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북클럽Xsam] 16. <여섯 번째 대멸종> 읽고 답해요

D-29
집 근처 하천이 흐르는데 수년 전 생태천으로 바꾸는 공사를 했습니다. 그 후 백로와 야생물오리를 만나곤 합니다. 도시 속 비둘기만 보다 하천에서 만나는 생명들이 처음에 희귀했는데 이제 매일 같이 만나니 친숙하게 여겨집니다. 오래 오래 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인접한 산이 있을 경우에는 도심 한복판에 멧돼지가 출몰해서 뉴스에 나오는 경우를 종종 보았어요. 먹이나 서식지가 부족해서 내려올텐데 사람들에게 위협이 되면 죽임을 당하는 일도 생기니 야생동물들이 살아갈 수 있는 방안들이 필요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기후가 따뜻해지면서 발생하는 도시의 열기가 인간 뿐 아니라 야생동물의 생존에도 도전적인 상황에 놓여 있다"는 연구를 알려주는 기사인데 흥미로웠어요. 안타깝기도 하고. 어떻게 해야하나 싶기도 하고.. https://biz.chosun.com/science-chosun/nature-environment/2023/09/08/4ITK4TTPENAIXB4U7JG4YQRRH4/ 도시 곳곳에 카메라를 설치해서 촬영을 했는데요, 너구리, 다람쥐, 여우, 토끼, 사슴, 퓨머 등 37종의 토종 야생 포유류를 포착했다고 해요.
도시 속에서 가장 자주 보는 야생 동식물은 비둘기와 잡초라고 생각합니다. 해당 두 종에 대한 책도 함께 공유합니다.
우리가 몰랐던 도시 - 비둘기부터 달팽이까지, 동네에서 자연을 만나다사는 도시, 국가, 대륙이 어디든 우리는 매일같이 자연의 경이들을 지나친다. 우리 주변의 모든 것들이 조밀하게 상호 연결된 관계망에 속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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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챕터, 11챕터 ■■■■ CHAPTER 10 신 판게아 CHAPTER 11 코뿔소에게 초음파 검사를 어느덧 이 책도 끝 부분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전자책은 종종 내가 어디쯤을 읽고 있는지 무뎌질 때가 있는데요, 여태까지 오셨다면 이제 완독이 코 앞에 있는 셈이니 조금만 기운을 내서 함꼐 읽어보시죠. 챕터 11에서는 수마트라코뿔소라는 동물이 등장합니다. 실은 지난 몇 달 멸종과 관련되어 사람들이 많은 관심을 가졌던 동물은 푸바오 였지요. 푸바오는 멸종 위기 동물인 자이언트 판다 중 하나입니다. 자이언트 판다는 서식지 파괴, 기후 변화, 낮은 번식률 등 여러 가지 이유로 멸종 위기에 처해 있다고 하는데요 그래도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는만큼 상황이 좋아질 여지가 많은 동물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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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10챕터와 11챕터에서 가장 흥미로운 부분은 어느 대목이었나요? 새롭게 알게 된 사실은 어떤 것이었나요?
흰코증후군에 의한 박쥐들의 집단 폐사가 기억에 남습니다. 멸종은 예기치 못하게 닥쳐오는 걸 보여주는 사례라고 생각합니다.
10챕터에서는 흰코증후군이 최초로 기록된 장소가 유명한 관광지라는 점.. 아 또 인간이 직간접적 모든 방면으로 영향을 끼쳤겠구나 하는 부분이었고요. 11챕터에서는 성장이 완료된 거대초식동물의 유일무이한 천적이 인간이라는 점이 놀라웠습니다. 또한 느린 성장, 드문 출산 등이 오히려 생존 전략이었는데, 그 전략보다 인간의 속도가 더 빠른 탓에 서서히, 그러나 빠르게 멸종의 길을 걷게 되었다는 지점도요. 꽤 인기가 많았던 그림책 <긴긴밤>이 생각나기도 했습니다.
긴긴밤 (큰 판형 양장본)제21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대상 수상작. 지구상의 마지막 하나가 된 흰바위코뿔소 노든과 버려진 알에서 태어난 어린 펭귄이 수없는 긴긴밤을 함께하며, 바다를 찾아가는 이야기이다.
저도 긴긴밤 생각하면서 읽었어요. 어린이책이지만 어른들에게도 긴 여운을 남기는 책입니다.
코로나 이야기에 빠지지 않는 박쥐라서 미운 생각이 들었는데 사체들과 함께있는 박쥐들과 해가 지날때마다 사라지는 개체수를 보니 안타깝습니다.
유도 배란 동물이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아 신기했습니다. 그리고 수마트라코뿔소는 수줍음이 많고 혼자 지내기를 좋아하는 등 단독생활을 하는 습성이 있는데, 수컷이 근처에 없으면 난자가 배출되지 않는다는 점이 참 놀랍고 흥미로웠습니다.
F-1 저도 수마트라코뿔소를 보고 <긴긴밤>이 떠올랐습니다. 코뿔소의 멸종이 결국 인간의 과잉 살육이 원인이라는 점에 참 무섭다고 여겨졌습니다. 지금까지 문제시 되어온 기후온난화의 주범도 인간이지만 직접적으로 멸종에 원인이 된 살육범 인간이라는 것이 참 부끄럽네요.
거대동물멸종에 인간이 엄청난 영향력을 미쳤고, 그로 인해 인간들이 인지하지 못한 사이 거대동물들이 점점 멸종되어 가고 있음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된 것 같아요. 몇 년 전 아이들과 함께 읽은 [기억해줘]의 내용처럼 동물학대 및 멸종이 인간에 의해서 이루어지지만 그렇게 되지 않도록 노력할 수 있는 존재도 인간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 같아요.
기억해 줘코끼리 ‘촘촘’이 인간들에게 잡혀서 트레킹 코끼리로 길들여지고 그 과정에서 ‘창’이라는 소년을 만나 우정을 나누는 이야기다. <기억해 줘>는 어린이들의 정서에 맞도록 잔인함을 느낄 수도 있는 표현이나 그림은 넣지 않고 스토리의 전개 속에 분명한 메시지를 담아냈다.
10장에서는 내가 살던 곳에서 세계 여러 나라 동식물을 보는게 대단한 진보라고 생각하는 시대였는데 이런 국지적 다양성이 전 지구 입장에서는 종을 더 빈약하고 빈곤한 상태로 만든다는게 기억에 남고요, 왜 대형 포유류는 다 멸종되었지?라는 궁금증이 있었는데 11장에 설명을 통해 이해할 수 있었어요.
챕터 10에서 병원균과 숙주 사이를 군사 용어에 빗대어 말하는 것, "진화에서의 군비 경쟁"에 묶여 있다고 표현한 것이 흥미로웠어요. 흰코증후군의 징후를 가진 박쥐들이 찍힌 사진이 유명 관광지에서 최초로 기록되었다는 것을 읽으면서 소름 끼쳤어요. 그걸 1년 후에나 발견한 것도 그렇구요. 챕터 11에서는 수마트라코뿔소가 수줍음이 많고 혼자 지내기를 좋아하는 동물이라는 것을, 그리고 어떻게 인간에 의해서 멸종에 가까운 개체수만 남아있지만, 또 인간의 힘을 빌려서만 새끼를 낳을 수 있는지를 읽으면서 뭐라 말로 형언할 수 없는 감정이 들었어요.
10챕터는 신 판게아라는 개념과 전세계 동식물의 재혼합과 대륙간의 이동을 인간에 의해 급격한 속도로 진행되어 외래종이 토착종을 멸종시키기도 하고, 전지구의 균질화가 이뤄져 사실상 종의 단순화가 이뤄질 것이라는 점이 새로웠습니다. 11챕터 흥미로운 대목은 다들 비슷하게 느낀 것 같은데 '큰 몸집이 곧 무기' 전략을 가진 동물들이 꽤 많았던 것이에요. 그리고 이런 대형동물들이 비교적 짧은 시간에 사라진 이유에 대해서 결국 이 또한 인간의 과잉살육 원인이었다는 가설이 우세하다는 점에서 이 책의 전체적인 내용은 "인간이 문제다!" 이 세계 다른 종들의 멸망이 인간에 의해 이뤄져 결국 인간도 멸망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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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과 무역이 중단된다면 신 판게아가 해체되기 시작할 것이다.
여섯 번째 대멸종 엘리자베스 콜버트 지음, 김보영 옮김, 최재천 감수
세계 생물상의 관점으로 보면, 사람들의 전 지구적인 이동은 완전히 새로운 현상인 동시에 아주 오래전에 일어난 한 현상의 재현이기도 하다…이는 인류가 빠른 속도로 지질사를 되돌리고 있는 또 한 가지 방식이며, 판이없는, 그러나 더 강력한 지각판 이동이다.
여섯 번째 대멸종 Chapter10 신 판게아, P.294, 엘리자베스 콜버트 지음, 김보영 옮김, 최재천 감수
그렇게 되면 이 멸종 사건이 마지막 빙하기 중반에 이미 일어나기 시작했다는 뜻이고, 인간이 처음부터 살육범-사실 늘 살육범이었던 것은 기정사실이므로 ‘과잉 살육범‘이라고 하는 것이 맞겠지만-이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여섯 번째 대멸종 Chapter11 코뿔소에게 초음파 검사를, p.322, 엘리자베스 콜버트 지음, 김보영 옮김, 최재천 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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