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리뷰오브북스> 7호 함께 읽기

D-29
‘멋진 서평이 화제가 되는 세상, 서평이 일상에 자리 잡는 문화를 꿈꾸는 서평전문지 ‘서울리뷰오브북스’ 7호를 9월 20일부터 함께 읽는 모임입니다. 편집 위원들도 중간에 참여해 주신다고 하시니 많은 기대 부탁 드리겠습니다. 서평전문지로 알려진 『뉴욕리뷰오브북스(The New York Review of Books)』와 『런던리뷰오브북스(London Review of Books)』는 창간된 지 모두 수십 년이 훌쩍 넘었습니다. 누군가에게는 세계를 보는 창(窓)이었으며, 누군가에게는 손꼽아 기다리는 흥미로운 읽을거리였던 서평은 지성사의 이정표 역할을 하기도 했습니다. 서평 덕분에 생명력을 얻은 책들은 때론 세상을 바꾸는 데 기여하며 역사를 만들어 왔습니다. 지난 2020년 12월 0호 발간을 시작으로 대한민국 서평 문화를 바꾸는 데 앞장서고 있는 ‘서울리뷰오브북스’를 그믐에서 함께 읽어 보겠습니다.
7호 첫장을 펼쳤는데, '편집실에서' 코너에 그믐에 대한 안내가 되어있길래 들어와봤습니다. 이번 호 특집 '계보의 계보'는 역사교사로서 더 꼼꼼히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앞으로 29일 간 이 독서 모임을 이끌게 될 모임지기 '서리북X그믐' 입니다. 반갑습니다.
'서리북' 7호를 읽으며 생각해 볼 만한 몇 가지 질문들을 이 공간에 올리겠습니다. 생각해 보시고 각자의 의견을 나눠주시면 모임이 더욱 풍성해 질 수 있을 것 입니다. 꼭 저의 질문과 관련된 논의 이외에도 읽으면서 느끼고 생각하는 각자의 자유로운 감상들 모두 환영입니다.
도서 나눔 이벤트 당첨자들에게는 9월 15일 문자와 메일로 당첨 메시지를 보내드렸으며, 이미 주소지로 도서를 보내드렸고 모두 받으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도서 수령 관련 문의가 있으시면 아래 댓글로 달아주시거나 gmeum@gmeum.com 으로 메일 보내주세요.
안녕하세요. 순서대로 읽는 스타일은 아니어서 마음에 드는 두 편만 우선 읽어보았습니다. 끌어당김의 법칙(...)이 실재하는지는 모르지만 최근 유유, 인스피아 뉴스레터를 흥미롭게 보고 있는데 딱 그 이야기가 나와서 반가웠습니다. 발행을 고민중이어서 좋은 뉴스레터란 뭘까 몇 달째 계속 자문하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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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신청 유무와 상관없이 <서울리뷰오브북스> 7호에 관해 이 곳에서는 누구나 자유롭게 이야기 나눌 수 있습니다. <서울리뷰오브북스> 기존 구독자분들과 자체적으로 이 번 7호만 책을 구입하셔서 참가하시는 분들 모두 환영입니다. 논의가 진행되는 중간에 들어오셔서 합류하시는 것도 가능합니다. 독서 모임이 끝나는 10월 19일 전이라면 그 어느 때라도 발언 기회가 있으니 목소리를 들려 주세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함께 읽기 모임이라 다소 단순하게 분량과 목차에 따라 책을 나눠 보았습니다. 1 세션 : 9월 20일~27일 특집 리뷰 계보의 계보 함께 읽고 이야기 2 세션 : 9월 28일~10월 4일 이마고 문디, 일반 리뷰 함께 읽고 이야기 3 세션 : 10월 5일~11일 디자인 리뷰, Book&Maker, 문학 함께 읽고 이야기 4 세션 : 10월 12일~19일 신간책꽂이, 지금 읽고 있습니다 함께 읽고 이야기
총 4개의 세션으로 나누어 보았습니다. 이는 독서 모임 운영을 위해 다소 인위적으로 기간을 나눈 것일 뿐 각자의 읽는 방식과 속도에 따라 자유롭게 읽으셔도 전혀 상관없습니다. 서평을 쓰신 <서리북>의 편집위원님 몇 분을 각 세션마다 초대하여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자, 그럼 오늘부터 첫 번째 세션을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혼자 읽기 보다, 함께 읽고 다양한 생각들을 나눌 수 있어 시작부터 설레네요. ^^오늘 퇴근 부터 나눠주신 세션별로 읽고 올리겠습니다.^^
평소 읽던 종류의 글이 아니라서 걱정했는데 다행히 세션별 기간이 넉넉하네요. 시작해보겠습니다.
첫 번째 세션을 여는 저의 질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너무 고민하지 마시고 여러분의 생각을 편안히 나눠주셔도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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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울리뷰오브북스》 7호의 특집은 ‘계보의 계보’입니다. 권보드래 편집위원은 ‘미래를 모색하기 위해서는 당연히 지금까지 걸어온 길, 또 가지 않았던 길에 대한 토의가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낯선 과거를 발굴함으로써 현재를 성찰하다는 발상은 꽤 익숙해졌다’고도 진단합니다. 이 분야의 계보를 다룬 책이 있으면 좋을 것 같다는 업계나 장르, 학문 영역이 있으신가요? 그렇게 생각하시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지금 다시 살펴보면 현재를 성찰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은 과거의 사건이나 현상이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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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서울리뷰오브북스》가 ‘계보의 계보’ 특집에서 집중적으로 다루는 책은 아래 10권입니다. 『뮌헨에서 시작된 대한민국의 기적』(홍하상), 『전길남, 연결의 탄생』(구본권), 『짱깨주의의 탄생』(김희교), 『한국 경제의 설계자들』(정진아), 『시장미술의 탄생』(심상용), 『미술시장의 탄생』(손영옥), 『한국 팝의 고고학 1960』(신현준, 최지선), 『한국 팝의 고고학 1970』(신현준, 최지선), 『한국 팝의 고고학 1980』(신현준, 최지선), 『한국 팝의 고고학 1990』(신현준, 최지선, 김학선). 이들 도서 외에도 ‘계보의 계보’라는 제목 아래 다룰 수 있는 책을 추천해주세요. 한 업계나 분야의 계보를 다룬 서적으로 인상 깊게 읽었거나, 흥미로워 보여서 읽어보려고 마음먹은 책이 있으신가요?
전혜진 작가의 <순정만화에서 SF의 계보를 찾다> 추천합니다. 한국 순정만화 속에 녹아 있던(그래서 과소평가 되거나 아예 인식되지 않았던) SF의 계보를 발굴해 낸 책입니다 :) 제가 SF 팟캐스트를 운영하기도 하고 SF에 관심이 많은데, 한국 SF의 기원?을 다룰 때에도 누락되면 안 되는 내용이라고 생각합니다.
아...궁금하네요 한번 읽어보고 싶습니다
반갑습니다! '계보의 계보' 읽기 시작했구요. 서리북 함께 읽기가 마무리 되면, 서리북의 계보상 할아버지, 할머니인 [런던 리뷰 오브 북스]도 읽는 습관을 가지려고 합니다~^^
이벤트 통해 잘 받아서 이제 읽기 시작했습니다. 한 달의 시간 기대되네요.
반갑습니다! 두근두근 하네요 :)
질문에 대한 답을 선뜻 올리기가 쉽지 않네요. '계보의 계보'라는 워딩을 풀어쓰면 어떤 분야의 맥락을 다루고 있는 책의 리뷰일 거 같은데 이런 사회, 문화적인 큰 그림을 조망하기엔 제 식견이나 통찰이 빈약한 부분도 있을 거 같아요. 그리고 무엇보다 서울리뷰오브북스의 신규 독자라서 분위기 파악이 안 되기도 하고요. 서울리뷰오브북스의 주독자층이 어떻게 분류되는지 궁금해집니다. 다른 분들의 답변을 기대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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