ㅎㅇ

D-29
ㅇㅇ
화제로 지정된 대화
싱글챌린지는 자신이 직접 정한 책으로 29일간 완독에 도전하는 과정입니다. 그믐의 안내자인 제가 앞으로 29일 동안 10개의 질문을 던질게요. 책을 성실히 읽고 모든 질문에 답하면 싱글챌린지 성공이에요. 29일간의 독서 마라톤, 저 도우리가 페이스메이커로 같이 뛰면서 함께 합니다. 그믐의 모든 회원들도 완독을 응원할거에요. 계속 미뤄 두기만 했던 책에 도전해 볼 수 있는 싱글챌린지! 자신만의 싱글챌린지를 시작하고 싶은 분들은 아래 링크로 접속해 주세요. https://www.gmeum.com/gather/create/solo/template
싱글챌린지로 왜 이 책을 왜 선택했나요?
해야 하니까 그렇지
오늘까지 읽은 부분에서 인상적인 내용을 알려 주세요.
6장 부터 갈게
소년은 그에게 다가갔다. 소년은 열두 살쯤 나이에 비해 체구가 작았고, 종이 자루의 무게 때문에 한쪽 어깨가 다른 쪽보다 높이 올라가 있었다. 얼굴은 마르고 긴 편에 주근깨가 있었고 눈은 아이다운 동그란 눈이었다. 그의 이름은 호머 스미스였다. 그는 스물 네 살이었다. 키는 187센티미터였고 피부는 따뜻하고 깊은 검은색이었다. 그는 크고 단단한 체구를 가졌고 눈과 눈 사이가 넓었다. 조각가라면 이러한 외모를 성격으로 해석하겠지만, 호머 스미스의 어머니는 언젠가 그에 대해 3분의 2는 상냥하고 3분의 1은 정말 말썽꾸러기라고 말했다 프리먼 부인은 홀로 있을 때 짓는 무심한 얼굴 표정 외에 사람들을 대할 때 짓는 전진과 반전이라는 두 다른 표정을 갖고 있다. 전진의 표정은 앞으로 달리는 육중한 트럭처럼 흔들림 없이 나아갈 때 나타났다. 그녀는 눈을 결코 왼쪽이나 오른쪽으로 돌리지 않았고, 길 한가운데의 노란 선을 따라가다가 갈림길이 나올 때만 몸을 돌렸다. 그녀는 자신의 말을 철회할 필요가 별로 없었기에 또 다른 표정은 거의 짓지 않았고…… 그녀가 들어오자 사람들이 모두 일어섰다. 작고 뚱뚱한 그 여자는 검은색 옷을 입고 있었고 가느다란 금목걸이가 허리까지 내려와 벨트 속에 파묻혔다. 손에는 녹슨 금색 손잡이가 있는 흑단 지팡이가 들려 있었다. 그녀의 골격은 작고 가늘었다. 그 때문에 다른 사람이라면 약간 통통할 뿐인 몸집이 아주 뚱뚱해 보였다. 그녀는 흐르지 않는 물속에 오랫동안 잠겨 있었던 듯 얼굴이 퉁퉁 부어 있었고 피부도 창백했다. 살찐 주름에 파묻힌 눈은 밀가루 반죽 덩어리에 작은 석탄을 박아 넣은 듯 보였다. 손님들이 찾아온 용건을 말하는 동안 그녀의 두 눈은 이 얼굴에서 저 얼굴로 옮겨 다녔다. 대령은 키가 컸고 몸은 쭉 곧았다. 관자놀이 쪽에 흰머리가 드문드문 섞인 짙은 금발은 짧고 빳빳했다. 그의 얼굴은 선글라스로 가려 타지 않은 두 눈 주변의 둥그런 부분을 제외하고는 심하게 그을려 있었다. 눈가에는 잔주름이 많았고, 햇빛 아래에서 끊임없이 적의 전투기를 찾아내느라 눈에 약간 사시기가 있었다. 그의 얼굴은 험상스럽기까지 한 억센 얼굴이었으며 부드러움이라곤 조금도 찾아볼 수 없었다. 멀리서는 어려 보였지만 가까이에서는 서른여섯이라는 실제 나이보다 늙어 보였다. 엘리자베스는 제임스를 살폈는데 부스스한 머리, 아름다운 초록빛 눈동자의 그가 그녀를 보고 미소 지었다. 그녀는 그와 함께 있는 게 좋았다. 그저 좋았다. 그가 옆에 있을 때 그녀는 행복했다 해럴드는 여분의 의자 중 하나에서 기름 묻은 농기계 조각을 떼어낸 후 테이블 앞으로 끌어다 놓았다. 그는 반듯하게 앉았다. 집 안에 있을 때 맥퍼런 형제의 얼굴은 땀으로 번들거렸고 홍당무처럼 빨개졌으며, 방 안의 찬 공기 때문에 정수리에서는 김이 모락모락 피어올랐다. 그들은 일꾼들이 일을 마치고 쉬는 오래된 그림에서 튀어나온 농부들 같았다. -
소설을 쓸 때는 이처럼 인물의 외모는 물론 성격에 대해서도 많은 것을 전달해야 한다. 묘사를 인물의 생김새와 대화에 관한 기본적인 사실을 전하는 용도로만 쓰지 말자. 인물의 태도와 그가 가진 철학, 약점 등 다른 수많은 것을 전달할 때에도 사용하자. 돌멩이 하나로 새를 여러 마리 잡아야 한다. 인물을 어느 범위까지 묘사할 것인지는 소설 속 상황에서 인물이 무엇을 하느냐에 달려 있다. 어떤 상황이든지 그리고 어떤 수준의 묘사를 하든지 이 점을 반드시 기억하자. 바로 작가가 인물을 보는 것만큼 독자도 또렷하게 볼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사울은 매력적인 얼굴이 아니었다. 그의 얼굴은 눈, 코, 입을 아무렇게나 던져 만든 것처럼 보였다. 하나하나는 그다지 못생기지 않았으나 전혀 조화를 이루지 않았다. 귀는 켈트족 병사의 귀처럼 물병의 손잡이만큼 축 늘어졌고 머리 옆으로 불쑥 튀어나왔다. 곱슬곱슬한 머리는 밝은 빨강색 싸구려 걸레같이 보였다. 피부색은 곱지 않았고 연한 올리브색이었다. 턱수염은 가늘고 들쭉날쭉했는데 서른 살이 다 된 남자의 수염이라기보다 십 대 소년의 수염 같았다. 수염 또한 빨간색이었는데 머리카락보다는 훨씬 옅어 보였다. 매부리코는 얼굴에 비해 길었고 입은 아주 컸다. 치아는 불규칙하고 윗니가 벌어져 있어서 힘주어 말할 때 가끔 휘파람 소리가 새어나왔다. 히틀러는 헨리보다 키가 크지 않았다. 죄수처럼 짧게 자른 머리에 악수할 때는 몸을 앞으로 숙였으며 머리는 한쪽으로 기울어졌고 머리카락이 이마로 흘러내린 자그마한 남자였다. 이것이 헨리가 훈장을 주렁주렁 단, 무뚝뚝하게 생긴 불가리아인 옆에서 총통을 처음으로 보았을 때 언뜻 받은 인상이었다. 그러나 다음 순간 그의 인상은 변했다. 히틀러가 멋진 미소를 짓고 있었다. 아래로 처진 입은 단호하고 긴장되어 보였고 눈은 확고한 자신감에 차 있었지만 웃을 때는 광적인 표정을 찾아볼 수 없었다. 얼굴 전체가 환하게 빛이 났고 유머가 강하게 느껴졌으며 소년 같은 호기심과 수줍음이 느껴졌다. 때때로 그는 상대방의 손을 붙잡은 채 대화를 했다. 특히 즐거울 때는 소리 내어 웃었다. 그리고 오른쪽 무릎을 갑자기 들어 올려 약간 안쪽으로 잡아당기며 이상하게 움직였다. 그녀는 첫째 벡스버러 부인처럼 머리가 검고, 주름진 가죽같이 보드라운 피부에, 아름다운 눈이라면 어떨지 생각했다. 벡스버러 부인처럼 느긋하고 당당하며, 체격이 큼직하고, 남자처럼 정치에도 관심을 가질 수 있고, 시골에 별장도 있고, 위엄 있고 진실한 사람이기를 바랐다. 그런데 그녀의 몸집은 콩대처럼 가느다랗고, 우스꽝스러운 조막만한 얼굴에, 새의 부리처럼 코가 뾰족했다 『제7의 비밀The Seventh Secret』에서는 인물이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며 감탄한다. 에블린 호프만은 카페 울프 앞을 지나가다 잠시 멈춰 창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들여다보았다. 자신의 모습은 실망스럽지 않았다. 일흔셋의 나이에는 누구라도 스물세 살 때의 모습을 기대할 수 없다. 젊었을 때 그녀는 대단한 미인이었고 누구나 그것을 인정했다. 그녀는 키가 큰 편이었고 잿빛이 도는 금발에 날씬하고 세련된 자태를 가졌으며 길고 맵시 있는 다리를 자랑했다
대화를 통해 인물들을 묘사할 때는 조용하게 또는 시끄럽게 말하게 해보자. 원고에서 진부한 대화를 찾아 그 말이나 그 말을 하는 방식을 바꿀 수 있는지 살펴보자 “감기는 좀 어떠신지 묻고 싶군요, 국장.” 쿨리가 후보에게 몸을 기울이면서 마디가 굵은 갈색 손을 그의 어깨에 올려놓으며 말했다. “깨끗이 나으셨길 바랍니다, 정말로요.” “다 나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상원의원님.” 밥 래핑웰이 좀 편안해진 듯 미소 지으며 말했다. “주말에 다 나았고 지금은 컨디션이 최고입니다.” “다행이군요.” 쿨리 상원의원이 부드럽게 말했다. “정말 다행이에요, 국장. 왜냐하면 내 생각에는—지금 막 든 생각인데요”—소리 없는 웃음이 그의 얼굴을 천천히 스쳐갔고 그는 장난기가 가득한 눈으로 귀를 기울이고 있는 기자들을 쳐다보았다—“이 청문회를 다 마치려면 국장님의 기운이 좀 필요하실 거라는 생각이 들어서요. 네, 그럴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그 소리를 듣고 기다리는 것뿐이었다. 마룻바닥이 삐걱거렸다. 누군가가 문을 열고 내 침대 쪽으로 다가올 때 치마에 다리가 스치는 듯한 소리가 났다. 나는 숨을 크게 들이쉬고 눈을 감은 후 온 힘을 다해 일어나 앉았다. “거기 누구야?” 나는 소리쳤다. 그는 불에 타버린 울타리 나무로 가득 찬 파이어 링(땅 위에 불을 피울 때 장작을 놓기 편하도록 놓는 쇠고리)을 발견했다. 녹슨 커피 깡통에는 말라버린 여과용 돌멩이들이 담겨 있었고, 총알에 맞아 옆이 너덜너덜 찢긴 양동이가 엎어져 있었다. 맥주병 2개가 나지막한 녹슨 철조망에 기대어 있었다. 더 이상 사람의 흔적은 없었다. 벤은 당연히 외로움을 느꼈다. 그가 바로 원하던 것이었다.
7
오늘까지 읽은 부분에서 인상적인 내용을 알려 주세요.
.
가을에 그곳은 언제나 전쟁 중이었지만, 우리는 더 이상 전쟁터로 가지 않았다. 밀라노의 가을은 추웠고 어둠이 아주 일찍 찾아왔다. 그때 가로등에 불이 켜졌다. 거리를 따라 줄 서 있는 가로등의 불 켜진 모습이 창문에 비치니 멋있어 보였다. 많은 박제 동물이 가게 밖에 매달려 있었고, 눈이 여우의 털에 내려앉았으며 바람이 여우의 꼬리를 흔들었다. 뻣뻣하고 무거운 사슴은 속이 빈 채 매달려 있었고 작은 새들은 바람 속에서 흔들렸고 새들의 깃털은 바람에 빙빙 돌았다. 아주 추운 가을이었고 바람은 산으로부터 불어왔다. 광산 입구 근처에서 경비원들이 하늘을 살피고, 장비로 하늘을 샅샅이 둘러본 후에, 하늘을 등지고 음향탐지기를 돌려놓았다. 폭격하기에 좋은 맑은 날이기 때문이었다. 이런 밤에는 깃털 달린 철제 방추가 휘파람 소리를 내며 내려와 펑 소리를 내며 조각조각 부서질 것이다. 달빛은 그리 환하지 않았지만 오늘 밤 하늘에서는 육지가 보일 것이다. 하늘에서 본 섬은 비상하려는 괴이한 생명체를 닮아 있었다. 머리는 다른 부분보다 넓고 무거웠는데, 몸 전체를 일으켜 날아가려고 애쓰는 모습이었고, 길고 가느다란 몸체가 뒤따랐다. 몸을 일으키려 힘을 주는 섬의 짧은 옆 날개는 오패츠 습지 위에 뾰족하게 솟은 육지였고, 나머지 몸은 모래와 소금기 가득한 풀로 덮여 있었고, 해변은 바람과 조수에서 태어난 이상한 형체의 모래언덕에 평지와 습지로부터 분리되어 있었다. 생명체의 머리 주변에만 문명이 자리 잡고 있었는데, 그 마을은 마치 섬의 뇌 속에서 자라나 바람을 타고 몸 쪽으로 쓸려 올라간 듯 보였다. 은밀하고 간략할지 세밀하게 서술할지 큰 그림을 그리는 또 다른 방법은 독자의 눈을 높은 곳에서 배경 쪽으로 점점 내려가게 하는 게 아니라 수평으로 가로지르며 움직이게 하는 것이다 그 빛은 언덕을 기어 내려가서 얕은 강의 골짜기를 지나 헤엄쳐갔다. 그리고 드디어 알라모가 위치한 평원에 도착하고 나서 강과 그 너머의 마을로 계속 다가갔다. 둑을 따라가다 보면 사이프러스 나무에 매 한 마리가 앉아 깃털을 곤두세우고 밤새 뼛속까지 스민 찬 기운을 털어내며 자신을 꽉 붙잡고 있는 단잠으로부터 마음을 깨우고 있었다. - “제인 크로피트가 아플 때 목사님이 보낸 편지 얘기 안 했지? 봉투에 주소가 이렇게 씌어 있었어. 제인 크로피트, 크로피트 농장, 그로버스 코너, 서턴 카운티, 뉴햄프셔주, 미합중국…… 북아메리카 대륙, 서반구, 지구, 태양계, 우주, 하나님의 뜻. 주소가 이랬다니까.” 그가 나를 데리고 들어간 거실은 깔끔하고 편안하고 수수했다. 커다랗고 둥근 카펫, 덮개를 씌운 이지 체어 몇 개, 낡은 소파, 벽을 가득 채운 책들, 피아노, 전축, 신문과 잡지가 차곡차곡 쌓여 있는 떡갈나무 테이블…… 창가에 붙어 있는 푹신한 의자와 단정히 묶여 있는 무채색 커튼 너머로 커다란 단풍나무의 헐벗은 가지들과 눈 덮인 들판이 보였다. 순수. 평온. 단순. 은둔. 고통스럽고 고상하고 초월적인 소명을 섬기기 위한 한 사람의 모든 전념과 화려함 그리고 독창성. 나는 방을 둘러보며 생각했다. 나는 이렇게 살아갈 거야. - 지형 햇빛은 환하고 하늘에는 군데군데 양털 구름이 떠 있는 완벽한 날씨였다. 나무와 길가의 관목에서는 파릇파릇 새순이 돋기 시작했고 대기는 촉촉한 땅에서 올라오는 향긋한 냄새로 그득했다. 하지만 나는 다가오는 봄에 대한 달콤한 기대와 우리가 하고 있는 불길한 모험 사이에서 기묘한 대비를 느꼈다
오늘까지 읽은 부분에서 인상적인 내용을 알려 주세요.
8장르별 묘사 그들은 어울리지 않는 큰 걸음으로 좁은 길을 따라 걸었다. 돌로 지은 성이 있고 돌로 깎아 만든 외부 계단이 돌출형 펜트하우스로 이어지는 올드 아이언가를 지났다. 그들은 비아 델 코르소까지 걸어가서 비아 데이 테달디니에 있는 작은 구멍을 통해 오른쪽에 있는, 붉은 벽돌로 지은 두오모 성당의 일부분을 보았다. 한 블록 더 걸어가면 왼쪽으로, 시뇨리아 팔라초의 아치와 창문이 보였고, 모래 빛 돌로 된 탑의 꼭대기가 일출로 인해 연한 파란색이 된 피렌체의 하늘을 뚫고 솟아 있었다. 서부소설에서는 황야나 마을 중 어떤 배경을 선택하든 세부 사항을 통해 그 배경을 드러내야 한다. 서부는 아주 광활하다(적어도 우리가 알고 있기로는). 그러니 소설에서도 드넓은 서부를 그려야 한다 - 래된 서부민요 중에 「언덕 위의 집Home on the Range」이라는 노래가 있다. 서부소설 독자는 목장에 관심이 많다. 그러니 목장을 보여주자. 서부소설의 작가는 밝은 태양 아래에 펼쳐진 광활한 초원을 묘사할 수도 있고, 바람에 일렁이는 초원의 황금빛 바다를 묘사할 수도 있다. 아니면 가파른 바위 절벽에 둘러싸인 깊은 협곡과 그 밑을 구불구불 흘러가는 작은 강을 묘사할 수도 있다. 또 한 세기도 훨씬 전부터 서부의 대지 위에 여기저기 흩어져 있어온 마을들을 보여줄 수도 있다. 옛 광산의 한 막사를 그릴 수도 있다. 로키 산맥의 고지대에 갓 생겨난 마을, 비만 내리면 진흙탕으로 변하는 거리, 안개 낀 추운 날 아침에는 소나무와 포플러나무 위로 모닥불 연기가 모락모락 피어나는 곳, 소를 수송하기 위해 세운 철도역이 있는 탁 트인 평원 마을을 묘사할 수도 있다. 아니면 덜컹거리는 역마차의 비좁은 내부와 창문으로 스쳐 지나는 시골 풍경을 담아낼 수도 있다. 서부소설의 작가는 인물 묘사를 통해 서부의 거칠고 자유로운 정신을 되살려야 한다. 서부 사투리를 섞어 더욱 강렬한 이미지를 주면서 말이다. 엘머 켈턴은 소설 『조 페퍼Joe Pepper』에서 늙은 카우보이인 화자가 한때 알던 소녀를 기억하는 대목에서 이 방법을 사용한다.   내가 알리의 여동생에 대해 얘기한 적이 없지. 그 애의 이름은 밀리였는데. 알리는 사실 보잘것없었어. 키가 비쩍 크고 마르고 등은 살짝 굽었고 한쪽 뺨에 양키의 총알이 그를 한 수 봐주면서 지나갈 때 생긴 상처가 있었지. 그러나 밀리는 가족 중 엄마를 빼닮은 게 분명한데…… 난쟁이를 간신히 면할 정도로 작았고, 연한 갈색 빛 머리는 옥수수수염을 떠오르게 했어. 그리고 눈은? 구두쇠의 심장도 녹일 만큼 정말로 푸른 눈이었지
9전개 소설을 쓸때 장소와 시대를 어떻게 정하든 이야기 전체를 확장하고 상세하게 만들 세부 사항을 많이 수집하자 . 1 묘사와 배경으로 주제 부각하기 2 전반적인 분위기 드러내기3 한두 가지 갈등 심화하기 티모시 멀레난은 방 앞쪽으로 천천히 걸어가 운명, 또는 신의 뜻으로 판결을 내린 원로 성직자들을 향해 얼굴을 돌렸다. 음울함과 긴장감을 강조라기 위해 배경인 방을 느리게 가는 시곗바늘 소리
레더헤드 역의 플랫폼에는 나와 역무원 한 명만이 있었다. 주변은 이미 어두워져서 엔진 연기가 용광로를 반사해 기차 아래쪽이 발갛게 보였다. 도킹계곡 너머의 언덕은 짙푸르다 못해 보라색으로 보였고 하늘은 서리가 낀 듯 초록색으로 보였다. 추위 때문에 귀가 간지러웠다. 책과 함께 보낼 멋진 주말이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전체적인 분위기는 이전까지의 조용한 관조, 구상, 그리고 끝없는 기다림에서 시끄럽고 칼이 부딫치고 나팔이 울려 퍼지는 움직임으로 바뀐다. 소설의 분위기가 인물의 감정에 따라 급격히 변한 것이다. -때때로 지배적인 분위기는 인물이 아니라 배경에서 나온다. 이야기를 전개하는 방법은 여러가지다, 그중 하나가 사소한 행동을 묘사하는 것이다. 대실 해멧은 몰타의 매에서 이 방법을 사용한다. 스페이드는 담배꽁초를 접시에 눌러 끄고 컵에 담긴 커피와 브랜디를 꿀꺽 마셨다. 그의 찌푸린 얼굴은 사라지고 없었다. 그는 냅킨으로 입술을 닦고 구겨서 테이블 위에 던졋다. 그리고 아무렇지도 않게 말했다. '당신은 거짓말 쟁이야' 그녀는 테이블 건녀편 자리에서 일어나 발그레한 얼굴에 뻔뻔스러운 까만 눈으로 그를 내려다보았다. '나는 거짓말쟁이에요. 그녀가 말했다. ;언제나 거짓말쟁이였어요.' 묘사와 배경을 이용해 갈등을 삼화하여면 이를 도와줄 사물이나 행동을 생각해봐야 한다. 아들과 25년간 말을 안한 어떤 여인에 대해 쓰고 있다고 해보자. 그리고 이제는 아들과 말을 해야만 하는 상황이 되었다고 하자. 이때 갈등으로 일으키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그녀가 아들을 키웠던 집, 아들이 오랜세월 동안 보지 못했던 예전 물건들이 있는 공간을 재화의 배경으로 선택하는 것이다.
10 마술 같은 비법/매과이어, 위키드 현실바꾸기
글타래
화제 모음
지정된 화제가 없습니다
[책나눔 이벤트] 지금 모집중!
[다산북스/책 증정] 『마흔을 위한 치유의 미술관』을 저자&편집자와 함께 읽어요![📕수북탐독] 8. 쇼는 없다⭐수림문학상 수상작 함께 읽기(첫 시즌 마지막 모임!)
💡독서모임에 관심있는 출판사들을 위한 안내
출판사 협업 문의 관련 안내
그믐 새내기를 위한 가이드
그믐에 처음 오셨나요?[그믐레터]로 그믐 소식 받으세요중간 참여할 수 있어요!
저물어 가는 한 해를 정리해요 🙌
[2024년 연말 결산] 내 맘대로 올해의 책[2024년 연말 결산] 내 맘대로 올해의 영화, 드라마
1월1일부터 고전 12권 읽기 챌린지! 텀블벅에서 펀딩중입니다.
[그믐클래식 2025] 한해 동안 12권 고전 읽기에 도전해요!
같이 읽고 싶은 이야기_텍스티의 네버엔딩 스토리
[책증정] 텍스티의 첫 코믹 추적 활극 『추리의 민족』 함께 읽어요🏍️[책 증정] 텍스티와 함께 『편지 가게 글월』 함께 읽어요![박소해의 장르살롱] 11. 수상한 한의원 [책증정] SF미스터리 스릴러 대작! 『아카식』 해원 작가가 말아주는 SF의 꽃, 시간여행
🍷 애주가를 위한 큐레이션
[그믐밤] 30. 올해의 <술 맛 멋> 이야기해요. [그믐밤] 19. <주종은 가리지 않습니다만> 부제: 애주가를 위한 밤[서강도서관 x 그믐] ④우리동네 초대석_김혼비 <아무튼, 술>
남들보다 한 발짝 먼저 읽기, 가제본 북클럽
[바람의아이들] "고독한 문장공유" 함께 고독하실 분을 찾습니다. 💀《화석맨》 가제본 함께 읽기조지 오웰 [엽란을 날려라] 미리 읽기 모임[선착순 도서나눔] 중국 대표 작가 위화의 8년 만의 신작 《원청》! 출간 전 같이 읽어요
혼자 읽기 어려운 보르헤스, russist 님과 함께라면?
(9) [보르헤스 읽기] 『아르헨티나 사람들의 언어』 1부 같이 읽어요(1) [보르헤스 읽기] 『불한당들의 세계사』 같이 읽어요(2) [보르헤스 읽기] 『픽션들』 같이 읽어요
일본 장르소설을 모았습니다
[박소해의 장르살롱] 21. 모든 예측은 무의미하다! <엘리펀트 헤드>[박소해의 장르살롱] 10. 7인 1역 [박소해의 장르살롱] 7. 가을비 이야기 [일본미스터리/클로즈드서클] 같이 읽어요!
스토리를 만들고 싶은 사람들이 모였어요.
스토리 탐험단의 첫 번째 여정 [이야기의 탄생][작법서 읽기] Story : 시나리오 어떻게 쓸 것인가 함께 읽기 <세상은 이야기로 만들어졌다> 함께 읽으실래요?
하금, 그믐, 지금
딱히 이번이라고 뭔가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희망할 근거는 없었다.셰익스피어 시대에는 어느 여성도 셰익스피어의 비범한 재능을 갖지 못했을 거예요.횡설수설하는 사람들은 그녀에게 좋은 인상을 주지 못했다.
❄겨울에는 러시아 문학이 제 맛
[문예세계문학선] #01 알렉산드르 솔제니친 <이반 데니소비치의 하루> 함께 읽기[그믐밤] 8. 도박사 1탄, 죄와 벌@수북강녕[브릭스 북클럽] 류드밀라 울리츠카야 《커다란 초록 천막》 1, 2권 함께 읽기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내셔널 갤러리 VS 메트로폴리탄
[도서 증정] 저자이자 도슨트인 유승연과 함께 읽는 <내셔널 갤러리에서 보낸 500일> [웅진지식북클럽] 1.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함께 읽어요
모집중밤하늘
내 블로그
내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