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파트는 유일하게 인덱스로 몇 개 붙여뒀어요. 공감은 연습해야하며 사람들간의 연결성은 혼자서 할 수 있는 것이 아닌 상대와 같이 있어야 견고하게 만들 수 있다는 글에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사람을 안다는 건 그냥 얻어지는 게 아님을 다시 느끼고 있어요. 고통을 겪어야 고통을 노래할 수 있듯이. 고통을 아는 사람이 위로의 깊이가 달라지고 사람간의 연결이 두툼해지는 걸 보면, 인생을 살아가는 사람들 모두 순례자임을 깨닫습니다.
'우리가 공감 능력을 높이려면 그저 인생의 온갖 돌팔매와 화살을 견디며 살아가야 한다.'
[웅진지식북클럽] 2. <사람을 안다는 것> 함께 읽어요
D-29
이정원
건빵
4-1.
성격을 개선하는 것은 체육관에서 신체를 단련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훈련과 습관을 통해 가능하다는 것이 흥미로웠어요.
늘 우유부단한 나, 뒤로 미루는 나 라고 그냥 정의하는 것이 아니라 훈련과 습관을 통해 내가 되고싶은 나의 모습으로 만들어가고싶어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웅진지식하우스
4-2. 읽으면서 함께 공유하고 싶은 문장을 적어주세요.
호디에
세상은 멋진 사람들로 가득 차 있지만, 효과적으로 친절한 사람들은 그보다 훨씬 적다.
『사람을 안다는 것』 p213, 데이비드 브룩스 지음, 이경식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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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디에
“ 예전에 받은 고통의 상처가 없다면 당신의 힘이 지금 어떻게 존재하겠는가? 당신의 낮은 목소리가 다른 사람의 마음속을 파고들어 진심으로 떨리도록 만드는 것은 바로 당신이 느낀 회한이다. 아무리 많은 천사라도 지상에서 비참하게 실수하는 아이들을 설득하는 데는 인생의 시련으로 단련된 지상의 한 명 인간보다 못하다. 사랑의 봉사는 오직 부상당한 병사만이 할 수 있다. ”
『사람을 안다는 것』 손턴 와일더 / p227, 데이비드 브룩스 지음, 이경식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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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빵
일상생활에서 보고 듣는 것이 당신이 느끼는 것에 영향을 준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대부분은 그 반대다.당신이 느끼는 것이 보고 듣는 것을 바꾼다.
『사람을 안다는 것』 226p, 데이비드 브룩스 지음, 이경식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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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사과
그러나 나에게 정말 필요한 것은 누군가가 내 곁에 드러눕는 것이다
『사람을 안다는 것』 225, 데이비드 브룩스 지음, 이경식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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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먼지밍
“ 오래전에 몽테뉴가 통찰했듯이, 다른 사람의 지식으로 박식해질 수 있지만 다른 사람의 지혜로는 지혜로워질 수 없다. 이해하려면 경험해야만 하는 것들이 있다. 따라서 우리가 공감 능력을 높이려면 그저 인생의 온갖 돌팔매와 화살을 견디며 살아가야 한다. ”
『사람을 안다는 것』 p224, 데이비드 브룩스 지음, 이경식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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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먼지밍
“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개인의 의지력이 얼마나 강한지가 아니라 사회적 상호작용에 얼마나 능숙한가 하는 점이다. 일루미네이터 모델에서, 타인과 함께하는 경험이 많아질수록 좋은 성격이 발달된다. 작가 아이리스 머독도 “도덕성은 이기적인 의식의 베일을 찢고 나와서 있는 그대로의 세상에 합류하려는 시도다.”라고 했다. ”
『사람을 안다는 것』 p244, 데이비드 브룩스 지음, 이경식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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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경
사람의 마음은 우리가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대부분의 생각을 숨긴다.
『사람을 안다는 것』 206쪽, 데이비드 브룩스 지음, 이경식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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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경
“ 그저 안아주면서 형식적이고 의례적인 말로 느껴지지 않는 인상적인 칭찬을 해주는 사람. 암과 관련 없는 선물을 주는 사람. 내가 지닌 나쁜 버릇을 고치려 들지 않고 그냥 나를 기쁘게 해주려는 사람. 오늘이 어느 아름다운 날이고 늘 그렇듯 재미있는 일이 있음을 깨닫게 해주는 사람. ”
『사람을 안다는 것』 214쪽, 데이비드 브룩스 지음, 이경식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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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묘
“ 그저 안아주면서 형식적이고 의례적인 말로 느껴지지 않는 인상적인 칭찬을 해주는 사람. 내가 지닌 나쁜 버릇을 고치려 들지 않고 그냥 나를 기쁘게 해주려는 사람. 오늘이 어느 아름다운 날이고 늘 그렇듯 재미있는 일이 있음을 깨닫게 해주는 사람. ”
『사람을 안다는 것』 p.214, 데이비드 브룩스 지음, 이경식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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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묘
과연 나는 이렇게 배려하는 사람인가... 질문하게 하는 문장이네요.
이정원
“ 정신화가 자기 경험을 다른 사람에게 투사하는 것이라면, 배려는 가지 경험에서 벗어나야 할 수 있는 것이다.
그 사람에게 필요한 것이 자기가 그런 상황에 놓일 경우에 필요한 것과는 완전히 다를 수 있음을 이야해햐 한다. 쉽지 않는 일이다. ”
『사람을 안다는 것』 175, 데이비드 브룩스 지음, 이경식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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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원
우리가 공감 능력을 높이려면 그저 인생의 온갖 돌팔매와 화살을 견디며 살아가야 한다.
『사람을 안다는 것』 데이비드 브룩스 지음, 이경식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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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원
“ 작가 데이비드 로지는 글쓰기라고 불리는 것의 90퍼센트그 실제로는 읽기라고 언급한 적이 있다. 자기가 쓴 원고를 검토하면서 읽어야 지금까지 쓴 것을 수정하고 개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발굴 작업이 그런 것이다. 과거를 계속해서 파헤치는 것이다. 또 과거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확인하는 다른 방법을 찾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고, 비극을 더 큰 이야기의 맥락 안에 두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다. ”
『사람을 안다는 것』 데이비드 브룩스 지음, 이경식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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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원
자기의 역사를 아는 만큼 해방된다
『사람을 안다는 것』 작가 마이아 앤젤로, 데이비드 브룩스 지음, 이경식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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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로 지정된 대화
웅진지식하우스
4-3. 11장에는 다른 사람의 인생에 들어가는 방법이 여러가지가 소개됩니다. 그 중 하나로 ‘문학작품’이 등장합니다. 이동진 평론가는 "인간은 한 번밖에 살 수 없기 때문에 소설을, 문학을 읽어야 한다.” 고 이야기하기도 했습니다. 사람은 모두 자신의 입장에서 인생을 살 수 밖에 없고 어쩔 수 없이 다른 이의 관점이나 속사정은 알기 어렵지요. 하지만 문학을 읽음으로서 우리는 나와 다른 성별, 인종, 나이, 시대의 인물이 겪는 일들에 공감할 수 있습니다. 심지어는 인간종이 아닌 외계인, 동식물이 되는 경험을 하기도 합니다.
여러분이 등장인물의 감정에 깊이 빠져들어 마치 그가 나인 듯한 경험이 들었던 책이 있다면 소개해 주시겠어요?
호디에
4-3
저는 소설 속 인물보다 사회적 상황이나 사건들에 많이 이입했더랬습니다.
클라우디아 피녜이로의 <엘레나는 알고 있다>, 정소현의 <가해자들>은 현대 사회의 복지 사각 지대, 층간 소음 등 지극히 현실적인 문제들을 다루고 있어서 상당히 이입되는 부분들이 많았습니다. 발자크의 <고리오 영감>에서 보여지는 부녀 간의 모습은 오히려 지금의 모습에 더 투영이 되더라고요. 개인적으로 이입이 되서 힘들었던 소설은 김탁환의 <거짓말이다> 였는데요, 전 국민이 이입할 수 밖에 없었던 사건이니만큼 읽으면서 참 많이 아프고 슬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