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3. 챕터8에는 생물 다양성이 지역에 따라 크게 차이가 난다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일반적으로 저위도 지방으로 갈수록 생물 다양성이 풍부하다고 하지요. 챕터9에서는 이제 ‘온대 초지’나 ‘아한대림’ 같은 전통적인 생물군 분류가 유효하지 않다며, ‘인공 생물군계’라는 개념을 주장하는 학자들이 나옵니다. 인공 생물군계 중 하나는 바로 ‘도시계’입니다. 도시 역시 다양한 동식물이 살고 있는 생태계로 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도시를 인간뿐 아니라 적지 않은 야생 동식물도 살아가는 터전으로 바라본다면 해야 할 일도 새롭게 자각하게 됩니다. 아스팔트 면적을 줄인다거나 떨어진 공원들을 녹지로 연결하고 하천 둔치를 친환경적으로 복원하는 일들을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이런 노력들로 인해 선진국 주요 도시들의 생물 다양성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를 두고 ‘재야생화’라고 부르는 학자들도 있습니다.
여러분이 최근 도시에서 목격한 야생 동식물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 한국 도시에서 발견한 동식물도 좋고, 외국 도시에서 발견한 경험도 좋습니다. 도시에 나타난 야생 동물을 다룬 뉴스 기사를 공유해주셔도 좋습니다.

어쩌다 숲 - 사람과 동물이 함께 살아가는 도시의 자연 순간들재야생화된 미국 도시의 사람들과 야생동물들의 실제 이야기를 통해 자연 생태계에서 사람과 동물이 함께 살고 모두 연결되어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인간 너머의 세계와 인간의 격동적인 관계에 대해서 탐구하고, 미래를 향한 자연과 인간의 공존과 공생을 모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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