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증정] 블라섬 셰어하우스 같이 읽어 주세요

D-29
도서 잘 받았습니다.
책을 잘 받으셔서 다행입니다. 모두 잘 읽어 주시기 바라고, 책 표지의 무대가 된 곳 사진 올립니다.
표지의 실제 무대가 있다니, 책이 담은 이야기에도 더욱 실감이 갈 것 같아요~
언젠가 은평구 불광천의 벚꽃길을 걸어보고 싶네요~ 그때 떨어지는 벚꽃잎을 잡으며, <블라섬 셰어하우스>를 떠올리겠죠~
짜잔^^
앗. 다녀 가셨네요. 고마운 사진입니다.
여기서 이런 대화를 해도 되는지 모르겠는데… 이 사진 홍보용으로 사용해도 될까요? 출처를 밝히고 SNS에서 사용하려고 합니다.
와~ 정말 예쁘게 잘 찍으셨다. 정말 홍보용 사진으로 딱이네요!!
앗 오늘 책 챙겨 나올거슬...;; 밤부터 보겟슴미당
화제로 지정된 대화
안녕하세요. 은상입니다. 오늘부터 모임이 시작되었습니다. 모쪼록 책 재미있게 자유롭게 읽어 주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오늘 묻고 싶은 질문은 이것입니다. 이 책에서는 세 가지 이야기가 나옵니다. 은서, 민영, 현주의 이야기가 그것인데요, 이들 이야기 중 가장 공감이 가는 이야기는 어떤 것이었나요? 천천히 글 달아주세요. 감사합니다.
은상 작가님! 안녕하세요!! 책 받자마자 앉은 자리에서 완독해 버렸습니다. 시간순삭!! 드라마로 만들면 좋을 책이다!! 싶더라구요+_+ 여주, 남주, 섭남 등 메인 캐릭터와 조연들 역할이 싹 그려지더라구요 우선 은서, 민영, 현주 이야기 중 가장 공감가는 것은… 아…… ㅠ_ㅠ 고르기가..쉽지가… 않아요.. 저는 은서처럼 사랑스럽지도 착하지도 않고 민영처럼 머리가 좋지도 않고 무엇보다 잘생긴 남자사람 친구도 없고 현주처럼 키가 크지도 쉬크한 매력도 없고 …….. 차라리 전 먼가 사연이 많고 웃음을 잃은 마스터가 젤..제게 어울린다고 생각되었어요.. 그래도 작가님이 고르라고 하셨으니 선택했습니다! 바로 은서입니다~ 제가 직장에서 잘하지는 못하지만 매사 애쓰는 편이거든요! 최고의 퍼포먼스를 내는 훌륭한 직원은 아니나 작은 것 하나를 맡아도..항상 애를 엄청 쓰긴해요..흐흐 은서와 사다리치킨 사장님 에피소드를 보면서 저도 은서처럼 클라이언트를 행복하게 해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어요 연애세포가 몽땅 죽어버려서 원하는 답을 드리지 못한 점 죄송합니다 ㅠㅠ
안녕하세요 우주먼지밍님!! 우주먼지밍님과 그믐에서 많은 대화를 나눠본 적은 없지만 많은 좋은 책 모임에서 활발히 활동하시는 것을 봤습니다. 일단 이름만 봐도 우주먼지가 아니라 '우주먼지밍'이라 되게 귀엽다고 생각했습니다. 만화의 귀여운 캐릭터 같은 느낌이 들었거든요. 그리고 우주먼지가 제가 생각했을 땐 철학적인 이미지라. 우주먼지밍님은 귀여우면서도 많은 독서로 자신만의 철학이 있는 내면이 단단한 지적인 매력인이 아닐까하는 생각을 한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 우주먼지밍님의 글을 보니 본인의 업무를 책임감있게 해내시는 분이라는 생각도 드네요. 제가 생각했을 때 애써서 자신의 책무를 다하는 것처럼 힘들고 멋있는 게 또 없거든요~ 우주먼지밍님은 멋진 분이십니다!!
게으른독서쟁이님 안녕하세요! 우선 제게 가져주신 관심과 분에 넘치는 칭찬에 몸둘 바를 모르겠습니다>_< 그믐에서 훨~~~~~~씬 오래 전부터 활발한 참여를 하고 계신 그믐 선배님이신 게으른독서쟁이님께서 달아주신 댓글이라 한층 더 황송합니닷! 그믐이 제게 항상 좋은 책들을 읽을 기회를 베풀어 주셨기에 늘 감사히 여기고 있답니다. 그래서 제가 할 수 있는 것이란 꼬박꼬박 미션을 수행하는 것이기에 책을 읽고 든 단상이나 감상을 …(정확히는 아무말대단치를!! 횡설수설~~) 나름 성의껏 하려고 해왔는데 이런 제 모습을 탄소낭비가 아니라 좋게 봐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에고가 폭발하는 순간입니다! 한편 닉네임에 대한 게으른독서쟁이님 분석… 네 맞아요 흐흐 철학책이나 과학책을 읽으면서 제가 우주먼지들이 뭉치고 뭉쳐 탄생한 탄소덩어리이고 지구 위를 무기력하게 기어다니는 호모 사피엔스 종 하나라는 것을 수시로 의식합니다. 제 지적인 수준은 전혀 고려치 않고 커다랗고 광할한 책들 주변에서 기웃거리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랍니다. 그리고 제가 맡은 작은 일들에 대하여 늘 애를 쓰는 것은 게으른독서쟁이님께서 너무나 과분한 칭찬을 해주셨는데… 흐흐… 적당한 답이 떠오르지 않네요. 저는 현재 피라미드를 건설하기 위해 커다란 돌을 날랐던 노예도 아니고 들에서 허리가 휘도록 일했던 농노도 아니라서 나름 감사하기에… 그래서.. 또 감사함에 비롯된 것이 아닐까요?? 아무쪼록 게으른독서쟁이님! 반갑습니다>_<
어쩌면 우주먼지밍님께서 그믐 선배님이실지도 ㅎㅎ 저도 그믐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지는 얼마 안 되었거든요. 오프라인으로 같이 하던 독서모임들이 하나둘 와해되고 살던 곳에서 멀리 이사까지 하면서 아는 사람들도 없고 책을 읽는 사람이 저밖에 없는 상황이 되어버려가지고 부끄러워 말고 그믐을 적극적으로 이용해보자 마음 먹고 저도 차근차근 익혀가는 중입니다. ㅎㅎ 그 동안 책을 읽고 주로 말로 썰로 수다로 풀어버릇하고 논리적으로 기록을 남기는 노력을 하지 않았더니 아직은 글로 적는 것이 좀 오래 걸리고 힘들고 적다가 때리치우고 그러는 중입니다. ㅎㅎ 그믐의 많은 글들을 읽다보면 시간이 후루륵 지나가 버려서 결국 다시 내 생각을 정리하려고 하다가 생각도 후루룩 날아가버리는 것이 제 일상입니다. ㅎ 그런데 우주먼지밍님은 글을 보면 글로 풀어내는데 두려움이 별로 없는 것 같더라고요. 술술 적으시는 것 같아서 부럽고 책 관련 일을 하시는 건가 궁금하기도 했습니다. ㅎㅎ 앞으로도 많은 좋은 책들 함께 읽는 방에서 또 자주 마주칠 것 같은데 계속해서 우주먼지밍님의 사유를 잘 공유하겠습니다~
저도 말투가 마스터에 가깝다고 주변 사람들이 말해줬어요. 동병상련.
와아 맞아요!! 단편 드라마로 제작되면 좋겠어요.ㅎㅎ
저는 은서의 이야기가 가장 좋았어요. 비록 마스터가 보냈지만.. 현성이가 일일 수호천사로 느껴졌거든요.ㅋㅋㅋ 그리고 첫사랑의 애틋함이 느껴져서 아련아련.....8_8
공감이 가는 이야기라... 한참을 생각하게 하는, 쉽게 답을 할 수 없는 질문이었습니다. 사실 저는 세 명의 '사랑' 이야기에는 모두 공감은 되지 않았거든요... 공감은 아니지만, 세 이야기에 모두 부러움은 느꼈습니다. 은서의 이야기에서는 첫사랑을 떠오릴 때 멋진 현성을 추억할 수 있다는 것이 부러웠고, 민영의 이야기에서는 남사친으로든 남친으로든 항상 옆에서 함께하는 영민이 있어 부러웠으며, 현주의 이야기에서는 현주를 위해 기꺼이 고통을 감수하는 선택을 한 마스터가 있어 부러웠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부러웠던 건, 은서였습니다. 은서의 진면목을 봐주고 은서가 스스로 자신의 진면목을 바라볼 수 있게 하여 문제를 자신의 방식으로 풀어나갈 수 있도록 도모하는 현성이라는 사람때문이었죠. 현성의 말 중에, 인상 깊은 말을 오래 기억하기 위해 아래에 문장 수집하겠습니다.
내가 지은 스토리지만 그 그림체와 대사는 너의 것 그대로였어.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하는 게 아니라, 네 이야기를 하는 것 같았다는 말이야. 그런 네 마음에 감동받은 거야.
블라섬 셰어하우스 47-48쪽, 은상 지음
넌 다른 사람의 마음을 잘 공감해주는 사람이야. 그 사다리치킨 사장님을 만나 보는 건 어때? 너의 공감 능력이라면 어떤 간판이라도 너의 창작물이 될 거라고 믿어.
블라섬 셰어하우스 48쪽, 은상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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