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임 작년 수림문학상 수상자이자 그믐에서 모임이 진행되기도 한 장편소설 <이 별이 마음에 들어>의 김하율 작가 신간 <어쩌다 노산>이 현재 함께 읽을 분을 모집 중입니다. 관심 있는 분들 참여해주세요. 제가 읽은 후 계속 육성으로 추천중. 진짜 재밌슴다.
https://www.gmeum.com/gather/detail/1395
[꿈꾸는 책들의 특급변소] 차무진 작가와 <어떤, 클래식>을 읽어 보아요.
D-29
화제로 지정된 대화
조영주
빨간리본
ㅋㅋㅋ 전 이 책 제목 보고선, '노산이 어때서!'라고 말하고 싶었습니다.
조영주
노산은 힘들어서! 라고 말씀하시게 될 겁니다
빨간리본
조산이든 노산이든 다 힘들긴 해요.. 그 힘든 걸 해낸 우리 엄니들에게 응원의 박수를 보내는 사회 분위기가 조성되길요~
siouxsie
요새 58세 신성우 씨가 3살 아들 키우는 짤 보는데....눈물이....
조영주
와 어렸을 때 신성우의 서시를 읽으며 눈물흘렸었는데... 결혼해서 3살 아들이 있으시군요...
수은등
‘땅을 시리게 익히는 노을, 그 익힌 땅을 푸르게 말리는 바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p18
눈을 뗄 수 없는 이런 문장을 만나니 영화를 찾아 감상하지 않을 수 없었어요. 영화와 함께 흐르는 모차르트 클라리넷 협주곡이 저는 왠지 좀 슬펐는데 그냥 갱년기라 그런 것 같습니다. 음악에 문외한이지만,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K 322번은 개인적인 이유로 정말 사랑하는 곡인데요, 위대한 음악가의 한 조각을 오랫동안 좋아하다가 다른 한 조각을 만나는 반가움을 느껴요.
차무진
고맙습니다. 경녕기라뇨? 모차르트 클라리넷 협주곡은 언제 들어도 슬프잖아요, 좋고요.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조동신
브람스 교향곡 3번, 전에 다음웹툰에서 이를 다룬 만화를 봤던 기억이 납니다. 제목이 <포코 알레그레토>였죠. 이번 기회에 다시 들으니 새로운 느낌이 드는군요.
차무진
네 교향곡 3번 3악장의 템포와 빠르기 지시어가 poco allegrtto 입니다. 알레그레토(조금빠르게)보다 약간 더 빠르게. 라는 뜻입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조영주
@모임
주말 잘 보내고 계신가요? 이미 책을 완독하신 분들도 꽤 계신 것 같습니다. 4월 28일부터 4월 31일까지는 2장을 읽습니다. 2장을 읽으시며 좋았던 구절이나 작가님께 드리고 싶은 질문이 있으면 공유해주세요. 예를 들어, 저는 익명의 인물들이 누군지 너무 궁금했는데... ...
더불어, 차무진 작가님의 또다른 그믐 함께읽기 소식을 전합니다. 박소해의 장르살롱에서 작가님의 책 4권을 읽는 함께읽기 방이 개설되었습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은 함께 해 주세요. 아래 링크를 클릭하시면 신청 및 참여 가능합니다. :)
https://www.gmeum.com/gather/detail/1377
siouxsie
책을 사서 조금씩 읽고 있는데, 표지 사진의 남자분 손꾸락이....비정상적으로 기네요...작가적 상상인지 신이 주신 피아니스트의 손가락인지...
조영주
@수은등 님이 마침 찾아보셨다더라보여 ㅎㅎ 자세한 그림 정보 공유해주세여 :D
하뭇
오아 저도 궁금해서 검색해봤는데.
'캐링턴'이라는 영화 설명에 '빅토리아 왕조 시대의 동성애자인 전기작가 리튼 스트리치와 미소년 같은 여류화가 도라 캐링턴이 전원에서 동거생활을 시작한다.'라고 나왔어요.
리튼 스트리치가 표지 그림의 모델, 도라 캐링턴이 그렸고요. 영화가 어디까지 사실인지는 모르겠지만 여기에 또 한 남자가 끼어들면서 그 남자는 도라를 사랑하고 리튼은 그 남자를 사랑하고.... 뭐 그렇다네요.
로미
어제부터 읽기 시작했습니다
저도 표지모델 손가락만 보여요 어쩜 저리 길지 하면서요 ㅋ
차무진
ㅋㅋㅋ 다들 손가락 이야기 많이 하시네요 ㅎㅎㅎㅎㅎ 이히히
siouxsie
뒷북으로 손가락의 주인공분을 찾았더니 영어로 뭐라뭐라(해석은 여러분의 몫) 설명돼 있네요~
그리고 실제로 손가락이 많이 긴 증거 사진을 찾았습니다! 그림이 과장이 아니었다니
장맥주
손가락... 너무 긴데요?
저는 처음에 라흐마니노프의 초상인가 했었어요. 라흐마니노프가 손가락이 긴 걸로 유명했죠. 그런데 작가의 손가락이 더 길다니... ^^
게으른독서쟁이
와... '탐구생활'이라는 단어를 오랜만에 만나서 너무 좋았습니다. 저는 EBS 라디오와 텔레비전 보며 탐구생활하는 거 너무 좋아했거든요. ㅎㅎ 방학 때 엄마가 직장 가시고 난 다음에 라디오 시간 맞춰 틀어놓고 '이야기샘'도 듣고 내 학년에 맞는 '탐구생활'도 들으면서 탐구를 실생활에서 실천하며 탐구생활 책을 빵빵하게 만들어서 개학할 때 가져가는게 너무 기분이 좋았거든요. 물론 생라면은 저에게도 최애의 간식이었습니다. ㅎㅎ 아직도 먹고 저희 애가 어린이집 다닐 때 엄마가 간식만들어 줄게하며 생라면을 후라이팬에 살짝 구워가지고 약간 씹기 좋게 만들어서 설탕 살살 뿌려가지고 라면땅 만들어서 둘이 같이 먹었던 기억도 새록새록 나네요. 너는 무슨 엄마가 벌써 애한테 이런 간식을 주냐고 신랑한테 초큼 구박받긴 했지만... 제 추억의 간식을 아이와 나누고 싶었거든요. 이제는 라면 안 굽고 둘이 걍 뽀개가지고 스프 뿌려서 아직도 손가락으로 작은 라면 부스러기까지 놓치지 않고 하나하나 찍어 먹는답니다. ㅎㅎ
옛 추억 회상하며 막심 벤게로프의 베토벤 로망스 2번 잘 들었습니다. 많이 들어봤지만 그동안 아무것도 모르고 그냥 듣던 때보다 책과 추억을 함께 하며 들어니 더 좋네요. ㅎㅎ
하뭇
헉! 스프 솔솔 뿌린 생라면은 아직도 저희 집 최애 간식입니다. ㅋㅋㅋㅋ 다이어트 중에도 그건 못 참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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