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내용대로 가족들과 의사소통 방식 역할연습도 해보고, 규칙 리스트도 함께 정리하고 싶은데요. 혹시 가능하신 분든 계시다면 공유부탁드립니다. 저도 지금 노력중인데 쉽지 않습니다ㅎㅎ
아이는 무엇으로 자라는가
D-29
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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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민
8장 가족의 규칙을 새롭게 정비하자.
'자유, 허용, 솔직'..
규칙을 정할 때 반드시 앞서 전제 되어야 할 것들이다.
글을 읽으면서 우리가 얼마나 스스로를 억압하면서 살고 있고, 평가에 눈치를 보고있는지도 느낄 수 있었다. 솔직함은 자유고 그 자유 안에서 규칙들이 만들어져야 한다. 분노를 어떻게 표현하는지, 감추고 싶은 욕구는 무엇인지 자신 속에 있는 진짜와 마주하고 천천히 알아가야한다.
단, 자유, 허용, 솔직의 범위를 정할 수 있으려면 올바른 상식과 지혜가 머리 속에 자리잡아야 할 것 같다.
은민
당신이 어떤 감정을 갖든 그것이 인간적이고, 따라서 수용 가능하다는 규칙을 가지고 있다면 자아는 성장할 수 있다.
『아이는 무엇으로 자라는가 - 세계적 가족 심리학자 버지니아 사티어의 15가지 양육 법칙』 버지니아 사티어 지음, 강유리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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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시모시
“ 보이지 않게 가려져 있어 파악하기가 훨씬 어려운 또 한 세트의 규칙들이 있다. 이 규칙들은 강력하면서도 보이지 않는 세력을 형성하여 가족의 삶에 영향을 끼친다. 바로, ‘발언의 자유’ 문제다. 당신은 가정 내에서 느끼고 생각하고 보고 듣고 냄새 맡고 만지고 맛본 것에 대해 거리낌 없이 말할 수 있는가? 아니면 혹시 바람직한 상태에 대해서만 제한적으로 말할 수 있는가? ”
『아이는 무엇으로 자라는가 - 세계적 가족 심리학자 버지니아 사티어의 15가지 양육 법칙』 8장, 버지니아 사티어 지음, 강유리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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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시모시
“ 아이들은 싸우면 안 되고 다른 사람의 마음을 아프게 하면 나쁜 거라고 배운다. 싸움을 일으키니까 분노는 나쁜 거라고 배우며 자란다. 너무나 많은 부모가 ‘착한 아이로 키우려면 분노를 없애야 한다’라는 육아 철학을 신봉한다. 하지만 이런 교육은 아이에게 돌이킬 수 없는 해를 끼친다. ”
『아이는 무엇으로 자라는가 - 세계적 가족 심리학자 버지니아 사티어의 15가지 양육 법칙』 8장, 버지니아 사티어 지음, 강유리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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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시모시
“ 성적 자아의 복잡성에 대해 잘 모르는 것 자체는 잘못이 아니다. 그러나 계속 무지한 상태로 지내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 더욱이 그에 대해서는 이야기하지 말라는 식의 태도로 성적 지식은 나쁘고 죄스러운 일이라는 뜻을 넌지시 전달하는 건 심리적으로 위험하다. 이런 무지를 방치한 사회와 개인들은 혹독한 대가를 치르게 된다. ”
『아이는 무엇으로 자라는가 - 세계적 가족 심리학자 버지니아 사티어의 15가지 양육 법칙』 8장, 버지니아 사티어 지음, 강유리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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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민
싸웠을 때 감정을 억압하지 않고 자신의 생각을 어떻게 표현해야 하는지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무조건 억누르기보다는 감정을 표현하는 방법을 익힐 수 있게 역할극의 도움을 받아서 해결해 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것 같습니다.
성적자아의 복잡성은 정확히 뭘 말하는 걸까요? 생각보다 요즘 아이들은 부모들과 불편하지 않게 잘 소통하고 있는 것 같지만 부족한 부분들이 있겠죠.
가정내의 부정적일 수 있는 요소들은 긍정적인 의사소통의 방법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3장에서 언급했던- 말의 양을 줄이고 귀를 열고,상대의 눈높이에서 가끔씩 다정한 터치를 하는 진정성있는- 오감소통을 한다면 어떤 문제도 좀 더 쉽게 풀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모시모시
요즘 저는 만6세 아이랑 나름대로 책 내용 중 실천할 수 있는것들을 해보려고 하고 있어요.
- 간식을 매번 지나치게 많이 싸달라고해서 물어보니 간식시간에 매일 간식을 나눠달라고하는 아이가 있다고 하더라구요. 아이는 다른 사람의 기분을 상하게하고 싶지 않아서 선생님한테 말하거나 거절하는 대신 간식을 매번 많이 싸가는 방식으로 해결;;; 네가 불편하면 거절할 줄도 알아야한다며 집에서 역할극으로 여러 번 연습했어요. 결과는 대성공!
- 아이랑 수영장에 자주 가는데 제가 월경하는걸 궁금해해요(수영장 같이 못간다고하니..). 매번 어른되면 그렇다고 어물쩡 넘어갔는데 이 책 읽고나서는 아이가 궁금해할 때 최대한 설명해줬어요. 알고보니 자기가 말을 잘 안들어서 제가 피가 나는 줄 알았다고... 아니 이런 오해가...;;;
생각해보니 제 원가족에서는 성 관련 이야기가 터부시되어서 어떻게 이야기해야할지 모르는 부분이 많은것 같아요. 모르면 배워서라도 하면 된다는 마음입니다. :)
- 책을 읽다보니 제가 잘못한 것도 많은것 같아서 요즘은 "엄마한테는 아무 질문이나 다 해도 돼", "어떤 기분인지 말해줄래?" 이야기해줘요.
은민
아이가 이제 조금씩 자신의 성에 대해 궁금함을 표현할 나이네요. 80~90년대 교육은 성에 대해 언급하는 것 조차 터부시됐던 시절 이었죠. 2000년대 초반까지도 그랬네요. 그래서 부모님 세대엔 아이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하거나 포옹하는 것 조차 어색했던 것 같아요. 부모님에게 그런 사랑을 배우지 못하고 자란 지금의 부모들은 배운 적 없는 걸 아이에게 해 줘야하는 부담이 있습니다.
모시모시님은 성, 감정표현, 거절하는 방법 등 아이의 입장에서 많은 고민을 하고 계시네요. 세상이 점점 살기 힘들어진다고들 하지만, 저는 모시모시님같은 부모님이 계시기에 미래의 아이들이 더 높은 자존감을 갖고 더 좋은 세상에서 살게 되거란 생각을 해봅니다.
은민
9장 서로 다른 두 사람이 만들어가는 것, 가정
'현명한 부부는 일찌감치 서로의 차이점을 인정하고 받아들인다.'
나와 다름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은 너무나 자연스러운 일이다.
나와 다르다는 것은 결혼 전엔 매력적 요소지만 결혼 이후엔 싸움의 이유가 될 수 있다.
문제가 발생했을 때,
의사소통 방법을 들여다 보고 부부간에 사용하고있는 의사소통 유형이 무엇인지 확인하고,
어릴 적 내 부모의 의사소통 방법과 지금의 내 가정을 비교하면서 현재의 가정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대처할 수 있어야겠다.
HJ라라라
거리두기는 중요합니다.
이 사실을 진작 알아차렸어야 했는데 말입니다...
모시모시
ㅎㅎ 공감합니다.
은민
'거리두기'란 말은 코로나 이후에 많이 사용되었는데요, 거리두기는 바이러스를 피하기 위함이었죠.
한편으로 생각해 봤을 때 같은 말(=바이러스) 속에 담긴 의미나 뉘앙스가 누군가에겐 아무렇지 않지만, 다른 사람에겐 독이 될 수도 있는 것 같습니다. 마치 바이러스처럼 말이죠. 각자가 가진 면역력을 자존감으로 대치했을 때 자존감의 상태에 따라 말의 의미를 다르게 해석하게 되어 더 강해지거나 더 약해질 수 있을 것 같아요. 거리두기는 -강한 자존감이 뒷받침된 사람이 아니라면- 남편, 아이 할 것없이 모든 관계 속에서 적당히 유지되어야 할 서로의 보호막이 아닐까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HJ라라라
모든 부부는 '나,너,우리'라는 세 부분으로 이뤄진다. 사람은 둘이지만 중요한 세 부분으로 구성되며, 각각은 자체적인 생명력을 가지고있다. 각각은 나머지를 더욱 힘있게 만들어준다.
『아이는 무엇으로 자라는가 - 세계적 가족 심리학자 버지니아 사티어의 15가지 양육 법칙』 142p., 버지니아 사티어 지음, 강유리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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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민
10장 부모에게 무엇을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 가족 청사진
가족 청사진을 실행할 때 3가지 주의점
1) 무지
소크라테스는 자신이 모르는 걸 알아야 한다는 사실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능력이 아무리 뛰어나도 세상을 다 알 수는 없다. 모를 수 밖에 없는 걸 인정하고 매 순간 배움의 자세로 살아갈 때 무지에서 벗어날 수 있다.
2) 비효율적 의사소통
가족 사이에서 뿐만 아니라 타인과의 의사소통 속에서도 우리는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상대가 내가 한 말의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지를. 그러기 위해선 메세지를 정확히 전달하려는 각고의 노력이 필요하다. 언어적ㆍ비언어적으로..
3) 자존감
대화시에 자신의 가치에 대해 확신이 들고 사랑받고 있다는 느낌이 들도록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녀가 질문을 할 때 질문의 의도를 잘 파악하고, 집중하고, 솔직하게 답할 수 있어야 한다. 눈을 맞추고 손을 잡는 행동은 기본이다.
가족, 친구, 이웃과의 소통시에도 청사진을 미리 활용하여 소통한다면 삶이 더 풍부해지고, 소통의 방향성을 더 쉽게 잡을 수 있을 것이다.
모시모시
맞아요. 읽으면서 꼭 가족간의 의사소통에 국한된 이야기가 아니라 모든 상황에 적용할 수 있는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은민
11장 가족 청사진에 무엇을 담아야 할까?
우리모두는 모두가 '보통 사람'임을 기억하고 각 인간의고유한 가치를 인정해주는 연습이 필요하다. 기다려주고, 실수하고, 받아들이는 과정 말이다. 또한 다양한 경험과 능력계발은 자존감과 연결되므로, 지적ㆍ감정적ㆍ물리적 ㆍ사회적ㆍ영적 힘을 기르도록 긍정적 자극을 지속적으로 주어야한다.
이러한 경험과 계발은 꿈을 자연스럽게 이야기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도움을 준다. 이때 긍정적 상호작용을 하며 구체화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지적자극은? 학원을 보내야하나?
감정적 자극은? 감정을 읽어주라는 건가?
물리적 자극은? 체육활동을 많이 시켜볼까?
사회적 자극은? 플레이데이트시간을 만들어서 놀게 해줄까?
영적 자극은? 교회를 다녀야하나?
이 모든게 틀린 말은 아니다. 그러나 가정 내에서 아이가 스스로 결정하고 판단할 수 있도록 디딤돌 역할만을 하는 게 부모가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지적자극은 다양한 양서를 집에 가득 채우고, 스스로 읽고 싶은 책을 선택해서 읽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
물리적 자극은 다양한 스포츠를 경험시키고, 아이에게 맞는 스포츠를 선택해서 더 깊게 연구할 수 있도록 돕는다. 수영을 잘 하는 아이에게 펠프스 영상을 틀어주거나 그와 관련된 이야기를 나눈다.
감정적 자극은 자신의 감정에 이름을 붙여주는 연습이 필요하다. 책 '감정의 발견'에서 마크 브래킷은 무드미터를 통해 자신이 현재 느끼는 감정의 위치를 표현할 줄 알아야 감성지능 발달에 도움이 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사회적 자극은 학교에서 가정에서 아이가 안정감을 느끼고 솔직하게 사람들과 소통하며 긍정적 결과물을 낼 수 있도록 돕는다. 가정에서 할 수 있는 일은 함께 토론하기, 청소하기, 요리하기 등등 이 있겠다.
마지막으로 영적자극은 어떻게 줄 수 있을까?
영적자극은 함께 산책하면서 느끼는 경험으로 충분할 것 같다. 거닐며 만나는 햇빛, 바람, 공기, 풀, 벌레, 동물, 지나치는 사람들의 느낌 등을 통해 자신을 비춰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우리는 이들과 '하나'이지만 동시에 '또 다른 존재'임을..
여러분이 생각하는 감정적ㆍ사회적ㆍ지적ㆍ물리적ㆍ영적 역역의 자극은 무엇이 있을까요?
모시모시
- 지적: 어느 주제든 마음대로 탐구할 수 있는 환경
- 감정적: 가족 간의 커뮤니케이션, 분노를 포함해서 모든 감정을 솔직히 말할 수 있다는 믿음
- 사회적: 다른 사람들과의 상호작용 (단체생활에의 충분한 노출)
- 신체적: 즐기는 스포츠 하나 만들어주기, 신체적 능력에 대한 자신감 (우리 아이는 여아라서 발레, 훌라, 방송댄스 등을 좋아한답니다;;)
- 영적: 종교(믿을지 여부는 나중에 결정하더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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