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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믐북클럽Xsam] 15. <바른 마음> 읽고 답해요
D-29
화제로 지정된 대화
그믐클럽지기
마키아벨리1
“ 도덕 매트릭스는 사람들을 하나로 묶어주지만, 그것은 다른 매트릭스가 가진 논리를 못 보게 하는 면이 있다. 이 때문에 사람들은 세상에 하나 이상의 도덕적 진실이 있다는 사실을 헤아리는 데 무척이나 어려움을 느낀다. ”
『바른 마음 - 나의 옳음과 그들의 옳음은 왜 다른가』 P. 215, 조너선 하이트 지음, 왕수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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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나
사람들은 남에게 자신의 선택을 설명해야 할 때도 뭔가 받아들여질 만한 이유를 찾지만, 자신이 ‘올바른’ 선택을 했음을 스스로에게 이해시키기 위해서도 이러저러한 이유를 찾는다.
CTL
단순히 자기에게 좋은 일보다 진정으로 좋은 일을 추구할 수 있는 사람은 오로지 철학자뿐이기 때문이다.
『바른 마음 - 나의 옳음과 그들의 옳음은 왜 다른가』 조너선 하이트 지음, 왕수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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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TL
“ ...자부심이 우리 내부에서 일종의 측정기 역할을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이 ‘사회성 계량기’를 통해 우리는 스스로가 인간관계의 파트너로서 얼마나 가치 있는지 끊임없이 평가한다는 것이다. 이 사회성 계량기의 바늘이 아래로 내려가면 삑 하고 경보음이 울리며 우리 행동에는 변화가 일어나게 된다.... ”
『바른 마음 - 나의 옳음과 그들의 옳음은 왜 다른가』 조너선 하이트 지음, 왕수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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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식
이성에 대한 신봉이야말로 서양 역사에서 가장 줄기차게 살아남은 망상이 아닐까 한다.
『바른 마음 - 나의 옳음과 그들의 옳음은 왜 다른가』 4장 [합리주의자의 망상]중, 조너선 하이트 지음, 왕수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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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ce2023
우리는 무엇을 믿고 싶을 때에는
"내가 이것을 믿어도 될까?"라고 묻고
무엇을 믿고 싶지 않을 때에는
"내가 이것을 믿어야만 하나?"라고 묻는다.
『바른 마음 - 나의 옳음과 그들의 옳음은 왜 다른가』 조너선 하이트 지음, 왕수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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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뉴
“논쟁 기술을 갈고닦는 사람들은······진실을 찾는 것이라기보다는 자신의 견해를 뒷받침할 논거를 찾고 있는 것이다 -
바닿늘
C-2. 밑줄 그은 문장
일단 믿어라, 증거는 대출 테니
나의 아들 맥스가 세 살 때 나는 녀석이 '해야만 한
다(must)'라는 말이라면 치를 떤다는 사실을 발견
했다. 일례로 내가 옷을 입어야만 학교에 갈 수 있
다고 말하면 (맥스는 학교에 가는 것을 참 좋아했
다) 녀석은 얼굴을 잔뜩 찌푸린 채 징징 울어댔다.
'~해야만 해'라는 말은 맥스에게 조그만 수갑과도
같았고, 그래서 그 말만 들으면 빠져나가려는 욕구
가 일어나는 것이었다. 그런데 '할 수 있다. 해도
된다(can)'라는 말을 쓰면 사정이 훨씬 나아졌다.
"우리 아들 옷 입어도 될까? 그래야 같이 학교에
갈 수 있는데." 이 두 단어가 아들에게는 천지 차
이로 다르다는 확신이 들면서 나는 간단한 실험을
해보기로 했다. 어느 날 저녁 식사를 마친 자리에
서 나는 맥스에게 이렇게 말해보았다. "맥스, 이제
아이스크림 먹어야 한다." "먹기 싫은걸!" 4초 후
나는 말했다. "맥스, 이제 아이스크림 먹을 수 있
어. 네가 먹고 싶으면 말이야." "먹을래!"
이 '할 수 있다(can)'와 '해야만 한다(must)'의 차
이는, 개인적 이해가 우리의 추론에 얼마나 심대한
영향을 미치는지 이해하는 핵심 열쇠가 된다. 나아
가 그것은 우리 주위에 왜 그토록 기이한 믿음들
(UFO 납치설, 엉터리 치료법, 음모론 등)이 퍼져
있는지 이해하는 핵심 열쇠도 된다.
pc 뷰어 p. 45~46/191
오뉴
“논쟁 기술을 갈고닦는 사람들은······진실을 찾는 것이라기보다는 자신의 견해를 뒷받침할 논거를 찾고 있는 것이다 -
프렐류드
“ 탐구적 사고는 우리가 “대안이 될 수 있는 여러 관점을 공평하게 헤아려보는 것”을 일컫는다. 그에 비해 확증적 사고는 우리가 “특정 관점을 합리화하기 위해 기울이는 일방적인 노력”을 말한다. ”
『바른 마음 - 나의 옳음과 그들의 옳음은 왜 다른가』 조너선 하이트 지음, 왕수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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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렐류드
“사람들은 전체 쟁점을 좀 더 온전하고 공평하게 탐구하는 데 IQ를 쏟아붓기보다는 자신의 논변을 더 든든히 떠받치는 데 IQ를 쏟아붓는다”라고 결론을 내렸다
『바른 마음 - 나의 옳음과 그들의 옳음은 왜 다른가』 조너선 하이트 지음, 왕수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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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에
타인이 품은 신념이라도 우리에게 유용한 부분이 있다. 사물에 관한 그들의 신념을 진정으로 이해하는 순간, 우리의 합리성 안에 잠자고 있던 여러 가능성을 깨닫게 되기 때문이다.
『바른 마음 - 나의 옳음과 그들의 옳음은 왜 다른가』 p. 212, 조너선 하이트 지음, 왕수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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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리
“ 다시 말해, 도덕적 추론에 전문 지식이 있다고 해서 도덕적 품행이 더 올발라지지는 않는 것으로 보이며, 오히려 품행이 나빠질 가능성이 있다(도덕적 추론 능력이 발달하면 사후 정당화를 하는 기수의 능력도 더 발달하기 때문인 듯하다). 슈비츠게벨은 도덕철학자들의 품행이 다른 철학자들에 비해 나은 부문을 단 하나라도 찾길 바라고 있지만 아직도 성공하지 못하고 있다. ”
『바른 마음 - 나의 옳음과 그들의 옳음은 왜 다른가』 조너선 하이트 지음, 왕수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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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리
“ 개개인이 이성적 추론을 하는 과정에서 선하고 개방적이고 무엇보다 진실을 중시할 거라고 기대한다면 오산이다. 개인적 이해나 평판의 문제가 얽힌 경우에는 특히 더 그렇다. 그러나 그런 개인을 모아 저마다 제자리를 찾아줄 수 있다면, 즉 일부가 추론 능력을 활용해 다른 사람의 주장을 꺾는다 해도 개개인 모두가 공동의 연대 혹은 공동의 운명을 느껴 서로가 적정선을 지키며 상호작용을 해나갈 수 있다면, 결국에 그 집단에서는 훌륭한 추론 능력이 사회 체계의 창발성으로 기능할 수 있을 것이다. 진실 찾기를 목표로 하거나(첩보 기관이나 과학계) 훌륭한 공공 정책을 입안해야 하는(입법부나 자문위원회) 집단 혹은 기관에서 지식과 이데올로기의 다양성을 중요시하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
『바른 마음 - 나의 옳음과 그들의 옳음은 왜 다른가』 조너선 하이트 지음, 왕수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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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리
“ 두 번째 방법은 칩 히스(Chip Heath)와 댄 히스(Dan Heath)가 쓴 《스위치(Switch)》에서 아이디어를 빌려오는 것으로,54 코끼리와 기수가 어느덧 발을 들인 그 길, 즉 주변 환경에 변화를 주는 것이다. 큰 비용 들이지 않고 주변 환경에 소소한 변화만 줄 수 있어도 사람들의 윤리적 행동은 크게 나아진다.55 ”
『바른 마음 - 나의 옳음과 그들의 옳음은 왜 다른가』 조너선 하이트 지음, 왕수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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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리
“ 이성적 추론 능력은 우리가 원하는 결론이 있으면 갖은 수를 써서 그것에 도달하게 해준다. 우리는 무엇을 믿고 싶을 때는 “내가 이것을 믿어도 될까?”라고 묻고, 무엇을 믿고 싶지 않을 때는 “내가 이것을 믿어야만 하나?”라고 묻는다. ”
『바른 마음 - 나의 옳음과 그들의 옳음은 왜 다른가』 조너선 하이트 지음, 왕수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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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리
도덕적 사고는 진실을 찾는 과학자보다는 표를 잡으려는 정치인과 비슷하다.
『바른 마음 - 나의 옳음과 그들의 옳음은 왜 다른가』 조너선 하이트 지음, 왕수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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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리
“ 나는 인도에서 나를 후원해주고 도와주고 가르쳐주는 그 사람들이 좋았다. 그곳에서는 어디를 가도 사람들이 나를 호의로 대해주었다. 그렇게 누구에게 고마운 마음을 느끼다 보면, 그들의 관점을 취하기가 한결 쉬워지는 법이다. ”
『바른 마음 - 나의 옳음과 그들의 옳음은 왜 다른가』 조너선 하이트 지음, 왕수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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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레터
사람들은 같은 모양에서조차 자신이 원하는 것을 본다. 그러니 당파가 서로 다른 사람들 눈에 세상 속의 사실들이 얼마나 다르게 보일지는 아마 짐작하고도 남을 것이다.
『바른 마음 - 나의 옳음과 그들의 옳음은 왜 다른가』 조너선 하이트 지음, 왕수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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