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책들의 특급변소] 차무진 작가와 <어떤, 클래식>을 읽어 보아요.

D-29
음... 등골이 오싹한 상황 아닌가요... ^^
ㅎㅎ 우린 모두 현재를 사는 사람들이잖아요. ㅎㅎㅎ (하긴 그런 상황을 만들지 않는게 가장 현명합니다.)
저도 장작가님에 동감!!하며 읽었습니다^^;; 차작가님 괜찮으시나?? 이번 책을 읽으며 차작가님 사모님 에피소드에 계속 감탄하며 읽었어요~ 잔잔한 호수처럼 평정심을 유지하며 지혜롭게 대처하는데 더구나 클래식에 대한 높은 식견까지!! 설마 각색한건 아니겠지요??^^ 가족들과 같이 예술의전당에서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공연을 보러가는 에피소드는 공감하며 읽었습니다 저두 차작가님처럼 대응하게 되던데 아내분의 지혜로운 대응방식에 감탄했습니다 이상하게 큰맘 먹고 가는 곳에서는 이런 비슷한 에피소드가 발생하는걸까 신기했습니다~~ 아드님들의 클래식 식견도 부럽습니다^^
제 와이프도 그냥 평범하게 듣는 수준입니다. 베토벤, 브람스 정도를 잘 알고 있고요, ㅎㅎㅎ 클래식 음악은 그저 틀어놓고 순간순간 느끼면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제 아들은 클래식 식견이 없고요, ㅎㅎㅎ 랩을 좋아합니다 ㅎㅎㅎ 그저 집에서 음악이 나오니 선율만 익숙한 상태라고 할까요. 이상하게 큰마음 먹고 뭔가를 하려면 늘 일이 틀어지는 건, 우리가 너무 근사한 상상을 해서가 아닐까 싶네요 ㅎ
장맥주님이 모시는 분은 가만두지 않으시남요...ㅎㅎㅎ
저는 저런 상황 자체를 만들지 않습니다. 생존해야죠. ㅎㅎㅎㅎㅎㅎ
잘 생각해 보심 봐주고 넘어간 순간이 있었을 겁니다. 가정의 평화를 위해 그냥 지켜보았을 뿐....ㅋㅋㅋ
음... 이제 제 등골도 오싹합니다...
[2장] "제발 이 아이가 독립할 때까지만 힘을 주십시오. 제발요." 많은 것을 느낍니다. 이 아이의 삶 한 축에 못난 제가 끼어 있다는 것도 황송하거니와 아이의 소중한 유년을 책임져야 한다는 무서운 운명을 느낍니다. p78 -. 2부는 피아노의 신약성서.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대한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오네요. 제가 요즘 루돌프 부흐빈더의 전곡연주를 자주 들어서인지 반가운 마음이었어요. 가족과의 에피소드를 읽으니 차무진작가의 다른 책들이 더 보고 싶어지네요. 김민섭작가가 왜 추천사에 왜 "낭만가"라 썼는지 알겠어요. 👍
부흐빈더 할아버지!!! 아아..내한때 공연을 보았는데요, 베토벤의 혼령이 그의 등에 내려들어가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런 상황에서는 퇴마를... 아, 아닙니다.
으흐흐흐. 무대에 가면요, 간혹 그런 귀신들이 앉아 있거나 연주자 옆에 어슬렁 거리는 것이 보인답니다. 워낙 사람들이 집중하는 기운이 강해서....으흐흐흐. (그런 단편을 써둔 게 있습니다)
오페라의 유령...? 그런데 저는 클래식 공연이 좀 두렵습니다. 가서 민폐가 될까봐요. 클래식이 본질적으로 공연 예술이라는 @CTL 님 말씀을 듣고 공연을 가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가서 소음 내고 휴대폰 벨소리 울리고 그런 실수 저지를까봐 두렵네요. 그래서 6/1, 6/17 음악감상회는 편안히 참여할 수 있을 거 같아 기대되고요. (같은 이유로 뮤지컬 관람도 꺼려져요. 특히 관객 매너를 뮤덕들이 엄격히 따진다고 해서요.)
요즘 클래식 열심히 듣다가 생각한 게 있어요. 팝이나 록은 스피커 음질이 별로여도 괜찮은데(특히 일종의 비주얼 퍼포먼스 예술인 K-팝은 더) 클래식 음악 감상은 음질이 되게 중요한 거 같습니다. 그래서 실황 연주를 많이 들으러 가는 건가 싶기도 했어요.
맞아요. 저도 뮤지컬 좋아하긴 하지만 요즘 흔히 말하는 그 '뮤덕'들이 요구하는 관객 매너가 좀 과하다 싶기도 해요. 제가 본 제일 황당(?)한 요구는 패딩 입고 오지 말라는 거였어요. 부시럭 소리 난다고... 그런 사람들 사이에 껴 있으면 무서울 것 같아요.
그런 유령들 왠지 매력적이에요 목적성도 뚜렷한데 짠하기도 하고 음악 사랑하는 맴도 느껴지고요 눈 안 빨갛고 머리만 안 풀어헤치면 저도 좀 보고 싶어요
구천을 떠도는 가엾은 넋들... 제령해야 하옵니다.
요하네스를 늘 따뜻하게 보살피고 지원해주셨던 어머니는 아버지보다 17살 연상이었습니다. 아마도 클라라 슈만과 브람스와의 관계를 이해하는 하나의 실마리가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클라라 슈만의 '노투르노' 같이 들어요~ https://youtu.be/jk7VGfhlCuU?si=MGrhCAuSR4bqHJQR
즐겁게 들어보겠습니당 :D
오늘 제가 사는곳은 잔뜩 흐린날인데 조용히 눈감고 들으니 너무 좋네요~~ 감사해요^^
작성
글타래
화제 모음
지정된 화제가 없습니다
[책나눔 이벤트] 지금 모집중!
[🎓서가명강 북클럽ㅣ책증정] 『우리에게는 헌법이 있다』를 편집자·마케터와 함께 읽어요![김영사/책증정] 2025년 새해 목표를 달성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인센티브 이코노미>[책나눔][박소해의 장르살롱] 22. 한국추리문학상 대상 <타오>를 이야기하오
💡독서모임에 관심있는 출판사들을 위한 안내
출판사 협업 문의 관련 안내
그믐 새내기를 위한 가이드
그믐에 처음 오셨나요?[그믐레터]로 그믐 소식 받으세요중간 참여할 수 있어요!
이런 주제로도 독서모임이?
혹시 필사 좋아하세요?문학편식쟁이의 수학공부! 50일 수학(상) 함께 풀어요.스몰 색채 워크샵프리스타일 랩을 위한 북클럽 《운율,서재》
명품 추리소설이 연극무대로~ (돌아온 연뮤클럽)
[그믐연뮤클럽] 5. 의심, 균열, 파국 x 추리소설과 연극무대가 함께 하는 "붉은 낙엽"[그믐연뮤클럽] 4. 다시 찾아온 도박사의 세계 x 진실한 사랑과 구원의 "백치"[그믐연뮤클럽] 3. "리어왕" 읽고 "더 드레서" 같이 관람해요
🍷 애주가를 위한 큐레이션
[그믐밤] 30. 올해의 <술 맛 멋> 이야기해요. [그믐밤] 19. <주종은 가리지 않습니다만> 부제: 애주가를 위한 밤[서강도서관 x 그믐] ④우리동네 초대석_김혼비 <아무튼, 술>
'하루키'라는 장르
[Re:Fresh] 4.『무라카미 하루키 잡문집』다시 읽어요.[그믐밤] 16. 하루키 읽는 밤 @수북강녕 하루키가 어렵다면!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 함께 읽기에이츠발 독서모임 16회차: <기사단장 죽이기> / 무라카미 하루키 저
스토리를 만들고 싶은 사람들이 모였어요.
스토리 탐험단의 첫 번째 여정 [이야기의 탄생][작법서 읽기] Story : 시나리오 어떻게 쓸 것인가 함께 읽기 <세상은 이야기로 만들어졌다> 함께 읽으실래요?
김새섬의 북모닝, 굿모닝 ☕
[1월 북모닝도서] 넥서스 - 하라리다운 통찰로 인류의 미래를 묻다[1월 북모닝도서] 빌드(BUILD) 창조의 과정 - 또라이 대처법까지 알려주는 아이팟의 아버지[1월 북모닝도서] TSMC, 세계 1위의 비밀 - 클립 하나에 담긴 보안[1월 북모닝도서] 레드 헬리콥터 - 숫자 뒤에 사람 있어요.[1월 북모닝도서] 다시, 리더란 무엇인가 - 역사 속 리더들에게 배우다
<책방연희>의 다정한 책방지기와 함께~
[책방연희X그믐] <책 읽다 절교할 뻔> 번외편 <친애하는 나의 집에게> 읽기[책방연희X그믐] <책 읽다 절교할 뻔> 번외편 <내가 늙어버린 여름> 읽기[책방연희X그믐] 책 읽다 절교할 뻔
❄겨울에는 러시아 문학이 제 맛
[문예세계문학선] #01 알렉산드르 솔제니친 <이반 데니소비치의 하루> 함께 읽기[그믐밤] 8. 도박사 1탄, 죄와 벌@수북강녕[브릭스 북클럽] 류드밀라 울리츠카야 《커다란 초록 천막》 1, 2권 함께 읽기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 채식이 궁금한 사람들은 이곳으로~
12주에 채식 관련 책 12권 읽기 ③ 고기는 절반만 먹겠습니다 (브라이언 케이트먼)12주에 채식 관련 책 12권 읽기 ② 채식의 배신 (리어 키스)12주에 채식 관련 책 12권 읽기 ① 채식의 철학 (토니 밀리건)
모집중밤하늘
내 블로그
내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