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북클럽Xsam] 15. <바른 마음> 읽고 답해요

D-29
오오 교보 이북에 입문했습니다. 읽어보겠습니다.
sam구독으로 편하게 책을 읽게 되어서 참 좋습니다. 고맙습니다. 책 다운 받는 시간도 아까워서 그냥 저는 바로 보기로 성격이 급해서요.ㅎ 보는 중입니다.
다른 구독서비스는 다 이용하고 있는데 sam만 이용해보지 못해 궁금했는데 북클럽덕에 이용 시작했습니다. 두꺼운 '바른마음' 어디서든 펼쳐볼수 있으니 너무 즐겁게 이용하고 있어요, 김사합니다~
[그믐북클럽 진행 방식] 그믐북클럽은 질문과 답변으로 구성됩니다. 그믐북클럽 멤버로 당첨되지 않은 분들도, 함께 읽으며 모든 질문에 답변을 해 주시면 수료증이 발급됩니다. 그믐북클럽 수료증 소지자는 다음 그믐북클럽 멤버 선정 시 우선권을 갖게 됩니다.
두꺼운 무게때문에 계속 미뤄만왔던 책인데 드디어 북클럽 덕에 완독 도전해볼수 있겠어요~ 끝까지 함께 잘 달려보겠습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독서 일정표] *5월 14일 이벤트 당첨자 발표! 5월 14일~ 들어가며, 1 장 (4일) 5월 18일~ 2장, 3장 (4일) 5월 22일~ 4장, 5장 (4일) 5월 26일~ 6장, 7장 (4일) 5월 30일~ 8장, 9장 (4일) 6월 3일~ 10장, 11장 (4일) 6월 7일~ 12장, 글을 마치며 (3일) 6월 10일~ 마무리 (3일) 속도는 4일에 약 두 챕터씩 읽으면 기한 내에 완독이 가능합니다. 제가 4일에 한 번씩 찾아와 질문을 드릴게요.
좋은 책 선정해주셔서 따라가며 읽을 뿐인데, 좋은 기회 주셔서 감사합니다. 한 달 1권 전자책 읽기에 이번달은 SAM으로 시도하게 되었네요. 기쁘게 따라가 보겠습니다. ^^
화제로 지정된 대화
■■■■ 들어가며, 1장 ■■■■ 들어가며 1장 도덕성은 대체 어디에서 생겨나는가 서문을 펼치고 제일 먼저 만난 문장은 “제발, 우리 사이좋게 지내요” 였습니다. 그렇습니다. 다 같이 사이좋게 잘 살기. 왜 이렇게 어려울까요? 이 책을 끝까지 완독한 뒤 모두 다 사이좋게 잘 살지 못하더라도 최소한 서로의 차이점을 이해하고 인정할 수 있는 우리들이 되길 바라며 오늘부터 17일까지 4일 동안은 서문과 <1장 도덕성은 대체 어디에서 생겨나는가>를 읽겠습니다. 자, 그믐 북클럽 15기 힘차게 출발할게요.
제발, 저는 저랑 젤 먼저 친해지고 싶습니다. 그리고 나면 다 같이 잘 지내게 될 것 같습니다. 오늘 아침 어떤 한 줄 때문에 저는 얼굴도 모르는 분에게 친절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또 고맙습니다. 출발!
화제로 지정된 대화
A-1. 서문과 1장에서 가장 흥미로운 부분은 어느 대목이었나요? 새롭게 알게 된 사실은 어떤 것이었나요?
저자가 던진 도덕적으로 당혹스러운 질문이 가장 흥미로왔습니다. 과연 도덕이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해볼 필요를 강하게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질문이 아닌, 다른 사람에 피해를 주지 않으면서 당혹스러운 느낌을 주는 시나리오를 저자가 구성했다는 점도 흥미롭습니다.
무해한 금기 이야기를 만들고 각 집단별 문화별 연령별로 어떤 양상을 띄는지 살펴보는 것이 흥미로웠어요. 예상했던 것과 다르지 않다는 점과 이야기 속에서 끊임 없이 희생자를 만들어 내려고 했다는 점이 독특하면서 그런 질문을 받았을 때 저 또한 비슷한 결과를 냈을 거 같아요.
1장에서 저자는 도덕성과 사회적 규약을 구별하고 있는데 그 차이가 잘 와닿지 않아서 좀 어렵게 느껴졌어요. (eg. "튜리얼의 논리대로라면, 사람들은 개를 먹은 이야기를 들었을 때 설령 잘못이라고 말하더라도 도덕성보다는 사회적 규약을 어긴 차원에서 이야기해야 할 것이다." 등등)
맥도널드 매장에서의 아빠와 아이의 인터뷰가 흥미롭습니다. 호기심 많은 네 살 아이의 눈으로 보는 세상. 아~~어떻게 그런 기발한 생각을 할까요? 저도 갑자기 소변기, 세면대를 보면서 그 아이가 생각날 것 같아요. 신선한 질문의 힘이었습니다.
서문과 1장에서 흥미로웠던 건 역시 "제발 우리 사이좋게 지내요"였습니다 ㅎㅎㅎ
인도인과 미국인의 도덕적이다/아니다의 범주에 대한 이야기가 가장 흥미롭습니다. 도덕이라는 것은 당연한 것이 아니라는 머리를 탁 치는 시작에 놀랍고 또 동의하고 갸우뚱한 챕터였습니다.
제목을 왜 '바른 마음'이라고 지었는지 설명하는 부분이 인상깊었습니다. moral과 righteous를 구분한 부분요. 결국 도덕은 주관적인 판단이라는 걸 제목부터 인정하고 들어간다는 걸 알 수 있어서요. 승찬 스님 말을 인용한 것도요. 서양 학자들 중 불교 영향을 받은 경우가 많다는 건 알지만 처음부터 서문에서, 승찬 스님을 인용하는게 좀 새로왔어요.
도덕과 규약 관련 저자가 진행한 세 지역에서의 실험(p.59~)이 흥미로웠습니다. 사회적 환경에 따라 도덕성의 범위가 양팔저울처럼 나타난다는 것이 흥미롭습니다.
직관이라는 코끼리가 먼저 있고 그것을 끌고 가려고 추론이라는 연약한 기수가 있다는 이야기가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논리가 엉망이어도, 그것을 깨닫더라도 생각이 바뀌지 않는 이유는 코끼리가 바뀌지 않았기 때문이군요. 코끼리를 바꾸기 위해 노력해야겠습니다. 아직 방법은 모르겠지만... 다 읽고 나면 그것을 알 수 있길!
바름에 대한 강박이 정상적인 인간이면 누구나 겪는 증상임을, 바름에 대한 강박이 우리 인간의 진화상 설계에 나타나는 한 가지 특성 이라는 부분이 조금 흥미롭네요. 우리 인간이 혈연으로 엮이지 않고도 남들과 대규모의 협동적 집단, 부족, 국가를 이룰 수 있었던 것이 바른 마음을 가지고 있는 덕분이라는 사실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지 책을 읽어가다 보면 알 수가 있겠죠^^ 가장 흥미로운 부분은 "직관이 먼저이고, 전략적 추론은 그다음이다."라는 도덕심리학의 첫 번째 원칙과 논거가 제시되는 부분이네요. 도덕적 추론이란 대체로 그때그때 맞춰 만들어지는 사후 구성물로, 하나 이상의 전략적 목적을 염두에 두고 치밀하게 만들어진다라는 문장도 설득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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