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북클럽Xsam] 15. <바른 마음> 읽고 답해요

D-29
내 주변의 사회, 교육 이런 것들이 진보와 보수를 가르는 것 같습니다. 이번 선거를 보면서 (대부분의 선거가 그랬지만) 좌우가 확실히 나눠진 것을 보니 이 좁은 땅에서도 확연히 갈라지는구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지금의 상황이 득보다는 실이 더 많다고 생각하는데 책에서는 어떻게 이 현상을 나타내는지 궁금하네요.
진보와 보수 좌파와 우파를 가르는 기준, 전 이 부분이 어렵습니다. 이번 기회에 알아가고 싶습니다. 사회의 배려와 개인의 독립에 대한 견해 차이도 그렇고 국가나 민족에 대한 감정의 차이도...깊이 생각하게 되는 부분입니다. 책을 다 잃고 나면 어렴풋이 대답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감정에 대한 부분이 민감한 사람이라 더욱더 흥미로운 워밍업입니다.
다 끄덕였습니다. 분배 정책에 대한 입장 차이, 사회의 배려와 개인의 독립에 대한 견해 차이, 국가나 민족에 대한 감정 차이가 있겠다는 점이요. 제가 개인적으로 평소에 가진 이미지로는 보수(우파)는 기존의 체제를 유지하는 위치. 다수의 이익을 생각하느라 사회적 약자나 소수자를 놓치기 쉬운 압력이 세다고 느꼈고요. 경제와 국력, 국가 안보에 대한 가치가 중요해서 개인의 실생활과 정서적 안정감에 대한 인식은 부족하지 않나 느꼈어요. 진보(좌파)는 기존 체제에 변화를 촉구하고자 하는 위치. 소수자를 배려하며 함께 가고자 한다고 생각했어요. 실생활을 생각하느라 국가의 경제적인 면이나 세계적인 관점으로 봤을 때 국가 경쟁력에 대한 부분은 약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워밍업부터 오래 생각해보게 만드네요. 질문들을 길잡이삼아 한장씩 읽어나가면 더 흥미로울것 같아 기대됩니다. 기준도 시대에 따라 계속 바뀌어온것 같아요. 이념부터 노동으로 기준이 점점 옮겨오다 지금은 부로 인한 계급화가 정착되면서 분배가 가장 큰 기준이 되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지원금 여부와 기준이 가장 크게 부딪히는 쟁점인걸 보면 말이에요. 다른 분들 의견도 흥미로워서 하나하나 읽어보는 즐거움도 있네요~
분배나 복지 그리고 국가의 개입에 대한 입장 차이가 가장 큰 잣대였던 것 같아요 그런데 요즘은 그 구분이 점점 어려워진다고들 하죠 분배는 자본주의 논리대로 하되 복지를 차별화한다거나 하이브리드 정책이 많아지면서 궁금해졌습니다 클래식한 정의와 기준은 무엇인지 앞으로도 의미가 있을런지요
경제적으로 볼 때는 분배의 정의에 따라 입장이 갈리고 정치적 사회적으로 볼 때는 권위 체계와 기존 가치를 유지하느냐 아니냐에 따라 갈리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갈수록 사회가 다양해지면서 기존의 이런 이분법적인 분류가 어떤 의미나 유용성이 있을 지는 회의적입니다.
60평생 살아오면서 정치는 늘 열외였지요. 주변에서나 뉴스에서 정치관련 얘기가 나오면 그 당시의 나의 생각들을 거들어줬을뿐 나름대로 딱히 주관적인 철학은 없었어요. 헌데 나이가 들어 나라걱정을 하다보니 선거에 크게 관심갖게 되고 그러다보니 새로운 정당에 가입한번 해볼까 라는 지경까지 왔어요. 사람이 살아가는 게 이런건가 하는 생각이 드는 요즘입니다. 좌파-우파 가르는 기준은 없고, 다만 나라를 사랑하는 애국심만 있는건 아닌가하네요.
좌파는 세금을 늘려서 복지를 늘리자는쪽, 우파는 세금을 줄이고 정부간섭을 줄이는대신 자율시장에 맡기자는 쪽 아닐까합니다. 좌파는 연대를 강조하고, 우파는 개인의 독립을 우선시하는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진보는 타인에게 해를 끼치지만 않으면 무슨 행위든 도덕적으로 봅니다. 보수는 사회적 규범을 어기면 비도덕적이라 비난합니다. 개인적으로 몹시 동의가 되는 정의입니다.
모든 나라에서 진보와 보수, 좌파와 우파라는 것이 엿장수 마음대로인 것 같아서....인문과학 상식이 부족한 사람의 생각으로는 진보는 새로운 사상이나 이념을 받아 들이는 쪽이고 보수는 기존의 이념과 사상, 정책을 지키려는 것이고, 좌파는 공동생산 등 경제적 공동체, 우파는 개인경제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것은 모두 요즘 유행하는 MBTI를 예로 들자면 성향이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는 수치가 극단적으로 높으면 덜 성숙한 것일수도 있다고 하는데 진보, 보수/좌파, 우파도 같지 않은가 생각합니다. 어느 쪽도 나쁜 것이 아니지만 결국 그 제도와 이념을 사용하는 인간이 성숙한가 아닌가, 도덕적인가 아닌가에 따라 변질이 일어난다고 생각합니다.
때로는 학습된 개념이 O.X처럼 사람들을 가르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하기도 합니다.. 개념이 서지 않으면 합의를 하게 되지만, 개념이 잡히면 선택을 하게 되니까요.. 저는 그냥 사람들이 세상 가장 귀한 가치로 마음에 '사람' 이거 하나만 심고 살았으면 좋겠다 생각합니다..
어어?! 나쁜교육 모임 신청한 후 무슨 모임 있나 훑다보니 바른마음 있는거 실화인가요???!!! 바로 신청합니다!!
장대익 교수님이 4/30에 올리신 <바른 마음>에 관한 동영상이에요. 10분짜리 영상이니 본격적인 책 읽기 전 한 번 살펴보셔도 좋겠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kKX6zIbqiL0
올려주신 영상 잘 보았어요. 막막했는데 감사합니다. 도덕적 말막힘이라는 말에 머물게 됩니다.
장대익 교수님을 평소에 너무 좋아해서.. 유튭 시작하자마자 구독하고 영상 업로드 기쁜 마음으로 매주 기다리는데요.. 반가운 영상 올라와서~ 너무 좋았습니다. ^^
영상 잘 보았습니다. 책이 생각보다 만만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저도 잘 봤습니다. 쉽지 않네요...
내 주변의 사회, 교육 이런 것들이 진보와 보수를 가르는 것 같습니다. 이번 선거를 보면서 (대부분의 선거가 그랬지만) 좌우가 확실히 나눠진 것을 보니 이 좁은 땅에서도 확연히 갈라지는구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지금의 상황이 득보다는 실이 더 많다고 생각하는데 책에서는 어떻게 이 현상을 나타내는지 궁금하네요.
진보-보수, 좌파-우파는 20세기적 이분법이 아닐까요? 현재의 세계에서 교과서에서 배운 정의와 프레임으로 구분이 너무 어렵습니다. 국내정치는 첨예하니 트럼프의 공화당과 바이든의 민주당이 진보-보수로 구분이 잘되지 않습니다. 20세기라면 민주당은 진보, 공화당은 보수이고, 미국은 우파, 소련은 좌파였는데 지금에서 보면 러시아와 중국이 좌파인가 싶습니다. 시장경제가 있는 독재국가일 뿐이라는 생각이 들거든요. 20세기의 마르크스 이념에 따른 레닌의 러시아 건국시기와는 분명 다르니까요. 그래서 바른 마음은 너무 기대되는 책입니다.
영상보고 구미가 당김을 느낍니다. 논쟁하기를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논쟁은 피하되 관망은 하라'라는 얘기가 생각나 참여신청 질러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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