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사건을 홀로 목격한 아이에요. 그래서 더 그 아이의 감정을 따라가는 것이 힘들더군요.
[책나눔] 여성살해, 그리고 남겨진 이들의 이야기 - 필리프 베송 <아빠가 엄마를 죽였어>
D-29
레모
빨간리본
에유.. 안쓰럽네요... 가엽고요.
조영주
오 안그래두 읽어야지 하고는 일정 치이고 있었는데 모임 열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ㅎㅎ
레모
오! 요기서 만나뵈니 더 반갑습니다!
조영주
ㅋㅋㅋ 저두요
조영주
아유 저도요! 차무진작가님 북토크 수북강녕 성사를 바라며 공출판사 살짝 이야기해놧심다. 성사되믄 저희 작가모임 있는데 다같이 갈듯요 ㅎㅎㅎ
수북강녕
@조영주 공출판사에서 연락 주셔서 말씀 나누는 중입니다
레모출판사의 프랑스 문학도 비단 <아빠가 엄마를 죽였어>뿐 아니라 다양한 양서들이 있어 북토크 또! 하고 싶어요 ^^
siouxsie
예전에 '저는 오늘 꽃을 받았어요.'를 EBS 지식e에서 보고, 그때부터 가정 폭력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하기 시작했습니다. 저것도 충격이었지만, 앨리스 워커의 '컬러 퍼플'의 시작이 제 인생에선 가장 충격적인 인트로였고요.
전 너무나 평화로운(은 아니지만) 가정에서 엄마와 저희 두 딸밖에 모르는 아버지와 살아서인지, 더 큰 충격으로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그믐의 다른 모임인 '자아폭발'에서도 계속 인류의 폭력성에 대해 이야기 하는데...
폭력 멈춰!!
수북강녕
@siouxsie 저도 그 콘텐츠를 보고 마음이 쿵! 했었어요 이후에는 <82년생 김지영>의 조남주 작가님이 쓰신 단편, <현남 오빠에게>를 읽고 '사랑해서 챙겨준 다'는 것과 '소유물로 보고 간섭한다'의 차이를 뚜렷하게 보게 되었습니다
프랑스 문학으로 같이 읽으면서 더 많은 이야기 나누고 싶어요 ^^
siouxsie
어! 그거 여러 단편 모아둔거 저도 읽었어요!
이런 기쁜 공감대~
근데 전 반대로 제가 말과 행동이 센 편이라 그렇게 행동하지 않으려고 제 자신을 돌아봤네요
그래서 저희집 가훈은 각자도생 선입선출(이건 왜?) ㅎㅎ
나르시스
'소유물로 보고 간섭한다'는 의미의 사랑이 뭔지 책을 한번 읽어보고 싶네요. 이 곳에 오면 정말 읽고 싶은 책이 너무 많아요.
수북강녕
@나르시스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7619940&plink=ORI&cooper=NAVER
이별 통보한 여자를 살해하거나, 겁박하거나, "너밖에 없다"며 애원하는 경우가 많지요 연인을 '나와 뗄 수 없는 존재'로 생각함에 있어 자유로운 사랑의 감정에 따르는 것이 아니라, "너는 내 것인데 어디 감히 나를 떠나 홀로 버티(거나 다른 남자를 찾)겠다는 거냐" 식의 소유욕을 사랑이라 왜곡하는 경우를 생각해 봅니다
여자의 귀가 시간이나 음주 정도에 대해 남자가 간섭할 때 '너를 너무 사랑해서 그렇다'는 핑계를 흔히 대기도 하고, 문제의 원인을 여자의 자유분방함에 두기도 하지요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여성이 남성의 재산이기도 했고, 남성의 경제력과 생산력 없이는 여성이 삶을 유지하기 어려운 상황이기도 했는데요 <아빠가 엄마를 죽였어>에서는 이러한 소재를 침착하면서도 명징하게 (하지만 슬프게) 다루고 있어요 📘
나르시스
가정폭력에 대해 내 일이 아니라고 심각하게 생각하지 못했는데, 나날이 심각해지고 있는 사건들을 보면서 우리의 관심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함께 읽고 싶어요.
수북강녕
@나르시스 나르시스 님 프로필을 살짝 엿보고 왔는데요 ^^ <헤어질 결심>도 사실 다문화 사회의 우리나라 현실에서 급증하고 있는 가정 폭력의 형태가 아닐까 싶습니다 프랑스 문학 읽으면서 같이 생각해 보면 좋겠습니다
빨간리본
이제야 모임 소식을 접하다니.. 방문을 게을리 하면 책모임을 놓치게 될 수도 있겠어요.. 책 신청은 많이 늦었을 거고 그래도 참여신청합니다~
레모
제가 날짜를 착각해서, 오늘에서야 책 증정 이벤트에 선정된 분들께 책을 발송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정성껏 신청서를 작성해 주셔서 총 22분께 책을 보내드렸습니다.
선정된 분들께 오늘 중에 안내 메일드리겠습니다.
활발한 모임이 되길 기대해 봅니다.
선경서재
책 잘 받았습니다. 집에 제 책을 호시탐탐 노리는 아이가 있습니다. 책 제목이 아이에게 다소 놀라움이 될 듯하여, 이쁜 커버 씌워 두었어요. 🙈
선경서재
https://www.instagram.com/p/C6sUwzJxQW0/
함께 읽고 나눌 수 있는 기회 주셔서 감사합니다. ^^
아린
책 잘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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