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생물상의 관점으로 보면, 사람들의 전 지구적인 이동은 완전히 새로운 현상인 동시에 아주 오래전에 일어난 한 현상의 재현이기도 하다…이는 인류가 빠른 속도로 지질사를 되돌리고 있는 또 한 가지 방식이며, 판이없는, 그러나 더 강력한 지각판 이동이다. ”
『여섯 번째 대멸종』 Chapter10 신 판게아, P.294, 엘리자베스 콜버트 지음, 김보영 옮김, 최재천 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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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thh
“ 그렇게 되면 이 멸종 사건이 마지막 빙하기 중반에 이미 일어나기 시작했다는 뜻이고, 인간이 처음부터 살육범-사실 늘 살육범이었던 것은 기정사실이므로 ‘과잉 살육범‘이라고 하는 것이 맞겠지만-이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
『여섯 번째 대멸종』 Chapter11 코뿔소에게 초음파 검사를, p.322, 엘리자베스 콜버트 지음, 김보영 옮김, 최재천 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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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나
“ “이 주제를 전체적으로 다시 생각해 볼 때, (…) 나는 그렇게 많은 대형 포유동물이 급격히 절멸한 것이 사실 인간이라는 행위자 때문이었다고 확신한다.” 그는 그 모든 것이 사실 “매우 명백하다”고 강조하기까지 했다. ”
『여섯 번째 대멸종』 엘리자베스 콜버트 지음, 김보영 옮김, 최재천 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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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른
“ 선박 평형수만 보더라도, 24시간 안에 전 세계적으로 1만 종의 동식물을 이동시킬 수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초대형 유조선 한 척(또는 제트 여객기 한 대)이면 수백만 년에 걸쳐 이루어진 지리적 분리를 무효화할 수 있는 것이다. ”
『여섯 번째 대멸종』 엘리자베스 콜버트 지음, 김보영 옮김, 최재천 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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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플레이
먼 미래를 내다보자면, 생명계는 궁극적으로 더 복잡해지기보다는 더 단순하고 빈곤한 생태가 될 것이다.
『여섯 번째 대멸종』 엘리자베스 콜버트 지음, 김보영 옮김, 최재천 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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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르시스
앨로이는 거대 동물 멸종이 “지질학적으로는 한순간에 일어난 생태적 재앙이었으나, 그것을 초래한 인간이 감지하기에는 너무나 점진적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여섯 번째 대멸종』 엘리자베스 콜버트 지음, 김보영 옮김, 최재천 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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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호로B
"인간이 자연과 조화롭게 살았던 시절이 있었다고 상상하면 기분은 좋겠지만, 실제로 그런 때가 있었는지는 의문이다."
새벽서가
“ 인간이 등장하기 전에는 큰 몸집과 느린 번식이 매우 성공적인 전략이었고 거대한 동물들이 지구를 지배했다. 그런데 지질학적 시간 개념으로 말하자면 한순간에 이 전략이 패배의 원인이 된 것이다. 게임의 새로운 규칙은 지금도 유효하다. ”
『여섯 번째 대멸종』 엘리자베스 콜버트 지음, 김보영 옮김, 최재천 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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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펀지밥
이 동물의 수를 이토록 줄여놓은 것도 인간이지만, 그렇기 때문에 거꾸로 영웅적인 인간의 힘으로만 그들을 구제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은 아이러니하다.
『여섯 번째 대멸종』 엘리자베스 콜버 트 지음, 김보영 옮김, 최재천 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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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로 지정된 대화
그믐클럽지기
F-3. 챕터 10은 지질학적 분포가 뒤섞여 버린 우리 시대를 판게아 대륙에 비유하면서 판게아라는 단어를 처음으로 만든 알프레드 베게너를 짧게 소개합니다. 대륙이동설이라는 혁신적인 이론을 제창했지만 조롱거리가 되었고, 자기 이론의 증거를 찾다가 비극적으로 세상을 떠났지요.
생태 위기에 대한 문제제기도 처음에는 사람들을 설득하는데 어려움이 컸습니다. 그런가 하면 10챕터 마지막의 미국 버몬트주의 어류및야생동물부 담당자 스콧 달링은 ‘버몬트에 있는 동식물 사진을 찍어서 기록해두자’는 아이디어를 처음에는 우습게 여겼다가 요즘 진지하게 생각한다고 말합니다.
처음에는 비웃음거리였다가 나중에 인정받은 아이디어는 또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과학과 관련된 분야도 좋고, 과학 이외의 분야도 좋습니다. 그런 사례들을 알수록 고정관념에 사로잡혀 새로운 아이디어를 비웃는 어리석음을 덜 저지르게 될 거 같네요.
은쏘
멘델의 유전법칙이 나중에 인정 받은 발견으로 알고 있습니다. 멘델의 발견 당시 염색체의 개념과 세포 분열등의 개념이 없었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msthh
'아이디어'는 아니지만, 파리의 에펠탑도, 루브르의 유리피라미드도 사람들이 처음에 싫어했다고 들었어요. 주변과 조화롭지 못한 괴상한 건축물이라고요. 미술계에서는 고흐가 있겠고, 우리나라 박수근 선생님 역시 새로운 화풍 때문일지, 살아생전 인정받지 못했었지요. 새로움을 받아들이는 유연함도 어느정도 필요한가봐요. 시대적으로 성별 때문에 인정받지 못한 많은 여성과학자, 예술가들도 있을텐데, 우선 우리나라 나혜석작가와 김명순작가가 생각납니다.
으른
분명 옛날엔 이런 사례들을 많이 알고 있었던 것 같은데, 막상 찾아 보려니 생각이 나지 않네요.. 다만 몇년 전에 역주행 했던 노래 '롤린'이 생각납니다. 지금은 많은 분들의 애창곡인 이은미 님의 '애인 있어요'라는 곡도 역주행의 대표적인 사례라고 합니다. 노래 역시 발매 당시엔 빛을 못 보다가 훗날 다시 빛을 보게 되는 경우들도 있는 것 같습니다.
메이플레이
F-3
이 질문을 보니 이그노벨상이 생각났습니다.
일반적으로 웃기거나 잉여스러운 연구에 수여되는 상이라는데 과학에 관심을 갖게 하는 상이라고 하네요.
2023년 공중보건상으로 스마트 변기를 개발한 미국 스탠퍼드 대학교 비뇨기의학과 박승민 박사. 이그노벨상이라기에는 상당히 건실한 결과물인데, 항문과 대변의 상태, 그리고 소변을 검사하여 질병을 진단 할수 있다고 합니다.(출처 나무위키)
https://namu.wiki/w/%EC%9D%B4%EA%B7%B8%EB%85%B8%EB%B2%A8%EC%83%81#s-6.1
이그노벨이라고 웃기기만 한 것이 아니네요. 언젠가 유용하게 사용되리라 기대해봅니다.
나르시스
지동설과 천동설이 대표적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금은 당연한 일이지만 그때는 목숨을 건 일이니까요.
오호로B
저는 '서태지와 아이들'이 생각났어요. 예전에 신인 가수가 나와서 노래하면 기성 가수들이 점수 주고 이런 프로그램이 있었는데 거기 '서태지와 아이들'이 나왔거든요. 점수 주는 가수들이 엄청 혹평했던 기억이 나는데 길지 않은 시간 후에 우리나라 음악계에 한 획을 긋을 예술가로 성장했잖아요? 그날 프로그램 보면서 가족들이랑 "심사 보는 가수보다 괜찮구만. " 이런 얘기했던 기억이 있어서 요즘도 이런 문제 나오면 가끔 예로 들어요.
새벽서가
우리가 아무 생각없이 사용하는 모든 것들이 다 그렇지 않았을까요? 바퀴가 두 개 달린 자전거는 처음엔 패션 아이템이었고, 자동차가 처음에 나왔을 때는 저 비싼 물건을 일반인이 구입할 정도로 가격이 낮아질 일은 없을 거라고 했는데, 이젠 1가구 1자동차 이상인 집들도 많은것 같구요. 1930년대에 치즈버거가 대중에게 선보여졌을 때도 캘리포니아인들이 좋아하는 희한한 음식으로만 남겠지 했으나 이젠 전세 계에서 치즈버거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 싶구요. 자동응답기, 랩탑 (노트북)등 저희에겐 너무 일상적인 것들이 처음 소개되었을 때는 그렇지 않았었으니 시간이 답이다 싶네요.
스펀지밥
저는 천동설이 주류였던 사회에서 코페르니쿠스, 갈릴레오가 주장했던 지동설이 여러 관측결과의 뒷받침으로 기본이론이 된 것이 생각나네요!
신이나
과학 이야기는 아니지만 '밀키트'는 처음엔 그럴거면 사먹지 누가 사서 먹냐고 했지만 1인가구 증가나 캠핑 등 생활패턴이 변하면서 요즘엔 누구나 이용하는 제품이 된 것 같아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그믐클럽지기
■■■■ 12챕터, 13챕터 ■■■■
CHAPTER 12 광기의 유전자
CHAPTER 13 희망을 찾아서
마침내 마지막 챕터에 이르렀습니다. 끝까지 읽으시느라 고생 많으셨어요. 마지막 챕터는 각각 네안데르탈인과 인간을 다룹니다. 우리가 들고 있던 총의 총구는 어쩌면 우리 자신을 향하고 있었는지 모릅니다.
어제는 현충일이라 휴일이었는데 다시 또 금방 주말이 다가왔습니다. 금요일 하루 휴가를 내어 긴 주말을 즐기는 분들도 계실 것 같네요. 책을 다 읽지 못하신 분들, 아직 포기하기엔 일러요. 일주일 조금 못 되는 시간이 남아 있어서 물리적으로 완독이 불가능하진 않습니다. 이번 주말 책과 함께 푹 빠져 보시는 것 어떠세요?
마지막까지 함께 읽어요.
[버터북스/책증정] <오늘의 역사 역사의 오늘> 담당 편집자와 읽으며 2025년을 맞아요[책증정] 연소민 장편소설 <고양이를 산책시키던 날> 함께 읽기[📕수북탐독] 7. 이 별이 마음에 들 ⭐수림문학상 수상작 함께 읽어요
💡독서모임에 관심있는 출판사들을 위한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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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믐 새내기를 위한 가이드
그믐에 처음 오셨나요?[그믐레터]로 그믐 소식 받으세요중간 참여할 수 있어요!
11월 29일(금) 이번 그믐밤엔 소리산책 떠나요~
[그믐밤] 29. 소리 산책 <나는 앞으로 몇 번의 보름달을 볼 수 있을까>
이번에는 극단 피악과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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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지니아 울프의 세 가지 빛깔
[그믐밤] 28. 달밤에 낭독, <우리는 언제나 희망하고 있지 않나요>[서울외계인] 버지니아 울프, 《문학은 공유지입니다》 읽기<평론가의 인생책 > 전승민 평론가와 [댈러웨이 부인] 함께 읽기
2025년을 위해 그믐이 고른 고전 12권!
[그믐클래식 2025] 한해 동안 12권 고전 읽기에 도전해요!
🏆 한강 작가의 책 읽기는 계속됩니다!
[한강 작가님 책 읽기] '작별하지 않는다'를 함께 읽으실 분을 구합니다! [라비북클럽](한강작가 노벨문학상 수상기념 2탄)흰 같이 읽어요노벨문학상 수상 한강 작가 작품 읽기 [한강 작가님 책 읽기] '소년이 온다'를 함께 읽으실 분을 구합니다.
현대 한국 사회를 조명하는 작품을 작가, 평론가와 함께 읽습니다.
[📕수북탐독] 4. 콜센터⭐수림문학상 수상작 함께 읽어요[📕수북탐독] 3. 로메리고 주식회사⭐수림문학상 수상작 함께 읽어요[📕수북탐독] 2. 사라지는, 사라지지 않는⭐수림문학상 수상작 함께 읽어요[📕수북탐독] 1. 속도의 안내자⭐수림문학상 수상작 함께 읽어요
빅토리아 시대 덕후, 박산호 번역가가 고른 찰스 디킨스의 대표작 3!
[박산호의 빅토리아 시대 읽기] 찰스 디킨스 ① <위대한 유산>[박산호의 빅토리아 시대 읽기] 찰스 디킨스 ② <올리버 트위스트>[박산호의 빅토리아 시대 읽기] 찰스 디킨스 ③ <두 도시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