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덕적 감정이 먼저이고, 그 감정을 위한 추론이 나중이라는 점이 흥미로웠습니다. 무언가의 잘못을 가려낼 때 ‘도덕’과 ‘규약’에 맞지 않기때문 이라는 생각만 했을뿐, 그것이 ‘감정’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점이 흥미로웠습니다.
[그믐북클럽Xsam] 15. <바른 마음> 읽고 답해요
D-29
호식
Alice2023
피해나나 희생자가 없는 상황이지만
뭔가불편하고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다는 직관이 들면
그걸 정당화하기 위해 희생자를 억지로 만드는 듯한 답변들이 재미있었어요
저도 그랬던 것 같네요. 도덕적 직관이 먼저고 도덕적추론이 사후에 따라오는 거였군요.
오뉴
도시보다도 사회계층이 갖는 영향력이 훨씬 더 크다는 사실이 흥미로웠습니다.
쭈ㅈ
3부에서 다뤄질 것이라고 소개된 ' 인간은 90퍼센트는 침팬지이고 나머지 10퍼센트는 벌과 같다.'는 비유가 흥미롭고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일지 기대됩니다.
저는 제가 보수와 진보의 어중간한 위치에 있지 않은가 생각했었는데, 책에서는 이도 저도 아닌 이들이 '자유주의자'라고 알려주네요.
바닿늘
A-1.
도덕 심리학 자체를 새롭게 알게 되었다고 하는
편이 솔직할 것 같습니다. 도덕과 심리학의 결합
을 어렴풋이 생각은 했었지만 이미 연구가 많이
이뤄져 있을 거라는 생각까지는 잘 못했거든요.
조너선 하이트는 여러 글에서 인용되어 있기에
이미 이름 정도는 알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더
흥미로운 인물이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지금은 아마도.. '행동경제학자' 라고 보는 편이
맞을 것 같네요??
도리
코끼리와 기수 비유가 탁월하다고 생각했어요. 다른 사람을 논리적으로 설득시키려고 여러 근거를 추가적으로 이야기할 때 오히려 상대가 더 반감을 가지는 현상이 이상하고 답답했는데요. 무조건 반박만 하는 거 같아서 상대방이 싫었는데 뭐 저도 마찬가지였다는 생각이 들고요. 서로 서로 위선자라고 인지하며 와다다다 했던 최근 경험과 딱 알맞아서 흥미로웠어요.
선경서재
[A-1.] "우리는 누구나 독선적 위선자라는 사실, 바로 그것을 깨달아야 한다는 것이다." (서문 중에서)
<선량한 차별주의자>를 읽으면서도 생각했었다. 나는 차별주의자다. 이 자각과 인정이 어려웠다. '나는 그런 사람 아닐세' 하고 싶은데... 나는 너무나 싶게 나와 같은 서사를 가진 사람들과 집단을 이루려는 경향을 보인다는 것이다. 바른 마음의 첫 걸음은 나를 인정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는 생각이 든다.
siouxsie
A-1. 저자가 던지는 질문부터 흥미로웠는데, 책을 어느 정도 읽으니 왜 그런 질문들을 던졌는지 알 것 같습니다. 제가 그동안 가졌던 의문들에 대해 열심히 조사해 주신 저자분께 감사드립니다. 아직 다 읽지는 않았는데, 첫부분처럼 계속 재미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그믐클럽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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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키아벨리1
유리 인간은 날 때부터 바른 마음을 갖고 있다. 그러나 나와 비슷한 사람들이 정확히 무엇을 바르다고 여기는지는 반드시 배움을 통해야만 알 수 있다.
『바른 마음 - 나의 옳음과 그들의 옳음은 왜 다른가』 P.70, 조너선 하이트 지음, 왕수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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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시모시
도덕적 직관은 도덕적 추론보다도 훨씬 앞서 일어나며, 차후에 일어나는 추론도 처음의 이 직관이 이끌어가는 경향이 있다.
『바른 마음 - 나의 옳음과 그들의 옳음은 왜 다른가』 서문, 조너선 하이트 지음, 왕수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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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나
“제발, 우리 서로 사이좋게 지내요. 우리는 다 같이 사이좋게 지낼 수 있어요. 어차피 한동안은 이 땅에 다 같이 발붙이고 살아야 하잖아요. 그러니 서로 노력을 해나가자고요.”
『바른 마음 - 나의 옳음과 그들의 옳음은 왜 다른가』 조너선 하이트 지음, 왕수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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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나
아이들은 스스로 그 이치를 깨치는데, 다만 그러려면 반드시 마음의 준비가 되어야 하고, 더불어 거기에 맞는 적절한 경험이 주어져야 한다.
『바른 마음 - 나의 옳음과 그들의 옳음은 왜 다른가』 조너선 하이트 지음, 왕수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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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레터
“신앙심에는 늘 청결이 따른다.
"바른 마음" 중에서
조너선 하이트
『바른 마음 - 나의 옳음과 그들의 옳음은 왜 다른가』 조너선 하이트 지음, 왕수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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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레터
“신앙심에는 늘 청결이 따른다.
프렐류드
도덕적인 앎을 형성시키는 기원으로 뭔가 다른 것들이 있을 게 틀림없었다. 거기에는 문화를 통한 학습(슈웨더의 주장이다), 혹은 역겨움 및 혐오감과 관련된 인간 본래의 도덕적 직관(몇 년 후 내가 주장하게 되는 내용이다)이 포함될 것이었다.
CTL
도가 앞에 나타나기를 바란다면
따라가지도 말고 등지지도 말라.
등짐과 따라감이 서로 다투는 것
이것이 마음의 병이다.
『바른 마음 - 나의 옳음과 그들의 옳음은 왜 다른가』 조너선 하이트 지음, 왕수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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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하
“ 우리는 누구나 독선적 위선자라는 사실, 바로 그것을 깨달아야 한다는 것…그리고 깨달음(지혜)을 얻고자 한다면, 먼저 우리는 누구나 자신의 눈 안에 든 들보부터 빼내지 않으면 안 된다. 그러고 나서는 우리 안에서 끝없이 일어나 편을 가르는 옹졸한 도덕심에서 벗어나지 않으면 안 된다. ”
『바른 마음 - 나의 옳음과 그들의 옳음은 왜 다른가』 조너선 하이트 지음, 왕수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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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Ho
우리 인간은 날 때부터 바른 마음을 갖고 있다. 그러나 나와 비슷한 사람들이 정확히 무엇을 바르다고 여기는지는 반드시 배움을 통해야만 알 수 있다. p.70
『바른 마음 - 나의 옳음과 그들의 옳음은 왜 다른가』 조너선 하이트 지음, 왕수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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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끼
“ 사람들은 자신과 똑같은 도덕적 서사를 가진 사람들과 뭉쳐 정치적 집단을 이루는 경향이 있다. 그리고 살아가며 어느 한 가지 서사를 자신의 것으로 받아들이고 나면, 그 뒤로는 다른 대안적인 도덕 세계는 더 이상 보지 못한다. ”
『바른 마음 - 나의 옳음과 그들의 옳음은 왜 다른가』 조너선 하이트 지음, 왕수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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