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의 사연과 관련된 것은 다 읽고 나시면 "아? 아? 아아?" 하시게 될 것입니다. (스포일러라서 못 말함)
아, 촉법소년의 옹호한 부분은 이런 의견이었는데요, "결국 죽이려고 칼 들고 침대 밑에 숨었던 거 아니냐. 그런데 왜 그걸 미화시키냐," 였는데 정확한 워딩은 아닙니다. 저는 유찬이가 침대 밑에 숨어 있었지만 결국 살해를 접었다는 점을 강조하는 것과 동시에 주인공 함민의 그를 통한 자신의 과거를 돌아보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는데요, 상당한 지탄을 받아서 "으음 어떻게 고쳐야 하지? 이게 맞는 거 같은데?"라고 계속 생각했고, 결국 이 부분은 못 고치겠더라고요.
더불어 함께 말씀하신 부분은 현재 제가 읽는 <나쁜 교육>이 답이 될 것 같습니다. 이 책에서 바로 그 부분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는데, 저도 여러모로 생각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나쁜 교육 - 덜 너그러운 세대와 편협한 사회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사회심리학자 조너선 하이트와 교육단체 수장 그레그 루키아노프는 ‘대단한 비진실’들이 어떻게 미국의 새로운 세대를 중심으로 널리 퍼져나가게 되었는지 심층적으로 파고든다. 오늘날 대학 공론장 악화의 배경에는 세 가지의 잘못된 믿음, 즉 대단한 비진실이 있음을 설득력 있게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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