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좌충 그믐인 도리입니다.
(좌충이 무엇이냐 하면, 앞으로 많은 좌충우돌을 하며 굴러갈 그믐을 응원하는 건데요. 저는 '좌충'을 맡았고 '우돌'은 장맥주님이십니다. 추가 '좌충'과 '우돌'은 상시모집합니다~
☆휘뚜루마뚜루 '좌충'과 '우돌' 되는 법: 이 유래를 여기저기 알리며 스스로를 '좌충'과 '우돌' 중에 골라서 지칭하면 끝!)
여담이 길었네요. 이번에 같이 읽고 싶은 책은 하루님의 <하루의 책상>이라는 책입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북튜버이자, 제가 참여하고 있는 다락방북클럽의 모임지기 하루님의 첫 책인데요.
하루님은 제가 아는 사람 중에 제일 멋진 '독서기록자'이시기도 합니다!
하루님의 독서기록이 엄청나요. 기록에 약한 저에게 아름다운 독서기록으로 대리만족을 주고, 내 안의 숨겨진 기록욕구를 발견해주더라고요.
이건 백문이 불여일견이라 보여드리고 싶은데요. 사진 첨부가 안 되니 너무 아쉽습니다!!
아쉬운대로 밑에 <하루의 책상> 유튜브 링크를 남겨둘게요.
제가 하루님 픽 책들을 추천 받으면서 무럭무럭 책쟁이로 자랐어요.
그러다가 그믐도 만나게 됐고요.
그래서 이 모임은 둘의 조합!
제가 사랑하는 공간에서 제가 사랑할 책으로 함께하고 싶습니다.
"좋아하는 것을 오래 기억할 수 있도록
기록생활자 '하루'의 나를 발견하는 독서기록법"
그믐에서 <하루의 책상> 함께 읽고 이야기 나눠요 :)
instagram/ @haaru.wandering
유튜브/하루의 책상: https://www.youtube.com/@haarusdesk
책 구매처: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38187815
(근처 도서관에 희망도서로 신청해서 같이 읽어도 좋아요~ 저도 희망도서 신청해뒀답니다.)
나를 발견하는 독서기록법, <하루의 책상> 같이 읽어요.
D-29
도리모임지기의 말
도리
사진을 여기에 올리면 된다는 걸 잊었습니다~ 허허허
도리
어떤 책이 누군가를 통과해서 다채롭게 펼쳐진 기록을 보는 재미가 쏠쏠! 거기다가 이 기록이 누군가에게 힘이 되길 바라는 다정한 마음까지 녹아있어요 :)
화제로 지정된 대화
도리
@모임 모임이 시작되었습니다! 참여신청 해주신 분들 너무 감사하고요.
가볍게 첫 질문 남겨보겠습니다.
◆1. 다들 어떤 이유로 이 모임에 관심이 생겼을까요? 독서기록을 해보고 싶어서, 독서기록을 꾸준히 해와서, 이제 독서를 해보려고, 저처럼 <하루의 책상>의 팬이어서 등등 각자의 이야기를 편하게 나눠주세요~
borasoop
저는 왕P이고 기록에 잼병이라 하다 말다만 하다 포기했거든요. 그래서 아침달 인스타그램에서 책 정보를 보고 리뷰어 신청하고 책을 증정 받았습니다. 오늘 완독했는데 하루님이 일정 부분에서 제 도플갱어인 줄 알았습니다.^^ 물론 저보다 침착하고 집중력과 독서력은 저를 훨씬 능가하지만요. 그래서 위로가 되는 책이었어요~
도리
보라숲님 놀러와주셔서 너무 너무 감사합니다 흐흐. 저도 기록하는 일에 자신은 없는데요. 기록 자체 말고도 기록자의 삶에 공감하면서 저도 위로받으며 재밌게 읽고 있어요! 리뷰 쓰고 계시다고 들었는데요. 괜찮으시다면 이 방에도 뽐내주세요~
구름그림
@도리
1. 부제가 눈에 가장 먼저 들어와서 신청하게 되었어요. '나'를 알아가는 독서를 하고 있는 중인데 독서기록법으로도 나를 알 수 있다니 어떤 걸까 궁금해져서요. 한 때 열심히 블로그에 리뷰를 기록하다가 뜸해진 상태인데, 어떤 방식으로 독서를 기록하나 궁금하기도 합니다.
도리
환영합니다! 저도 부제 눈 여겨 봤어요. 어떤 책, 마음에 남은 문장, 이런 걸 볼 때을 읽는 흔적에서 나를 볼 수 있다고 생각은 했는데요. 그럼에도 저는 기록을 안하더라고요. 즐겁게 지속하는 독서기록법을 이 책을 통해서 배우고 싶은 마음도 있었어요. 나눠주신 말씀 들어보니 @구름그림 님의 블로그 리뷰도 궁금해지네요. 함께 재밌게 읽어 봐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도리
@모임 아아아 여러분 제가 책을 못 읽고 있어서 모임이 열렸는데! 조용하네요! 죄송합니다!!!! 제가 어서 읽고 질문도 더 남기고 좋은 문장 꼽아둘게요. 모임을 구경하시면서 좋은 문장 얻어가고! 이후에 책을 읽을 때 참고하기도 좋게요. 이런 저런 현생에 제가 밀렸네요. 어서 읽겠습니다. 혹시 먼저 읽는 분들은 맘껏 자랑하고 노셔도 좋습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도리
@모임
책의 프롤로그에는 에밀리 디키슨 시인의 '허버리움Herbarium' 이야기가 나와요. 식물을 의미하는 'Herb'에 장소나 공간을 뜻하는 접미사 '-rium'이 더해진 이 단어는 식물의 표본을 모아놓은 공간을 가리킨다고 합니다. 사진과 책 속에 소개된 사이트를 공유할게요.
https://bestbees.com/2021/02/04/emily-dickinson-americas-first-pollinator-poet/
🌿 이어지는 1부의 31p 글에도 식물 이야기가 나오는데요. 저도 요즘 봄이 되어서 막 피어나는 식물 구경하는 즐거움이 있답니다. 여러분은 어떤가요? 어떤 식물을 보셨나요? 오며 가며 만난 식물들을 소개해주세요. 여러분이 만난 푸름이 궁금합니다. 아직 책을 안 읽으신 분도 괜찮으니 식물을 좋아하시는 분들! 편하 게 이야기 나눠주세요~
도리
저는 퇴근길 정류장에서 본 '잔털인동' 꽃🌷을 소 개합니다~ 이 꽃과 비슷한 생김새에 작고 노랗고 하얀 '인동덩굴'은 알고 있었는데요! 비슷한 생김새여서 뭘까? 싶었는데 이런 이름을 갖고 있더라고요. 같은 인동꽃 종인가봐요.
도리
첫 토요일 출근 후 퇴근길 정류장 앞에서 발견한 다른 친구!
도리
돌나물 꽃. 처음 봤다.
도리
“ 주변 사람들에게 꽃을 자주 건넸다는 사실도 인상적이었다. 그는 시만큼 많은 양의 편지를 지인들과 주고받았다. 편지를 보낼 때 꽃을 동봉하며, 이 꽃을 고른 이유에 대해 적었다. 때로는 정원에서 구한 꽃을 모아 꽃다발로 만들고, 그 속에 시를 적은 쪽지와 함께 보내곤 했다. 꽃과 시는 그가 다른 사람들과 소통하는 중요한 통로였다. ”
『하루의 책상』 p.8-9, 하루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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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리
“ 어떤 책은 새로운 세계를 발견하는 문이 된다. 식물 이야기가 담긴 책을 만나고 나는 조금 달라졌다. 매일 지나가던 길목의 나무들을 관찰하게 되었고 계절이 바뀔 때마다 찾아오는 꽃을 발견할 수 있었다. 산책하다가 눈에 띄는 식물이 있으면 사진을 찍어 어떤 나무인지 알아보았다. 죽은 줄 알았던 나무가 개화 시기가 늦은 때죽나무라는 것도 이 미지 검색으로 알아낸 것이었다. ”
『하루의 책상』 p.32-33, 하루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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