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증정/굿즈] 소설 《화석을 사냥하는 여자들》을 마케터와 함께 읽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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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석을 사냥했다는 것에 대한 강한 인상이 남습니다. 지금은 유물이나 유적이 발견되면 모든 것을 멈추고 신고하고 관련 업계에서 나와서 조사발굴하는데, 판매를 했다는 점이 놀라워요. 화석의 가치를 알아보고 전시를 하는 사람이 있으면서도 화석을 찾아서 판매하는 사람이 공존하는 시대라는 점이 참 아이러니하네요.
저는 여성과학자요! 거기다가 저도 고고학을 좋아해서 화석에 대한 관심이 많아서 화석을 사냥하는 여자들이라는 제목이 너무나도 매력적으로 다가왔던 것 같습니다!
저는 시대 배경이 가장 흥미롭네요. 보잘것 없지만 중사층 귀족이라 생각하는 5남매의 귀여운 허영과 결혼에 대한 강박, 시골에서도 사교계를 통한 평가들 그 와중에도 본인의 개성을 잃지 않고 즐기는 자매들의 모습을 보니 작은 아씨들이 생각나네요
여성과학자가 하필이면 화석을 연구했다는 사실이 끌립니다. 초반에 읽다보니 교육을 많이 받지 않은 계층의 주인공인것 같고, 그런데 reference도 없이 이런 연구를 할수 있었을까 흥미로워요.
‘트레이시 슈발리에’가 쓴 ‘시대 배경’의 책이라는 점이 가장 끌렸습니다. 저자가 쓴 작품들을 좋아하기에 이 책도 번역되기를 정말 기다렸어요!
표지에 마음을 빼앗겼는데, 전기나 에세이가 아니고 소설이라는 점이 좋았어요. 챕터 1부터 혼을 쏘옥 빼놓는 필력까지... 가장이라 하나만 써야할 것 같은데, 그럴 수가 없네요. ㅎㅎ
아무래도 화석을 사냥하는 여성과학자라는 점에서 가장 큰 매력이 느껴졌습니다. 이제는 많은 여성들이 과학의 여러 분야에서 활약을 보이고 있지만 그 시절에는 여성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곤 신랑감 잘 만나 결혼해서 가정을 이루는 것 그리고 그 결혼을 통해 가족들에게 도움이 되는 것 밖에는 흉흉한 소문에 휘둘리지 않고 할 수 있는 일들이 많지 않았으니까요. 가장 과소평가된 여성과학자라는 표현에 이들의 업적이 어느 정도이길래 이런 표현이 쓰일까 정말 궁금했는데 읽으면서 하나하나 잘 새겨 보겠습니다.
모든 요소들이 매력을 끌었지만, 무엇보다 '여성과학자'라는 것에 가장 매력적이었어요. '여성'이라는 존재가 사회적 지위가 높지않았던 그 시대. 과학자라는 직업을 선택해 살아가는 것이 쉽지 않음을 압니다. 미지의 영역인 과거의 흔적을 찾아 연구하는 모습을 상상하며, 여성과학자로서 장점을 백번 발휘하길 바라봅니다. '여성과학자'현대에도 쉽지 않은 그 길을 먼저 걸어간 이들의 이야기가 가장 궁금했어요.
Q1-1. 우선 여성 과학자 이야기라는 점에서 가장 끌렸어요. 지금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만큼 여성에 대한 차별과 제약이 많았던 19세기 여성의 삶에 대한 생생한 묘사를 읽고 싶었어요. 사회가 기대하는 고정된 성역할에 머물러 있지 않았던 용기와 비범함은 과연 어디에서 비롯되는 것인지 궁금했습니다. 그리고 무려 책이 저자이신 트레이시 슈발리에 작가님은 <진주 귀고리 소녀>를 쓰신 분이란 것두요!
저도 책 진도를 따라 읽고 있습니다. 이제서야 질문에 답을 합니다:) 키워드 중 가장 매력적인 부분은 "여자들" 입니다. 잊힌 여성 과학자를 4월 과학의 달에 만나는 감동! 이 책이 아니었으면 모르고 지나쳤을, 남성들의 전유물이던 지구과학, 지질학의 영역에 여성 과학자라니!!
여성 과학자가 제일 매력적인 키워드였어요. 게다가 화석을 연구하는 과학자라는 것. 시대적으로도 지금과는 다른 상황인데, 여성과학자라니..
화제로 지정된 대화
Q1-2. 작가는 집필 후기에서 메리 애닝을 발견한 당시 마치 '번개를 맞은 것 같았다'고 회고했는데요. 여러분도 다른 작품 속에서 '번개에 맞은 느낌을 주는' 매혹적인 여성을 발견한 적이 있나요? 북클럽 독자님들과 함께 나눠주세요. 실존 인물(혹은 모티브를 얻은 캐릭터)도 좋고, 가상의 인물도 좋습니다!
전 필폿이요..메리에닝도 매혹적이고, 매력적이지만, 필폿이 더 매력적으로 느껴질거 같아요. 읽으면 읽을수록 필폿이 좀 더 좋아지고 있어서 그렇게 생각한거 같지만요.
여성이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는데..;;; Cis 남녀 이분법에서 벗어나서.. 버지니아 울프의 '올란도'가 제게는 매혹적이었습니다. 그리고 굳이 여성이 아니라고 한다면 미들마치의 Dorothea가 매혹적이었습니다.
저는 다른 작품의 여성보다는 지금 읽고 있는 <화석을 사냥하는 여자들 >에 나오는 필폿이 인상적이라 다른 작품의 여성은 언급 안했습니다..~~^^
정세랑 작가님의 <시선으로부터>의 '심시선'이 아주 새로운 캐릭터였던 것 같아요. 극 중 후손들의 회고 속 '심시선'은 기존의 여성상을 뒤엎는 인물이어서 기억에 남아요.
장르는 다소 차이가 있는 것 같지만 전체적인 분위기가 비슷한 [가재가 노래하는 곳]의 카야, [천 개의 찬란한 태양]의 마리암과 라일라, [파친코]의 선자, [파과]의 조각 등이 생각나네요. 주인공들이 저마다 매력의 포인트가 다 다르지만, 그들만의 리그에서 승리를 한 자들인 것 같아서 매력적으로 느껴졌어요.
이 책에서는 필폿이 너무나도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솔직하면서도 배우고자 하는 의지가 있고, 어떤 분야에 있어서 편견과 맞서서 움직이는 모습이 너무 멋있었습니다! 사실 저에게 그런 엄청난 계기를 선사해주는 사람을 아직 만나보지 못해서 책을 보면서 조금은 부러웠고, 그런 기회를 알아차린 작가가 멋있다고 생각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최근데 읽은 흐르는 강물처럼에 빅토리아가 너무 매력적이었어요 어린 나이에 어떻게 그렇게 강인하고 씩씩한지 저라면 몇번은 무너졌을 것 같은 상황에서도 꿋꿋하게 자기의 선택에 책임을 지는 모습이 정말 멋있었어요
흐르는 강물처럼자신이 아무것도 아닌 줄만 알았던 열일곱 살 소녀가 사랑의 환희와 상실의 고통을 온몸으로 감내하는 번데기 시절을 거쳐 비로소 나비가 되는 이야기다. 뒤돌아보지 않는 자연에서 배운, 거스를 수 없는 회복력으로 살아내는 주인공은 끝내 누구도 빼앗을 수 없는 결실을 거머쥔다.
어쩌면 장르가 비슷해서 일까요. 저는 가재가 노래하는 곳의 카야를 제일 먼저 떠올렸어요. 그 책을 읽으면서 늪지대의 아름다운 묘사 뿐 아니라 야생적인 카야의 매력에 푹빠졌던 기억이 납니다. 그래서 영화를 볼땐 약간 실망했어요. 카야는 좀더 야성적이어야 하지 않은가 생각이 들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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