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사/책증정] 천만 직장인의 멘토 신수정의 <커넥팅> 함께 읽어요!

D-29
진급, 승진을 목표로 두면, 그 목표가 좌절되었을 때 동력을 잃기 쉬울 것 같습니다. 성장이 쉽지 않은 환경에서 하루에 한 걸음씩이라도 성장하려면 역시 다양한 경험을 통해 스스로를 알아가는 방법 말고는 없을 것 같기도 하고.
자신의 회사나 업무 외에도 다양한 영역에 관심을 가져라.
커넥팅 - 일의 길을 찾는 당신을 위한 커리어 포트폴리오 전략 p78, 신수정 지음
저는 이번에 저자의 책을 처음 접했는데요, 문장이 군더더기 없이 깔끔해서 좋았고 말하고자 하는 바가 명료해서 좋았습니다. 밑줄 친 문장들이 많네요. 1부를 읽으면서, 제가 제 커리어에 대해 목적을 설정하지도 않았고 매우 순진하게 대했다는 성찰과 반성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자가 "순수함과 진정성 또한 현실과 자본주의 구조에 대한 냉철한 이해에서 출발한다"(43쪽)라고 말하는 지점에서, 제가 커리어를 대한 태도 혹은 접근이 시작부터 그저 낭만적이기만 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죠. 제가 첫 직장에서 일을 시작한 계기가 다분히 '우연'으로 시작되었기에 더욱 그러했던 것 같습니다. 저자는 크럼볼츠 교수의 용어를 빌려 "계획된 우연"(20쪽)이라고 말하는데, 제 커리어는 우연적인 특징은 강했지만 '계획된'이라는 특징이 약했던 것으로 평가할 수 있을 듯합니다. 아무래도 나침반 역할을 하는 목적이 부재했기에 그랬던 것 같네요. 목적을 세우고 그 방향에 맞게 꾸준히 역량을 기르며 준비한다면, 그 과정에서 만나게 되는 우연을 필연의 기회로 삼아 커리어를 만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니, 지금 저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목적 설정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그 목적은 단순히 연봉이나 명예만이 아니라 일의 의미, 더 넓게는 삶의 의미와 연결되는 것으로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업무의 역량과 전문성을 키워야 하는 이유 중 하나는 ‘선택할 수 있는 힘’을 기르기 위함이다. 자신에게 적합한 곳을 선택하기 위해서는 ‘힘’이 필요하다. 이 ‘선택의 힘’을 쌓으면,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발산하고 자아실현을 할 수 있는 곳에서 일할 수 있으며, 만일 한계에 봉착한다면 또 다른 곳으로 이동하면 된다.
커넥팅 - 일의 길을 찾는 당신을 위한 커리어 포트폴리오 전략 46쪽, 신수정 지음
직에 의지하지 않고 업을 만들어야 한다. 자신의 역량을 기르고 차별화하는 것이다. 그뿐만 아니라 외부와의 소통을 통해 연결 고리를 만들어야 한다.
커넥팅 - 일의 길을 찾는 당신을 위한 커리어 포트폴리오 전략 61쪽, 신수정 지음
커리어 패스란 대개 단일 경로다. 마치 사다리 오르듯 한 단계씩 더 큰 책임과 승진으로 향하는 모습니다. 이에 반해 커리어 포트폴리오란 자신의 다양한 역량과 경험을 횡으로 계발해 펼쳐놓고 특정 커리어가 필요할 때 이들을 유연하게 조합하는 것을 의미한다.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활용해 변화하는 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것이다.
커넥팅 - 일의 길을 찾는 당신을 위한 커리어 포트폴리오 전략 65쪽, 신수정 지음
어떤 상황이든 괜찮다. 배울 것이 있기 때문이다. 결승선을 통과하는 것이 목적이 아니기에 조바심 내고 서두르지 않아도 된다. 방향이 맞는다면 좋다. 대신 가는 과정 하나하나를 음미한다. 강가를 지나면 강을 음미하고, 산을 지나면 산을 음미하는 것이다. 그 과정에서 만나는 일과 사람을 경험하며 충분히 즐기고 배운다.
커넥팅 - 일의 길을 찾는 당신을 위한 커리어 포트폴리오 전략 116쪽, 신수정 지음
저도 이 문장을 밑줄 쳤습니다. 결과보다 과정이 중요하다고 말하는 많은 글 중에도 선명한 글이라고 생각해요. 강과 산을 음미하라니! 때로는 늪과 비탈길을 음미해야 할 때도 있지만 그것도 경험이려니 하고 마음을 다잡으려고 하지요. "프로의 길은 어렵다, 세상 모든 프로에게 존경을"이라는 어떤 독자의 추천평이 마음에 와닿는 책입니다:)
리더가 동기를 부여해주어야만 일할 수 있는 사람은 프로가 아니다. 프로는 자신의 능력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스스로 동기를 부여하고 스스로 훈련한다. 그리고 자신이 받은 것 이상의 가치를 제공한다. 누가 시키지 않아도 스스로 일하고 성과를 창출한다. 그러므로 자기 스스로 가치를 높여야 한다. 새로운 기술과 트렌드를 습득하고 무장해서 자신의 가치를 높여야 한다.
커넥팅 - 일의 길을 찾는 당신을 위한 커리어 포트폴리오 전략 63쪽, 신수정 지음
북극성 같은 가치있는 목적을 갖고 있다면, 그걸 향하여 가는 과정은 여유를 갖고 음미하면서 배워가면서 갈 수 있을 것 같네요. 목적을 다 이루지는 못하더라도 그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게 중요하겠지요. 지금, 여기를 춤추듯이 진지하게 몰입해서 걸어가는 삶!!
‘커리어란 미션을 성취하고 자유를 추구하는 여정이다.’
커넥팅 - 일의 길을 찾는 당신을 위한 커리어 포트폴리오 전략 117쪽, 신수정 지음
책 너무 감사해요 :-) 오늘부터 읽기 시작했는데 빠르게 경험 나누고 기억에 남는 문장 공유해볼게요!
로열티라는 것이 점점 구시대 가치가 될 가능성이 높다. 로열티라는 것은 있을 때만 의미가 있는 것이지 그 회사에 뼈를 묻고 쫓아낼 때까지 충성하겠다는 것은 로열티가 아닐 가능성이 높다.
커넥팅 - 일의 길을 찾는 당신을 위한 커리어 포트폴리오 전략 59p, 신수정 지음
처음부터 너무 현실적에,, 팩폭 날리는 문장들 가득이라 당황스러운 느낌도 받았는데요. 읽다보니 요점만 나오고 이야기의 진도가 팍팍 나가니까 오히려 좋더라고요. 취업 준비할 때 첫 직장이 그렇게 중요하단 이야기를 많이 들었지만 일단 좋아하는 분야에서 일하고 싶다는 생각이 가득해서(나름 고집을 부려서) 직장에 들어와서 약간의 후회를 느꼈음에도.. 잠시뿐이고 위험을 감수하지 못하는 저는 어느새 이 직종 이 직무에 적응해서 편안함을 추구하고 있더라고요. 책을 읽어나가면서 여러 부분 반성하게 되더라고요. 빠르게 변화하는 이 시대에 더 빠르게, 더 나아갈 생각은 못하고ㅠㅜ 이렇게 팩폭을 당하고 나서야 정신을 차리게 되는 걸까요...ㅎㅎ 머쓱.. 계속 더 읽어보겠습니다.
'팩폭'에 저도 당황하긴 마찬가지였습니다^^ 전략을 세우고 역량을 강화하기 전에 현실 인식이 우선이니까요. 1부 '무경계 능력자'라는 절을 읽다가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
젊을 때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고 고강도 훈련을 받을 수 있는 일을 선택하라. 뛰어난 운동선수를 보라. 처음에는 남들이 한 것을 그대로 배운다. 그러나 그 후에는 그것을 파괴하고 자기만의 방식을 만든다.
커넥팅 - 일의 길을 찾는 당신을 위한 커리어 포트폴리오 전략 신수정 지음
마태 효과에서 배울 수 있는 교훈은? 1. 금수저로 태어나라. 2. 초기부터 좋은 교육을 받고 좋은 대학과 좋은 직장에 들어가라. (...) 마태 효과의 덕을 보는 사람들은 대개 자기의 재능과 노력을 과대평가하게 된다. 자신의 성공이 자신의 재능과 노력 덕이라 여긴다. 그러므로 착각하고 오버하다가 한 방에 가기도 하고 사기꾼으로 전락하거나 거품이 꺼져 쫓겨나기도 한다.
커넥팅 - 일의 길을 찾는 당신을 위한 커리어 포트폴리오 전략 신수정 지음
특히 첫 일자리는 경력에 주춧돌이 되기에 매우 중요하다. 단순히 남들에게 그럴듯하게 보인다는 이유만으로 일자리를 선택하지 마라.
커넥팅 - 일의 길을 찾는 당신을 위한 커리어 포트폴리오 전략 p73, 신수정 지음
첫 일자리가 중요하다는 내용은 뼈져리게 다가옵니다. 지난 회사생활들을 생각해보니, 첫 직장이 제게 얼마나 큰 영향을 미쳤는지를 절감하게 됩니다. 좀 시간이 걸리더라도 더 고민해서 선택했어야 하지 않았나… 그런 생각이 문득 문득 떠오릅니다.
전문성이 있고 차별화된 역량을 갖춘 사람만 오랫동안 일하는 시대가 올 수도 있다.
커넥팅 - 일의 길을 찾는 당신을 위한 커리어 포트폴리오 전략 p115, 신수정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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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의 누워서 쓰는 서평
무라카미 하루키 - 직업으로서의 소설가앨리슨 벡델 - 펀 홈시무라 타카코 - 방랑소년 1저메이카 킨케이드 - 루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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