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크로스] 이동진 강력 추천! '교류'라는 키워드로 읽는 문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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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저는 오늘 1장 읽어야 하는 줄알고 서문, 들어가는 말, 1장까지 읽었는데 술술 잘 읽히네요. 번역이 매우 매끄럽습니다. 특히 쇼베 동굴과 이집트 네페르티티와 아케나톤의 이야기가 흥미롭습니다.
제가 정확하게 공지했어야 했는데 ㅠㅠ 저도 1장 네페르티티 이야기에서 확 몰입 됐던 것 같아요! 아톤 신앙과 일신교 사상 이야기 넘나 흥미롭고.. 문화라는 게 결국 승자의 선택이라는 것이 씁쓸했던 것도 기억에 남습니다. 물론 다시 부활하기도 하지만요!
서문에서 발췌한, 앞으로 읽는데에 방향이 되는 이 책의 목적을 나타내는 문장을 정리해 봤어요. p12 이 책에 등장하는 이들의 업적으로부터 새로운 문화 이야기가 탄생한다. 그것은 시간과 장소라는 제약을 뛰어넘어 서로 놀라울 정도로 연결되어 보이지 않는 영향력을 끼치는 이야기이다. 항상 아름다운 이야기는 아니며 아름답게 그려서도 안 되지만 이것이 우리가 가진 유일한 이야기다. 문화를 만드는 종으로서 인간의 역사, 바로 우리의 이야기다. p22 이 책은 저장, 상실, 복원의 상호작용에 초점을 맞추면서 문화 이야기를 들려준다. 즉 쇼베동굴 같은 곳에 아주 오래전 인간이 남겨둔 흔적부터 이집트의 피라미드, 그리스의 극장, 불교와 기독교 사원, 섬 도시 테노치티틀란(멕시코), 이탈리아 스투디올로와 파리의 살롱처럼 인간이 만든 문화적 공간까지, 또 현재의 우리가 과거를 맛보고 싶을 때 방문할 수 있는 박물관, 호기심의 방, 수집품 컬렉션에 이르기까지 특별한 장소와 의미를 만드는 제도에 초점을 맞춘다는 뜻이다. 이 모든 곳은 예술과 인문학적 지식을 생산하고, 보존하고, 변화시키고, 다음 세대로 전파하는 제도의 역할을 했다. p26 《컬처》의 목표는 우리가 인류 공동의 유산을 다음 세대로, 또 그다음 세대로 계속 전달하기 바라면서 인간이 하나의 종으로서 지금까지 만들어온 숨 막히도록 다양한 문화 작업을 독자들에게 보여 주는 것이다. 저자가 영문학과 교수라는 tmi 감사해요. youtube에 강연도 있던데 다 못알아듣겠지만 한번 시간될 때 들어보려고요! 점점점 님의 말씀처럼 번역도 훌륭한 거 같습니다! 오늘 1장, 내일 2장 읽으면서 올려주신 가이드도 참고해야겠어요!
오늘은 2~3장 읽었습니다. 이 책은 세계사에 숨은 뒷 이야기를 소개해 주는 책 같아요. 2장의 경우 플라톤이 무척 인상적이었는데 플라톤이 희곡을 썼으나 소크라테스에게 매료되면서 소크라테스가 연극을 비난했기에 그의 추종자가 되면서 자신의 희곡 작품을 불태우는 장면은 꽤나 인상적이었습니다. 또한 석주에 글을 새긴 아소카왕의 이야기도 흥미로웠습니다. 3장은 잘 몰랐던 이야기라서 보충자료를 더 찾아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올려주신 읽기자료는 저작권때문에 pdf로 올려주신 듯한데, 한글 파일이면 컴퓨터로 읽기 자료에 글을 쓸 수 있어 더편할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말씀 주셔서 생각해보니 pdf 파일은 컴퓨터로 활용하기가 어려우시겠군요! 다음 제작 시엔 참고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컬처, 문화로 쓴 세계사> 어디까지 읽으셨을지 궁금합니다. 서문 : 문화는 어떻게 작용하는가- 이집트 네페르티티 왕비와 얼굴 없는 신- 플라톤, 비극을 불태우고 역사를 발명하다. 2장까지는 다 읽으셨을 거 같은데요.^^ 네페르티티는 현대에 많이 알려지지 않았다면 플라톤은 가장 유명한 고대 철학자 중에 한 명이죠. 이 둘은 다른 방식으로 문화를 형성한 거 같다는 인상을 받는데 두 사례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정리해보면 무엇일까요? 문화에 대한 어떤 교훈을 얻을 수 있을지 생각해보면 재밌을 것 같습니다. ^^ "사람들은 스스로의 가치관과 경험에 따라 과거를 본다. 아케타톤을 과거에 저항하는 위대한 반란이자 처음으로 잠깐 들여다본 새로운 세계로 만든 것은 바로 미래, 우리의 미래였다." (55p) "플라톤 사상이 살아남은 이유는 부분적으로는, 그가 한 세대에게 영감을 주고 그들이 또 다른 이들에게 영감을 주어 그의 철학이 널리 알려지고 공유되었기 때문이다."(76p)
화제로 지정된 대화
벌써 금요일! 《컬처, 문화로 쓴 세계사》를 함께 읽은지 일주일이 되었습니다- 잘 읽고 계신가요? 거의 절반을 읽었으니 파이팅해서 끝까지 완독해보시길 응원합니다! 5장 '고대 흔적을 찾는 불교 순례자' 챕터 모두 읽어보셨는지요? 중국의 현장법사가 인도에서 불교 경전을 구하기 위해 16년 동안 여행을 다녀온 이야기가 담겨있죠. 오랜 시간 고향을 떠났던 그의 여정은 놀랍게도 부처가 꼭 인도에만 있을 필요는 없다는 교훈으로 끝나는데요. 인도 불교가 아닌 중국 불교를 통해서도 충분히 깨달음에 이를 수 있다는 것을 배웠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인도에서는 불교가 쇠퇴했지만 동양에는 불교가 중국 제국 전체를 넘어 한반도와 일본까지 동아시아사에 강력한 영향력을 미치는 것을 보면 최초의 문화가 변화한 문화보다 우월한 것은 아니라는 교훈을 얻을 수 있는데요. 어떤 문화든 지식과 지혜를 전하기 위한 최선의 모습으로 변하기 마련이라는 것도 생각해볼 수 있겠고요. 여러분들은 어떤 것을 느꼈는지 나눠주시면 재밌을 것 같습니다. 꼭 5장이 아니더라도요! 현장법사가 <서유기> 의 삼장법사라는 사실도 재밌었어요.ㅋㅋ 이와 관련해 재밌는 유튜브 영상도 남겨두고 가겠습니다. 같이 보시면 좋을듯하네요. *삼장법사가 서역에서 발견한 경이로운 유적 [알렉산더 인도원정과 아소카왕, 대당서역기] : https://youtu.be/t81nQREq0I0?feature=shared
어제4,5장 읽었고 오늘 6장 읽었습니다. 4장 <폼페이의 남아시아 여신>의 경우 폼페이로 이동된 여신 석상은 어떤 모습일지 궁금했습니다. 사진 자료가 없어서 아쉬었어요. 또한 저는 로마의 근간을 서사시를 일리아스 패배자에게서 영감을 받아 쓴 것이 더 흥미로웠는데, 제목이 폼페이의 남아시아 여신이라 조금 의아하기도 했습니다. 5장의 경우 중국에 유입된 불교의 원류를 찾으러 인도로 갔지만 결국 중국의 유교 문화를 인정하는 현장이 새롭게 다가왔습니다. 또한 불교의 발상지 인도에서는 불교가 쇠퇴하고 불교가 전파된 다른 곳에서 불교가 흥행했다니 새롭습니다. 6장의 <배겟머리 서책>은 중국과 일본의 관계를 흥미롭게 보여줍니다. "문화는 거대한 재활용 프로젝트이며, 우리는 다음에 사용될 떼를 기다리며 그 유적을 보존하는 매개자에 불과하다. 문화에 소유자는 없다. 우리는 다만 다음 세대에 문화를 물려줄 뿐이다. p.168
흥미진진하게 읽으셨군요. ㅎㅎ 4장을 읽으면서 저도 사진 남아시아 여신상 사진이 없는 게 아쉬웠습니다. 상세하게 묘사되어 있어서 같이 넣어줬으면 좋았을텐데.. 푸크너 선생님께 여쭤보고 싶군요. ㅎㅎ (원작에 없는 자료를 추가하면 저작권 문제가 생기거든요 ㅠㅠ) https://en.wikipedia.org/wiki/Pompeii_Lakshmi 참고하시라고 사진자료 링크를 첨부해놓습니다!
앗!!!사진 자료 감사합니다. ^^
이 책은 결국 두괄식의 책으로 결국 문화가 어떻게 작용하는지, 서로 영향을 주고 받으며 끼친 다양한 사례를 보여주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도 비슷하게 읽었습니다, 아무리 위대한 문화라고 해도 결국 과거와 융합 혹은 단절 되며 서로 영향을 받기에 순수하하고 온전한 문화는 없다는 것이 핵심 메시지인 것 같습니다. 요즘 같이 국경을 걸어 잠그는 시대에 생각해볼 메시지인 것 같아요!
7장 : 아랍제국의 확장과 신도시 건설 그리고 새로운 통치 이념의 필요로 지식을 번역하고 모은점은 어느 시대를 막론하고 왕권 강화를 위해서 지식이 뒷받침 되는 것을 보여줍니다. 또한 이븐 시나의 학문의 분류 체계가 새로웠습니다. 특히나 문헌정보학을 전공하고서도 이븐 시나가 생소한 것을 보면 분명 배웠을텐데도 기억 나지않는 것이겠죠;;; 8장: 유대교의 십계명을 받은 '궤'가 에티오피아로 이동된 과정이 흥미롭습니다. 솔로몬 왕과 에티오피아 여왕과의 관계도 흥미로웠고요. 또한 유대교와 기독교의 분리과정에서 구약과 신약으로 나누어 유대교의 성경을 받아들인 점 또한 유연한 문화 융합이라 생각합니다. 자메이카인들의 <케브라나가스트>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은 것도 새로웠습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안녕하세요, 《컬처, 문화로 쓴 세계사》 이제 후반부를 읽고 계실까요?🌸 푸크너의 탁월한 서술을 따라 읽으며 흥미진진한 문화 여행을 끝까지 즐기시길 응원합니다 ㅎㅎ 아자잣 오늘은 후반부 11장 '포르투갈 선원, 올림포스의 신을 만나다' 챕터 얘기를 나눠보면 재밌을 거 같아요. 이동진 평론가가 2월 최고의 책 (보너스 책)으로 뽑으면서 소개한 부분이 바로 11장인데요. 특히 카몽이스는 이동진 평론가님도 이 책을 통해 처음 알게 되었다고 해요. ㅎㅎ 루이스 드 카몽이스는 포르투갈 문학에서 가장 중요한 작품 《우스 루지아다스》로 포르투갈의 국민 시인이 되었다고 합니다. 《컬처, 문화로 쓴 세계사》에선 이 위대한 작품을 쓰기까지의 일대기가 담겨있어요. 카몽이스는 대항해 시대, 첫 세계화 시대를 목격한 16세기 사람인데요. 그가 어떤 개인적인 사건을 통해 서사시를 쓰기로 결심한 뒤 가장 먼저 한 것은 머나먼 그리스 로마 예술을 찾아본 것입니다. 자기 민족의 과거도 아니고 몇 천 킬로미터 떨어져 사는 이들의 과거에 왜 눈을 돌렸을까요? 카몽이스는 대학에서 공부하며 고전을 경외하는 법을 배웠고, 호메로스의 문학 기법과 베르길리우스의 비전에서 새로운 서사시에 대한 영감을 얻습니다. 바로 희망봉을 발견한 포르투갈의 영웅 바스쿠 다가마의 항해를 이야기의 시작으로 삼는 것인데요. 마틴 푸크너는 카몽이스라는 한 인물과 포르투갈의 서사시가 탄생한 과정에 얼마나 많은 문화 교류의 흔적이 용해되어 있는지를 주목했고 문화 교류가 얼마나 광범위하게 시간을 초월하여 이루어지는 지를 알 수 있다고 말합니다. 여러분은 자신의 이야기를 하기 위해 빌려오고 싶은 형식이 있나요? 문학도 좋고 영화나 음악 자유롭게 생각해보면 재밌을 거 같아요. ㅎㅎ "인문학은 대부분 과거 필사본의 재발견을 바탕으로 한 지식 형태, 과거의 것을 편집하고 비평하고 숙고한 학문이었다." "문화가 살아남아 번성하는 방법에는 카몽이스가 그랬던 것처럼 과거에서 훔쳐오는 것 뿐 아니라 다른 문화에서 발견한 놀라운 요소를 받아드리는 것도 있었다. 오해와 무지, 오만, 폭력 뿐 아니라 동등하지는 않다고 해도 서로 이익을 얻고 서로 지원하는 문화 대충돌의 흥미진진한 기록이다." 이동진 평론가가 추천한 유튜브 영상도 같이 보시면 더욱 재밌을 거예요. 🤭 * 16:40 컬처: 문화로 쓴 세계사 : https://www.youtube.com/watch?v=yEFHj9BOaAw
주말에 쉬었더니, 일정보다 늦어졌네요. 9장의 경우 샤를마뉴 대왕이 글을 몰랐다는 것이 충격적이네요. 그시대의 글은 라틴어였겠지만요. 그럼에도 늦게라도 글을 배우려고 하고, 문헌을 수집하겠다는 생각을 했다는 것이 놀랍습니다. 중세 시대에의 도서관은 유명하죠. 도서관사에서도 중세 수도원 도서관이 중요하게 다뤄집니다. 주로 성경 필사를 해서 그렇기도 한데, 나중에는 그리스 문학까지 수집했다는 것도 우리는 <장미의 이름>이라는 소설에서도 나오죠. 책을 읽고 처음으로 아는 내용이 나와서 반가웠습니다. 또한 귀족출신 수녀 힐데가르트의 현시가 공인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이었던 그녀의 태도가 인상깊었습니다. 페데리코의 스투디올로도 직접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11장까지 마저 읽도록 할게요~
오옷 <장미의 이름> 작품에 나오는 게 점점점 님 말씀 듣고 생각했네요! 역시 이런게 같이 읽는 재미인 것 같습니다 ㅎㅎ 아자아자!
10장 : 스페인이 아즈텍 문명을 확장시킨 모크테수마가 이방인들에게 선물까지 줘서 돌려보냈고, 그 선물로 자신의 힘을 과시했다고 생각했는데 다시 쳐들어왔을때의 당혹감이 느껴지네요. 세공사의 아들인 뒤러는 아즈텍 문명의 예술품의 가치를 알아봤고요. 또한 이 시기의 인쇄술의 영향도 잘 알 수 있는 대목이었습니다. "코르테스와 모크테수마의 충돌, 스페인 제국과 아즈텍 제국의 충돌은 대량생산된 유럽 서적과 손으로 만든 아즈텍 책의 충돌이기도 하다. 대량생산은 유일한 유물을 보존하는 미술관이나 도서관의 대안으로 떠올라 책과 이미지의 보존을 보장하는 방법이 되었다. 대량생산이 이내 전 세계를 휩쓸면서 책과 그림이 유례가 없을 만큼 쏟아져 나왔다. 최근에도 저장 및 매체 혁명이 일어나면서 현재에도 이러한 과정이 가속화되고 있다. p. 272 11장 : 포루투갈의 새항로 발견의 스페인의 경쟁 상대임을 알고 있었지만, 마카오를 거쳐 인도로 가는 탐험여정이 잘살아났고, 사람들은 흔히 그렇듯 새로운 경험을 하면 기록하고 싶어하듯이 카몽이스도 마찬가지 였고요. 카몽이스의 그리스 문학을 차용한 대서사시가 흥미롭네요. 마치 본인이 호메로스라도 되는듯이...ㅎㅎㅎ 카몽이스의 <우스루지아다스>가 세바스티앙의 귀족 군대를 소집해 북아프리카를 공격한 동기가 되었을까요? 책 한권 때문은 아니라 시대적 상황이 그랬겠죠. "과거를 이용해 현재를 정당화 하는 것은 위험하다. 무지와 폭력으로 다른 문화를 대하는 것은 위험하다. 문학의 힘을 이용해 독자를 자극하는 것은 위험하다. 특히 인쇄의 시대에는 더욱 그러하다. p.300 " 어떠한 인간도 가본 적 없는 곳으로 간다" <스타트랙>에 등장하는 스타 함대의 행동 강령은 미지의 세계를 항해하며 만나는 그 어떤 생명체에도 간섭하지 않는 것이다. p.301 스타트랙의 행동강령을 인간의 역사에서 수 많은 정복자들이 지켰다면 역사는 어떻게 되었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 <우스루지아다스>가 가진 문학의 힘을 이용해 사람을 모으고 마음을 고양시켜 공격에 사용했을 수도 있겠네요. 시대적으로 더욱 그렇게 사용했을 수도 있겠고요. 역사책을 읽을 때 가장 재밌는 건 만약을 상상하는 일인 것 같아요. (씁쓸함도 느끼지만요.) 곧 완독입니다! 화이팅!
화제로 지정된 대화
안녕하세요, 《컬처, 문화로 쓴 세계사》 함께 읽는 북클럽 일정이 오늘을 마지막으로 종료되었습니다. ㅎㅎ 함께 읽고, 나눔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항상 아름다운 이야기는 아니며 아름답게 그려서도 안 되지만 이것이 우리가 가진 유일한 이야기다. 문화를 만드는 종種으로서 인간의 역사, 바로 우리의 역사다." 마틴 푸크너의 안내에 따라 인류문화의 결정적 장면을 살펴보았습니다. 서문에 마틴 푸크너는 문화를 정의하는 두 가지 관점에 대해 말했는데요. 여정이 끝난 후 여러분의 관점은 어떤가요. 문화를 바라보는 나만의 판단 기준을 세우는데 도움을 준 책이었으면 합니다. "과거의 문화는 새로운 문화가 자라나는 터전이다. 문화(culture)라는 말이 농업(agriculture)에서 비롯된 데에는 이유가 있다. 현재를 살아가는 인간과 먼 조상을 연결하고 우리 서로를 연결함으로써 문화를 가꾸어야 한다. 그래야만 의미를 만드는 작업이 계속 이어질 수 있다." 과거부터 현재까지 쌓아온 인류 문명을 미래까지 잘 전달하기 위해 할 수 있는 건 무엇일까요? 세계적으로 부상한 케이팝 문화와 2114년 미래 도서관 프로젝트가 그 힌트가 되어줄 것 같습니다. 두꺼운 책을 읽기 가장 좋은 방법은 함께 읽는 것이 아닐까요. ㅎㅎ 또 기회가 된다면 함께 읽어요- 아직 완독 못하셨더라도 소감들 자유롭게 남겨주시면 좋겠습니다-
12장 : 아이티의 독립운동가 벨리에를 처음 알게되었습니다. 벨리에가 독립을 생각할 수 있었던 것도 그 시대의 계몽주의 사상 덕분이죠. 특히 레이날이 식민지로부터 얻는 이익을 사회 구조와 연결 시킨 책은 벨리가 혁명을 하도록 만들었습니다. 사상은 사회 구조를 바꾸는 불씨가 된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13장 : 엘리엇이 역사소설을 쓰는 과정과 그녀의 삶이 흥미롭게 다가왔습니다. 14장 : 근대에 일본 예술이 서양에 어떻게 전해지게 되었는지, 서양은 왜 일본 작품에 매료되었는지 또 그중간에서 매개역할을 한 인물들에 대해서 알 수 있는 장이었습니다. 15장 : 나이지리아의 소잉카가 자신의 나라에 맞게 희곡을 고쳐쓰고 서사시를 다시 쓰고 하면서 작품을 통한 정체성을 갖도록 한 인물 소잉카에 대해서 알게되었습니다. 에필로그와 감사의 말 : 미래 도서관 프로젝트는 처음 들어봤어요. 과연 우리는 2114년에 보관된 작품을 열 수 있을까요? 그 사이 사회는 얼마나 단절되었을까요? 한강 작가가 들어갔다는 것도 신기하고, 강남스타일과 K 팝에 대해서 자세히 묘사한 부분도 흥미로웠습니다. 434쪽이나 되는 책을 조금씩 나누어 읽으며 꼼꼼하게 정도하지는 못했지만, 또 너무 생소한 부분이 많아서 잘 이해했는지도 모르겠지만 그래도 그믐의 이런 모임이 있었기에 중도에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읽을 수 있었던거 같아요. 비록 일정을 넘겼지만요;;;;; 사실 모르는 사람들, 장소, 유물등은 좀더 찾아보며 읽었으면 좋겠다 싶더라구요. 그동안 세계사를 너무 서구 중심으로 대략적인 큰 줄기로만 알고 있었다는 생각을 갖게 해 준 책이었습니다. 세계 곳곳 다양한 문화에 대해서 알 수 있는 그런 책이었습니다. 결국 문화는 서로 영향을 주고 받으며 변화한다는 큰 줄기 아래서 소개한 사례들이 무척 흥미로웠어요. 뿐만아니라 문헌정보학 전공자로서 세계 역사에 있어서 기록, 문헌, 인쇄, 박물관, 도서관의 중요성등을 발견한 기쁨도 준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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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의 누워서 쓰는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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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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