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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로 지정된 대화
싱글챌린지는 자신이 직접 정한 책으로 29일간 완독에 도전하는 과정입니다. 그믐의 안내자인 제가 앞으로 29일 동안 10개의 질문을 던질게요. 책을 성실히 읽고 모든 질문에 답하면 싱글챌린지 성공이에요. 29일간의 독서 마라톤, 저 도우리가 페이스메이커로 같이 뛰면서 함께 합니다. 그믐의 모든 회원들도 완독을 응원할거에요. 계속 미뤄 두기만 했던 책에 도전해 볼 수 있는 싱글챌린지! 자신만의 싱글챌린지를 시작하고 싶은 분들은 아래 링크로 접속해 주세요. https://www.gmeum.com/gather/create/solo/template
싱글챌린지로 왜 이 책을 왜 선택했나요?
5권이려나.....
편집 능력은 소설의 성공 요소를 ‘아는’ 능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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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고를 완성했는데 다듬을 필요가 있다면 전체를 체계적으로 접근하며 고쳐 써야 한다. 물론 모든 원고는 다듬을 필요가 있다. 편집 훈련을 하고, 글을 쓰고, 그 글을 고쳐 쓰면서 이 세 요소를 합치는 과정에서 모든 힘을 끌어 쓰게 될 것이다. 글은 더욱 예리해질 것이며 날마다 아침에 눈을 뜨면서 자신이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알고 있다는 데 희열을 느끼게 될 것이다. 그 정도까지는 아니더라도 한 달 전, 어쩌면 1년 전보다 더 많은 것을 알게 될 것이다. 3. 벌거벗은 느낌. 지금 쓰는 글을 끝마치면 다른 사람들, 특히 어머니가 나를 실제로 어떻게 생각할까?
• 데이비드 모렐의 『오랜 행방불명Long Lost』 브래드 데닝의 동생 피티는 오래전에 실종되었다. 브래드의 머릿속에서는 자전거를 타고 냉담한 형의 곁을 떠나버린 비쩍 마른 아홉 살의 피티가 사라지지 않는다. 성공한 삶을 누리는 오늘날까지도 브래드는 동생의 실종이 자기 탓이라는 걸 확실히 알고 있다. 어머니와 아버지가 얼마나 고통스러워했는지와 어떻게 해도 피티를 되찾을 수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낯선 사람이 브래드의 삶에 들어오기 전까지는. 갑자기 브래드는 동생이라고 주장하면서 그동안 떠돌아다니며 고생하다가 살아남았다고 말하는 남자를 만난다. 브래드가 점차 의심을 떨치면서 동생이라고 주장하는 그 남자는 브래드의 삶에 자연스럽게 끼어든다. 그러다 모든 것이 산산조각 난다. 피티가 또다시 사라진 것이다. 다만 이번에는 브래드의 아내와 아이까지 데리고 가버렸다. 이제 브래드는 끔찍한 수수께끼와 씨름해야 한다. 둘의 어린 시절에 일어난 은밀한 일들을 자세히 알고 있던 그 남자는 정말 피티였을까, 아니면 냉혹한 사기꾼이었을까? 그는 브래드의 가족을 어디로 데려갔을까? 또 왜 데려간 것일까? 며칠이 몇 주로 길어지면서, 당황한 경찰과 FBI는 수색을 종료하라는 지시를 받는다. 브래드의 유일한 대응책은, 스스로를 동생이라고 주장했던 남자의 입장에서 생각하며 그를 직접 추적하는 것이다.  • 존 그리샴의 『관람석Bleachers』 고등학생 시절 닐리 크렌쇼는 메시나 스파르탄스 풋볼팀 사상 가장 뛰어난 쿼터백이었을 것이다. 영광스러운 날들로부터 15년이 흘렀고, 닐리는 에디 레이크 코치의 임종을 앞두고 고향 메시나로 돌아왔다. 에디는 스파르탄스를 무적의 풋볼 명문팀으로 만든 주역이다. 이제 에디 코치의 ‘소년들’은 관람석에 앉아 코치의 죽음을 알려줄 경기장 조명이 어두워지기를 기다리는 동안, 오래전에 뛰었던 경기들을 떠올리고 옛 영광을 되새기며, 자신이 코치를 사랑했는지 아니면 증오했는지 확실히 결론을 내리려 한다. 제대로 살아가려면 코치와 자기 자신을 결국은 용서해야 하는 닐리 크렌쇼에게, 이 일은 특히나 큰 도박이다. • 엘리자베스 버그의 『네버 체인지Never Change』 51세의 자발적인 독신녀 마이러 리핀스키는 평온한 삶과 애완견 프랭크, 방문 간호사라는 직업에 상당히 만족해한다. 그러나 고교 시절에 흠모했던 특별한 소년 칩 리어든이 새로운 환자로 배정되자 모든 것이 변한다. 칩은 불치병 치료를 포기하고 남은 시간을 보내기 위해 고향인 뉴잉글랜드로 돌아온 것이다. 이제 마이러와 칩은 달라진 서로의 처지를 가슴 아프게 받아들이며 복잡하게 뒤얽힌 기억과 모순된 감정, 간절한 소망에 사로잡힌다 콘셉트 + 인물 × 갈등 = 소설 콘셉트x + 인물x × 갈등x = 위대한 소설 • 무엇이 주인공이 처한 상황을 악화시킬 수 있을까? • 상황을 더욱 악화시킨 다음 더더욱 나쁘게 만들 방법이 뭘까? • 콘셉트에서 익숙한 부분은 무엇인가? 예전에 있었던 것인가? 어떻게 새롭게 만들 수 있을까? • 배경을 아예 다르게 바꾸면 어떨까? • 주인공이 이성에게 상처를 주는 건 어떤 특성 때문일까? • 그 특성을 치명적으로 만들려면 어떻게 할까? • 갈등을 겪는 인물이 서로를 증오하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 서로 사랑하는 인물이 반대편에 서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 각 인물의 역할을 더 크게 만들려면 그들의 관계를 어떻게 설정하면 좋을까? • 소설을 영화 예고편으로 만든다면 어떨까? 나는 그 영화를 보고 싶을까? 그렇지 않다면 꼭 보고 싶게 만들기 위해 어떤 일을 해야 할까?/////////////1
용기: 반드시 준비한 다음에 증명할 것 다른 사람들이 자신의 지저분함에 대처하도록 도와주고 싶어 심리학을 전공했다 • 세상에서 무엇에 가장 관심이 있는가? • 자신을 정말로 화나게 하는 것은? • 한 분야에서 성공할 수 있다면 어느 분야를 선택하겠는가? • 가장 존경하는 인물은 누구이며 그 이유는? • 어린 시절에 어떤 아이였는가? • 그동안 겪은 일 중 가장 당황스러웠던 일은? • 긴장감이 높아지는 부분에 열기를 고조하자. 갈등을 증폭하자. • 인물이 할 수 있는 행동과 반응 목록을 만들자. 익숙함을 넘어서자. 스스로 절대 엄두를 내지 못할 일들을 마음껏 떠올리자. 놀라울수록 더 좋다(대개 억지로라도 목록을 작성하다 보면 이런 결과가 나오므로 적어도 열 가지는 생각해내야 한다). • 이제 한 걸음 물러나서 새롭고 생동감 있어 보이는 행동이나 반응을 선택한다. 미지의 세계를 두려워하지 말자. 장면에 집어넣자. 소설의 다른 부분도 이렇게 바꿀 수 있는지 살펴보자. “영혼이 제 구실을 하는 이유는 겉치장을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 자신을 제외한 그 누구의 눈도 꿰뚫어보지 못하는 우리의 내면을 위해서다.” 생각 작가가 인물의 생각을 보여준다는 건 인물의 동기를 알 수 있는 연결고리를 보여주는 셈이다. 이는 비밀 정보다. 소설 속 다른 인물들은 그 생각을 모르지만 독자는 안다. 그래서 생각은 소설에서 강력한 도구다. 그러나 그런 힘 때문에 신중히 사용해야 하며 특히 어느 부분에 쓸지 잘 선택해야 한다. 다음과 같을 때에 쓰면 좋다.   • 감정이 매우 격렬해진 순간 • 결정적 전환점이 되는 장면 • 인물이 상황을 분석해야 하는 순간 • 인물이 내면을 돌아보게 하는 난관에 부딪힌 순간 • 다른 인물을 만나거나 어떤 장소에 도착했을 때 받은 인상을 드러내는 장면 • 인물 혼자 남아 조금 전에 벌어진 일에 반응하는 장면 - 엄마가 느낄 공포를 생각하니, 트리샤는 죄책감에다 두려움까지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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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소설의 플롯에서는 인물의 내면이 곧 원동력이므로 1인칭 시점을 택하는 게 자연스럽다. 3인칭 시점은 대중소설과 사건이 플롯을 이끄는 소설에서 가장 많이 쓰인다. 그렇다고 답이 정해졌다는 뜻은 아니다. 자신의 소설에 가장 어울리는 시점이 정답이다.
장면은 다음 중 두 가지 이상의 기능을 해야 한다. • 행동을 통해 이야기를 전개한다. • 인물의 반응을 통해 그의 특성을 나타낸다. • 뒤에 나올 주요 장면을 위해 기초를 마련한다. • 이야기에 묘미(양념)를 더한다.
이렇게 형편없는 대화를 쓰는 작가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이처럼 노골적이진 않더라도 이런 식으로 쓰고 있진 않는지 주의해야 한다. 주제 인물 사건 장면 로빈스는 매력과 재치로 위기를 모면하려 하는 기지 있는 광고인이다. 에드는 툭 하면 싸우면서 남자다움을 증명하고 싶어 하는 마초다. 필은 도무지 되는 일이 없는 실패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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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막 구조의 효과 시작 부분은 독자의 시선을 끌어야 한다. 중간 부분은 독자를 붙잡아둬야 한다. 결말 부분은 독자에게 만족을 줘야 한다. 준비 운동을 한다는 이유로 단 한 문단도 낭비해선 안 된다. 박력 없는 첫 부분은 ‘별로’라는 인상을 심어준다. 강렬한 첫 부분은 탄력을 붙여준다. 사실 글은 계속 탄탄하게 전개되어야 하지만 좋은 시작 문장은 시간을 벌어준다. - 처음 세쪽은 계속 흥미롭게 여자는 그들이 누구이며 이런 시각에 거기에서 뭘 하려는지 궁금했다. 영업사원일 리는 없었다. 영업사원은 세 명씩 무리 지어 돌아다니지 않기 때문이다. 그녀는 대걸레를 내려놓고, 초조한 듯 두 손을 앞치마에 닦은 다음 문으로 다가갔다. 속도에 변화를 주고 싶다면 유쾌하게 시작했다가 반전을 던져 혼란스럽게 만들면 된다. 콜필드의 여름밤은 무척 유쾌하다. 양꽃마리와 자스민, 인동과 토끼풀 냄새가 난다. 이곳의 별들은 내 고향에서처럼 차갑고 멀지 않고, 따뜻하고 친근하다. 더 낮게, 더 가까이 다가온 것처럼 보인다. 열린 창문에서 커튼을 휘감는 바람은 아기의 입맞춤처럼 부드럽고 평온하다. 게다가 귀를 기울이면 잎이 무성한 나무들이 몸을 뒤척이며 다시 잠에 빠지는 바삭바삭 소리를 들을 수 있다. 램프 불빛 때문에 집 안에 생긴 그림자가 야외 잔디밭까지 나가 몸을 늘이며 잔디를 파고든다. 완벽한 평화와 안위가 고요함과 정적을 선사한다. 오, 정말이지, 콜필드의 여름밤은 유쾌하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그렇지 못했다. ----나는 죽은 남자와 결혼했다. 그녀는 비탈진 중심가를 달리며 호박색 불빛이 아른거리는 웅덩이를 지나고, 바람에 조각된 삼나무와 소나무 때문에 겹겹이 늘어선 캄캄한 그림자를 지나면서, 움직이는 것은 자신뿐임을 깨달았다. 또 있다면 바람 없는 허공을 뱀처럼 느릿느릿 움직이는 옅은 안개뿐이었다. 사실은 이렇다. 우리 가족에게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 나는 흥미로운 일을 조금도 겪지 않고 평생을 살아온 가족들을 알고 있다. 나는 늘 그런 가족이 부러웠다. 윙고 가족은 운명에 수없이 시달리며 무방비 상태로 굴욕과 수치를 당했다. 그러나 동시에 우리 가족에게는 싸움에 뛰어들 힘이 있었고, 그 힘으로 우리 가족 중 거의 모두가 복수의 여신들의 습격에서 살아남았다. 서배너의 말을 믿지 않는다면 말이다. 윙고 가족이 살아남을 수 없으리라는 게 서배너의 주장이었다. 나는 당신에게 내 이야기를 들려줄 것이다. 조금도 빠뜨리지 않고, 약속한다. -사랑과 추억
독자는 앞 내용에서 힐러리가 제대로 양육받지 못해 열등감을 품게 되었고, 이제 그 열등감과 싸우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2장을 1장으로 전환하기 ‘2장 전환’은 훌륭한 기법이다. 2장을 새로운 1장이라 여기고 상황을 얼마나 빨리 전개할 수 있는지 시험해보자. 개요를 잡는 작가에게 내가 하고 싶은 조언은 이야기에 ‘숨 쉴’ 틈을 주라는 것이다. 그리고 이야기의 방향을 전환해야 할 것 같은 때가 오면 주저 말고 개요를 수정하자
8보여주기 말하기 모엇이 더 강력한가 초고를 쓸때는 두려워하지 말고 감정을 쏟아내자
10 배경 장소를 생생하게 느끼게 해주세요. 제 눈으로 보고 싶고, 냄새도 맡고 싶습니다. 인물을 자세히 알고 친밀감을 느끼고 싶습니다. 저를 위해 그렇게 해줄 수 있나요?” 물론, 우리는 할 수 있다. 배경을 소설 속의 인물로 생각하자 갈등과 긴장이 일어날 여지를 만들어두자 장소에서 벌어질 행동을 골똘히 생각하고 영향력을 발휘하게 하자 • 날씨가 어떤가? • 이곳 날씨는 사람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 가장 눈에 띄는 건물이나 특색은? • 어떤 냄새가 나는가? • 어떤 동식물군이 자라고 있는가? • 이곳의 일상은 어떠한가? • 이곳의 집들을 통해 사람들의 어떤 점을 알 수 있는가? • 어떤 소리가 들리는가? 이 지역의 다른 장소에서는 소리가 어떻게 달라지는가? • 이곳만의 특성은? 플라워 거리 근처 9번가에 있는 시장이 상업 지구 중에서도 가장 바쁜 곳 중 하나란 걸, 지는 미리 알았어야 했다. 사거리는 장을 보러 온 인파로 북적였는데, 그중에는 로스앤젤레스 여성 인구의 표본이 엄청 포함되어 있을 터였다. 바로 앤젤리노 하이츠와 일리전 공원 일대에 사는 상류층이었다. 로스앤젤레스강 동쪽에서 온 근면한 주부들이었다. 애덤스가 아파트에서 온 가정부들이었다. 글랜데일과 호손에서 전차를 타고 자신들의 직장인 통신회사나 대기업 속기팀으로 온 미혼여성들이었다. 이따금씩 노숙자들이 보이기는 했다. 그들은 저마다 나름의 서글픈 사연과 가슴 아픈 이야기를 간직한 탓에 계층 자체를 무시하는 사람들이자, 피치 못할 사건이 일어나면, 즉 도둑질하다가 들켰거나 집세를 안 냈거나 가끔은 매춘굴에 있다가 발각되어서 범죄 기록에 이름을 올리기도 하는 사람들이었다. (……) 그녀는 수수한 갈색 산책복을 입고 레이스가 닳아서 헤지고 구멍이 한쪽 없는 갈색 가죽 신발을 신고 있었다. 그녀의 갈색 블라우스 왼팔 바로 밑에는 구멍이 하나 뚫렸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식료품점 주인을 등지고 오른쪽으로 돌아 있어야 했다. 그녀는 의심을 불러일으키고 싶지 않았다. 이제 사과 상자 쪽으로 몸을 돌린 식료품점 주인은 아예 다른 곡조로 휘파람을 불기 시작했다. 지는 그게 요즘 사방에서 들리는 「즐겁지 않나요?」라는 노래라는 걸 알 수 있었다. 크리스마스 이후로 눈이 내리다 말다를 반복했다. 지금까지 거의 한 달 동안, 마을 남자들이 출근한 동안 남자아이들은 둘이나 셋씩 삽을 들고 나와 집 근처 보도에 길을 냈다. 때때로 가난하거나 거만한 나이든 남자가 죽음을 불사하고 손에 삽을 들고 나와서는 집에 드나들 길을 뚫으려고 계단의 눈을 치우거나 슈퍼에 간 아내가 눈이 또 내리기 전에 돌아오기를 바라며 제설기로 진입로를 치웠다. 거의 매일 밤, 교통이 뜸해지면 마을의 오렌지색 제설차가 삐걱거리며 길로 나와서, 아직도 쏟아지는 눈 사이로 전조등을 가늘게 비추었다. 이런 대로 옆에 눈이 나지막한 언덕처럼 쌓여 있었는데 어떤 것들은 높이가 3, 4미터나 되었고, 매일 밝은 햇빛에 살짝 녹았다가 다시 얼어붙어 딱딱해졌다. 그 위에는 곧 눈이 다시 내릴 터였다. 봄은 영영 오지 않을 것 같았고, 불룩 솟은 이 회색 덩어리들이 결국 물로 변해 발로 디딜 수 있는 땅속으로 사라지기란 영영 불가능할 것 같았다. 행동이 있는 세부사항 로니건은 말을 챈들러 말 보관소에 맡기며 보관소 지기에게 누가 사가지 않도록 주의해달라고 부탁한 다음, 레인코트로 감싼 침낭을 긴팔 밑에 끼고 박판으로 지은 보도로 나갔다. 그의 열정적인 회색 눈동자는 바쁘게 움직이는 마을 중심가의 점 하나도 놓치지 않았다. 모든 감각이 있는 세부사항 그녀는 금색 끈이 달린 납작한 샌들을 신었다. 염소 털과 비슷한 색에 섬세하게 짠 바지를 입고 있었다. 가냘픈 목에 가느다란 녹색 실크스카프를 느슨하게 매고 있었는데, 그녀가 지닌 단 하나의 보석이자 각설탕만큼 큰 에메랄드와 정확히 어울렸다. 무더운 날이었다. 잭의 셔츠는 땀에 젖어 몸에 달라붙었다. 잭은 그게 몹시 싫었다. 세부사항을 통한 인물묘사 존슨 목사가 다녀간 후에 식탁 밑에서 먼지 얼룩 하나라도 발견한 날에는 잠을 못 이루곤 했던 매디 페이스. 매디 설리번이었을 때 메뉴판을 앞에 두고 끙끙대며, 가끔은 30분 동안이나 메인 요리 때문에 고민하면서 약혼자 잭을 미치게 만들었던 매디 페이스. “매디, 그냥 동전 던지기로 정하면 어때?” 그녀가 송아지고기 찜과 양고기 스테이크 중 하나로 겨우 선택의 폭을 좁힌 다음, 그 이상 나아가지 못하자 잭이 했던 말이다. - 결정적 순간을 묘사하는법 그녀는 숨을 깊이 들이마셨다가 내뱉었다. “일요일 새벽 3시에, 데이브가 누군가의 피를 뒤집어쓰고 우리 아파트로 돌아왔어요.” 그렇게 말은 나와버렸다. 말은 그녀의 입을 떠나 허공으로 들어갔다. 말은 그녀와 지미 앞에 벽을 세웠고 그 벽에서 다시 천장이 생기고 두 사람 뒤쪽에 다른 벽이 세워지더니 말은 결국 그 한 문장에서 나타난 자그마한 교도소로 와락 숨어버렸다. 거리에서 들려오는 소음은 잦아들었고, 산들바람은 자취를 감췄으며, 셀레스테가 맡을 수 있는 냄새라고는 지미의 향수 냄새와 둘의 발치에 있는 계단에서 몸을 태우는 눈부신 오월의 햇빛뿐이었다.
8내가 경험으로 얻은 법칙은 다음과 같다. 감정 등급이 5단계 이상이면 보여주기를 쓰는 편이 낫다.
글타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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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금, 그믐, 지금
딱히 이번이라고 뭔가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희망할 근거는 없었다.셰익스피어 시대에는 어느 여성도 셰익스피어의 비범한 재능을 갖지 못했을 거예요.횡설수설하는 사람들은 그녀에게 좋은 인상을 주지 못했다.
❄겨울에는 러시아 문학이 제 맛
[문예세계문학선] #01 알렉산드르 솔제니친 <이반 데니소비치의 하루> 함께 읽기[그믐밤] 8. 도박사 1탄, 죄와 벌@수북강녕[브릭스 북클럽] 류드밀라 울리츠카야 《커다란 초록 천막》 1, 2권 함께 읽기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내셔널 갤러리 VS 메트로폴리탄
[도서 증정] 저자이자 도슨트인 유승연과 함께 읽는 <내셔널 갤러리에서 보낸 500일> [웅진지식북클럽] 1.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함께 읽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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