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지식북클럽] 2. <사람을 안다는 것> 함께 읽어요

D-29
외향성이 낮은 사람은 이에 비해 냉정해 보인다. 이들은 외향적인 사람들에 비해서 세상 경험을 적게 하는 것이 아니다. 경험의 방식이 다를 뿐이다.
사람을 안다는 것 데이비드 브룩스 지음, 이경식 옮김
나는 다른 사람과 대화할 때, 패러다임 모드가 아니라 최대한 내러티브 모드가 되도록 노력한다.
사람을 안다는 것 데이비드 브룩스 지음, 이경식 옮김
개인적인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것은 의미 있는 삶을 영위하는 데 결정적이다. 자기 이야기를 어떻게 풀어내야 할지 모른다는 것은 자기가누구인지 모른다는 말이다.
사람을 안다는 것 데이비드 브룩스 지음, 이경식 옮김
누군가가 당신에게 인생 이야기를 들려줄 때, 당신은 그 사람에 대해서 한층 개인적이고 복잡하며 매력적인 이미지를 가지게 된다. 즉 그사람의 경험을 겪게 된다.
사람을 안다는 것 P)300, 데이비드 브룩스 지음, 이경식 옮김
화제로 지정된 대화
5-3. 좋은 질문만이 정답을 준다는 이야기는 일곱 번째 장에 나온 이야기입니다. 북클럽을 막 시작한 시점에 그 부분을 함께 읽었기 때문에 제가 여태 그 질문들을 꼭 품고 있었어요. 아래 데이비드 브룩스가 추천한 '사람을 강하게 만드는 질문' 17가지 중에서 10개를 골라왔습니다. 이 중에 대답하고 싶은 질문 한 가지를 골라 자유로이 답변해 주세요. 1.만일 오늘밤에 죽게 된다면, 무엇을 하지 않은 것을 후회할까? 2.우리가 1년 뒤에 만난다면, 무엇을 함께 축하하게 될까? 3.앞으로의 5년이 인생의 특별한 시기라면, 그 주제는 무엇일까? 4.지금 당신이 있는 곳에서 본모습을 잃지 않고 유지할 수 있나? 5.지금 당장 거부해야 하는데도 그러지 못하고 계속 미루는 것은 무엇인가? 6.더는 사실이라 믿지 않으면서도 맞다고 대답한 것들로 어떤 것이 있는가? 7.해결하려고 애쓰는 문제에 대해서 지금까지 어떤 노력을 기울여왔는가? 8.선천적으로 타고났음에도 충분히 펼치지 못하고 있는 당신의 재능은 무엇인가? 9.당신이 변화에 적응했던 시기는 언제인가? 10.나이가 들면서 한층 분명해진 게 무엇인가?
1. 만일 오늘밤에 죽게 된다면, 무엇을 하지 않은 것을 후회할까? 어쩌면 매일, 부지런히, 조금씩이라도 글을 쓰지 않는 것을 후회할 것 같습니다. 단편 소설을 몇 편 써서 문예지에 실리기도 했지만 결국 자기 이름으로 된 단행본을 내지 못하고 죽는다면 무척 아쉬움이 클 것 같습니다. 그동안 왜 생각만 하고 하루 1페이지도 쓰지 않았던가.... 그렇게 써 놓았다면 죽기 전에 유고 작품집이라도 낼 수 있을텐데 말이죠. 위와 같은 현실적인 후회도 있겠고, 다른 한편으로는 가족과 더욱 즐거운 시간을 보내지 못한 것을 후회할 것 같네요. 아이들을 많이 안아주지 못하고 같이 놀아주지 못한 점이나 아내와 깊은 이야기와 감정의 교류를 하지 못한 것에 마음이 서글플 것 같습니다. 이렇게 쓰다보니 오늘부터 이런 후회를 남기지 않기 위해 다시 실천해야겠다는 생각이 절로 드네요. 역시 좋은 질문은 정답을 줍니다.
5-3 질문 9 : 당신이 변화에 적응했던 시기는 언제인가? 개인적으로 내향적이고 사교적이지도 않고 적응력이 좋은 편이 아니라 매번 환경이 바뀔 때마다 저에게 적응은 늘 전투적이었습니다. 간혹 얘기를 들어보면 남들은 저를 그렇게 보지 않은 것 같은데 어쨌든 매번 치열했어요. 처음 학교에 입학하고 학교가 다닐만해질 때가 3학년 무렵이었고, 중학교는 사는 지역과는 엉뚱한 곳으로 배정되어 정말 힘들었습니다. 적응하느라 1년을 보냈는데요, 그게 자양분이 됐는지 정작 직장 생활을 할 때에는 별다른 적응이 필요없을 정도로 무난하게 사회인으로 정착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변화에 적응했던 시기는 정말 두려웠던 중학 1년 이후였던 것 같습니다. 그 나이로 돌아가 똑같은 경험을 하라면 사양하겠지만, 그 시기가 성인이 된 이후의 저에게는 약이 되었다는 생각도 듭니다.
10. 나이가 들면서 한층 분명해진 게 무엇인가? 저요! 저에 대해서 알아가는 것이 제 인생의 큰 방향이라고 해도 무방해요. 혼란스러운 시기들을 거쳐 이제 조금 저와 안정된 시간을 보내고 있답니다. 저는 제가 어떻게 자야 하루를 편안하게 보내는지, 어떤 음식이 그리고 양이 나에게 편안한 하루를 선사하는지 알아요. 또 나를 편안하고 행복하게 만들어주었던 활동들을 하나씩 습관으로 만들어나가면서 지내요. 제 하루가, 합쳐져서 일주일이, 모여서 일 년을 어떻게 나랑 즐겁게 보낼지를 기대하고 또 그렇게 될 것이라는 믿음이 나이가 들면서 한층 분명해졌어요. 물론 삶은 고통이라는 대전제를 가지고 있기에 마냥 방만하게 살지 않으려고 해요. 하지만 미래에 대한 걱정으로 현재의 즐거움을 누리지 못하는 것은 슬플 만큼 아쉽기에 현재를 살아가려 합니다.
3.앞으로의 5년이 인생의 특별한 시기라면, 그 주제는 무엇일까? 앞으로의 5년이 인생의 특별한 시기라면 제가 앞으로 만날 사람들과의 크고 작은 인연에 관한 기록일 것 같아요. 그리고 여행이 작은 소 주제가 될 듯 합니다.
5-3 10.나이가 들면서 한층 분명해진 게 무엇인가? 어차피 스쳐지나갈 인연에게 낭비했던 시간. 그 사람이 내가 생각하는 세계에 전부라 여기고 당당하게 행동하지 못했던 후회의 순간들. 그 안타까운 시간은 이제 되돌릴 수 없다는 것! 세상에는 나와 결이 다른 사람들이 무수히 많을 것이다. 그럼에도 그 결이 나와 다름을 인정하지 않고 끼워맞추며 어거지로 끌고왔던 인연들은 이제 놓아버릴 때가 되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규칙적인 운동을 하지 않음으로써 내 몸을 내 자신이 망가뜨리가 있었다는 것. 건강하지 않으면 좋아하는 것들도 좋아할 수가 없게 되버린다는 것을 분명하게 느끼고 있는 요즘이다.
5-3. 10. 나이가 들면서 한층 분명해진 게 무엇인가? 나는 아무것도 아니다. 세상의 주인공은 내가 아니다. 자아는 허상이다. 인생은 고행이다. 우리는 모두 연결되어 있다 등등이 있겠습니당!
1.만일 오늘밤에 죽게 된다면, 무엇을 하지 않은 것을 후회할까? 오늘 망설였던것. 2.우리가 1년 뒤에 만난다면, 무엇을 함께 축하하게 될까? 성숙해진 것. 3.앞으로의 5년이 인생의 특별한 시기라면, 그 주제는 무엇일까? 지금하고 있는 일에서 확장성에 대해 축하할 것 같아요. 아니면 앞으로 알게된 인연들이 있고요. 4.지금 당신이 있는 곳에서 본모습을 잃지 않고 유지할 수 있나? 아니요. 달라질걸요? 지금보다 좀 더 따뜻한 사람으로 변할 거에요. 5.지금 당장 거부해야 하는데도 그러지 못하고 계속 미루는 것은 무엇인가? 게으름 ;-; 6.더는 사실이라 믿지 않으면서도 맞다고 대답한 것들로 어떤 것이 있는가? 많아요. 전문인이 아닌 사람들이 제가 잘 아는 분야에 대해 말할 때, 그냥 고개를 끄덕끄덕해줍니다. 7.해결하려고 애쓰는 문제에 대해서 지금까지 어떤 노력을 기울여왔는가? 빠짐없이 최소 30분이상 시간 투자했어요. 9.당신이 변화에 적응했던 시기는 언제인가? 올 상반기에요. :) 바쁘다 바뻐. 10.나이가 들면서 한층 분명해진 게 무엇인가? 제가 틀렸다는 거요. 이전에 갖고 있었던 생각들이 사실 좁은 시야에 갇힌 생각이었네요. 제가 당면한 문제에는 나쁘게 볼 필요 없었어요.
1. 만일 오늘밤에 죽게 된다면, 무엇을 하지 않은 것을 후회할까? 부모님께 더 많은 사랑을 표현하지 않은 것. 더 많이 손잡고 안아드리고 감사함과 사랑을 깊이 표현하지 않은 것과 엄마와 단 둘이 여행을 떠나보지 않은 것을 후회할 것 같다. 10. 나이가 들면서 한층 분명해진 게 무엇인가? (1)주어진 시간에 최선을 다 하면, 결과와 상관 없이 그 경험만으로도 나는 성장한다. (2) 가장 좋은 교육은 아이에게 솔선수범하는 것이다.
5-3. 9. 당신이 변화에 적응했던 시기는 언제였는가? _ 사회생활을 처음 시작할 때... 선배들이 식사를 하는 속도를 맞출 수가 없었어요. 너무나 빨리 마시듯 식사를 하는 선배들을 보면서 제대로 점심을 먹기도 전에 체하는 기분이었는데... 저도 이제는 밥을 후딱 먹어치우는 사람이 되어있더라구요... 빠르게 식사를 하고 당면한 일을 처리하느라 달리는게 일상이 되어버린... 자신의 모습이 가끔은 씁쓸하네요 10. 나이가 들면서 한층 분명해진 것? _ 나이들면서 인간 관계에 대한 선이 명확해진 듯 합니다. 어릴 때는 힘든 관계를 유지하느라 감정 소모를 많이 했었는데요. 점차 성장하면서 나를 힘들게 하는 사람, 만날 때 마다 에너지를 소진시키는 사람은 만나지 않아도 괜찮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어요. 나와 도저히 결이 맞지 않는 사람들에게 억지로 맞추려고 노력하는 일을 그만두고 보니 .. 왜 진작 이걸 몰랐지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
10. 나이가 들면서 한층 분명해진 것은? - 사람이 온다는 것. 사람이 간다는 것. 이 두가지 어떤 의미를 두지 않았다. ’왔나보네, 갔나보네‘ 라고 말하며 의미있게 두질 않았는데 어느 순간부터 사람이 오면 반갑고, 사람이 가면 외로움을 느낀다. 사람의 생각을 가지고 있던 나에게 ‘사람은 안다는 것’ 도서는 사람에 대한 해결책을 내려주었다. 내가 있고 사람이 있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있기에 내가 있는 것이다. 그렇게 오늘도 사람이 갔지만 외로움 속에서 소중함을 느낀다. 이제 나에게 사람의 존재는 한층 분명해졌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 16,17장 ■■■■ ● 함께 읽기 기간 : 5월 6일(월)~ 5월 8일(수) 16장. 우리는 언제나 사람에게서 답을 찾는다 17장. 지혜는 어디에서 오는가 이제 이 책의 막바지에 다다랐습니다. 마지막까지 오시느라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제일 마지막 장에서 ‘진실의 공동체 community of truth’ 라는 말이 나옵니다. 바로 우리 웅진지식북클럽을 가르키는 말이라고 생각했어요. 독서동아리에 관한 이야기도 바로 뒤이어 나옵니다. 29일간 함께 일군 ‘진실의 공동체’가 자랑스럽습니다. 몇 페이지 남지 않아서 약간의 아쉬움마저 느껴지네요. 남은 두 장도 함께 읽어요.
‘진실의 공동체에 있을 때 사람들은 타인의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보려고 시도하며 다른 사람의 마음속으로 여행을 떠난다. 이 여행을 통해 우리는 “나는 정상이고, 내가 바라보는 것은 객관적인 것이고, 나 아닌 다른 사람은 모두 이상하다.” 라는 자기중심적인 마음가짐에서 벗어난다.
사람을 안다는 것 데이비드 브룩스 지음, 이경식 옮김
화제로 지정된 대화
6-1. 여러분은 16, 17장을 어떻게 읽으셨나요? 흥미롭게 느꼈던 부분 자유롭게 나눠주세요.
6-1 드디어 완독했습니다. 저는 현명한 사람에 대한 이야기가 길게 남습니다. 현명한 사람은 충고보다는 경청을 우선하고, 상대가 생각과 감정을 처리하도록 도우며, 의미를 찾아가는 과정에 동참하고, 그 의미를 확장하며 밀고 나가도록 돕습니다. 그리고 현명한 사람은 듣는 것에 그치지 않고 환대의 분위기를 만들며,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에 관심을 가지도록 돕습니다. 또한 자기가 겪은 것을 깊이 성찰한 사람입니다. 현명한 사람으로 가는 길이 참 녹록치 않습니다. 불쑥불쑥 제 감정이 더 커질 때가 있고, 경청 전에 조언이랍시고 말을 먼저 던지기 일쑤인데요, 무엇보다 제 자신이 스스로 성찰하는 사람인지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16장의 문화에 대한 이야기가 흥미로웠어요. 나를 이루고 있는 것이 내가 경험한 것 뿐 아니라 나의 가족, 조상이 겪었던 문화도 있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거든요. 우리 친가의 성실함과 냉철함, 심지어는 운동을 성실하게 하는 것, 외가의 다정함과 사람에 대한 선한 관심, 근면함,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나의 근간이 되었다고 느꼈어요. 나라는 사람을 더 알게 되어 즐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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