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결국 두괄식의 책으로 결국 문화가 어떻게 작용하는지, 서로 영향을 주고 받으며 끼친 다양한 사례를 보여주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크로스] 이동진 강력 추천! '교류'라는 키워드로 읽는 문화사
D-29
점점점
어크로스
저도 비슷하게 읽었습니다, 아무리 위대한 문화라고 해도 결국 과거와 융합 혹은 단절 되며 서로 영향을 받기에 순수하하고 온전한 문화는 없다는 것이 핵심 메시지인 것 같습니다. 요즘 같이 국경을 걸어 잠그는 시대에 생각해볼 메시지인 것 같아요!
점점점
7장 : 아랍제국의 확장과 신도시 건설 그리고 새로운 통치 이념의 필요로 지식을 번역하고 모은점은 어느 시대를 막론하고 왕권 강화를 위해서 지식이 뒷받침 되는 것을 보여줍니다. 또한 이븐 시나의 학문의 분류 체계가 새로웠습니다. 특히나 문헌정보학을 전공하고서도 이븐 시나가 생소한 것을 보면 분명 배웠을텐데도 기억 나지않는 것이겠죠;;;
8장: 유대교의 십계명을 받은 '궤'가 에티오피아로 이동된 과정이 흥미롭습니다. 솔로몬 왕과 에티오피아 여왕과의 관계도 흥미로웠고요. 또한 유대교와 기독교의 분리과정에서 구약과 신약으로 나누어 유대교의 성경을 받아들인 점 또한 유연한 문화 융합이라 생각합니다. 자메이카인들의 <케브라나가스트>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은 것도 새로웠습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어크로스
안녕하세요, 《컬처, 문화로 쓴 세계사》 이제 후반부를 읽고 계실까요?🌸
푸크너의 탁월한 서술을 따라 읽으며 흥미진진한 문화 여행을 끝까지 즐기시길 응원합니다 ㅎㅎ 아자잣
오늘은 후반부 11장 '포르투갈 선원, 올림포스의 신을 만나다' 챕터 얘기를 나눠보면 재밌을 거 같아요.
이동진 평론가가 2월 최고의 책 (보너스 책)으로 뽑으면서 소개한 부분이 바로 11장인데요. 특히 카몽이스는 이동진 평론가님도 이 책을 통해 처음 알게 되었다고 해요. ㅎㅎ
루이스 드 카몽이스는 포르투갈 문학에서 가장 중요한 작품 《우스 루지아다스》로 포르투갈의 국민 시인이 되었다고 합니다. 《컬처, 문화로 쓴 세계사》에선 이 위대한 작품을 쓰기까지의 일대기가 담겨있어요.
카몽이스는 대항해 시대, 첫 세계화 시대를 목격한 16세기 사람인데요. 그가 어떤 개인적인 사건을 통해 서사시를 쓰기로 결심한 뒤 가장 먼저 한 것은 머나먼 그리스 로마 예술을 찾아본 것입니다. 자기 민족의 과거도 아니고 몇 천 킬로미터 떨어져 사는 이들의 과거에 왜 눈을 돌렸을까요?
카몽이스는 대학에서 공부하며 고전을 경외하는 법을 배웠고, 호메로스의 문학 기법과 베르길리우스의 비전에서 새로운 서사시에 대한 영감을 얻습니다. 바로 희망봉을 발견한 포르투갈의 영웅 바스쿠 다가마의 항해를 이야기의 시작으로 삼는 것인데요.
마틴 푸크너는 카몽이스라는 한 인물과 포르투갈의 서사시가 탄생한 과정에 얼마나 많은 문화 교류의 흔적이 용해되어 있는지를 주목했고 문화 교류가 얼마나 광범위하게 시간을 초월하여 이루어지는 지를 알 수 있다고 말합니다.
여러분은 자신의 이야기를 하기 위해 빌려오고 싶은 형식이 있나요? 문학도 좋고 영화나 음악 자유롭게 생각해보면 재밌을 거 같아요. ㅎㅎ
"인문학은 대부분 과거 필사본의 재발견을 바탕으로 한 지식 형태, 과거의 것을 편집하고 비평하고 숙고한 학문이었다."
"문화가 살아남아 번성하는 방법에는 카몽이스가 그랬던 것처럼 과거에서 훔쳐오는 것 뿐 아니라 다른 문화에서 발견한 놀라운 요소를 받아드리는 것도 있었다.
오해와 무지, 오만, 폭력 뿐 아니라 동등하지는 않다고 해도 서로 이익을 얻고 서로 지원하는 문화 대충돌의 흥미진진한 기록이다."
이동진 평론가가 추천한 유튜브 영상도 같이 보시면 더욱 재밌을 거예요. 🤭
* 16:40 컬처: 문화로 쓴 세계사
: https://www.youtube.com/watch?v=yEFHj9BOaAw
점점점
주말에 쉬었더니, 일정보다 늦어졌네요.
9장의 경우 샤를마뉴 대왕이 글을 몰랐다는 것이 충격적이네요. 그시대의 글은 라틴어였겠지만요. 그럼에도 늦게라도 글을 배우려고 하고, 문헌을 수집하겠다는 생각을 했다는 것이 놀랍습니다. 중세 시대에의 도서관은 유명하죠. 도서관사에서도 중세 수도원 도서관이 중요하게 다뤄집니다. 주로 성경 필사를 해서 그렇기도 한데, 나중에는 그리스 문학까지 수집했다는 것도 우리는 <장미의 이름>이라는 소설에서도 나오죠. 책을 읽고 처음으로 아는 내용이 나와서 반가웠습니다. 또한 귀족출신 수녀 힐데가르트의 현시가 공인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이었던 그녀의 태도가 인상깊었습니다.
페데리코의 스투디올로도 직접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11장까지 마저 읽도록 할게요~
어크로스
오옷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