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북클럽Xsam] 16. <여섯 번째 대멸종> 읽고 답해요

D-29
A-3. 사실 생태계 교란종에 대해서는 크게 라는 바가 없었어요. 배스정도? 그래서 검색을 했는데, 생각보다 많은 종의 거북이들이 포함되어 있네요? 아무래도 애완용으로 키우다가 싫증난 사람들이 내다버린 거북이들이 아닌가 싶은데, 인간의 이기적인 마음이 이렇게 또 생태계를 무너뜨리는가보다 싶어서 인타깝네요.
흥미로운 기사가 있어서 첨부합니다. 최근 유해조수로 지정되고 살상포획이 가능해진 민물가마우지 관련 기사인데요, 생태 파괴자로 여겨지기도 하고 이런 저런 오해를 많이 받고 있지만 실상은 다르기도 하다는 기사여서 흥미로웠어요!!!!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4052317130000868?did=NA
서양등골나무라는, 서울 경기 지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꽃이 있습니다. 그냥 보기엔 어엽쁜데, 번식력이 좋고 어떤 물질을 내뿜어 주변에 다른 식물이 자라지 못하게 한다고 하네요. 처음 알았을때는 그저 밉기만 했는데, 결국 이 식물도 머나먼 미국에서 한국으로 인간이 어떻게든 데려온걸텐데, 식물이 무슨 죄인가 싶네요.
A-3. 저는 전작인 <화이트 스카이>를 먼저 봤기에.. 거기 나온 여러 사례가 떠올랐기도 했고.. 무엇보다 <화이트 스카이> 읽었던 당시에 과거 이슈가 되었던 황소 개구리 생태계 교란은 어떻 게 진행되고 있는지 궁금해서 찾아봤었는데요. 그게 나중에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안정을 찾았다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정말 신기하더라 고요. 자연이라는 곳이.. 어느 정도의 경우는 스스 로 안정을 찾는 특성이 있다는 것을 알고 신기해 했던 기억이 납니다. 물론 예외의 경우가 언제나 문제를 일으키곤 하죠. 뭐든 적당히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결국 A 에 대한 전체적인 제 생각은 자연스럽게 '적당히'가 될 것 같습니다. ㅎㅎ;; 아는 것도 적당히~ 생태계 교란도 적당히~ (그나저나 온실 가스도 적당히 배출해야 될텐데.. 이 문제 생각해보면 암만 봐도 .. 쉽게 해결할 수 없는 문제처럼 느껴지곤 합니다. 우리 인류가..)
[A-3] 최근 생태교란종 '붉은귀거북'에 대한 기사를 읽은 적이 있습니다. 호수공원에서 유유히 햇빛을 쬐고 있던 녀석을 떠올리며 의아하다는 생각을 했는데요. 1980년대부터 애완동물로 큰 인기를 끈 붉은귀거북은 늘어나는 유기와 일부 종교단체의 방생 행사에 사용되며 자국 생태계에 빠른 속도로 이입되었고, 결국 2001년 12월 붉은귀거북속 전종이 생태계 교란 생물로 첫 지정 되었다고 하네요. 이들은 육식성 거북이기 때문에 어류, 갑각류를 포함한 수생 동물을 사냥하며 두상의 크기와 치악력도 강하게 발달해 단순히 수중 생태계뿐만 아니라 최악의 경우, 인명 피해까지 유발할 수 있다고 하네요. 결국 사람에 의해 타국으로 건너와 사람에 의해 고통받고 있는 생물들이기 때문에 이런 거북이들에 대한 인식의 재검토는 꼭 필요하다는 환경일보의 기사였습니다. 반려동물의 다양성이 생태계 대멸종과 이어진다는 것이 아이러니 하지만, 각각의 동식물들은 자신이 자라야 하는 그 자연에서 자라야 가장 안전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 종에게도 인간에게도요.
모임이 시작되었군요. 용감하게 하나의 모임 중에 두 개의 모임을 추가로 도전한... 바닿늘 입니다. 앞으로 잘부탁드립니다!! 놓치고 싶지 않은 마음에 욕심을 부리긴 했지만.. 그래도.. 가보겠습니다. ㅎㅎㅎㅎㅎㅎ 너무 읽고 싶었던 책이었기에.. 시작부터 기대가 큽니다. ^^ 이제 막 pc로 뷰어 설치 끝냈습니다.
특히 제주도에 많이 서식하고 있는 개민들레라고하는 서양금혼초가 생각이났습니다. 그냥 민들레와 구분이 안가기도 하고 검색을 해보니 번식력도 빠르고 주변 생물들의 생장을 억제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수작업으로 뿌리를 제거해야 없앨 수 있다고하네요. 식물 1개당 2000여개의 씨앗을 뿌려서 바람이 많이 부는 제주도에 전지역에 많이 퍼져있는 것 같아요.
민들레가 뒷뜰에 한번 생기더니 아무리 뽑아내도 잔디가 있던 자리를 다 차지하고 엄청나게 번식하던데, 식물 1개당 2000여개의 씨앗이라니! 왜 그리 빨리 번졌는지 알겠네요. ㅜㅜ
화제로 지정된 대화
■■■■2챕터, 3챕터 ■■■■ CHAPTER 2 마스토돈의 어금니 CHAPTER 3 원조 펭귄 계속해서 멸종이 된 동물들의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지구촌 곳곳의 낯선 지명들이 등장하니 마치 세계여행을 하는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하네요. 이색적인 지명을 가진 아직 우리가 가보지 못한 지역을 잠시 상상하고 과거 연구가들의 활약상을 엿보는 것도 이 책의 큰 매력입니다. 그믐 북클럽 16기부터는 그믐 북클럽이 기존과 달리 몇 가지 변동사항이 있었는데요, 전자책으로 함께 하게 된다는 것도 그 중 하나이고 또한 책 선정에도 힘을 주고 양서를 고르기 위해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이 시대의 새로운 고전으로 자리매김하기에 부족하지 않은 책들로 계속 큐레이션할 예정이니 앞으로도 그믐북클럽에 계속해서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리겠습니다. 또한 sam 구독권을 가지고 계신 분은 15기 해당 도서도 함께 읽으실 수 있습니다. 여유가 되시는 분들은 두 권에 함께 도전해 보셔도 좋지 않을까 싶네요. 그럼, 오늘의 독서 시작할까요?
15기 책은 뭔지 궁금하네요.
조너선 하이트의 <바른 마음> 입니다 ^^
바른 마음 - 나의 옳음과 그들의 옳음은 왜 다른가현재 영미권의 가장 ‘핫’한 사회심리학자 조너선 하이트는 이 책 《바른 마음》을 통해 인간의 사고와 행동의 근원에 놓인 ‘바른 마음’을 발견한다. 하이트는 직접 인간의 행동을 관찰하고 “우리는 무엇 때문에 그렇게 행동하는가”에 대한 그 이유를 밝혔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B-1. 2챕터와 3챕터에서 가장 흥미로운 부분은 어느 대목이었나요? 새롭게 알게 된 사실은 어떤 것이었나요?
가장 흥미롭다고 표현하기는 좀 그렇지만. 최근에 읽은 [화석을 사냥하는 여자들]에서 퀴비에와 메리 애닝에 대한 이야기를 읽어서 그 부분이 이 책 속에도 나와서 좀 반가웠어요.
화석을 사냥하는 여자들
2챕터에서는 퀴비에의 발견인 우리 이전의 세계, 즉 멸종에 대한 발견이 흥미로웠습니다. 3챕터에서는 찰스 라이엘이 주장한 영원회귀와 다윈이 그 사상에 영향을 받았다는 사실을 알게되었습니다. 사실 지질학과 진화론은 무지한데 책 읽으면서 다양한 주장과 학자들을 알게 되서 재미있습니다.
멸종이란 말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자연에서 적응하지 못하는 생물은 결국 멸종하게 마련이라는 말은 적어도 다섯 번의 멸종에는 해당하지 않는다는 것만 봐도 인간이 얼마나 잔인한지 충분히 알수 있었어요. ㅠ
선배과학자였던 라이엘에게 영향을 받은 후배과학자였던 다윈이 더 생명의 진상에 다가가는 모습을 보면서 역시 하늘에서 뚝 완벽하게 떨어진 사람은 없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나의 업적에 대해서 그 이면에 다양한 사람들의 노력이 있을테니까요. 그리고 큰바다쇠오리가 멸종한것이 수집가들의 욕심때문이었다는 대목을 읽고 많이 안타까웠습니다.
3챕터 마지막 부분이 흥미로웠습니다. 큰바다쇠오리와 찰스섬거북의 멸종이 인간이 야기한 멸종이라는 것을 하나의 현상으로 인정했을 때, 사람들에게 자연의 바깥에 존재하는 종이라는 특별한 지위가 부여되는 셈이라는 점에서 인간의 존재를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저도 두 챕터 포함 이 부분이 가장 인상 깊습니다.
인간의 이기심으로 한 종이 멸절할 수 있고 그것에 대한 경각심을 갖지 못한 것이 안타깝습니다. 마스토돈이나 큰바다쇠오리는 구전될 뿐 다시 볼 수 없다는 점도 마찬가지구요. 다윈의 종의 기원에 대해 이야기한 책들 가운데 가장 접근하기 좋은 설명들로 되어있었던 것 같아요.
'큰바다쇠오리'라는 동물 자체를 책을 읽으며 처음 알았는데, 이미 오래전에 인간의 손에 사라졌다는 사실을 읽으며 놀랐습니다. 아직 제가 존재도 모르는 동물들이 지금도 어디선가 사라져가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사실이 새삼 안타깝게 느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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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의 누워서 쓰는 서평
무라카미 하루키 - 직업으로서의 소설가앨리슨 벡델 - 펀 홈시무라 타카코 - 방랑소년 1저메이카 킨케이드 - 루시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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