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증정] 텍스티와 함께 『편지 가게 글월』 함께 읽어요!

D-29
'너는 모르는 거 같아서' 이 말에 울컥해지면서 저에게도 위안이 되는 말입니다.
최근에 책을 내고 학교에서 글을 가르쳐주신 은사님께 책을 보내드릴 수 있는 기회가 생겼어요. 이제야 좀 더 명확하게 효민이 왜 카톡도 전화도 아니고 편지를 썼는지 알 것 같더라고요. 오랫동안 연락이 없거나, 다시 말을 걸기 민망해서 카톡을 보내고 목소리를 내어 통화를 하는 것도 민망하고 힘들더라고요. 왜 카톡은 보내고 나면 계속 휴대폰이 옆에 있으니까 신경 쓰이잖아요. 이 사람이 내 메시지를 봤나? 일부러 안 보는 건가 오만 생각이 다 들고요. 근데 편지는 정성 들여 한 통 보내고 나면 잊어버릴 수 있어요. 수신자에게 가서 어떤 울림을 줄 지는 이젠 편지의 운명이니까...? 그래서 일단 보내면 잠시라도 후련한 마음이 생기더라고요. 효민에게 편지는 그런 의미일 것 같아요.
@물고기먹이 어머 거기서 또 힌트를 얻을 수 있겠네요! 맞아요, 그럴 수 있을 것 같아요! :)
@J레터 그쵸. 가끔은 자기가 자기한테 더 야박할 때가 있다니까요. 많이 안아줘야겠어요, 저를ㅎㅎ
지금 작가님과 채팅도 하면서 글월 연희동샵도 찾아보고있었는데요 잉크우드 먹 에센셜 먹향과 인센스 우디향을 팔고있더라구요! 진짜 방문해봐야겠어요! 이쯤에서 질문 또 하나?ㅎㅎ 글월 문주희대표님과는 원래 아시는 사이신가요?ㅎㅎㅎ
소설속에 있는 펜팔을 실제로도 경험할 수 있다는 생각에 가슴이 두근반 세근반 설레이기 시작했어요 ㅎㅎㅎ
두근반ㅋㅋㅋㅋㅋㅋ 세근반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육성으로 웃어버렸어요
@백승연 아 무슨 느낌인지 조금은 알 거 같아요. 카톡이나 메시지는 내 말에 대한 대답을 기다리는 게 뭔가 당연하다고 생각하게 되는 거 같아요. 그에 반해 편지는 말을 다 담아내고 난 뒤에는 답장이 당연하지는 않은? 그래서 편지에 대해 답장이 오면 몇 배는 더 설레나봐요
대표님과 원래 아는 사이는 아니었습니다~ 텍스티의 조CP님과 인연이 있으셔서, 글월 소설 프로젝트로 처음 연희에서 뵈었죠! (TMI. 알고 보니 동갑...)
그믐에서 홍보가 잘 안됬나봐요 사람들이 많이 없어서 아쉽지만 저는 작가님을 독차지한 느낌이라 좋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아직 우리에겐 30분이나 작가님과 대화할 수 있어요 ㅎㅅㅎ
안그래도 나이 이야기가 나와서 작가님을 검색해봤는데 나이가 안나와서요 너무 궁금합니다 ㅎㅎㅎㅎ 펜팔의 갬성을 아시려면 80년대 갬성인데
저는 최근에 어릴 적 소꼽 친구에게 <사월에 걸려온 전화>라는 시를 적고 , 제 맘을 간단하게 보냈는데 친구가 어릴 적 편지 받고 처음이라고 너무 좋아해서 덕분에 추억 소환되고 감성 뿜뿜이었답니다. 고맙습니다.
@물고기먹이 감사해요! 다른 날에도 틈틈이 지켜볼게요 >_<
@J레터 시가 담긴 편지 너무 낭만적입니다. 지금 시 검색해서 읽고 있어요~
@물고기먹이 님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원철의 캐릭터에 대한 이야기도 하지 않을 수가 없는데요 ㅎㅅㅎ “이별의 아픔 속에서만 사랑의 깊이를 알게 된다”_조지 앨리엇 의 말처럼 원철은 떠난 아내에게 편지를 쓰면 보다 사랑을 표현하는 게 참 안타까우면서도 신사다웠다고 생각해요. 작가님은 원철의 편지로 어떤 감성을 느끼길 바라셨을까요?
작가님! 요고 궁금합니다!ㅎㅎㅎ
ㅎㅎ 80년대 감성....저도 펜팔했던 기억이 있어요. 기타 악보 뒷면에 적혀있던 주소로 어떤 얼굴 모르는 오빠랑...
저 또 이런 사랑이야기에 호다닥 왔잖아요. (더 풀어주세요)
사실 저는 여고 시절이었고 그 오빠는 4-5살 위였던 기억이 납니다. 그 시절엔 선생님들이 편지 검열(?)을 해서 타자기로 타이핑해서 겉봉투를 보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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