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임 책 중 한 권만 읽어도 된다고 해서
가벼운 마음에 신청하고는 두 권을 후다닥 읽었습니다.
이렇게 짧은 시간안에 한 작가님의 책을 두권이나 읽는 일은
제 인생에 처음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또 이렇게 궁금하게 하시면
나머지 두 권도 다 봐야한다는 거죠...
저는 지금 이 시간이 왜곡되게 느껴집니다.
제가 해야 할 일을 미뤄두고 <아폴론 저축은행>과 <여우의 계절>도 봐야 하는가 하는 갈등 속에 해야 할 일을 못해 깨지고 있을 제 모습이 주마등 처럼 지나갑니다.
[박소해의 장르살롱] 14. 차무진의 네 가지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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