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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소설의 플롯에서는 인물의 내면이 곧 원동력이므로 1인칭 시점을 택하는 게 자연스럽다. 3인칭 시점은 대중소설과 사건이 플롯을 이끄는 소설에서 가장 많이 쓰인다. 그렇다고 답이 정해졌다는 뜻은 아니다. 자신의 소설에 가장 어울리는 시점이 정답이다.
장면은 다음 중 두 가지 이상의 기능을 해야 한다. • 행동을 통해 이야기를 전개한다. • 인물의 반응을 통해 그의 특성을 나타낸다. • 뒤에 나올 주요 장면을 위해 기초를 마련한다. • 이야기에 묘미(양념)를 더한다.
이렇게 형편없는 대화를 쓰는 작가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이처럼 노골적이진 않더라도 이런 식으로 쓰고 있진 않는지 주의해야 한다. 주제 인물 사건 장면 로빈스는 매력과 재치로 위기를 모면하려 하는 기지 있는 광고인이다. 에드는 툭 하면 싸우면서 남자다움을 증명하고 싶어 하는 마초다. 필은 도무지 되는 일이 없는 실패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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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까지 읽은 부분에서 인상적인 내용을 알려 주세요.
3막 구조의 효과 시작 부분은 독자의 시선을 끌어야 한다. 중간 부분은 독자를 붙잡아둬야 한다. 결말 부분은 독자에게 만족을 줘야 한다. 준비 운동을 한다는 이유로 단 한 문단도 낭비해선 안 된다. 박력 없는 첫 부분은 ‘별로’라는 인상을 심어준다. 강렬한 첫 부분은 탄력을 붙여준다. 사실 글은 계속 탄탄하게 전개되어야 하지만 좋은 시작 문장은 시간을 벌어준다. - 처음 세쪽은 계속 흥미롭게 여자는 그들이 누구이며 이런 시각에 거기에서 뭘 하려는지 궁금했다. 영업사원일 리는 없었다. 영업사원은 세 명씩 무리 지어 돌아다니지 않기 때문이다. 그녀는 대걸레를 내려놓고, 초조한 듯 두 손을 앞치마에 닦은 다음 문으로 다가갔다. 속도에 변화를 주고 싶다면 유쾌하게 시작했다가 반전을 던져 혼란스럽게 만들면 된다. 콜필드의 여름밤은 무척 유쾌하다. 양꽃마리와 자스민, 인동과 토끼풀 냄새가 난다. 이곳의 별들은 내 고향에서처럼 차갑고 멀지 않고, 따뜻하고 친근하다. 더 낮게, 더 가까이 다가온 것처럼 보인다. 열린 창문에서 커튼을 휘감는 바람은 아기의 입맞춤처럼 부드럽고 평온하다. 게다가 귀를 기울이면 잎이 무성한 나무들이 몸을 뒤척이며 다시 잠에 빠지는 바삭바삭 소리를 들을 수 있다. 램프 불빛 때문에 집 안에 생긴 그림자가 야외 잔디밭까지 나가 몸을 늘이며 잔디를 파고든다. 완벽한 평화와 안위가 고요함과 정적을 선사한다. 오, 정말이지, 콜필드의 여름밤은 유쾌하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그렇지 못했다. ----나는 죽은 남자와 결혼했다. 그녀는 비탈진 중심가를 달리며 호박색 불빛이 아른거리는 웅덩이를 지나고, 바람에 조각된 삼나무와 소나무 때문에 겹겹이 늘어선 캄캄한 그림자를 지나면서, 움직이는 것은 자신뿐임을 깨달았다. 또 있다면 바람 없는 허공을 뱀처럼 느릿느릿 움직이는 옅은 안개뿐이었다. 사실은 이렇다. 우리 가족에게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 나는 흥미로운 일을 조금도 겪지 않고 평생을 살아온 가족들을 알고 있다. 나는 늘 그런 가족이 부러웠다. 윙고 가족은 운명에 수없이 시달리며 무방비 상태로 굴욕과 수치를 당했다. 그러나 동시에 우리 가족에게는 싸움에 뛰어들 힘이 있었고, 그 힘으로 우리 가족 중 거의 모두가 복수의 여신들의 습격에서 살아남았다. 서배너의 말을 믿지 않는다면 말이다. 윙고 가족이 살아남을 수 없으리라는 게 서배너의 주장이었다. 나는 당신에게 내 이야기를 들려줄 것이다. 조금도 빠뜨리지 않고, 약속한다. -사랑과 추억
독자는 앞 내용에서 힐러리가 제대로 양육받지 못해 열등감을 품게 되었고, 이제 그 열등감과 싸우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2장을 1장으로 전환하기 ‘2장 전환’은 훌륭한 기법이다. 2장을 새로운 1장이라 여기고 상황을 얼마나 빨리 전개할 수 있는지 시험해보자. 개요를 잡는 작가에게 내가 하고 싶은 조언은 이야기에 ‘숨 쉴’ 틈을 주라는 것이다. 그리고 이야기의 방향을 전환해야 할 것 같은 때가 오면 주저 말고 개요를 수정하자
8보여주기 말하기 모엇이 더 강력한가 초고를 쓸때는 두려워하지 말고 감정을 쏟아내자
10 배경 장소를 생생하게 느끼게 해주세요. 제 눈으로 보고 싶고, 냄새도 맡고 싶습니다. 인물을 자세히 알고 친밀감을 느끼고 싶습니다. 저를 위해 그렇게 해줄 수 있나요?” 물론, 우리는 할 수 있다. 배경을 소설 속의 인물로 생각하자 갈등과 긴장이 일어날 여지를 만들어두자 장소에서 벌어질 행동을 골똘히 생각하고 영향력을 발휘하게 하자 • 날씨가 어떤가? • 이곳 날씨는 사람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 가장 눈에 띄는 건물이나 특색은? • 어떤 냄새가 나는가? • 어떤 동식물군이 자라고 있는가? • 이곳의 일상은 어떠한가? • 이곳의 집들을 통해 사람들의 어떤 점을 알 수 있는가? • 어떤 소리가 들리는가? 이 지역의 다른 장소에서는 소리가 어떻게 달라지는가? • 이곳만의 특성은? 플라워 거리 근처 9번가에 있는 시장이 상업 지구 중에서도 가장 바쁜 곳 중 하나란 걸, 지는 미리 알았어야 했다. 사거리는 장을 보러 온 인파로 북적였는데, 그중에는 로스앤젤레스 여성 인구의 표본이 엄청 포함되어 있을 터였다. 바로 앤젤리노 하이츠와 일리전 공원 일대에 사는 상류층이었다. 로스앤젤레스강 동쪽에서 온 근면한 주부들이었다. 애덤스가 아파트에서 온 가정부들이었다. 글랜데일과 호손에서 전차를 타고 자신들의 직장인 통신회사나 대기업 속기팀으로 온 미혼여성들이었다. 이따금씩 노숙자들이 보이기는 했다. 그들은 저마다 나름의 서글픈 사연과 가슴 아픈 이야기를 간직한 탓에 계층 자체를 무시하는 사람들이자, 피치 못할 사건이 일어나면, 즉 도둑질하다가 들켰거나 집세를 안 냈거나 가끔은 매춘굴에 있다가 발각되어서 범죄 기록에 이름을 올리기도 하는 사람들이었다. (……) 그녀는 수수한 갈색 산책복을 입고 레이스가 닳아서 헤지고 구멍이 한쪽 없는 갈색 가죽 신발을 신고 있었다. 그녀의 갈색 블라우스 왼팔 바로 밑에는 구멍이 하나 뚫렸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식료품점 주인을 등지고 오른쪽으로 돌아 있어야 했다. 그녀는 의심을 불러일으키고 싶지 않았다. 이제 사과 상자 쪽으로 몸을 돌린 식료품점 주인은 아예 다른 곡조로 휘파람을 불기 시작했다. 지는 그게 요즘 사방에서 들리는 「즐겁지 않나요?」라는 노래라는 걸 알 수 있었다. 크리스마스 이후로 눈이 내리다 말다를 반복했다. 지금까지 거의 한 달 동안, 마을 남자들이 출근한 동안 남자아이들은 둘이나 셋씩 삽을 들고 나와 집 근처 보도에 길을 냈다. 때때로 가난하거나 거만한 나이든 남자가 죽음을 불사하고 손에 삽을 들고 나와서는 집에 드나들 길을 뚫으려고 계단의 눈을 치우거나 슈퍼에 간 아내가 눈이 또 내리기 전에 돌아오기를 바라며 제설기로 진입로를 치웠다. 거의 매일 밤, 교통이 뜸해지면 마을의 오렌지색 제설차가 삐걱거리며 길로 나와서, 아직도 쏟아지는 눈 사이로 전조등을 가늘게 비추었다. 이런 대로 옆에 눈이 나지막한 언덕처럼 쌓여 있었는데 어떤 것들은 높이가 3, 4미터나 되었고, 매일 밝은 햇빛에 살짝 녹았다가 다시 얼어붙어 딱딱해졌다. 그 위에는 곧 눈이 다시 내릴 터였다. 봄은 영영 오지 않을 것 같았고, 불룩 솟은 이 회색 덩어리들이 결국 물로 변해 발로 디딜 수 있는 땅속으로 사라지기란 영영 불가능할 것 같았다. 행동이 있는 세부사항 로니건은 말을 챈들러 말 보관소에 맡기며 보관소 지기에게 누가 사가지 않도록 주의해달라고 부탁한 다음, 레인코트로 감싼 침낭을 긴팔 밑에 끼고 박판으로 지은 보도로 나갔다. 그의 열정적인 회색 눈동자는 바쁘게 움직이는 마을 중심가의 점 하나도 놓치지 않았다. 모든 감각이 있는 세부사항 그녀는 금색 끈이 달린 납작한 샌들을 신었다. 염소 털과 비슷한 색에 섬세하게 짠 바지를 입고 있었다. 가냘픈 목에 가느다란 녹색 실크스카프를 느슨하게 매고 있었는데, 그녀가 지닌 단 하나의 보석이자 각설탕만큼 큰 에메랄드와 정확히 어울렸다. 무더운 날이었다. 잭의 셔츠는 땀에 젖어 몸에 달라붙었다. 잭은 그게 몹시 싫었다. 세부사항을 통한 인물묘사 존슨 목사가 다녀간 후에 식탁 밑에서 먼지 얼룩 하나라도 발견한 날에는 잠을 못 이루곤 했던 매디 페이스. 매디 설리번이었을 때 메뉴판을 앞에 두고 끙끙대며, 가끔은 30분 동안이나 메인 요리 때문에 고민하면서 약혼자 잭을 미치게 만들었던 매디 페이스. “매디, 그냥 동전 던지기로 정하면 어때?” 그녀가 송아지고기 찜과 양고기 스테이크 중 하나로 겨우 선택의 폭을 좁힌 다음, 그 이상 나아가지 못하자 잭이 했던 말이다. - 결정적 순간을 묘사하는법 그녀는 숨을 깊이 들이마셨다가 내뱉었다. “일요일 새벽 3시에, 데이브가 누군가의 피를 뒤집어쓰고 우리 아파트로 돌아왔어요.” 그렇게 말은 나와버렸다. 말은 그녀의 입을 떠나 허공으로 들어갔다. 말은 그녀와 지미 앞에 벽을 세웠고 그 벽에서 다시 천장이 생기고 두 사람 뒤쪽에 다른 벽이 세워지더니 말은 결국 그 한 문장에서 나타난 자그마한 교도소로 와락 숨어버렸다. 거리에서 들려오는 소음은 잦아들었고, 산들바람은 자취를 감췄으며, 셀레스테가 맡을 수 있는 냄새라고는 지미의 향수 냄새와 둘의 발치에 있는 계단에서 몸을 태우는 눈부신 오월의 햇빛뿐이었다.
8내가 경험으로 얻은 법칙은 다음과 같다. 감정 등급이 5단계 이상이면 보여주기를 쓰는 편이 낫다.
12 주제 가치 1 vs 가치 2 = 결과 인간의 삶에서 가장 고귀한 가치는 인정과 정의라는 것이다. 또한 순수 지성의 무익함과 자유 의지의 무거움 같은 수많은 메시지를 제시한다. 집필전 미리 쓰기 단계에서 시간을 들여 주인공이 스스로의 목소리로 삶의 철학을 설명하게 해보자. 인물이 맞은편 의자에 앉아 있다고 상상한다. 화난 얼굴이다. 믿음직한 친구로서 그 인물에게 왜 화가 났느냐고 물어본다. 그 인물이 하는 말을 떠오르는 대로 재빨리 받아 적는다. 대화를 이용해 주제를 엮을때는 갈등으로 포장하자 좋은 대화문의 열쇠는 진실함이다. 여운 그녀의 어머니는 대화를 그만두었고 아이의 둥근 얼굴은 생각에 잠겨 멍했다. 아이는 창문으로 고개를 돌려 한껏 뻗은 풀밭이 포목들과 함께 오르락내리락하다가 어두운 숲까지 이어진 풍경을 내다보았다. 해는 피에 젖은 고결한 주인처럼 거대한 붉은 공이었고 땅으로 내려와 보이지 않게 되자 숲위에 걸린 붉은 시골길 같은 선을 하늘에 남겼다.
13 고쳐쓰기 돌을 바라보며 다비드가 아닌 부분을 모두 뺐다. 업무 평가서를 쓰자
14 이전 1. 글을 써야 한다. 2. 쓴 글을 끝마쳐야 한다
15시작 연습한다고 완벽해지지 않는다 완벽한 연습만이 완벽을 만든다. 떠오르는 이야기가 선명해질 때까지 개요를 끊임없이 써야 한다. 새로운 초고를 쓰게 만드는 설득력 있는 개요가 나와야 한다. 원한다면 우선 초고 형태로 요약하자. 그런 다음 다른 방식으로 쓰자. 시작 부분을 바꾸고, 결말 부분을 바꾸고, 시점과 관점을 다르게 쓰는 것이다. 각 요약본은 짧게 써야 한다. 그중 어느 것도 하루 이상 시간을 들이지 말아야 한다. 지금은 고쳐쓰기가 아니라 요약을 해야 한다. 가능성을 시험하는 중이다. (……) 이야기의 곁가지는 생각하지 않아야 한다. 응축해서 이야기를 쓰자. 주제에 대한 엉뚱한 상상에 빠지거나 이론화하지도 말아야 한다. 단, 이야기를 전개하는 이미지와 모티프, 중요한 장면은 들어가야 한다.  -
여러일을 동시에 해라
16점검 주인공에 대한 핵심 질문 • 주인공은 소설이 전개되는 내내 따라갈 가치가 있는 인물인가? 그 이유는? • 어떻게 하면 주인공을 더욱 생생하게 만들 수 있을까? • 주인공들이 충분히 다른가? 저마다 관심사가 있는가? • 독자가 주인공에게 유대감을 느낄 만한 요인이 있는가? •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을 돌보기 때문에, 재미있거나 불손하거나 이유 있는 반항을 하기 때문에, 어떤 일에 유능하기 때문에, 포기하지 않고 오랫동안 역경을 헤쳐나가는 약자이기 때문에, 억울하게 불행을 겪었지만 하소연을 늘어놓지 않기 때문에, 위태롭거나 위험한 상황에 처했기 때문에 등등) - 감정을 살린다 인물의 감정을 특색 있게 만들려면 전반적인 감정, 즉 소설 전체에 흐르는 근본적인 감정을 파악해야 한다. 이는 대개 장면 속에 나타난 인물의 욕망에서 찾을 수 있다(욕망이 없는 인물은 지루하다). 그 욕망을 극한까지 밀어붙이자. 어디까지 가는가? 감정을 작게 쪼개보자. 예를 들어 복수심은 분노, 충격, 적의, 당혹감, 수치심에서 비롯될 수 있다. 각 감정을 어떻게 탐구할 수 있을까? 그리고 욕망과 반대되는 것들을 살펴보자. 인물이 겪는 내적 갈등의 씨앗을 얻게 될 것이다. 인물의 내적 싸움을 극적인 방식으로 분명히 보여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일기 고쳐쓰 인물의 목소리로 자유롭게 일기를 썼다면(49쪽 참조) 이를 고쳐 써보자. 인물은 자신의 목소리로 소설 속 사건들이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말할 수 있어야 한다. 어떻게 달라졌는가? 인물은 어떤 변화를 원하는가? 인물은 누구를 사랑하게(또는 증오하게) 되었는가? 그들이 화를 내는가? 마음껏 표출하게 하자. 인물이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영역은 무한대다. 그러니 목소리를 내게 하고 어떤 결과가 나오는지 보자. 그러면 인물의 감정에 깊이를 더할 수 있다. 또한 그들의 목소리는 우리를 다른 주제로 이끌기도 한다(12장 참조). 인물변화표를 그린다 ¶ 인물 변화표를 그린다 3막이 전개되는 동안 인물이 겪은 내적 변화를 추적해본다. 인물이 변화를 이끈 플롯 요소를 목록으로 만든다.   • 원고를 훑으며 인물의 내면 상태를 표현한 모든 부분을 형광펜으로 칠한다. 짧은 깨달음부터 자세하고 깊은 깨달음에 이르기까지 모두 찾는다. • 이제 색칠한 부분만 순서대로 읽는다. 인물의 내면은 설득력 있게 변화하는가? 일관성이 없어 보이는 곳이 있는가? 다른 내적 통찰로 메워야 할 빈틈은 없는가?/이름/1막/2막1/2막2/3막
적대자에 대한 핵심 질문 • 주인공만큼 충분히 실감나게 묘사했는가? • 그의 행동은 (그 인물 스스로 생각하기에) 타당한가? • ‘공평하게’ 다루어지고 있는가? • 싸움에서 이기는 능력이 주인공만큼 또는 주인공보다 더 강한가?(더 강한 게 낫다) • 적대자를 동정하는 어머니의 관점에서 적대자의 일대기를 쓴다. • 그런 다음 그중 몇몇 소재를 소설 속 장면에 엮어 넣는다. 대단하지 않아도 된다. 사소한 게 멀리 가는 법이다. 플롯에 대한 핵심 질문 • 독자가 책을 내려놓고 싶어질 만한 곳이 하나라도 있는가? • 사람들이 뭔가를 하고 있는 이야기처럼 느껴지는가? • 플롯이 억지스럽거나 부자연스럽지는 않은가? • 이야기의 균형이 깨졌는가? 행동 장면이 너무 많은가? 반응 장면이 너무 많은가? 시시때때로 떠오르는 아이디어를 모조리 붙잡을 수 있도록 준비하자. 집과 자동차, 사무실, 배낭에 바로 쓸 수 있는 펜과 종이를 마련하자.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판단하지 말고 무조건 메모하자. 나중에 메모를 자세히 읽으며 쓸 것만 고르면 된다. ¶ 새로운 활력을 넣는다 원고가 지루한가? 소파에 죽 치고 앉아 의미 없는 잡담으로 옆 사람을 지루하게 하는, 게으른 삼촌처럼 느껴지는가? 그렇다면 일어나 움직이자. 인물들의 이해관계를 분석해보자. 주인공이 목표를 이루지 못하면 무엇을 잃게 될까? 주인공이 신체적으로든 감정적으로든 엄청난 손해를 보는 게 아니라면 독자는 무슨 일이 일어나든 관심을 갖지 않을 것이다. 플롯에 ‘죽음’과 관련된 위협이 들어가면 활력이 생긴다. 스릴러소설에서 위협은 대개 신체적 죽음이다. 주인공이 악당들에게서 달아나지 않으면 그는 죽는다(존 그리샴의 『그래서 그들은 바다로 갔다The Firm』). 직업적인 죽음도 있다. 연쇄살인범을 잡지 못한 FBI 요원이 실패자가 되는 것이다(토머스 해리스의 『양들의 침묵』). ‘의무’도 때로 필연성의 핵심을 이룬다. 주인공에게 직업적인 의무가 있다면(예를 들어 고객을 대하는 변호사, 사건을 대하는 경찰처럼) 독자는 그가 사임할 수 없다는 사실을 받아들인다. 의무는 친구나 사랑하는 사람을 구해야 하는 경우처럼 도덕적일 수 있다 다음으로 ‘문제의 수준’을 끌어올릴 수 있는지 살펴보자. 이유 없는 행동을 하는 인물 흐름상 타당한 이유 없이 행동하는 인물이 있는가? 인물은 그저 등장하기만 해서는 안 된다. 인물의 행동에는 이유가 있어야 한다. 다음에서 그 이유를 찾아보자. • 욕망 • 동경 • 의무 • 심리적 상처 • 열정 문젯거리를 만들자 주인공에게 일어날 법한 나쁜 일들을 만드는 데 거부감을 느낀 적이 있는가? 장애물, 난관, 갈등 요소를 만들 때 사정을 봐준 적이 있는가? 인물을 너무 친절하게 대했는가? 원고를 살피며 장면마다 갈등 요소를 뚜렷이 밝히자. • 대립하는 목표를 추구하는 두 인물이 있는가? 갈등이 좀 더 뚜렷해지도록 고칠 수 있는가? • 인물의 목표를 더 중요하게 만들어서 갈등을 키울 수 있는가? • 생각을 통해 문제가 시점인물에게 얼마나 중요한지 알려줄 수 있는가? • 갈등을 좀 더 격렬하게 만들 수 있는가?
시작 부분 점검 시작에 대한 핵심 질문 • 이야기가 진행되고 있는가? 예열을 지나치게 오래 하고 있지 않은가? • 지루한 부분이 있는가? • 보여주고자 하는 소설 속 세계가 무엇인가? 이 세계를 보여주기 위해 어떻게 묘사하고 있는가? • 소설의 분위기는 어떤가? 묘사가 그 분위기와 어울리는가? • 독자를 매혹하는 1막의 사건은 무엇인가? 주인공에게 어떤 위험이 닥치는가? • 적대자는 누구인가? 그는 주인공만큼 강하거나 더 강한가? 이 점을 어떻게 보여주는가? • 전체를 관통하는 구조적 갈등은 충분한가? 해결책 ¶ 밋밋한 첫 문장에 활력을 넣는다 인물은 움직여야 한다. 첫 문장에서부터 사건을 일으키자. 불안감을 안기는 사건 또는 그런 사건이 일어날 듯한 조짐을 보여주자. 행동이먼저 설명은 나중에 라는 규칙을 잊지말자 중간에 대한 핵심 질문 • 인물의 관계가 심화되었는가? • 지금 벌어지고 있는 일에 독자가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 마지막에 나오는 최후의 결전이나 최종 선택은 타당하게 보이는가? • (신체적, 직업적, 심리적) 죽음이 다가오는 게 느껴지는가? • 인물들을 이어주는 강력한 필연성(도덕적·직업적 의무나 물리적 장소, 인물이 벗어날 수 없게 만드는 것)이 있는가? • 장면에 갈등이나 긴장이 일어나는가? 주인공의 이해관계는 어떻게 깊게 만들 수 있을까? ‘딜레마’를 안기자. 딜레마란 두 가지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데 어느 쪽을 선택하든 바람직하지 않은 상황을 이른다. 컴퓨터 화면이나 종이를 둘로 나눠 표를 준비한다. 그런 다음 왼쪽에 주인공이 갈등에서 ‘벗어날 수 없는’ 이유를 모조리 적는다. 심리적인 이유, 가족 문제 등 갖가지 이유를 모두 생각해낸다. 예를 들어 영화 「도망자」에서 리처드 킴블 박사는 왜 멈출 수 없는가? • 저지르지 않은 범죄 때문에 처형될 것이므로 • 그의 아내를 죽인 진범이 도망갈 것이므로 • 기억에 시달릴 것이므로(영화에 꿈 장면이 나온다) • 살인자가 다시 죄를 저지를지 모르므로 • (혹시 존재한다면) 배후의 악당들이 계속 활동할 것이므로 • 사법 제도가 어그러질 • 충실한 친구들이 그동안 속았다고 생각할 것이므 그다음 오른쪽에 인물이 갈등에서 ‘반드시 벗어나야 하는’ 모든 이유를 적는다. 킴블 박사의 경우에는 다른 곳으로 떠나 숨어야 하는 이유다. • 경찰이 모든 수단을 장악하고 있으므로 • 그는 혼자이며 믿어줄 사람이 없으므로 • 음모가 너무 거대하므로 • 그는 슈퍼 영웅이 아니라 평범한 의사이므로 인물의 이해관계를 깊게 만드는 다른 방법은 문제를 개인적 차원으로 만드는 것이다. 결말부분 점검 거추장스럽고 느슨한 부분이 있는가? 그렇다면 주요내용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조정하거나 그 부분으로 돌아가 싹둑 잘라내야한다. 독자는 기억력이 좋다 여운이 남는가? 최고의 결말은 책 밖에 존재하는 느낌을 남긴다. 독자는 작가가 바라는 대로 느낄까? /초기문제-핵심문제-추가문제123 /추가문제321해결-핵심문제해결-초기문제해결 반대 초기에 나온 문제가 중대한 논점이 아닌 점에 주목 그러나 마지막 한장면에 넣어 그문제를 반드시 매듭 장면에 대한 핵심 질문 모든 장면에 갈등이나 긴장감이 있는가? 시점 인물을 설정했는가? 행동 장면일 경우 목적이 분명히 드러나는가? 반응 장면일 경우 감정이 분명히 드러나는가? //다시쓰지마라 다시체험해라-감정고조,속도조절(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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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9일(금) 이번 그믐밤엔 소리산책 떠나요~
[그믐밤] 29. 소리 산책 <나는 앞으로 몇 번의 보름달을 볼 수 있을까>
이번에는 극단 피악과 함께 합니다.
[그믐연뮤클럽] 4. 다시 찾아온 도박사의 세계 x 진실한 사랑과 구원의 "백치"[그믐연뮤클럽] 3. "리어왕" 읽고 "더 드레서" 같이 관람해요[그믐연뮤클럽] 2. 흡혈의 원조 x 고딕 호러의 고전 "카르밀라"
"동물"을 읽습니다 🐋🐕🦍
[현암사/책증정] <코끼리는 암에 걸리지 않는다>를 편집자, 마케터와 함께 읽어요![그믐북클럽] 14. <해파리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읽고 실천해요[진공상태]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이들 모여주세요![성북구 한 책 플랜 비-문학] ③ 『동물권력』 함께 읽기 [그믐북클럽Xsam]19. <아마존 분홍돌고래를 만나다> 읽고 답해요 [그믐북클럽] 4. <유인원과의 산책> 읽고 생각해요
🏆 한강 작가의 노벨상 수상을 축하하며 작품 함께 읽어요.
[라비북클럽](한강작가 노벨문학상 수상기념 1탄) 작별하지 않는다 같이 읽어요노벨문학상 수상 한강 작가 작품 읽기 [Re:Fresh] 3. 『채식주의자』 다시 읽어요.
국내외 불문, 그믐에서 재미있게 읽은 SF 를 소개합니다!
(책 나눔) [핏북] 조 메노스키 작가의 공상과학판타지 소설 <해태>! 함께 읽기.[SF 함께 읽기] 당신 인생의 이야기(테드 창) 읽고 이야기해요![책증정] SF미스터리 스릴러 대작! 『아카식』 해원 작가가 말아주는 SF의 꽃, 시간여행[박소해의 장르살롱] 5. 고통에 관하여
버지니아 울프의 세 가지 빛깔
[그믐밤] 28. 달밤에 낭독, <우리는 언제나 희망하고 있지 않나요>[서울외계인] 버지니아 울프, 《문학은 공유지입니다》 읽기<평론가의 인생책 > 전승민 평론가와 [댈러웨이 부인] 함께 읽기
'하루키'라는 장르
[이 계절의 소설] 두번째 계절 #2 :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 & <마주>[그믐밤] 16. 하루키 읽는 밤 @수북강녕 에이츠발 독서모임 16회차: <기사단장 죽이기> / 무라카미 하루키 저
오늘의 문장 - 은화
오늘의 문장 - 2024년 11월 07일오늘의 문장 - 2024년 11월 01일오늘의 문장 - 2024년 11월 03일오늘의 문장 - 2024년 10월 31일
현대 한국 사회를 조명하는 작품을 작가, 평론가와 함께 읽습니다.
[📕수북탐독] 4. 콜센터⭐수림문학상 수상작 함께 읽어요[📕수북탐독] 3. 로메리고 주식회사⭐수림문학상 수상작 함께 읽어요[📕수북탐독] 2. 사라지는, 사라지지 않는⭐수림문학상 수상작 함께 읽어요[📕수북탐독] 1. 속도의 안내자⭐수림문학상 수상작 함께 읽어요
멀고도 가까운 나라, 중국.
[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16. <마오주의>[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15. <중국필패>[한길사 - 김명호 - 중국인 이야기 읽기] 제 1권[서울국제작가축제X푸른숲] 위화 작가님의 <인생> 함께읽기 챌린지
🎨 책으로 그림 읽기!
[책증정] 미술을 보는 다양한 방법, <그림을 삼킨 개>를 작가와 함께 읽어요.[책 증정] <자화상 내 마음을 그리다> 읽고 나누는 Beyond Bookclub 6기 [웅진지식북클럽] 1.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함께 읽어요[책증정] 《저주받은 미술관》을 함께 읽으실 분들을 모집합니다🖤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지금 읽기 좋은 뇌과학 책 by 신아
[뇌과학책 함께 읽어요] 3. 도둑맞은 뇌[뇌과학책 함께 읽어요] 2. 뇌 과학이 인생에 필요한 순간[뇌과학책 함께 읽어요] 1. 이토록 뜻밖의 뇌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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