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증정] 작가와 작가가 함께 등판하는 조영주 신작 <마지막 방화> 리디셀렉트로 함께 읽기

D-29
아니, 뭐지. 몰모트에 이어 김비서까지. 부캐가 또 생겼어ㅋㅋ 그나저나 빵은 뭐 좋아하세요… 소라빵? 소보루?
아니, 적고 보니 김씨더라고 ㅋㅋㅋ 직함은 비서 이름은 몰모트 끄덕끄덕...
우정인줄 알았는데 고용자 (원본 : 사랑인줄 알았는데 부정맥)
김비서 작가님 (웅? ㅋㅋㅋㅋ) 잘 부탁 드립니다?!! ㅋㅋㅋㅋ 저는 라우겐이나 프레즐.. 좋아하는데..... 어렸을때는 소라빵이랑 소보루가 짱이었어요!! >< 작가님들은 어떤 빵을 좋아하시는지요..??
저는 이런걸 만들어 먹습니다. 모닝빵과 크로와상입니다. 가장 좋아하는 빵종류입죠. 피자 제외.
개그는 본능이야.
[책증정] 조영주 추리소설 신작 <마지막 방화> 리디셀렉트로 함께 읽기 RIDI PC뷰어 P.33
세상 진지하게 만든 드립이었습니다...
영주 작가님.. 마음의 소리. ^^ 제 마음에서도 자주 들리는 소리라.. 문장 수집은 처음인데, 자꾸 머릿속에 떠올라서.. ㅋㅋㅋ
층간 소음 문제의 경우.. 저도 사실 무척 할 말이 많습니다. 저는 소음에 무딘 편이라 괜찮은데.. 제 아내가 무척 민감한 편이거든요. 결혼 전에 살았던 집, 그러니까 처가집의 경우도.. 워낙 층간 소음이 심했었고, 심지어 현재 진행형 입니다. 그냥.. 자주 시끄러워요. ㅎㅎ;; 신혼 집으로 살았던 곳에서는.. (복도식 아파트였습니다.) 첫 3~4년 정도는 그럭저럭 큰 문제가 없었는데 아랫 집에 누가 이사를 오고 나서 계속 층간 소음으로 문제를 제기해오는 겁니다. 그래서 하루는 제가 내려가서 진심을 다해 사과를 드렸습니다. 신영복 선생님도 그랬다지 않습니까, 아는 놈이 뛰면 덜 밉다고... 그래서 정중하게 인사를 드렸더니.. 기왕 이렇게 온 거 잠깐 들어오라는 겁니다. ;;; 당황스러웠지만.. 최대한 당황한 내색을 하지 않고.. 핸드폰도 들고 내려가지 않았는데 앉혀 놓더니 담금주를 한 병 가져오는 겁니다. 그러더니 찬장에서 식칼을 꺼내서, 근처 실온에 보관하고 있던 오이를.. 네 토막으로 투박하게 잘라서.. 내놓더군요. 제가 내려온 걸 알고 있었으니.. 아내는 애들을 특별히 더 조심히 시키고 있었고, 저는 천천히 이야기를 이어나갔습니다. 다행스럽게도 1시간 가량 술을 주고 받고.. 잘 이야기를 끝내고 앞으로 잘 부탁 드린다며.. 꾸벅 인사를 하고 올라갔는데.. 집이 아주 뒤집어진겁니다. 남편이 잠깐 내려갔다 온다고 하고.. 한 시간 동안 안 오니.. 뭔 일 생긴 건 아닌가 싶어서 겁이 났다고, 장인어른까지 불러서 함께 있더라는 거죠.. 그러고 나서 한동안 별 말씀이 없으셨는데.. 몇 주 넘기지 못하고 또 민원을 계속 넣으시더라고요. 결국 그것 때문만은 아니었지만 이사를 나왔지요. ㅎㅎㅎㅎㅎㅎ 그때 그 식칼을 생각하면.. 정말.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애들 있는 집은 어쩔 수가 없는 것 같심다... 존경합니다...
ㅋㅋㅋㅋㅋ 사실 이건 1차 처가집, 2차 우리집, 3차, 4차, 5차도 있습니다. ㅎㅎㅎ 문제는 지금 5차가.. 가장 심각하다는 겁니다. ㅠㅠ 아랫집 소리가 심하게 올라와요... 주관적인 근거만 있는 것은 아니고~ 다른 집들과 비교를 해봐도.. 확실히 이번 집은 소음 때문에 무척 괴롭습니다. 분명히 건축 과정에서 소음을 더 잡을 수 있을텐데.. 정부의 노력 부족도 분명히 한 몫 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우리는 기본적으로 이웃들을 원망을 하면 했지, 구조적으로 그것을 방치하고 심지어 더욱 더 소음을 심화시킨 주체에 대해서는 잘 원망하지 않는 것 같아요. 물론.. 개인이 정부와 싸울 수는 없으니 그러는 게 어쩌면 당연하긴 한데.. 그래도 저는 계속 주체측의 문제점을 제기하려고 합니다. 비록 별 볼일 없는 수준이지만.. ㅎㅎ;;;
아아 저는 전기 고문을 당해본 적도 있사온대... 자세한 건 <어떤, 작가>를 참조해 주십셔. 크크. 전기 고문을 몇 번 당했더라... 암튼 한 번은 지진난 줄 알고 자다가 도망친 적도 있었습죠. 후후. 요즘에 법개정을 해서 지을 때부터 건축을 퍽퍽하게 한다는 말이 있던데, 뭐가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저는 낙관적 염세주의자라서, 그 전에 지구가 멸망할 것 같아요...
아... 아;;; 전기고문.. ㅜㅜ 이건 진짜 안 사서 볼 수가 없겠네요. 전기 고문이 설마.. 그.. 그짓말 탐지기 장난감(?) 같은 건 아니겠죠?? ㅎㅎ;;; (장강명 작가님이 놀랐다고 하셨으니.. 분명 그건 아닐 것 같은데..) 건물을 퍽퍽하게 한다는 뜻이.. 자제를 튼튼한 걸 쓴다는 말씀이신가요? 제가 이해를 못했습니다. ㅜㅜ 낙관적 염세주의자도 표현이 낯설어서.. 직접 검색해봤어요. 저는.. 지구는 괜찮겠지만 우리가 문제라는 생각을 더 크게 지녔습니다. 자연은 순수를 혐오 한다는데.. 순수하지 못한 인간들이 자꾸만 순수하게 하려고 하니 결국...;;;;;; 낙관적 염세주의자 라는 말이 근데.. 자꾸 생각하게 되는 표현이네요. 모순적이면서 모순적이지 않은.. 그래서 말인데.. 어떤 뜻으로 표현한 것인지 물어봐도 될까요..?? 자꾸 귀찮게 하는 독자라 죄송합니다. 그믐에서는 작가님이 자꾸 직접 답변을 주니.. 마치, 그믐 지식백과 같아서 자꾸 재밌어서 물어보게 되네요. ;;;
전기고문은 <어떤, 작가>에 적었던 것 같은데요, 그게 그러니까 언젠가 옆집서 부업을 하시는데 쓰시던 전기도구를 바닥에 잘못놨는지 그만 전기가 덜덜덜... -_- 뭐 그런 일이 있었슴다. <혐오자살>은 셉니다. <붉은 소파>만큼 조영주 세계관에서 다크 오브 다크죠. 건물을 퍽퍽하게 짓는다는 "건물을 지을 때 규제를 강화한다"는 뜻을 대충 적은 것이었습니다. 관련법규 개선에 대한 기사를 본 것 같은데 가물가물 하네요. 낙관적 염세주의자는 그러니까. "그래봤자 우린 다 죽겠지. 제기랄, 그런데 왜 난 마감을 해야 하는거냐고! 돈을 받았으니 어쩔 수 없잖아! 난 사과나무 안 심고 마감을 하다가 죽겠어, 제기랄!" 같은 마인드로 삽니다...
와.... 명쾌한 답변 ~_~ 모든 질문에 대한 답이 다 좋았습니다. 다만, 규제에 대한 효과는 솔직히.. 저는 많이 부정적입니다. 정부에 의해 공무원 조직은 일을 제대로 안 하는 편이 개이득이고..(??) 그러면 제대로 감리가 될 리 없고..(????) 그러면 안전에 대한 의심이 안 들 수가 없다는..(!!!!!) 의식의 흐름이 자연스레.. ^^;; 제가 살고 있는 집도.. 그런 배경에서 지어졌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물론.. 무척 주관적이지만. ㅎㅎ;;;
아예 벽이나 바닥을 얼마 이상의 두께로 만들게 한다, 뭐 이런 규정이었는데요 발효가 되었는지는 기억이 안 나네요. 더불어 지금 우리가 사는 집과 관련된 규정은 삼풍백화점 사건 이후 그나마 정비되어 이렇게 된 거라는데...... 그 전 지은 집들에 대해서는 말잇못이라고 합니다. 크로노토피아 쓰면서 조사했었습죠.
그게.. 규정이라는 것이 아무리 있어도 감독관이 형편 없으면 소용이 없지요. 물론 이건 어디까지나 제 주장입니다. (사실 할 말이 있지만.. 할 수 없으니...) 지금 정부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보면.. 규정의 힘이 얼마나 형편 없는지를 너무 많이 느낍니다. 아무래도 수위 조절을 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
ㅎㅎㅎ 네 일단 그런 일이 있었다, 정도로 생각해주시면 될 듯합니다.
[기차 시간표 트릭] p.143 내년 4월까지 모든 객실에 cctv를 확충할 예정입니다. "그러겠습니다.감사합니다" 》》그러겠습니다가 적절한건지 제가 잘 이해를 못 한건지 모르겠어요.^^; [부쉬드노엘] p.173 그렇다면 초동수사에 참여하지 못한 것만이.... 》》것만이 가 좀 어색하게 느껴집니다. P. 201 잠깐 샙시다. 》》 샙시다에 어떤 의미가 있는건가요? 위의 세가지는 틀렸다는게 아니고 제가 어색하게 느끼는 부분이라 작성해봤어요. 책이 너무 재미있어서 책린이인 저도 잘 읽혔습니다. 밤에 읽었으면 좀 후덜덜 했겠다 싶기도 하고요.^^ 작가님 덕분에 좋은 책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아, 이 부분은 제가 잘못 적은 게 맞습니다. “네, 사실입니다. 많이들 문의해 주시죠. 내년 4월까지 모든 객실에 CCTV를 확충할 예정입니다. 소지품 보관에 주의해 주십시오. 즐거운 여행 되십시오.” “그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입니다! 다음 부분 역시 '것만이'가 아니라 '것이'로 바뀌어야 하고, 앞서 @장맥주 작가님이 지적해 주셨듯이, 문장 자체가 길어져서 뭔가 어색해져서 나중에 고칠려고요... 아, 여기서 샙시다는 "잠깐 다른 곳에 들렀다 갑시다"의 "다른 길로 새다"할 때의 샙시다 를 적어보았습니다. 헷갈리시게 했으니 고치겠습니다... 김비서~ 여기도 빵 좀 챙겨드려~ 어휴, 재밌게 보셨다니 감사합니다! 나중에 종이책에서는 지적해주신 오탈자는 물론 가능하다면 버전업까지 해서 선보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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