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북클럽Xsam] 15. <바른 마음> 읽고 답해요

D-29
도덕 매트릭스 역시 각양각색으로 존재할 수 있지만, 그것이 도덕 매트릭스가 되려면 반드시 여섯 가지의 사회적 수용체를 지닌 우리의 바른 마음을 만족시킬 수 있어야만 한다. p220 바른 마음의 미각 수용체가 될 좋은 후보로는 배려, 공평성, 충성심, 권위, 고귀함의 다섯 가지가 있다. p242 인간의 뇌는 한 권의 책과 같고, 엄마의 배 속에 있는 동안 유전자가 그 초고를 쓴다. 자연이 초고를 주면, 경험이 그것에 수정을 가한다. ‘내장’이라는 말은 변할 수 없다는 의미가 아니다. 그저 경험 이전에 구조화되어 있다는 의미이다. p247
바른 마음 - 나의 옳음과 그들의 옳음은 왜 다른가 조너선 하이트 지음, 왕수민 옮김
D-2. 밑줄 그은 문장 공평성과 부정 카리브 해로 휴가를 떠나려는 여러분에게 어느 날 동료가 찾아와 이렇게 제안한다. 자신이 5일 동안 업무를 대신해서 맡아줄테니 걱정 말고 휴가를 일 주일 더 다녀오라고 말이다. 이런 제안을 받으면 여러분의 기분은 어떨까? 호모 에코노미쿠스의 경우라면 어디서 한 아름 공짜 물건이라도 얻은듯 마냥 기쁠 것이다. 그러나 그와 거리가 먼 우리 같 은 사람들은 그 물건이 공짜일 리 없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타인에게서 그렇게 커다란 호의를 받았을 때는 단순히 럼주 한 병을 사다 선물하는 것으로는 보답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동료가 그런 제안을 해오면 우리는 우선 고맙다는 둥 그녀가 정 말 좋은 사람이라는 둥 입에 침이 마르도록 인사치 레를 해야 할테고, 결국에는 언제든 그녀가 휴가 갈 때 자신도 똑같이 보답하겠다고 약속할 수밖에 없 을 것이다. 진화 이론가의 이야기를 들으면 종종 유전자를 '이기적'이라고 말할 때가 많은데, 그 말은 유전자 는 오로지 자기 복제에 도움이 될 때만 동물의 행 동에 영향을 미친다는 뜻이다. 그러나 도덕성 기 원과 관련해 무엇보다 중요한 통찰은, 이 '이기적' 유전자로부터 관용을 지닌 존재가 만들어져 나올 수 있다는 사실이다. 물론 이들은 누구에게나 관용 을 보이기보다 상대를 골라서 관용을 보이는 특징 이 있다. 인간이 왜 친족 집단에 이타주의를 보이 는가는 전혀 골치 아플 일 없는 문제이다. 그러나 인간이 왜 친족 이외의 집단에까지 이타주의를 보이는가는 진화론적 사고가 전개되는 동안 가장 오래도록 학자들의 골치를 썩여온 문제이다. 이 문제가 해결될 돌파구가 마련된 것은 1971년 로버트 트리버스(Robert Trivers)가 호혜적 이타 주의(reciprocal altruism)라는 이론을 펴내면서 였다. pc 뷰어 p.68/191
도덕적 감성이라는 것이 사람마다 다르면, 도덕적 의무도 사람마다 달라지지 않겠는가? 더구나 한 문화 안에서 사람들이 모두 다른 감성을 가지고 있으면 그때는 어떻게 해야 한다는 말인가?
바른 마음 - 나의 옳음과 그들의 옳음은 왜 다른가 조너선 하이트 지음, 왕수민 옮김
우리가 알아내고자 하는 것은 마음이 어떤 식으로 작동해야 하는가보다는 마음이 실제로 어떻게 작동하고 있는가이다.
바른 마음 - 나의 옳음과 그들의 옳음은 왜 다른가 6장 <도덕적 미각을 늘려라>, 조너선 하이트 지음, 왕수민 옮김
인간의 삶이란 결국 협조를 통해 서로서로가 이득을 얻는 기회의 연속이다.
바른 마음 - 나의 옳음과 그들의 옳음은 왜 다른가 p. 256, 조너선 하이트 지음, 왕수민 옮김
못 볼 것을 보고도 몸서리 치는 법을 잊은 영혼 거기에 더 이상의 깊이는 없다.
바른 마음 - 나의 옳음과 그들의 옳음은 왜 다른가 조너선 하이트 지음, 왕수민 옮김
심리학에서는 이론이 별로 값어치가 없다. 마음만 먹으면 누구나 하나 쯤 만들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바른 마음 - 나의 옳음과 그들의 옳음은 왜 다른가 조너선 하이트 지음, 왕수민 옮김
공감 능력이란 “상대방이 어떤 감정과 생각을 가졌는지 알아내고 나아가 거기에 적절한 감정으로 반응하려는 힘”을 말한다. 만일 여러분이 논픽션보다 픽션을 더 좋아하고, 모르는 사람과도 즐겁게 얘기를 나누는 경우가 많다면, 아마도 여러분은 공감 능력이 평균 이상인 사람일 것이다. 한편 체계화 능력은 “체계 안에 들어 있는 변수를 분석해내려는 힘, 나아가 어떤 체계에서 행동이 나타날 때 그것을 지배하는 숨은 규칙을 분석해내려는 힘”을 말한다. 지도와 기기 사용 매뉴얼을 잘 읽어내고 기계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아내기를 좋아한다면, 아마도 여러분은 체계화 능력이 평균 이상인 사람일 것이다.
바른 마음 - 나의 옳음과 그들의 옳음은 왜 다른가 조너선 하이트 지음, 왕수민 옮김
이제는 기본 대화거리가 된 MBTI T와 F의 이야기가 떠오릅니다. 이 설명이 훨씬 좋네요.
칸트가 웃음과 우정을 소중히 여긴 이유는 다름 아니라 그것이 자신의 건강에 좋기 때문이었다.
바른 마음 - 나의 옳음과 그들의 옳음은 왜 다른가 조너선 하이트 지음, 왕수민 옮김
인간의 삶이란 결국 협조를 통해 서로서로가 이득을 얻는 기회의 연속이다.
바른 마음 - 나의 옳음과 그들의 옳음은 왜 다른가 조너선 하이트 지음, 왕수민 옮김
[D-2] "지금이 어떤 세상인가. 무언가 하는 것이 자유가 아니냐고 하면 모든 것이 용인되는 세상, 인간에게 주어지는 본성이 더 이상 훌륭한 것으로 존경받지 못하는 세상, 자율적이고 합리적인 의지가 주(主)이지 몸은 그저 수단일 뿐인 세상이다. 이런 시대에 그래도 인간성의 핵심 중추를 큰 목소리로 변호해줄 수 있는 것이 남아 있다면, 그것은 오로지 혐오감 하나일 것이다. 못 볼 것을 보고도 몸서리치는 법을 잊은 영혼, 거기에 더 이상 깊이는 없다."
도덕적 인식을 우리는 이해 작용으로 분류해서는 안 되며, 미각 혹은 감성으로 분류해야 옳다.
바른 마음 - 나의 옳음과 그들의 옳음은 왜 다른가 조너선 하이트 지음, 왕수민 옮김
D-2. 저자가 요르단 택시 운전사와 나눴던 대목이 인상 깊었습니다. "요르단으로 돌아갈 생각이에요. 아들 녀석이 제게 '퍽 유'라고 욕하는 꼴은 절대 보고 싶지 않거든요." 사실 교포 친구들을 많이 만날 기회가 있는데, 그들이 아는 한국 문화나 예절은 거의 부모 세대의 것인 경우가 많아 어떨 때 보면 왜 저렇게 젊은 사람이 답답한 생각을 가지고 있나?하는 생각을 할 때가 많습니다. 현재의 한국은 저렇지 않은데, 부모 세대의 억압적 태도(한국인 아이덴티디를 심하게 강조하는 문화?)가 젊은 친구들을 많이 힘들게 하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그냥 우리 서로의 인생을 각자 살면 안 되는 걸까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D-3. 6, 7장에서 조너선 하이트는 도덕성 기반 이론의 개념을 제시합니다. 도표 6-2에는 그 이론의 초안이 간명하게 설명되어 있습니다. 6장에서는 ‘자유/압제’ 기반을 제외하고 5가지 도덕성 기반 개념이 소개되고, 7장에서는 그 각각의 기반들에 대한 해설이 나오지요. 이 5가지 도덕성 기반을 여러분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순서대로 나열해 주세요. 이유도 간단히 적어주세요. 의미 없다고 생각하는 기반은 빼도 괜찮습니다. 정답은 없습니다.
저는 배려-고귀함-공평성-충성심-권위. 정당한 이유없는 무조건 적인 충성심이나 권위는 도덕보다는 오히려 부정부패의 원인이라 생각해서 도덕심의 구성요소에서 뺴어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공평성 - 충성심 - 권위 - 배려 - 고귀함 순서로 하겠습니다. 도덕이란 것이 집단을 이루어 사는 것을 전제로 정의되는 개념이므로 집단의 질서유지와 안정된 존속, 번영 안에서 개인의 행복을 도모하려면 위의 중요도대로 나열된다고 생각합니다.
배려 -> 공평성 -> 고귀함 -> 충성심 -> 권위 배려, 공평성, 고귀함에 비해 상대적으로 충성심과 권위는 위계성을 지니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위계나 서열에 본래부터 착취의 성격이 있는 것이 아니라고 해도, 동등함 측면에서는 벗어난다고 봅니다. 도덕성은 동등한 가치라고 생각하기에 위계 서열을 바탕으로 하는 충성심과 권위 기반은 그 중요성을 덜 부여하고 싶습니다.
D-3. 공평-배려-충성-권위-고귀 평화를 사랑하는 입장에서 일단 공평을 먼저, 공동체를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어 줄 배려, 지금보다 훨씬 더 지혜로운 국가들이 많아져서 궁극적으로는 세계 평화에 이를 수 있도록 충성, 권위 주의를 억제하고 각자가 권위를 높이기 위해 노력했으면 하여.. 권위, 마지막 고귀는.. 사실상 현대를 사는 우리에게 너무 과한 측면이 있어서 뺄까도 했지만 기왕 이면 더 나은 환경에서 살았으면 하여.. 마지막.
공평성 , 배려, 충성심 기반으로 생각됩니다. 권위와 고귀함은 순서를 어디에 둘지 참 애매하더라구요. 세 가지 기반은 인간이라면 마땅히 지켜야할 중요한 것이라 생각이 들어서 순서대로 나열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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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카미 하루키 - 직업으로서의 소설가앨리슨 벡델 - 펀 홈시무라 타카코 - 방랑소년 1저메이카 킨케이드 - 루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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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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