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책들의 특급변소] 차무진 작가와 <어떤, 클래식>을 읽어 보아요.

D-29
저는 봄이 되면 꼭 이 음악을 자주 듣습니다. 차이콥스키의 '오직 그리움을 아는 이만이(none but the lonely heart)" 차이콥스키의 성악과 피아노를 위한 가곡 중 하나인데요, 괴테의 <빌헬름 마이스터의 수업시대>의 구절을 가사로 썼어요. 여러분도 들어보시면 귀에 익숙할 겁니다. 차이콥스키는 겨울에 들으면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다고하고 그리고 저도 겨울에는 차이콥스키만 집중적으로 듣지만요, 이 곡만은 특이하게 봄에 많이 들었어요. 봄이 되면 클래식 채널에서도 많이 들려주기도 해요. 저는 아주 오래전에, 간만에 번 인세로 밀린 의료보험금을 전부 납입하고 집으로 돌아가던 서글픈 봄날, 화창한 버스 안에서 이 곡을 들었는데요, 삶이 몹시 슬프고 괴로웠던 때 이토록 아름다운 선율이라니. 하며 어처구니 없어했던 일이 떠오릅니다 ㅎㅎㅎㅎ 저한테는 몹시 묘한 곡입니다. 그리고 제가 꼽는 가장 아름다운 곡이기고 하고요. 첼리스트 비욘 창의 첼로로 들어보세요. https://youtu.be/5D83fjpKFfA?si=J2ubVZtGOWEsOA_Y 클래식은 길고 지루하지 않아요. 소품이 우리를 잡아끌때가 많답니다.
이 밤에 클릭한 손가락이.. 있을 거란 걸 아신 거죠.. 왜 이리 절절합니까요..
@빨간리본 역시 배우신 분!!!
그... 그.. 그게... 유튭만 나오면 손꾸락이 나도 모르게.. 자석도 아닌데.. ㅠㅠ
그니까요. 진짜 들을수록 더 그렇습니다.
오 마이 오 마이.... 작가님~~ 이거 한 번만 들을 수가 없잖아요....ㅜㅡㅠ 아ㅡ진짜 왜 이리 가슴이 울렁이게... 들을수록 목구멍에, 눈에 뭐가 차오르려고 하는 거죠?? 역시... 첼로는 가슴을 울리는 소리입니다. 너무 좋아요. 감성 그 잡채....
여윽시~~!!! ㅎㅎ 한번만 듣게 되지 않죠!!!
봄에 어울린다는 게 무슨 말씀인지 알 것 같아요. 뭔가 가슴이 울렁울렁하네요.
@차무진 비오는 날 들으니 첼로 소리가 더 아득하게 들립니다. 그리고 첼리스트의 모습이 왜 그리 슬퍼 보이는지요. 덕분에 아름다운 음악을 알고 갑니다.
동감입니다. 음악은 어쩌면, 보는 것일 수도 있는 듯 해요.
첼로 연주로 들으니 색다른 맛이 있군요.
저도 신청합니다. 좋아하는 클래식 곡들은 있지만 책읽으면 또 새로운 곡들 알게 되는 게 기대되네요^^
어서오세요. 책에 있는 곡들은 @로미 님께서도 다 아시는 곡일 겁니다 ㅎㅎㅎ
저도 책 같이 읽고 싶어서 신청합니다^^
고맙습니다. 말라님!!!!
며칠 전 신청하고 이제 인사드려요~ 잘 부탁드립니다^^ 그믐 모임은 두번째인데, 글 주변이 없어 글을 잘 못남기는 편입니다ㅎㅎ 에세이 종류를 좋아하고, 거기에 클래식도 좋아하는데(여전히 클알못이긴합니다), 저도 소장중인 [알.쓸.클.잡]작가님의 글을 보니 더 기대가 되네요!
정은주 작가님꼐서 과찬을 해주셨어요. 정은주 작가님의 [클래식 잡학사전]도 매우 재미있습니다!!!
동네가 아주 좋네요! 운정이라니~~오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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