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 년 전이면 혹시 2010~2011년 공연 보셨나요? 저는 이때 박은태 최재웅 페어로 봤어요. ㅎㅎㅎ
[그믐연뮤클럽의 서막 & 도박사 번외편] "카라마조프 가의 형제들: 이반과 스메르자코프"
D-29
하뭇
수북강녕
정말 산증인이시네요 ^^
이번에 박은태 배우님은 <프랑켄슈타인>을, 최재웅 배우님은 <베어 더 뮤지컬>을 예매했는데요 기대가 두둥입니다!
하뭇
최재웅 배우님이 <베어 더 뮤지컬>을????? 하고 너무 놀라 찾아봤더니. 뮤지컬계에 최재웅 배우님이 두 분이시네요.ㅎㅎㅎㅎㅎ 제가 아는 최재웅 님은 나이가 좀 있으신데 고등학생 역할 하시는 줄 알고 깜짝 놀랐어요.ㅋㅋㅋㅋㅋㅋ
박은태 배우님은 저의 최애이십니다. 아, 생각난 김에 어떤 클래식 방에 가서 뮤지컬 추천 하나 해야겠어요. 여기서도 추천합니다. <일 테노레>
그리고 제가 <프랑켄슈타인>과 <베어 더 뮤지컬> 보고 썼던 리뷰예요. ^^;;
https://blog.naver.com/wingssprout/220602829265
https://blog.naver.com/wingssprout/220803507337
수북강녕
ㅋㅋㅋ 저는 박정원 배우님을 좋아해서 박정원-최재웅 배우님 페어로 보려고요 (젊은 배우님들 중심으로 좋아하는 쿨럭 ㅋㅋㅋ) (박정원 배우님은 <은하철도의 밤> 최장기 공연자 !)
올려주신 리뷰 잘 봤습니다 감사드려요
<베어 더 뮤지컬>에서 "See Me"는 너무 가슴 아픈 노래인데요
요즘 아시아 최초로 충아센에서 공연 중인 <디어 에반 핸슨>에서 에반의 엄마가 부르는 "So big, So small"과 완전히 반대되는 느낌이라고 할 수 있겠어요 흑흑
어찌 보면 너무나 당연한 일이기도 하지만, 요즘 공연 콘텐츠의 다수가 성정체성, 성적자기결정권 관련 내용인데요
아이의 성정체성 발견에 대해 부모가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응원하기로는 단연 두 권의 책이 떠오르네요
티모시 살라메가 연기해 더더더 아름답게 표현했던 <그해, 여름 손님>과,
양육에 대해 깊이있는 양서만 줄줄이 펴내는 돌고래 출판사의 신간 <소녀가 되어가는 시간>~!
물론 연뮤클럽이니 해당 주제로는 <헤드윅>을 언급하지 않을 수 없지만요 ♥
그해, 여름 손님 (양장)화이팅 어워드 수상자 안드레 애치먼의 감각적인 언어로 열일곱 살 엘리오와 스물네 살 올리버 두 남자의 사랑을 섬세하게 그려 낸 작품이다. 2007년 해외 출간 당시 람다 문학상 게이 소설 부문에서 수상하는 등 세계 언론의 극찬을 받았다.
소녀가 되어가는 시간 - 트랜스젠더 어린이가 가족과 공동체와 함께 성장한다는 것남자로 태어났으나 2세부터 여성의 자의식을 확고히 내보인 한 어린이와 그 가족의 실화로, 주인공 니콜이 가족과 공동체의 지지와 조력 속에 트랜스젠더 여성으로 거듭나는 20여 년의 극적이고도 감동적인 여정을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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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lmoon
앗, 2011년까진 아니고 2015년에 이명행 배우님꺼 봤었습니다. 같이 간 분이 이명행님을 보러 간거라ㅎㅎ 다른 한 분은 누구였는지 기억이;;; 근데 이 분이 큰 논란이 있었죠ㅎㅎ;;
수북강녕
오 이때 캐스팅을 찾아보니 몰리나 역은 이명행, 최대훈, 김호영 배우님, 발렌틴 역은 송용진, 정문성, 김선호 배우님이었군요. 이명행 배우님이 과거 스태프 성추행 사건으로 당시 중도하차 했다고 나오는데, 극중 몰리나도 사실 미성년자 성추행범으로 옥살이 중이었죠;;; 저는 김호영-김선호 배우님 페어로 너무 보고 싶네요
<거미 여인의 키스> 올해 초 사연 때도 완전 광클 연일 매진까지는 아니었고 할인도 꽤괜이었어서요, 내후년쯤 오연 올라오면 우리 연뮤클럽 대략 20기? 때쯤 함께 보러갈 작품으로 리스트에 올려보겠습니다 ♥
Dalmoon
연뮤클럽에 올라오면 꼭 원작 읽어봐야겠어요ㅎ(지금 읽고 싶진 않은..;) 기다리겠습니다~
수북강녕
원작의 상당한 내용을 덜어내고 무대에 올렸으므로, 원작을 먼저 읽으셔도 감동은 배가될 것입니다(앞뒤 맥락 무엇인지 대체 ㅋㅋ)!
거북별85
저도 공연을 좋아하지만 잘 보지 못하는 1인입니다
우선 아는 공연이 없으니 많이 알려진 대규모 뮤지컬만 접근 하게 되고 그럴 경우 예매와 티켓가격의 진입장벽이 영화관에 비해 무척 높은 편이지요~ㅜㅜ
그래서 이번에 그믐과 수북강녕님이 이런 소규모 뮤지컬과 소극장을 소개해주시니 너무 좋습니다~😊
이런 공연문화에 초보인 저를 보니 책으로의 진입도 비슷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처음 책을 읽으려면 아는 배경지식이 없으니 베스트셀러에만 접근하고 그러다 보면 선택의 폭이 좁으니 나에게 맞고 재미있는 책들을 찾기가 어려워 쉽게 포기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불현듯 들었습니다
동네소규모 책방들과 동네 도서관과 작가님들이 협심해서 여러 루트로 여러 행사를 주최하고 알려서 동네 작은 축제처럼요~ 그곳에서 다양한 좋은 책들을 만날 기회를 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런 행사에 소규모 뮤지컬과 연극등도 함께 (여러 책을 소재로한) 어우러져 즐거운 여러 축제들이 생겨나면 재미있겠다는 상상을 해보았습니다 작가님들과 배우님들과 독자들의 만남이라면 너무 멋질거 같아요^^
수북강녕
베스트셀러와 숨은 양서, 대극장 상업 뮤지컬과 소극장 명품 공연, 정말 와닿는 말씀인걸요?!
응원해 주시니 더 힘이 납니다 그믐연뮤클럽의 시작은 창대하였고 진행도 창대하겠습니다! ♡
거북별85
저도 독서할때 알려진 작가님들 위주로 읽었다가 그믐을 통해 다양한 좋은 작가님들을 새로 알게 되었는데요~ 소극장 공연문화에도 이런 루트들이 많이 생겨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김새섬
함께 관람하는 날이 이제 일주일도 안 남았네요. 저는 알아보시기 쉽게끔 요 티셔츠를 입고 갈 예정입니다. 아직 자리가 있는 것 같으니 망설이는 분들 얼른 예매하세요.~~
수북강녕
저는 긴팔 래글런 소매 투톤 컬러 버전으로 입고 가겠습니다 ♥
우리;;; 이 단체... 뭐죠?! 너무 진심 아닌가요?! 헤헷
티셔츠 있으신 분들 티셔츠 입고와 주세요 원하시는 분들은 현장에서 (제가) 판매도 가능합니다 지난 번 해외 주문 후 재고가;;; 쿨럭쿨럭 ㅎㅎ
Dalmoon
앗, 저도 티셔츠 사고 싶어요~ 왠지 소속감 생기는 옷이네요^^ 현장구매 가능할까요?
수북강녕
인스타그램 @soobook2022 로 DM 문의 주시면 (보유분 중 ^^) 미리 고르시는 대로 가지고 가겠습니다 하하~
하뭇
혹시 지금! 예술의 전당 오실 수 있으신 분요?
천선란 작가님의 <천 개의 파랑> 각색한 뮤지컬 2시 공연이에요.
같이 보기로 한 친구가 갑자기 아파서 못 오겠다고 해서요.
다른 북클럽에도 같이 올릴 거고 선착순 한 분이에요.
극 내향 성격이셔도 걱정마세요.
티켓만 드리고 말 안 걸게요~
수북강녕
앗 뒤늦게 봤네요 집에서도 가까운데 말이죠! 앞으로는 DM 주세용 ^^ @soobook2022 입니다
(쓰고 보니 맡겨놓은 듯, 너무 뻔뻔하네요 헤헤헿)
하뭇
저장해 놓을게요!
무려 R석 티켓인데 넘 아까워요.ㅜㅠ
그리고 원작소설이 있는 작품이라서 그믐연뮤클럽에 딱 어울리는 공연인데 말이죠.
수북강녕
작품 어떠셨어요? <천 개의 파랑>에 대해 이야기하면 몇 시간이라도 하고 싶습니다 ㅎㅎ
이것이 과연 SF 소설인가? '과학'에 밑줄인가 '문학'에 밑줄인가! 그런 의구심에도 불구하고 나는 왜 눈물을 줄줄 흘리고 있는가아아아아! ^^
[큰글자도서] 천 개의 파랑 - 2019년 제4회 한국과학문학상 장편소설 부문 대상 수상작한국과학문학상 장편 대상 수상작. 2019년 첫 장편소설 <무너진 다리>로 SF 팬들에게 눈도장을 찍었고, 2020년 7월, 소설집 <어떤 물질의 사랑>을 통해 우리 SF의 대세로 굳건히 자리 잡은 천선란의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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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뭇
ㅎㅎ 저랑 같은 생각을 하셨네요. SF는 그저 거들 뿐, 폐기처분 예정인 '휴머노이드'가 설정상 필요해서 SF라고 할 뿐 그 안에 담긴 이야기는 2024년이라고 해도 무방하죠. 서로에게 미안해서 말도 못하는, 멈춰진 시간에 사는 가족의 이야기. 친구, 동물권, 장애인의 이동권, 빠른 삶의 속도로 우리가 잃는 것은 무엇인가.
뮤지컬도 눈물 쏟으며 봤네요.
다만 무대 연출에서 매우 아쉬운 점이 있었고.
오늘 콜리 역 배우가 음정이 불안정했어요.
그 배우 담당 음향도 좀 이상했고요. 대사 몇 개를 음향이 계속 날렸어요. 마이크가 고장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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