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북클럽Xsam] 15. <바른 마음> 읽고 답해요

D-29
[D-3] 배려 - 고귀함 - 공평성 - 충성심 - 권위. 도덕성 기반에 중요한 요소는 자발성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도덕성의 기반들이 강압에 의한 것이 아닌 스스로 선택한 것들이면 좋겠네요. 모두에게 동일하기 어렵겠지만요. 바른 마음을 가진 이들의 배려가 이해와 수용에 기반을 두기를 바라게 되네요.
D-3. 빼 버리고 싶은 게 있지만....그것도 진보주의자들의 치우침(전 제가 진보주의자 같진 않지만)이라고 하니 일단 줄은 세워 보겠습니다. 배려-공평성-고귀함-충성심-권위인데....충성심과 권위 빼고 싶습니다. 왜 누군가에게 충성하고 권위를 내세워야 하는지 모르겠어서 둘은 빼고 싶습니다. 그리고 제가 가장 중요시하는 건 배려의 일종이라 할 수도 있지만, '존중'과 '성심성의'입니다.
당분간 뉴스는 적당히 듣고.. 이북으로 열심히 들으믄서~ 진도 따라가 보겠습니다. ^^;;;
좋아하는 주제라~ 2배속 이북으로 들어도 머릿속에 꽤 내용이 잘 들어옵니다. ^^
공정성/부정, 배려자/피해, 고귀함, 협력, 권위 기반 순입니다. 권위 기반이 약하다 보니 가끔 예상치 못한 무시를 당합니다.
(바쁘다 바빠... ^^;;) 이젠 여섯 번째 대멸종 벼락치기 하러 가야겠습니다.
호혜적 이타주의를 더 이해하기 위해.. <이기적 유전자> 관련 부분을 읽었었는데~ 혹시 관심 있으신 분은 읽어봐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https://m.blog.naver.com/seasky210528/222999972314
이기적 유전자 - 40주년 기념판과학을 넘어선 우리 시대의 고전, 『이기적 유전자』 40주년 기념판. 진화론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이 책은 다윈의 ‘적자생존과 자연선택’이라는 개념을 유전자 단위로 끌어내려 진화를 설명한다.
갑자기 이기적 유전자를 꺼내 읽게 만들었던 책의 관련 부분도 함께 링크 공유합니다. https://m.blog.naver.com/seasky210528/222998664276
블루프린트 - 이기적 인간은 어떻게 좋은 사회를 만드는가이 시대 최고 석학이 통섭 연구로 밝혀낸 인류 진화 역사의 놀라운 비밀. 우리는 서로 돕고, 배우고, 사랑하도록 프로그래밍되어 있다!
https://www.instagram.com/reel/C5vCWyrRVfH/?igsh=djQ2aXJ6eG5zdWVv 알북 이기적 유전자 내용 중에 제가 릴스로 만들었던 내용도 공유합니다. 호혜적 이타주의에 관심이 많아성.. ^^;;
화제로 지정된 대화
■■■■ 8장, 9장 ■■■■ 8장 도덕적인 인간이 승리한다 9장 우리는 왜 그토록 집단적이 되는가 8장에는 인류가 서로 평등했던 수렵 채집 기간에 관한 설명이 잠깐 나옵니다. 농경, 정착 사회가 잉여 생산물을 만들었고 또 이쯤부터 위계질서가 생겨났다는 내용의 책들도 많지요. 9장에서는 우리의 집단적 행동에 대한 예시로 all blacks haka 라는 단체 군무(?)가 등장해요. 제가 유튜브에서 동영상을 하나 찾아왔습니다. 플레이 해보시고 이 동영상을 본 여러분의 감정과 마음 상태를 관찰하고 주목해 주세요. https://www.youtube.com/watch?v=I3gbneDt-S4
영상.. 당혹스럽군요 허헝.
화제로 지정된 대화
E-1. 8장과 9장에서 가장 흥미로운 부분은 어느 대목이었나요? 새롭게 알게 된 사실은 어떤 것이었나요?
이번에 논의된 내용은 진화심리학 등에서 많이 논의된 내용인데요, 저자는 집단심리학의 결과로 생각하는 인류의 특징을 다차원 선택 중 하나로, 즉 다양한 심리적 요인 중 하나로 설명하는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인간의 진화가 이집단주의가 강한 집단의 선택쪽으로 이루어진 것임을 입증하는 증거 중에서 여우나 암탉의 온순성이 발달하는 예가 흥미로웠습니다. 이런 식이라면 개체의 힘이나 지능보다는 얼마나 사회성이 잘 이루어질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는 것인데 이것이 바로 중국의 유교가 주장한 바였지요. 그런데 그 철학이 가장 잘 구현된 송나라가 '문약'해져서 몽골에 의해 쉽사리 정복당한 걸 보면 아이러니입니다. 하지만 그것도 이미 1000년 전 일이니, 현대에는 인간사회가 무력이 아닌 법률과 합의에 기반해서 발전하면 할수록 다른 사람의 마음을 잘 읽고 움직일 수 있는 능력이 물리적 체력이나 높은 지능보다 중요하게 되겠지요. 그래서 정치인, 연예인, 심지어는 운동선수들까지도 사회성이 없이는 절대 성공할 수 없는 것이고요. 어찌보면 외모지상주의로 인한 성형수술의 만연도 여우나 암탉의 외모변화의 진화를 초고속으로 개체수준에서 앞당기기위한 방편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드네요.
'도덕성 기반 설문지(Moral Foundations Questionnatire : MFQ)' 2006년 1차 16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 결과와 2011년 www.YourMorals.com 웹사이트를 통해 13만2천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 결과 그래프에서 보여지는 동일성이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매우 진보적’과 ‘매우 보수적’ 극단적으로 반대 성향이기에 결과도 극단적으로 반대이지 않을까 싶은데 의외였습니다. 진보주의자에게 ‘배려, 공평심’ 두 가지 기반의 도덕성이 중요도가 높다면, 보수주의자에게는 ‘충성심, 권위’ 등이 X 형태의 그래프 결과를 보이며 진보주의자와 같은 중요도를 보이지 않을까 싶은데 5가지 도덕성 기반이 대체로 고른 중요도를 보이는 것이 흥미롭습니다. 또한 지난 챕터에 대한 질문 D-3에서 도덕성 기반을 중요도에 따라 순서대로 배열했던 것과 제 스스로에 대한 진보vs보수 성향과 견주었을때 설문 결과 그래프와 유사함에도 놀랐습니다. 결과를 보며 문득 단어가 주는 느낌 때문에 응답 대상이 ‘매우 보수적’ 일수록 도덕성의 다섯 가지 기반을 모두 중요시해서라기보다 답변을 선택하는 행위 자체의 보수적 성향은 없었을까 하는 생각도 해봤습니다.. ^^; 양극단의 ‘5 매우 그렇다’ ‘0 매우 아니다’를 분명하게 선택하기 보다는 2~3 척도의 ‘보통’을 선택하는.. 애매하거나 치우치기 싫을 때 ‘중간’ 정도 선에서 마무리하는..
첫째는 MFQ의 결과였습니다. 특히 보수적인 사람들의 결과가 의외였습니다. 진보적인 사람들의 결과처럼 충성심, 권위, 고귀함과 배려, 공평성의 차이가 클거라 생각했는데 결과가 그렇지 않아 흥미로웠습니다. 두번째는 자유/압제 기반입니다. 앞에서 도덕성기반을 나열할 때 권위에 대한 거부감을 드러냈는데, 자유/압제 기반 때문이었네요. 앞에 나온 권위에 대한 기반에 대해 다시 생각할 필요가 있겠네요
9장에서 증거 4가지를 토대로 그럴듯한 설명을 하는게 인상적이었어요. 비꼬는 말은 아니고, 에이 설마하면서 읽다가 오 그럴 수도 있겠다고 생각들만한 예시나 이야기를 하길래 그럴듯한데?라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하카라는 것 유튜브 링크로 들어가보았는데 뉴질랜드의 마오리 하카인거죠? 혼자하는 것보다 집단성을 띄고하면 가슴에 불을켜듯 뜨거운 무언가가 솟아오르느는 느낌을 받을 것 같아요. 상대에게는 집단이 내는 소리에 의해 압도되는 느낌을 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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