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책 다시 읽기] 온기가 스며는 4월, 『어린왕자』 같이 읽고 대화해요.

D-29
이 부분을 보면 어린왕자와 비행사가 비슷한 부분을 걱정하고 있는 것 같은데도 묘하게 다르군요. 비행사는 사막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을 걱정하고 해결하는데 집중하는데 어린왕자는 자기 별의 꽃이 살 수 있을지 없을지에 대해 걱정해요. 같은 생명에 대해 걱정하지만 대상이 다르다는 걸 알게돼요. 한 송이 꽃이 사라지면 자신의 세계가 사라질 수 있다는 말이 제게 뭉클함을 주고있어요. 참 다정해요. 상황의 심각성을 알고 어린왕자를 안아주는 비행사도 다정하고요.
그리고 아저씨처럼 하루 종일 ‘난 중요한 일로 바쁜 사람이야. 아주 중요한 일을 하는 사람이야’ 라는 말만 되풀이하지. 아주 교만으로 가득 차 있었지. 하지만 그건 사람이 아니라 버섯이었어. 버섯!” “뭐라고?” “버섯이라니까!” 어린 왕자는 화가 나서 얼굴까지 하얗게 변해 있었다.
어린 왕자 29%,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지음, 이상희 옮김
어린왕자에게 미안하지만 버섯에서 터졌어요. 가장 심한말이 버섯인게 어린왕자의 순수함을 더 나타내는 것 같아요.
오늘 8시에 소소하게 북토크하는 시간이 있습니다. 같이 대화하고 싶으시다면 아래 링크로 들어와주세요. :)
북토크는 사정이 있어서 참여를 못할 듯 합니다. 고맙습니다.
밤에 하늘을 바라볼 때면 내가 그 별들 중의 하나에 살고 있을 테니까. 내가 그 별들 중의 하나에서 웃고 있을 테니까. 모든 별들이 다 아저씨에겐 웃고 있는 것처럼 보일 거야. 아저씬 웃을 줄 아는 별들을 가지게 되는 거야.
어린 왕자 167페이지,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지음, 이상희 옮김
덕분에 어린 왕자를 다시 읽게 되어 참 좋았어요. 마음이 힘들 때마다 어린 왕자를 꺼내 읽어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질문에 답을 하지 않는 그 아이를 만나게 되면 꽃은 잘 있느냐고 물어야 하는데 대답은 못 듣겠지요.
다 읽으셨군요. :) 저도 다시 보게된 책이었습니다. 어린왕자 같이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덕분에 어린왕자를 좀 더 생각할 수 있었던 같습니다.
어느 날 또 아름다운 책으로 만나길 기대해봅니다. 고맙습니다.^^
‘이 아이가 나를 이렇듯 감동시키는 것은 자기 꽃에 대한 그의 성실함 때문이야. 잠을 자는 동안에도 그의 마음속에는 꽃이 등불처럼 환하게 비추고 있어.’
어린 왕자 86%,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지음, 이상희 옮김
대상에 대한 성실을 생각하고 있어요. 꽃을 돌바주는 성실함이나 샘까지 걸어가는 시간 처럼 자신이 무언가에 정성을 들이거나 다가가는 시간 모두 사랑하는 모습이 잠시 저를 생각하게 하는 군요.
어린왕자의 마지막 페이지를 장식하는 데 어울리는 그림입니다. 뚫어져라 쳐다보게 되는데요. 어린욍자 옆에 앉아서 같이 노을을 감상하면 더이상 외롭지 않을것 같아요.
@이정원 맞아요. 그 아이 옆에서 다정하게 오래도록, 노을을 함께 보고 싶네요. 고마웠습니다.^^
<어린왕자> 모임을 여기서 마무리하겠습니다. 그리고 @J레터 과 따뜻한 대화를 나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다음 모임에서 또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작성
글타래
화제 모음
지정된 화제가 없습니다
[책나눔 이벤트] 지금 모집중!
[다산북스/책 증정] 『마흔을 위한 치유의 미술관』을 저자&편집자와 함께 읽어요![📕수북탐독] 8. 쇼는 없다⭐수림문학상 수상작 함께 읽기(첫 시즌 마지막 모임!)
💡독서모임에 관심있는 출판사들을 위한 안내
출판사 협업 문의 관련 안내
그믐 새내기를 위한 가이드
그믐에 처음 오셨나요?[그믐레터]로 그믐 소식 받으세요중간 참여할 수 있어요!
저물어 가는 한 해를 정리해요 🙌
[2024년 연말 결산] 내 맘대로 올해의 책[2024년 연말 결산] 내 맘대로 올해의 영화, 드라마
1월1일부터 고전 12권 읽기 챌린지! 텀블벅에서 펀딩중입니다.
[그믐클래식 2025] 한해 동안 12권 고전 읽기에 도전해요!
같이 읽고 싶은 이야기_텍스티의 네버엔딩 스토리
[책증정] 텍스티의 첫 코믹 추적 활극 『추리의 민족』 함께 읽어요🏍️[책 증정] 텍스티와 함께 『편지 가게 글월』 함께 읽어요![박소해의 장르살롱] 11. 수상한 한의원 [책증정] SF미스터리 스릴러 대작! 『아카식』 해원 작가가 말아주는 SF의 꽃, 시간여행
🍷 애주가를 위한 큐레이션
[그믐밤] 30. 올해의 <술 맛 멋> 이야기해요. [그믐밤] 19. <주종은 가리지 않습니다만> 부제: 애주가를 위한 밤[서강도서관 x 그믐] ④우리동네 초대석_김혼비 <아무튼, 술>
남들보다 한 발짝 먼저 읽기, 가제본 북클럽
[바람의아이들] "고독한 문장공유" 함께 고독하실 분을 찾습니다. 💀《화석맨》 가제본 함께 읽기조지 오웰 [엽란을 날려라] 미리 읽기 모임[선착순 도서나눔] 중국 대표 작가 위화의 8년 만의 신작 《원청》! 출간 전 같이 읽어요
혼자 읽기 어려운 보르헤스, russist 님과 함께라면?
(9) [보르헤스 읽기] 『아르헨티나 사람들의 언어』 1부 같이 읽어요(1) [보르헤스 읽기] 『불한당들의 세계사』 같이 읽어요(2) [보르헤스 읽기] 『픽션들』 같이 읽어요
일본 장르소설을 모았습니다
[박소해의 장르살롱] 21. 모든 예측은 무의미하다! <엘리펀트 헤드>[박소해의 장르살롱] 10. 7인 1역 [박소해의 장르살롱] 7. 가을비 이야기 [일본미스터리/클로즈드서클] 같이 읽어요!
스토리를 만들고 싶은 사람들이 모였어요.
스토리 탐험단의 첫 번째 여정 [이야기의 탄생][작법서 읽기] Story : 시나리오 어떻게 쓸 것인가 함께 읽기 <세상은 이야기로 만들어졌다> 함께 읽으실래요?
하금, 그믐, 지금
딱히 이번이라고 뭔가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희망할 근거는 없었다.셰익스피어 시대에는 어느 여성도 셰익스피어의 비범한 재능을 갖지 못했을 거예요.횡설수설하는 사람들은 그녀에게 좋은 인상을 주지 못했다.
❄겨울에는 러시아 문학이 제 맛
[문예세계문학선] #01 알렉산드르 솔제니친 <이반 데니소비치의 하루> 함께 읽기[그믐밤] 8. 도박사 1탄, 죄와 벌@수북강녕[브릭스 북클럽] 류드밀라 울리츠카야 《커다란 초록 천막》 1, 2권 함께 읽기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내셔널 갤러리 VS 메트로폴리탄
[도서 증정] 저자이자 도슨트인 유승연과 함께 읽는 <내셔널 갤러리에서 보낸 500일> [웅진지식북클럽] 1.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함께 읽어요
모집중밤하늘
내 블로그
내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