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
우선 드디어 나왔습니다. +_+
제가 최근 몇 년간 읽은 책들이 공통적으로 제게 들려 주었던 이야기. 지금 제가 사들이고 있는 책들이 말하고자 하는 이야기들. 이 이야기들을 하나로 꿸 수 있는 그 이야기요!
바로 애지중지할 ‘자아’라는 것은 없고,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은 에너지 낭비라는 것이요. 특히 잠자기 전 누워서 홀로 가만히 누워서 생각하면 밤잠만 설칠 뿐입니다. (저자도 이 책에서 쓰신 내용이죠)
이미 타락할만큼 타락한 제 자아인식이 소외감과 외로움의 근원이었습니다. 세상과 타인과 분리되어 혼자 존재한다는 이 절대적 외로움(고독이 아니라 ‘외로움’).
내장에서부터 느끼는 이 외로움(분리됨, 소외감)은 애지중지할 대상이 아니라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있습니다. 이 느낌은 토닥이고 어르고 달랠 대상이 아니라 팔짱을 끼고 거리를 둔 채 낯설게 바라봐야할 대상이니까요. 이것은 인간의 정신이 타락하면서 생긴 가변적인 상태일 뿐이니 다시 예전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기로 했습니다.
한편, 타락하기 이전 사람들은 신유물론, 양자역학 등에 대하여 우리 현대인들보타 훨씬 이해를 잘 할 것 같다는생각이 들어요(거의 확실!!). 왜냐면 물질과 비물질은 서로 구분할 것도 없이 연결되어 있는 것이고 양자 물리학에서도 이 세계는 ‘상호작용하는 실체들의 광대한 네트워크’라고 말하고 있으니까요.
모든 것은 선을 만든다모든 존재는 살기 위해 선을 만들어야 한다. 그리고 이 선들은 삶 속에서 서로 뒤엉킨다. 이 책은 선으로서의 세계와 삶에 관한 한 연구이다. 팀 잉골드는 선을 통해 생명, 땅, 바람, 걷기, 상상력 그리고 인간으로 산다는 것의 의미에 대해 이야기한다.
나 없이는 존재하지 않는 세상 - 카를로 로벨리의 기묘하고 아름다운 양자 물리학≪시간은 흐르지 않는다≫, ≪모든 순간의 물리학≫ 의 저자 카를로 로벨리 최신작. 이 책은 북해의 섬 헬골란트에서 스물세 살의 독일 청년이 발견한 ‘양자론’에 대한 아이디어로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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