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독. 게하에 묵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인 책 읽기 성공.
삼치(길치 숫자치 몸치)인 번역가 이리나 슨상님이 스쿠어다이빙에 이어 수영을 배우고 해녀학교까지 간 이야기가 지난히 펼쳐진다. 나도 심각한 😑 몸치라서 끄덕끄덕 공감하며 읽었다.
마지막에 해녀학교 슨상님덜 인터뷰가 아주 인상적이다.
이제 씻고 옷 갈아입고 (일어나서 씻기 전 책부터 읽는 나란 닌겐) 조식 먹으러 가쟈. 😆
다음 여행책은 제주도에서 산 책! 하지만 오늘부터는 일행이 있어서 돌아갈 때나 읽을 듯하다.
바람 냄새가 밴 사람들 - 제주의 동네 의사가 들려주는 아픔 너머의 이야기제주의 작은 의원에서 환자들을 돌보고 있는 의사 전영웅의 에세이다. 그의 진료실에는 다양한 이들이 찾아온다. 남편에게 폭행을 당한 여성, 생계를 잃은 노동자, 자해하는 청소년, 성소수자, 경제적 약자……. 저마다 다른 통증을 호소하는 이들에게서 저자는 아픔 너머에 존재하는 무언가를 공통적으로 발견한다. 다름 아닌 우리 사회의 ‘소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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