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증정] <고전 스캔들> 읽고 나누는 Beyond Bookclub 5기

D-29
안녕하세요, Beyond Bookclub은 저 모임지기가 최근 발간 된 신간 소식을 읽다 출판사의 보도자료 그 너머 무언가 더 있을 것 같은 책, 호기심이 동하는 궁금한 책들을 직접 골라 여러분과 같이 물고 뜯고 맛보고…아니 읽고 생각하고 나누는 북클럽입니다. 여러분, 혹시 사랑 이야기 좋아하시나요? 비욘드 북클럽 5기는 우리 “고전” 속에 담긴 기이하고도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 18편을 담은 책 <고전 스캔들>을 들고 왔습니다. 이 책의 저자 유광수 교수는 고전소설과 현대소설, 설화와 동화, 구비문학을 자유자재로 오가며 옛이야기에 새로운 상징과 가치를 부여하는 데 탁월한 우리 고전문학의 독보적 해설가이자 커뮤니케이터입니다. 유광수 교수가 이번에는 고전 중에서도 아름다울 것만 같은 사랑 이야기 이면에 감춰진 인간의 욕망과 집착, 광기가 빚어낸 이야기에 주목했습니다. 국어사전에 따르면 스캔들은 ‘매우 충격적이고 부도덕한 사건. 또는 불명예스러운 평판이나 소문’을 뜻하는데요. 지금까지 우리에게 전해지고 있는 고전은 당시에도 사람들 사이에 화제가 되었을 이야기들입니다. <고전 스캔들>에는 선덕여왕을 흠모한 죄로 불귀신이 되어버린 역졸의 사연, 통일신라 때 유명세를 톡톡히 치렀던 최치원을 둘러싼 해괴한 이야기, 경남 밀양부사의 딸 아랑의 죽음에 얽힌 전설 등 당시의 세태와 여성의 지위, 사회적 문제를 가늠해볼 수 있는 잔혹하고도 아름다운 사랑 기담이 담겨 있어요. 저자는 고전에 꼬리표처럼 따라 붙는 권선징악이라는 주제로 귀결되는 천편일률적인 해석이 아닌 인간의 본성과 당시의 사회적 현실에 근거하여 주도면밀하고도 입체적으로 해석합니다. <환승 연애>, <나는 솔로> 말고 29일간 저와 함께 <고전 스캔들> 읽어보시는 것 어떠세요? *안내 -모집 기간 : 4월 22일(월)~5월 1일(수) *당첨자 발표 5월 2일 -모집 인원 : 20명 (신청자 중 20명을 선정해서 책을 보내 드립니다.) -활동 : 책을 함께 읽습니다. 모임지기가 2~3일에 한 번씩 질문을 하고 그에 답하며 스스로의 생각을 정리합니다. -활동 기간 : 5월 2일부터 29일 동안 더 자세한 사항은 아래에서 보실 수 있어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 신청안내 ● -신청 방법 ① 모임에서 [참여 신청] 버튼을 눌러주세요 ② 아래 ‘모임전수다’에서 한줄 기대평을 작성해주세요. ③ [추가 정보 입력]을 클릭해 구글폼을 제출해주세요 - 이 책을 읽고나면 우리는 이렇게 달라질 거예요! • 지루하고 뻔하게 느껴졌던 우리 고전에 친숙해지며 당시 시대상을 살펴볼 수 있어요. • 다양한 사랑 이야기를 통해 우리 안에 숨은 욕망과 가까운 사람과의 관계를 이해하는 계기로 삼을 수 있습니다. • 29일간의 Beyond Bookclub 활동 통해 꾸준히 읽고 기록하는 습관이 만들어져요.
책 잘 받았어요!! 오늘 내일 읽고 첫번째 질문 기록할게요!
● 책 소개 ● 짝사랑, 파편화된 사랑, 은폐된 사랑, 경이로운 사랑, 온갖 사랑 이야기에 담긴 인간의 욕망을 파헤치다 《고전 스캔들》은 인간의 본성 중 가장 기본적인 사랑 이야기를 통해 시대를 뛰어넘는 고전의 유용함, 가치를 묻고자 한다. 몹시 짝사랑하던 여인과 꿈속에서 가정까지 이룬 승려 ‘조신’ 이야기는 현실을 감당하지 못한 사랑의 무모함을 알게 되고, 〈선녀와 나무꾼〉의 나무꾼은 선녀 입장에서 보면 참혹한 호러 무비에 지나지 않음을 알 수 있다. 그리고 불륜은 말 그대로 윤리적이지 못한 일이고 옛이야기에도 언제나 부정적으로 그려졌다. 그런데 특이하게도 불륜을 저질렀는데도 처벌을 받지 않은 이야기를 담은 19세기 소설 〈절화기담〉과 〈포의교집〉은 외부의 상황에 맞춰 마음의 태도를 바꾸는 인지부조화의 절정이라 할 만하다. 조선의 실학자 박지원은 ‘열녀함양박씨전’에서 사랑 아닌 것을 사랑이라 믿으며 남편을 따라 죽는 괴상한 현실을 가리켜 ‘얼어 죽을 놈의 열녀’라는 말을 사람들에게 하고 싶었던 게 아닐까라고 짐작해본다. 고전 속 각각의 인물이 갖는 특징과 당시의 시대상을 함께 살펴보는 저자의 해석을 따라 가다 보면 단순히 옛이야기에 그치지 않고 오늘의 우리를 비춰보는 거울로 삼기에 충분하다. “동화는 일류의 첫 번째 조언자이다”라는 발터 벤야민의 말처럼 시대를 뛰어넘어 지금까지 전해진 우리 고전문학에는 귀감(龜鑑)이 될 이야기가 가득하다.
고전 스캔들 - 기이하고도 아름다운 사랑 기담선덕여왕을 흠모한 이유로 불귀신이 되어버린 역졸의 사연, 통일신라 때 유명세를 톡톡히 치렀던 최치원을 둘러싼 해괴한 이야기 등 잘못된 당시의 사랑과 여성의 지위, 사회적 문제를 가늠해볼 수 있는 잔혹하고도 아름다운 사랑 기담을 담았다.
※ 활발히 참여해 주신 분들께는 활동 기간이 끝난 후 ‘수료증’을 발급해드립니다. ※ 모임에서 나눈 책 이야기는 광고 또는 콘텐츠 제작에 활용될 수 있습니다. ※ 그 밖의 궁금한 사항은 ‘모임 전 수다’에 남겨주세요.
사랑 이야기!? 하고 후다닥 달려와서 신청합니다. 사랑 이야기는 못참지요! 고대의 스캔들이라니 벌써 짜릿합니다.
아... 너무 신청하고 싶은데 5월말에 여행 예정이라 꾹 참습니다.😭
반가운 마음으로 신청했습니다 중국 설화 속 기담을 정리한 포송령의 <요재지이> 같은 책이나, 우리나라 근현대 시기 애정 행각을 다룬 <경성을 뒤흔든 11가지 연애사건 - 모던걸과 모던보이를 매혹시킨 치명적인 스캔들> 같은 책을 흥미롭게 보았습니다 나무꾼이나 박씨에 대해 새롭게 이야기 나눌 생각에 기대가 됩니다 ^^
한권으로 읽는 요재지이책에는 온갖 귀신과 여우, 사물의 정령들이 출현하여 무한한 상상의 세계를 흥미롭게 펼쳐 보여준다. 자음과모음에서 펴낸 이 책은 전체 500여편의 이야기 가운데 유명한 이야기 50여편을 골라 엮은 것이다. <칼의 노래>의 작가 김훈의 아버지이자 <비호>의 지은이로도 유명한 김광주씨가 편역을 맡았다.
경성을 뒤흔든 11가지 연애사건 - 모던걸과 모던보이를 매혹시킨 치명적인 스캔들근대 경성은 서구 사상들이 조선에 유입되면서 사랑에 관한 대중들의 인식에도 변동이 일어났다. 한국사상 최초로 ‘연애’라는 단어가 등장했고 일본으로 건너갔던 젊은이들은 앨렌 케이의 자유연애론을 들여왔다. 그런 분위기 하에서 당시 경성에서 있었던 열한 가지의 연애 스캔들을 다룬다.
어머나, 스캔들에 관심은 많지만 관련책은 하나도 몰랐는데 수북강녕님이 이렇게나 다채롭게 추천해 주시다니~두 권 다 읽어 보고 싶어지는 책이네요!
<고전 스캔들>을 통해 오래된 이야기 속에 숨겨진 인간의 본성과 사회적 진실을 탐구하고자 합니다. 고전 속 사랑 이야기를 넘어서 그 이면에 담겨 있는 욕망, 집착, 그리고 광기를 통해, 우리가 잊고 있었던 역사와 문화의 깊이를 새롭게 이해하고 싶습니다.
책 내용이 궁금하기도 한데, 소개글 말미에 ‘권선징악이라는 주제로 귀결되는 천편일률적인 해석이 아닌 인간의 본성과 당시의 사회적 현실에 근거하여 주도면밀하고도 입체적으로 해석한다’는 말에 주저하지 않고 바로 신청합니다. 스캔들을 순전히 한 개인의 일탈로 치부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 현실을 반영한 행동으로 본다는 점에 눈이 갑니다.
역사를 전공하고, 아이들에게 역사를 가르치고 있는 사람으로서 고전 스캔들을 입체적으로 해석하는 게 무엇일까 생각해봤습니다. 학창시절 고전 시간에는 고전 소설은 대부분 입체적이지 않으며 '권선징악'을 주제삼고 있다고 배웠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봐도 사람사는 공간에서 사회가 엄했다한들 소설 형식을 하나의 플롯 안에 두기 어렵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한 점에서 이번 책이 저에게 흥미롭게 다가왔습니다. 고전 소설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선을 알고 나아가 당시 시대상을 미시적을 알 수 있을 것 같은 기대가 되네요. 함께 즐겁게 활동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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