훗날 발굴해서 냈는데 하필 할로 윈 배경이라 할로윈 참사가 일어나서 홍보를 못하게 된 비운의 책입니다...
절대적인 행복의 시간, 3분케이 미스터리 시리즈. 자신의 주요 분야인 장르 소설뿐 아니라 에세이와 여러 가지 방면에서 다양하게 활동하는 조영주 작가. 할로윈데이를 배경으로 홍콩과 서울에서 벌어지는 두 가지 사건을 엮어 자신의 강점을 살려주는 미스터리 신작으로 돌아왔다. 『절대적인 행복의 시간, 3분』에서는 추리적인 요소와 더불어 삶의 깊이감을 주는 이야기가 더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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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닿늘
어구~ 그런 가슴 아픈 사연이... ㅜㅜ
제가 말한 빨간 딱지는
빨갱이 낙인을 말한겁니다.
우리 사회에.. 레드콤플렉스가
여전히 크다고 느끼기에.. ㅎㅎ;;
조영주
아 ㅎㅎㅎ 사회파에서 사회주의 빨간 딱지였군요 ㅎㅎㅎ 그 사회파는 아니고 그보다는 신문으로 따지면 사회면의 그 사회입니다 ㅎㅎㅎㅎㅎ
장맥주
저랑 같이 빨갱이 작가 하시지요. ㅎㅎㅎ
저도 사회파 소설가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조영주
아니 저는 핑크대방어인데 빨갱이... 이제 빨간대방어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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