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증정] 페미니즘의 창시자, 프랑켄슈타인의 창조자 《메리와 메리》 함께 읽어요!

D-29
(하이파이브) 🙌
전 다락방의 미친 여자를 통해 두 모녀를 제대로 알았고요. 프랑켄슈타인이 생각할게 많은 작품이고. 이 작품을 그렇게 어린 나이에 또 이전과 다른 새로운 작품을 썼다는게 놀라웠어요. 그래서 이 책이 궁금했습니다.
이번 북클럽에 <다락방의 미친 여자> 독자님들이 많은 것 같아요. (저도 집에 <다락방의 미친 여자>가 있습니다.. ㅎㅎ) 원래 존재하던 장르에서 좋은 작품을 쓰기도 어려운데, 장르를 개척했으면서 두고두고 회자될 고전을 만들었죠. 저도 어린 나이에 그걸 해낸 메리 셸리가 참 신기하고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프랑켄슈타인은 이전에 읽어봤고 메리 울스턴크래프트의 '여성의 권리 옹호'도 읽어보고 싶습니다. 프랑켄슈타인을 읽으면서 그녀의 어머니와 아버지에 대해서도 많이 읽었는데 좀 안쓰러웠어요. 아이도 힘들게 키웠구요. 그런 고통 속에서 이런 작품이 나온건가?하고 그녀의 삶에 대해서 궁금해졌습니다.
메리 셸리의 삶에서는 부모뿐만 아니라 아이도 중요한 요소였죠! 메리 셸리는 살면서 다섯 번 임신했지만, 유산과 아이의 사망을 반복해서 겪었습니다. 살아남아 메리와 함께 살아간 건 한 명뿐이었죠. 🥲 그때마다 자기 내면으로 침잠하고 괴로워합니다. 포스트 아포칼립스의 시초로 볼 수 있는 <최후의 인간>(1826년 출간)에서 주변인들의 죽음을 연이어 겪고 고독에 사무쳐하는 메리를 엿볼 수 있어요.
메리 셸리의 프랑켄슈타인을 읽었습니다. 밈처럼 돌아다니는 희화화되거나 친근한 내가 알고 있던 프랑켄슈타인과는 전혀 다르더군요. 어린 나이에 이런 멋진 작품을 쓰다니... 대단하다고 생각했는데, 그녀의 배경을 알고나니 그럴수밖에 라는 생각이 드네요.
보통 프랑켄슈타인을 생각하면 울퉁불퉁하고 멍한 표정으로 사고력이 없는 괴물의 모습을 많이 떠올리죠. 확실히 이렇게 실존적인 고민을 하는 존재를 만들어낼 수 있는 데에는 메리에게 주어졌던 환경의 몫이 큰 것 같아요.
안녕하세요? 부끄럽지만 '프랑켄슈타인'은 어릴 때 어린이책으로 읽어 봤어요. 여성 작가가 쓴 줄도 몰랐네요. 인스타에서 페미니즘 책이라는 게시물을 보고 신청했어요. 알라딘에서 주문한 책이 도착했는데 꽤 두꺼워서 좀 당황했습니다. 하지만 2장까지 읽었는데 술술 읽히네요.
사실 <프랑켄슈타인> <여성의 권리 옹호> 두 작품 모두 유명하지만 원전을 읽어본 경험은 많지 않죠.😅 아마 대부분이 헤이미치님과 같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마찬가지고요! 메리 셸리와 메리 울스턴크래프트 두 명의 이야기를 다루다보니 분량이 어마무시해졌지만.. 끝까지 함께 합시다. ❤️‍🔥 이렇게 북클럽까지 찾아와주셔서 감사해요.
프랑켄슈타인을 성인이 된 후 제대로 읽어봤는데, 저자가 여성인줄은 정말 상상도 못했어요. 그 또한 저의 깊은 편견이었구나 싶어 되돌아보게됐구요. 메리와메리 책을 통해 두 모녀의 이야기를 읽게되서 더욱 감동적인거 같아요.
@지혜 저도 두 작가의 작품을 본격적으로 읽어보는 건 이번이 처음이었어요. 메리 울스턴크래프트를 페미니즘의 시초로, 메리 셸리를 <프랑켄슈타인>의 창작자로 처음 접했을 때는 둘이 모녀 사이라는 것도 몰랐고요. 둘의 작품을 다 못 읽어도 <메리와 메리>에서 작품 설명들을 잘 해줘서 읽는 데 큰 어려움이 없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 책이 시발점이 되면 좋겠어요. 🙌
저도 이 두 메리가 모녀 사이라는 것을 이번에 북클럽 공지를 보고 알게 되었어요~
맞아요. 아직 많이 모르시는 것 같아요. 이런 관계를 알면 많이 놀라시더라고요.
다른 분들도 메리 울스턴크래프트와 메리 셸리에 대해 어렴풋이 알고 있었던 정보들이 있다면 공유해주세요. 😚 여러분이 갖고 있던 첫인상이 궁금해요.
예전에 BBC 다큐를 보다가 메리 셸리가 <프랑켄슈타인>을 쓸 때 나이가 18살이었다는 걸 알고 깜짝 놀란 적이 있어요. 시인이었던 퍼시 셸리와 사랑의 도피 여행을 하던 중에 바이런을 만나고 <프랑켄슈타인>을 쓰게 되는 과정이 어찌나 흥미진진하던지.. 어머니의 페미니즘과 딸의 공포 소설의 만남이라니 정말 궁금합니다.
그렇게 어린 나이에 수 세기를 넘어서 사랑받는 고전을 써냈다는 게 정말 놀랍죠. 괴물이 느끼는 본질적인 외로움이나 프랑켄슈타인의 창조에 대한 열망을 서술해낸 게 정말 대단한 것 같아요. <메리와 메리>에서는 <프랑켄슈타인> 창작의 직접적인 계기가 되는 바로 그 공포 이야기 모임 말고도 메리에게 직, 간접적으로 창작의 열의를 불태웠던 계기들을 엿볼 수 있습니다. 😎
어떻게 그런 비극적인 괴물을 만들어냈는지 메리 셸리의 천재성이 대단하다 싶어요. 그런데 딸한테 지대한 영향을 끼친 울스턴크래프트에 대해서는 아는 게 없더라고요. 좀더 찾아보니 최초의 페미니즘 책을 쓴 것도 대단한데, 글을 써서 생계를 해결한 최초의 여성 작가, 프랑스혁명 특파원으로 활동했다는 게 신기했어요. 버지니아 울프 같은 뒷세대 수많은 여성 작가들에게 큰 영향을 준 작가였다는데 너무 모르고 있었다는 게 좀 부끄럽더라고요. 이 책을 읽으면서 울스턴크래프트에게서 글쓰기에 대한 용기를 배울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메리와 메리>에는 메리 울스턴크래프트, 메리 셸리가 가지고 있던 작가로서의 정체성이 아주 잘 드러나 있어요. 저자 샬럿 고든이 두 메리가 글로 생계를 유지하려 노력했던 모습을 아주 잘 보여줍니다. 시대의 한계를 계속해서 뛰어넘는 도전이 무척 감동적이기도 하고요. 🥲 새로운 면모를 많이 보실 수 있을 거예요.
각각 알고 있었는데 둘이 모녀 사이라니 먼저 세상에!하며 놀라고요. 메리 울스턴크래프트의 딸이 쓴 프랑켄슈타인을 다시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어떤 흔적이 있을까? 찾아내봐야지 하면서요.
이번에 이 모녀의 이야기를 읽으면 아마 서로의 작품에서 상대방의 흔적을 더 찾기 쉬워지실 거예요! 저도 <메리와 메리>와 함께 한번 작품들을 다시 읽어보려고 합니다. 🤭 어머니 메리는 미래를 향해 글을 썼고 딸 메리는 일생에 걸쳐 어머니의 사상을 실천해 왔다는 걸 생각하면 좀 먹먹해지기도 해요.
작성
글타래
화제 모음
지정된 화제가 없습니다
[책나눔 이벤트] 지금 모집중!
[버터북스/책증정] <오늘의 역사 역사의 오늘> 담당 편집자와 읽으며 2025년을 맞아요[책증정] 연소민 장편소설 <고양이를 산책시키던 날> 함께 읽기[📕수북탐독] 7. 이 별이 마음에 들⭐수림문학상 수상작 함께 읽어요
💡독서모임에 관심있는 출판사들을 위한 안내
출판사 협업 문의 관련 안내
그믐 새내기를 위한 가이드
그믐에 처음 오셨나요?[그믐레터]로 그믐 소식 받으세요중간 참여할 수 있어요!
11월 29일(금) 이번 그믐밤엔 소리산책 떠나요~
[그믐밤] 29. 소리 산책 <나는 앞으로 몇 번의 보름달을 볼 수 있을까>
이번에는 극단 피악과 함께 합니다.
[그믐연뮤클럽] 4. 다시 찾아온 도박사의 세계 x 진실한 사랑과 구원의 "백치"[그믐연뮤클럽] 3. "리어왕" 읽고 "더 드레서" 같이 관람해요[그믐연뮤클럽] 2. 흡혈의 원조 x 고딕 호러의 고전 "카르밀라"
우리 옆 동물 이야기 🐋🐕🦍
[현암사/책증정] <코끼리는 암에 걸리지 않는다>를 편집자, 마케터와 함께 읽어요![그믐북클럽] 14. <해파리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읽고 실천해요[진공상태]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이들 모여주세요![성북구 한 책 플랜 비-문학] ③ 『동물권력』 함께 읽기 [그믐북클럽Xsam]19. <아마존 분홍돌고래를 만나다> 읽고 답해요 [그믐북클럽] 4. <유인원과의 산책> 읽고 생각해요
읽는 사람은 쓰는 사람이 됩니다_글쓰기를 돕는 책 3
피터 엘보의 <글쓰기를 배우지 않기>를 읽고 글쓰기에 대해 이야기 나누어요글쓰기 책의 고전, 함께 읽어요-이태준, 문장 강화[책증정] 스티븐 핑커 신간, 『글쓰기의 감각』 읽어 봐요!
국내외 불문, 그믐에서 재미있게 읽은 SF 를 소개합니다!
(책 나눔) [핏북] 조 메노스키 작가의 공상과학판타지 소설 <해태>! 함께 읽기.[SF 함께 읽기] 당신 인생의 이야기(테드 창) 읽고 이야기해요![책증정] SF미스터리 스릴러 대작! 『아카식』 해원 작가가 말아주는 SF의 꽃, 시간여행[박소해의 장르살롱] 5. 고통에 관하여
버지니아 울프의 세 가지 빛깔
[그믐밤] 28. 달밤에 낭독, <우리는 언제나 희망하고 있지 않나요>[서울외계인] 버지니아 울프, 《문학은 공유지입니다》 읽기<평론가의 인생책 > 전승민 평론가와 [댈러웨이 부인] 함께 읽기
2025년을 위해 그믐이 고른 고전 12권!
[그믐클래식 2025] 한해 동안 12권 고전 읽기에 도전해요!
🏆 한강 작가의 책 읽기는 계속됩니다!
[한강 작가님 책 읽기] '작별하지 않는다'를 함께 읽으실 분을 구합니다! [라비북클럽](한강작가 노벨문학상 수상기념 2탄)흰 같이 읽어요노벨문학상 수상 한강 작가 작품 읽기 [한강 작가님 책 읽기] '소년이 온다'를 함께 읽으실 분을 구합니다.
현대 한국 사회를 조명하는 작품을 작가, 평론가와 함께 읽습니다.
[📕수북탐독] 4. 콜센터⭐수림문학상 수상작 함께 읽어요[📕수북탐독] 3. 로메리고 주식회사⭐수림문학상 수상작 함께 읽어요[📕수북탐독] 2. 사라지는, 사라지지 않는⭐수림문학상 수상작 함께 읽어요[📕수북탐독] 1. 속도의 안내자⭐수림문학상 수상작 함께 읽어요
빅토리아 시대 덕후, 박산호 번역가가 고른 찰스 디킨스의 대표작 3!
[박산호의 빅토리아 시대 읽기] 찰스 디킨스 ① <위대한 유산>[박산호의 빅토리아 시대 읽기] 찰스 디킨스 ② <올리버 트위스트>[박산호의 빅토리아 시대 읽기] 찰스 디킨스 ③ <두 도시 이야기>
미사의 누워서 쓰는 서평
무라카미 하루키 - 직업으로서의 소설가앨리슨 벡델 - 펀 홈시무라 타카코 - 방랑소년 1저메이카 킨케이드 - 루시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지금 읽기 좋은 뇌과학 책 by 신아
[뇌과학책 함께 읽어요] 3. 도둑맞은 뇌[뇌과학책 함께 읽어요] 2. 뇌 과학이 인생에 필요한 순간[뇌과학책 함께 읽어요] 1. 이토록 뜻밖의 뇌과학
모집중밤하늘
내 블로그
내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