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잘 받아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 책 표지의 느낌을 써주셔서 책을 다시 보게 되었는데 말씀대로 표지에서 평화롭고 차분한 책의 분위기를 느껴볼 수 있었습니다.
- 어떻게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을까?
* '디미니셔'가 아닌 일루미네이터'가 되어라!
* '일루미네이터'는 다른 사람에게 지속적으로 관심을 둔다. 상대방에게서 무엇을 찾아야 하는지, 그리고 상대방에게 언제, 어떻게 질문해야 하는지 알고 있다.
* 일루미네이터가 되는 것은 이상적인 일이지만, 대부분은 미치지 못한다. 그러나 우리가 부드럽고 관대하고 수용적인 따뜻한 시선으로 다른 사람을 환하게 비추려고 애쓴다면, 적어도 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리하여 우리는 사람들에게 흔히 게으르게 딱지를 붙이는 상투적인 성격 유형들 너머에 무엇이 있는지 볼 수 있다. 이렇게 우리는 세상에 자기 모습을 드러내는 방식을 개선하게 될 것이다.
- ‘우리는 가족에 대해서도 아무것도 모른다’
아이가 선생님이나 친구들과 있을 때와 부모인 우리와 있을 때 다른 모습을 보인다는 것을 우연히 알게 되었어요. 어리지만 아이도 자기만의 사회생활이 있구나 하고 깨닫게 되었죠. 어른들이 직장에서와 집에서의 태도가 다른 것과 같은 이치일 겁니다. 모습의 차이는 그저 사람과 상황에 맞춰가는 적응 과정이겠지요. 아이가 다양한 관계를 잘 형성해갈 수 있기를 응원합니다.
[웅진지식북클럽] 2. <사람을 안다는 것> 함께 읽어요
D-29
my쭈
벽돌장이
오, 신청 기한을 놓쳤네요...ㅠㅠ 그래도 궁금했던 책이어서 시간 되는 대로 여기 독서 모임 댓글들을 동지 삼아 읽어보렵니다. 데이비드 브룩스 짱짱!
냥냥
1-3. 책을 읽으면서 가족에 대해서 잘 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제대로 한 사람으로 보려는 노력이 없지 않았나 라눈 생각이 들었습니다. 질문을 많이 해보려고요.
냥냥
1-2.
“우정의 궁극적 시금석은 다른 사람이나 자기 자신이 조금 나아지는 것이 아니다. 그 사람 곁에서 그 사람을 바라보는 것이고, 누군가가 자기를 바라보게 허락하는 특권이며 상대방의 본질을 바라보게 허락받는 특권이다. 때로는 혼자서 완수할 수 없는 여정에 좋은 시간만이라도 동행하는 것이다.“
북테라피
1-2. 그 순간 내 머릿속에서 벌어진 일련의 과정을 표 현할 유일한 단어는 beholding(바라보기)이다. 아내는 현관에 있었고, 햇살이 아내의 등 뒤에 쏟아졌고, 나는 아내를 바라보았다. 이 세상에 정말 ‘평범한 사람’이 존재할까. 누군가를 제대로 바라본다면, 인간의 의식은 이렇게나 특별하고 풍부하게 다가온다. 그 사람이 들려주는 교향곡에는 그가 인생을 어떻게 자각하고 어떻게 창조하는지가 모두 담겨 있다.
북테라피
어제 책 받고 파도 소리를 배경음악으로 책 읽기 시작했습니다. 다른 책들은 밑줄 긋기 바빴는데 이 책은 감히 밑줄을 그을 수가 없네요. 마음에 화살이 콕콕 박히는 것 같습니다. 끝까지 잘 읽어보겠습니다.
북테라피
1-3. 가족에 대해서 다 안다고 생각했는데 ‘내가 남편에 대해 무엇을 알고 있지?’ 스스로에게 물어보면 정작 아는게 없었습니다. 어쩌면 제 힘듬을 받아주는 ‘욕받이’가 남편이었습니다. 그걸 당연하게 생각하고 살았는데 정작 저는 남편의 힘듬을 들어주지 않았습니다. 자신의 힘듬은 본인이 잘 이겨내야 한다고 말하면서 저는 그렇게 하질 못했네요. 디미니셔 살아온 저를 자책하며 남편을 안쓰럽게 생각하고 이해해보기 위해 노력하고자 합니다. 어쩌면 그건 남편을 위한 것이 아닌 저의 마음속을 정화하고 싶은 이기적인 욕구같기도 합니다.
글짱
타인의 생각을 마음을 안다는 것이 가장 어려운 일이라지만 내 속으로 낳은 자식 마음 헤아리는 일이 이처럼 거대한 파도 속 같고, 휘몰아치는 헤오리 같고, 한치 앞을 볼 수 없는 안개 속 같은지 여러움을 넘어 괴롭기만 합니다. 거리를 두면 보인다는 말이 있는데 앞으로 얼마나 더 거리를 두면 볼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아직 도서가 도착하지 않았지만 책을 읽는 동안 이 어렵고 두려운 숙제를 해결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책 감사하게 잘 받았습니다...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알찬 내용에 감탄하며 읽고 있어요. 단절의 시대, 우리가 어쩌면 잃어버렸거나 너무나 서툴게 된... 그러나 꼭 되찾아야할.. 사람과 사람의 관계를 현명하게 이어갈 수 있는 소중한 팁들이 가득하더라구요... 서로를 이해하고 경청하는데 있어 기술(방법론)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이, 그리고 그 방법들이 상당히 실질적이라는 점에서 ... 정말 따뜻하고 유용한 책이란 생각이 드네요
그래서
“ 일루미네이터가 되는 것, 즉 다른 사람을 온전한 모습 그대로 바라보는 일은 저절로 일어나지 않는다. 일종의 기량이라고 구체적인 기술의 종합이며 인생을 살아가는 하나의 방식이다. 한국 사람은 이를 '눈치'라고 부른다. 다른 사람의 생각이나 기분에 민감하게 대응하는 능력이다. 독일사람은 herzensbildung(헤르젠스빌둥)이라는 단어를 쓰는데, 이는 다른 사람의 온전한 인간성을 바라보도록 마음을 훈련한다는 뜻이다. 마음의 기술은 누구나 익힐 수 있다. 이전과는 다른 의식으로 다른 사람을 바라보는 연습을 한다면 누구나 일루미네이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
『사람을 안다는 것』 p.47, 데이비드 브룩스 지음, 이경식 옮김
문장모음 보기
그래서
1-3. 엄마는 평생 잔병치레가 많았어요. 그런 엄마를 살뜰히 보살피느라 아빠는 비서실장이란 별명을 얻었어요. 아기같이 아빠에게 의지하는 엄마를 돌보느라 전정긍긍하는 아빠를 보면.. 안타깝고 엄마가 원망스러울 때도 있었어요 그런데, 엄마가 큰 수술을 받아 병원에 입원하게 된 적이있어요. 엄마가 간병인과 병실에서 지내야 했는데, 아빠와 떨어져 지내게 되었을때 아빠는 그 어느 때 보다 삶의 의욕을 잃어버린 사람같았어요. 식사도 잘 안드시고 잠도 잘 못주무셨죠. 그즈음 우연히 아빠의 책상에 놓인 일기장을 봤어요.."아내를 병원에 두고 왔다. 집이 텅비었다. 마음이 아프고 힘들다." 라고 적혀있었어요. 그때 알았죠. 어쩌면 엄마를 돌보는 일이 아빠에겐 자신을 돌보는 일이기도 했다는 걸 말이죠. 엄마를 지켜내는 일 자체가 아빠에게 삶의 보람과 존재의 이유였구나 새로운 각도에서 두 분을 바라볼 수 있었어요.
글짱
1-3 가족이기에 자식이기에 그 아이의 성향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이 키워낸 엄마, 나라고 자신했습니다. 평소 활발하고 대인 관계에 큰 문제가 없이 지내왔기에 큰 아이를 키우면서 교우 관계 문제는 한번도 생각해 본적 없었는데 어느날 갑자기 교우 관계가 무너진 아이를 바라보며 준비되지 않은 문제에 직면한 부모로 방법과 방안을 제시해 줄 수 없어 안타까웠습니다. 결과적으로 이 모든 문제는 아이 스스로 생각을 바꾸고 태도를 변화시키고 스스로를 사랑하는 방법을 터득하는 과정이기에 부모인 제가 역할을 해 줄 수 있는 부분이 미흡하다는 결론을 내렸지만, 부모이기에, 엄마이기에 자식을 키웠기에 "내가 다 안다는" 자만에 반성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묻지 않고 추측 했던 아이의 성향 이제는 물어보고 답을 얻고 듣고 조언 하면서 부모로 자식으로 서로를 알아가려고 합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웅진지식하우스
■■■■ 5, 6, 7장 ■■■■
● 함께 읽기 기간 : 4월 22일(월)~ 4월 24일(수)
5장. 누구나 각자의 세계를 만들어간다
6장. 함께 대화하고 싶은 사람이 되어라
7장. 좋은 질문만이 정답을 준다
북클럽에 조금 익숙해지셨나요? 여러분이 올려주시는 글을 읽으며 저 역시 매번 새롭게 배웁니다. 스몰토크 시간에 각자 알고 싶은 사람에 대해 이야기할 때 저는 ‘나’라는 답변은 예상 못했거든요. 우리 주위 도통 이해할 수 없는 사람들을 꼽아 주시지 않을까 했는데, 의외로 나에 대해 알아가고 싶다는 이야기가 많아 모임지기로서 매우 흥미로운 지점이었어요.
제가 월요일, 목요일에 찾아와 매번 드리는 첫번째와 두번째 질문은 읽은 내용에 관해 편하게 각자의 감상을 나누는 방식입니다. 마지막 질문은 특별히 그 챕터에서만 생 각해 볼만한 지점을 포착해서 전달드리고 있어요.
참고로, 문장수집의 경우 아래 입력창에서 ‘문장 수집’이라고 나와 있는 버튼을 활용해 주시면 더욱 좋습니다. 연관되어 알리고 싶은 다른 책이 있다면 ‘책꽂이’ 기능 이용해 함께 읽고 있는 멤버들에게 추천해 주세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웅진지식하우스
2-1. 여러분은 5~7 장을 어떻게 읽으셨나요? 흥미롭게 느꼈던 부분 자유롭게 나눠주세요.
호디에
2-1
이번 읽기에서 저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고 흥미로웠던 챕터는 7장이었습니다. 데이비드가 화자에게 했던 세 가지 질문을 저 자신에게 적용해봤는데요, 이것을 좀더 구체화시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나쁜 질문 중 하나를 제가 습관적으로 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오랜만에 연락하는 지인에게 자주 하는 질문이 "요즘 어때?" "별 일 없지?"였는데요, 정말 바보같은 질문이었더라고요. 이런 질문은 인사차 묻긴 하지만, 굳이 대답을 바라진 않는다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합니다. 생각해보니 일견 맞는 말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의적으로라도 어차피 잘 지낸다는 대답을 단정하고 묻는 말이었을테니까요.
하얀사과
2-1
103page에서 짧게 언급되었던 "보이지 않는 고릴라 실험"에 대한 예시가 너무 흥미로웠습니다.
이 실험은 우리가 얼마나 제한적으로 세상을 인식하는지를 보여주는 좋은 예라고 생각됩니다.
저에게는 처음 접하는 사례라 신기하기도 하고 깊이 고민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하였습니다.
현실에서도 나타날 수 있는 일상적인 상황을 통해 사람들이 어떻게 선택적으로 세상을 인식하고
이해하는지에 대한 깊은 통찰을 느꼈습니다. 이러한 실험은 사람들이 주의를 집중하는 대상에 따라 무시하거나 놓치는 정보가 있다는 것을 잘 보여주는 사례였습니다.
실험의 결과는 때로 우리가 무의식적으로 중요하지 않다고 판단한 정보나 사건을 무시할 수 있다는 사실을 드러냅니다. 이는 우리가 일상 생활에서 얼마나 제한적인 정보만을 필터링하여 받아들이는지, 그리고 이를 통해 세상을 어떻게 해석하는지를 잘 보여줍니다.
또한, 이는 사람들이 다양한 관점과 경험을 통해 세상을 더 다양하게 이해하고 인식할 수 있도록
오픈 마인드를 유지하는 것의 중요성을 이야기 해주는 것만 같았습니다.
이러한 실험과 같은 예시는 우리가 일상에서 경험하는 현실과 그것을 어떻게 해석하는지에 대한
중요한 자세를 알려주며, 다양한 관점에서 세상을 바라보는 것의 중요성을 깨달았습니다.
진경
'내가 당신을 보고 싶다는 말은, 당신이 세상을 어떻게 바라보는지 조금은 알고 싶다는 말이다.'
이 문장이 5~7장에서 가장 마음에 남았어요. 이 책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가 연애를 하며 상대를 알고 싶은 마음이었어요. 그 사람을 알고 싶다는 말은 그 사람이 나와는 다른 어떤 관점을 가졌는지, 그리고 그 관점은 어떤 경험에서 나왔는지 궁금하다는 말이라는 것을 이 책을 통해 배웠어요.
ㅎㅎ이건 정말 다른 얘기인데 최근 친구가 봐준 타로 궁합에서 조언으로 '선택을 유보하라.'가 나왔거든요. 내가 아직 이 사람을 잘 알지 못하니까, 이 사람의 세상을 바라보는 틀을 알지 못하니까 아직은 서두르지 말자라는 말로 새롭게 해석이 되어요. 책을 읽어가며 차근차근 상대를 바라 보아야겠어요.
우주먼지밍
2-1.
6장부터 저자가 알려주시는 실용적인 조언들이 매우 도움이 되었어요. 이 조언들은 다름아닌 데이비드 브룩스 저자님의 조언이라 도움이 됩니다. 6장의 좋은 대화를 나누는 열 가지 기술과 7장의 좋은 질문들은 필사노트, 북스타그램, 책상 등 온갖 곳에 적어놓고 붙여놓고 실천하고자 합니다.
20대 시절 대인관계 관련 책도 사서 읽곤 했는데…정말 나아진 것이 하나도 없었어요. ㅎㅎ늘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스스로를 보면서 자기혐오도 늘 하곤 했습니다. 그런데 한~~참 세월이 흐른 지금 돌이켜보니… 지금과 그때와 다른 점은 제가 타인을 훨씬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점이었어요. 20대 때는 자아가 너무 중요했던 시절입니다. 지금은 나보단 타인이 훨씬 궁금합니다. 7장에 나오는 질문들을 가까운 지인에게 자주 하곤 하는데…대답을 다들 하기 힘들어하더라구요. ㅎㅎㅎ
달빛개츠비
2-1
저는 5장이 인상 깊었습니다. 개인의 기억, 태도, 믿음, 사랑, 욕망, 목표 등 일생을 살아오면서 만들어낸 여러 경험들이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을 형성한다는 내용이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또한, 상대방을 이해하려는 노력은 결국 상대를 향한 질적인 대화가 필요하다는 것도 깨닫는 시간이었습니다. 깊이 있는 질문을 통해 서로에 대해 그리고 자신에 대해서도 더 잘 알 수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상호간의 관계가 더욱 깊어지고, 이해의 폭이 넓어진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특히, 각자가 가진 독특한 경험과 시각을 공유하면서, 우리는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개인적인 차원을 넘어서, 사회적인 관계에서도 매우 중요한 원칙입니다.
신묘
5~7장의 내용이 모두 흥미로웠지만 그 중에서도 7장에서 좋은 질문에 대한 논의가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 좋은 질문은 개방적이어야 하고, 상대방의 깊은 곳을 함께 탐구해나갈 수 있는 것을 짚어야 하며, 상대로 하여금 자신의 정체성과 취약점을 인지하는데 용기를 불어 넣는 것이라고 저는 이해했습니다. 상대방을 깊이 이해하기 위해서는 좋은 질문을 많이 던지는 것이 중요하는 것에 공감합니다. 피상적인 질문이나 닫힌 질문으로는 상대방과 무언가를 만들어갈 수 없음을 제 대화 경험에서도 떠올릴 수 있었습니다. 특히 좋은 질문을 던지고 상대방이 자신의 이야기를 할 때 필연적으로 질문자인 일루미네이터는 경청하는 자세를 더욱 대화 상황에서 견지해야 한다는 것은 다시 한 번 저의 대화 방식을 돌아보게 하였습니다.
학생들을 만나는 직업이다보니 여러 학생들과 상담을 자주하게 됩니다. 생활, 학업, 진로와 진학 등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게 되는데, 7장의 내용으로 저를 비춰보니 어쩌면 그동안 제가 했던 상담은 정말로 그들을 깊이 알기 위했다기보다는 제 가치관을 설득시키기 위한 작업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공부는 이런 이유로 해야 하고, 진로와 직업은 이런 것을 고려해야 하며, 생활과 관계에서는 이런 원칙이 중요하지 않겠냐는... 그런 자기 본위의 깨달음 말입니다. 그들이 어떤 상황 속에서 무엇을 느끼는지, 어떤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있는지 등에 대해서는 들어본 적이 없었네요. 이 글을 쓰면서 부끄러움과 미안함에 마음이 시립니다.
작성
게시판
글타래
화제 모음
지정된 화제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