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3일은 '세계 책의 날' (world book day) 입니다. 혹시 책의 날 유래를 알고 계신가요?
1616년 4월 23일은 바로 이 사람들이 사망한 날로 알려져 있습니다. (아니라는 주장도 있는데 정말 같은 날이라면 놀라운 우연의 일치입니다.)
스페인 작가 미구엘 데 세르반테스와 영국 작가 윌리엄 셰익스피어인데요, 이 두 작가 모두 모두 서양 문학의 거장으로 평가받으며 그들의 작품은 오늘날까지도 전 세계적으로 변치 않는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4월 23일 딱 하루, 세르반테스와 셰익스피어에 관해 대화 나누는 온라인 번개가 그믐에서 열립니다. 작품 이야기도 좋고 작가 개인에 관한 이야기도 좋아요. 세르반테스와 셰익스피어 작품을 원작으로 했거나 모티브로 삼은 영화, 혹은 두 문호의 삶을 다룬 영화 이야기, 그 시대를 배경으로 한 다른 작품 이야기도 좋겠네요.
그럼, 모두 행복한 책의 날 되세요!
[온라인 번개] ‘책의 날’이 4월 23일인 이유! 이 사람들 이야기해 봐요!
D-29

도우리모임지기의 말

새벽서가
다른 번개 모임과 마찬가지로 저녁 8:29에 진행하시나요?

도우리
아니오. 이 모임은 23일 하루 종일 오픈됩니다. 즉, 한국 시간으로 4월 23일 00시부터 시작하여 23시59분까지 열릴 예정이에요. 그 날 중 (24시간 이내) 아무 때나 참여하실 수 있어요.

호디에
참여 신청을 해야만 참여가 가능한가요?

도우리
아닙니다. 내일 중 아무 때나 시간 되실 때 자유롭게 참여해 주시면 되세요.
'참여 신청'을 안 하셔도 상관없어요. 그런데 참여 신청을 누르시면 그믐에 처음 들어오셨을 때 "참여 중인 모임"에 이 온라인 번개 모임이 바로 떠서 찾기가 편하실 수 있겠습니다.

장맥주
셰익스피어 하면 햄릿, 그리고 햄릿 하면 아놀드 슈워제네거 아니겠습니까. (음?)
아놀드 슈워제네거 주연의 《햄릿》 영상 한번 감상해보시라고 링크 올립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9Eont_yEGZs

호디에
보고 왔는데요, 전 이 영상 처음 봤습니다.
흠....... 새삼 고정관념이란.... ㅎㅎ

borumis
우하하하 총쏘는 햄릿.. Who said I'm fair?
라라스윗
헐... 충격받았어요. 내가 생각했던 햄릿이.... ㅎㅎㅎㅎㅎㅎ

장맥주
딱이쥬? ^^

수북강녕
@장맥주 아놀드 슈왈제네거의 영화 중 <트루 라이즈>가 제이미 리 커티스 덕분에 가장 코믹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요, <라스트 액션 히어로>의 햄릿 장면을 다시 보니 마음이 바뀌게 됩니다 ㅎㅎ

borumis
이거 다시 보고 싶네요 이런 b급 유머 넘 좋아요 ㅋㅋㅋ

호디에
장맥주님 영상 보고 퍼뜩 생각이 나서 전 요 책 올려봅니다.
호가스 셰익스피어 시리즈인데요, 요 네스뵈를 좋아하는 저는 맥베스가 가장 마음에 듭니다.

맥베스노르웨이의 국민 작가이자, 영미 스릴러를 대표하는 두 거장 마이클 코넬리와 제임스 엘로이마저도 칭송해 마지않는 범죄소설의 천재인 요 네스뵈가 불멸의 고전이자 문학사상 가장 강렬한 비극으로 꼽히는 셰익스피어의 <맥베스>와 만났다.
책장 바로가기

장맥주
오, 벽돌책이네요. 저는 요 네스뵈가 저랑 잘 안 맞는다고 생각했는데 이 책은 읽어보고 싶습니다. 추천 감사합니다! ^^

borumis
제가 제일 좋아하는 셰익스피어 작품이 맥베스 (벌써 6번쯤 읽었어요;;) 인데 이 책은 요 네스뵈 작품이 워낙 끔찍하다고 해서 두려워서 아직 못 읽었어요.. ㅋ 이 작품과 이 작가의 콜라보라니.. 두려우면서도 기대되네요.

호디에
앗! 저도 맥베스 좋아합니다. / 그죠... 좀 잔인하기는 하죠(이 책뿐 아니라 작가의 책이 전반적으로 그렇기도 하고요). 셰익스피어의 맥베스보다 훨씬 황폐하다고 해야할까요... 전 셰익스피어의 맥베스가 슬프지는 않았는데, 요 네스뵈의 맥베스는 슬펐습니다.

borumis
앗 전 셰익스피어의 맥베스도 슬프던데..
특히 패트릭 스튜어트가 연기한 Tomorrow and tomorrow and tomorrow 신은 정말 명연기였어요..
최근 가브레일 제빈이 쓴 <내일 또 내일 또 내일> 제목 보자마자 그걸 샀는데 캬아.. 이 제목이 또 이렇게 와닿다니..!하면서 감동..
https://www.youtube.com/watch?v=HZnaXDRwu84

내일 또 내일 또 내일소꿉친구인 두 사람이 함께 게임을 만들게 되면서 일어나는 일을 다룬 이 책은 대학생들이 기발한 아이디어와 플로피디스크 하나로 게임계를 뒤집을 수 있었던 1990년대 ‘문화의 개척시대’를 배경으로 한 청춘 로맨스이자 성장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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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디에
저랑 독서 결이 비슷하신가 봅니다. ㅎㅎ
<내일 또 내일 또 내일> 은 개브리얼 제빈 소설 중에 가장 좋았습니다.

김새섬
저도 참 좋아하는 책이에요. 등장인물 마크스가 연극반 활동을 해서 항상 대화마다 셰익스피어를 인용하고 친구들에게 면박을 당하죠. 넌 셰익스피어 말고 다른 데선 영감을 얻는 데가 없냐고.
영어를 쓰는 사람들에게 셰익스피어는 어떤 존재일까 늘 궁금합니다.

모시모시
저 지금 이거 읽고있어요!!

장맥주
셰익스피어에 대한 책은 엄청 많겠지만 한국인이 쓴 책으로 한정하면 그렇게 많지는 않을 텐데, 저는 이 책 참 좋았습니다. 저자가 공연 기획자라서 더 진심이 느껴졌나 봐요. 최여정 작가님의 『셰익스피어처럼 걸었다』입니다.

셰익스피어처럼 걸었다 - 런던에 스민 그의 흔적을 쫓는 집요한 산책공연·문화 기획자인《셰익스피어처럼 걸었다》의 저자 최여정은 연극판에서 일한 지 10년째 되던 해 무작정 런던으로 떠났다. 한동안 그곳에 머물며 셰익스피어가 걸었을 길과 그가 열과 성을 다했던 400년 전 극장의 흔적을 직접 찾아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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