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북클럽Xsam] 16. <여섯 번째 대멸종> 읽고 답해요

D-29
도시처럼 사람들이 모여사는 곳은 그러려니 했는데 아주 청정한 지역에서까지도 멸종이 보고되는 점을 보고 사태가 많이 심각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아프리카 발톱 개구리나 황소개구리도 인간에 의해 의도적으로 재배치 된것인데 그결과 항아리 곰팡이라는 심각한 부작용을 가져오는것을 보고 자연은 참 정밀하고 깨지기 쉬운 기계장치 같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어느 순간부터 개구리를 보기 어려운 곳에 살고 있다는 것만 생각했었는데 실제로도 사라지고 있었다니 꽤 충격적이네요. 달팽이, 지렁이도 사실은 잘 보이지 않더라구요. 인간의 이동 수단을 통해 물건이나 사람만 옮겨지는 것이 아니라 여러 동식물도 건너갈 수 있다는 사실을 많이 간과하고 있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어요.
그들(파충양서류학자)은 대멸종을 "생물다양성의 심각한 손실"을 일으킨 사건이라고 설명했다.
여섯 번째 대멸종 30p, 1장, 엘리자베스 콜버트 지음, 김보영 옮김, 최재천 감수
대멸종이라는 표현이 보다 엄밀한 의미에서는 생물다양성이 크게 감소하는 현상으로 정의한다는 점을 새롭게 알게 되었네요. 과거에 다섯 번의 대멸종이 있었는데, 과거에는 인간의 영향이 전혀 없었는데도 발생한 사건들이라 더 궁금해집니다.
양서류가 지구 최고의 생존력을 지닌 동물이라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런 양서류가 멸종되고 있다는 것은 더욱 충격적이었습니다. 그것과 별개로 개구리를 찾으러 가는 여정을 그린 부분이 마치 함께 개구리를 찾으러 가는 듯하여서 흥미로웠네요.
양서류의 멸종에 대해서는 생각해본 적이 없었는데 챕터 1을 읽는 동안 제 생각보다 양서류의 생존력이 강하다는 것에 놀랐고, 그 생존력 강한 양서류가 위기에 처했다는 사실에 또 한 번 놀랐습니다. 추천사에서 최재천 교수님이 말씀하셨듯 저는 여러 다리를 건너서 멸종 소식을 듣는지라 들을 때 놀라기는 해도 피부로 와닿는 느낌은 아니었어요. 그런데 챕터1에서 어느 순간 개구리 소리가 안 들린다는 사실을 알아챈 원주민의 말을 읽으면서 어느 종이 사라지고 있다는 사실을 그렇게 막연하게만 생각할 일이 아니라는 걸 새삼 깨달았습니다.
세계 여러 지역에 사는 개구리가 항아리곰팡이균 때문에 심장마비로 죽는다는 사실을 새롭게 알게 되었어요.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아직도 개구리는 조금 흔한 동물이라고 생각했는데 단시간에 그렇게 많은 종류의 개구리가 멸종됐다는게 충격적이네요.
저는 식물도 식물과 곤충까지 종수 뿐만 아니라 개체수 자체도 줄어들고 있는지 몰랐네요 인간보다 오래 생존했다는 양서류가 한낱 곰팡이 때문에 멸종 위기에 있는 것도 그렇고 코로나 팬데믹 처럼 인간의 이동 자체가 문제 인 것 같아요 비행기를 타고 탄소를 내뿜고 다시 병균이나 곰팡이를 옮기네요
A-1 파나마황금개구리의 멸종의 원인이 항아리 곰팡이라는 사실이 놀랍습니다. 양서류의 대멸종이 눈에 잘 보이지도 않은 작은 곰팡이가 원인이라는데 이 곰팡이가 인간에 의해 파나마지역에 퍼져나간 것이겠지요. 사람이 오가며 전 지구가 하나로 이어지는 것이 어느 생물에게는 위협의 이유가 되는군요. 세상의 변화에 생명 멸종이 더 많아질 것같아 겁납니다.
개구리 울음 소리가 흔히 들리는 곳에서 살고 있어서 개구리를 포함한 양서류들이 점점 사라지고 있다는 사실을 까맣게 모르고 있었습니다. 파나마 황금 개구리를 포함한 다양한 개구리들이 있고 이들이 멸종의 위험에 처해 있다는 사실을 새롭게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시골에 살아서 개구리나 뱀을 자주봅니다. 그런데 요즘은 여러 이유로 시골의 논들은 용도를 변경하여 대지가 되거나 공장부지로 바뀌는 경우가 많습니다. 논이 대지가 되려면 엄청난 흙을 갖다부어야 하는데 그 과정에서 논에 살던 수십만 가지의 생물들이 묻히고 맙니다. 지난 몇년 사이에 개구리 소리가 많이 줄었어요. 책을 읽기 전만 해도 아쉽다. 정도로만 이해했는데 책을 읽은 후에는 너무 가슴이 아픕니다.
CHAPTER 1 파나마황금개구리 프롤로그와 챕터1을 읽으며 인류의 역사가 타 생물에게는 공포가 되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의도하지 않았으나 인간으로 인해 대멸종의 사태를 맞게 된 생물 종에게 보호센터를 만들고, 멸종을 막는 다는 이유로 자연에 살고 있는 생물 종들을 잡아와 가두는 것이 맞을지는 의문입니다.
A-1. 다른 동물에 비해 큰 관심이 없어서였겠지만, 양서류의 멸종에 대해서는 생각해본 적이 없었어요. 실제로 개구리나 두꺼비를 본 것도 40년이상 된것 같고요.
최근에 아파트 단지에서 개구리 소리가 많이 들리는데 1층 사람들은 시끄럽다면서 조취를 취해달라는 민원을 많이 넣는다는 얘기를 엄마통해서 들었어요. 개구리 소리가 얼마나 좋은거고, 감사한건데..라는 생각과 그렇게 시끄러우려나..하는 생각이 동시에 들었거든요. 프롤로그와 1쳅터를 읽으면서.. 양서류의 멸종에 대해서 내가 한번도 생각해본 적이 없는데.. 아파트 단지내 개구리 소리는 얼마나 소중한 건지.. 또 어렸을 적에 산이나 시골에 가면 그렇게 많이 들리던 소리가 이제는 정말 거의 들리지 않는 다는 걸 새삼스럽게 깨닫게 되었습니다. ㅠㅠ 다섯번의 멸종을 정리하는 기회가 되었고, 항아리곰팡이도 놀라웠고.. 파나마에 멸종개구리를 지키려는 노력도 처음알게되어 부끄럽기도 했어요.... 휴우,,
인간이 재배치한 많은 것들 중에 곰팡이같은 미세한 균류가 있을 줄을 생각을 못해봤습니다. 코비드를 겪어보고도 이렇게 어리섞네요. 코비드때를 떠올려 보면 자연은 결국 인간이 관여가 없어야지만 자정이 가능할것 같은데, 이 같은 지구촌(너무 옛말 용어인가요...ㅋㅋ)시대에 인간이 자진해서 이동하지 않는 생활이 과연 가능할지 걱정되었어요.
A-1. 이 책의 내용을 다른 책을 통해 일부 알고는 있었 지만 직접 읽다보니.. 더욱 더 놀라운 디테일에.. 약간은 우울해지는 측면도 있는 것 같습니다. 누군가는 리처드 도킨스의 <이기적 유전자>를 읽으면, 그 내용 때문에 허무주의에 빠진다고.. 그래서 어떻게 그런 책을 써놓고 발 뻗고 잘 수 있냐고 욕을 했다던데.. 물론 저는 그 주장에는 동의하지 않지만 이 책도 누군가에게는 그런 측 면이 클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흠흠...) 라고 쓰면서도 굳이 모르고 지나가는 것과 아는 것을 비교해 본다면 또.. 아는 게 좋겠다는 생각 을 했습니다. 그래서 결론은.. 너무 깊게 알면 위 험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저는 적당히 알아야겠습니다. ;;;;
[A-1] 개구리의 멸종이라... 얼마전 사무실 나의 화분에 난입했던 청개구리의 모습이 겹쳐보인다. 파나마에 국한되는 현상이 아닐 것이다. 지금도 세계 곳곳에서 대량 멸종 되고 있을 개구리들을 생각하니 씁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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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는 생명의 역사에서 가장 드문 사건 중 하나를 목도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우리가 바로 그 사건을 초래한 것이다.
여섯 번째 대멸종 엘리자베스 콜버트 지음, 김보영 옮김, 최재천 감수
대륙과 대륙 사이에서 이렇게 생물 종이 재배치되는 일이 현재의 우리에게는 대수롭지 않아 보일지 몰라도 35억 년 생명의 역사에서 보자면 전례가 없는 일일 것이다.
여섯 번째 대멸종 1장, 엘리자베스 콜버트 지음, 김보영 옮김, 최재천 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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